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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노트     【나바내다의 지식창고】 2018.03.29. 15:07 (2018.03.29. 15:05)

#23 양치는 언덕 - 미우라 아야코

 
자신있게, 당당하게 별 다섯개를 주고 싶은 책이다. 읽고 나서도 한동안 다른 책이나 독후감을 쓸 엄두가 안났다.
자신있게, 당당하게 별 다섯개를 주고 싶은 책이다.
읽고 나서도 한동안 다른 책이나 독후감을 쓸 엄두가 안났다.
 
줄거리를 요약하기에는 좀 복잡해서 나른곳에서 퍼왔다.
【연결】 http://blog.daum.net/amadeus153/8319266 - 약간 제가 수정한 부분 있음
 
주인공 나오미는 말없고 우수에 젖어 있는 아름다운 여고생으로 낙천적인 엄마 아이코와 자상한 목사 아버지 고스케의 외동딸이다. 뛰어난 영어 회화 실력으로 영어 교사 다케야마에게 주목을 받게 되고 같은반 부잣집 외동딸 데루코에게서 연유도 모르고 무시받는 쿄코와 가깝게 지내다가 그녀의 오빠인 료이치를 알게 된다. 료이치와 다케야마는 친구이지만 다케야마는 여자 관계가 복잡한 료이치의 뒷처리를 해오느라 그에 대한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그러나 나오미는 단순하고 솔직한(그렇게 보이는) 료이치의 모습에 끌리게 되고 다케야마를 오랫동안 좋아해온 쿄코는 다케야마의 흔들리는 모습에 슬픔을 느낀다. 결국 나오미는 료이치가 병에 걸리자 동정심에 이끌려 그와 억지로 하룻밤을 지내게 되고 집을 나와 료이치와 살게 된다. (나오미는 료이치에게 동정을 느끼는 또다른 이유는 난생처음으로 부모님이 그에 대해 좋지 않게 얘기 하고 친구인 다케야마도 "너가 아는 사람과는 다른 사람일지도 모른다"라는 애매모호한 말로 료이치가 마치 세상에 그 누구의 마음도 못받는 외로운 사람이라 생각되었기 때문 - 필자)
 
한편 데루코는 쿄코의 어머니와 딴 살림을 차려 자신과 그 어머니를 불행의 연속에 빠뜨린 아버지를 극도로 미워하고 같은 이유로 쿄코를 증오한다. 전학왔던 나오미의 미모를 질투했던 데루코는 다케야마의 집에서 마음에 드는 료이치를 만나 자기의 집에서 함께 하룻밤을 지내고 나서야 그가 나오미의 남편인 줄 알게 된다. 모든 남자를 믿지 못하던 데루꼬였지만 그날 이후 나오미에게 묘한 경쟁의식을 느끼게 되고 지금까지의 태도를 바꿔 쿄코에게 친절을 베푼다.
 
다케야마는 료이치와 나오미의 신혼방을 찾아가 밝게 웃는 나오미를 만나지만 초라한 행색과 료이치의 행패를 보고 나오미의 결혼 생활이 불행한 것을 알게 된다. 데루코와 료이치의 욕망 관계를 알게 된 나오미는 집을 나와 다케야마를 찾아가지만 데루코의 충동질로 인해 다케야마에게 적극 구애하고 있는 쿄코를 보고 쓸쓸히 발길을 돌려 삿포로의 부모님 집으로 찾아간다. 밤늦게 돌아올지도 모르는 그녀를 기다리느라 늘 밤중에도 문을 열어 놓았다는 부모님의 사랑에 눈물을 흘린다.
 
좋은 그림을 그리기 위해 방탕한 생활을 일삼아 왔던 료이치는 나오미에 대한 자신의 사랑을 뒤늦게 깨닫고 후회막심해서 삿포로로 찾아가지만 나오미의 태도는 차갑기만 하다. 그런 그녀에게 사랑이란 용서하는 것이라고 타이르는 아이코는 고스케와 나오미 이모의 치정을 용서했던 이야기를 들려준다. 나오미는 충격과 함께 료이치를 다시 한번 사랑할 수 있을 것인가 고민한다. 료이치는 고스케에게 감화되어 크리스마스 선물로 나오미에게 줄 그림을 열성적으로 그리게 되고 어렵사리 술을 끊은 후 데루코와의 사이를 정리하기 위해 그녀를 찾아간다. 데루코는 그런 료이치를 붙잡기 위해 수면제를 탄 술을 억지로 권해 먹이고 료이치는 추운 겨울날 밤에 의식이 몽롱한 상태로 찬 거리로 나가다가 결국 잠이들고는 차에 치어 죽게된다.
 
이 사실을 모르는 나오미는 결국 료이치가 다시 유혹에 못 이겼다는 사실에, 그를 미워한다. 나중에 그가 데루코의 유혹을 거절했으며 수면제가 든 술으 마시고 잠이 든 사실을 알고는 스스로 반성한다.
 
코쿄는 다케야마와 6시에 찻집에서 약속이 있어 가던중에 나오미를 만나고 나오미는 반가운 마음에 찻집에 들어가 얘기를 하자고 하지만
 
그들의 사이는 예전같지 않음을 알고는 "내가 싫어?"라고 물어보고 코쿄는 "그럴지도 몰라"라고 대답을 한다. 코쿄와 다케야마가 그곳에서 잠시 후 약속이 있다는 걸 코쿄에게 듣고는 나오미는 찻집을 나선다. 그러다가 다케야마를 만나게 되고 어느 정도 미련이 남아 있던 다케야마는 나오미에게 저녁을 먹자고한다 그러면서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다. 나오미는 "코쿄가 안에서 기다리고 있어요. 그렇게 말하면 당신이야 편하겠지만 저는 어떻게 되리라고 생각하시나요?" 라며 당황한 다케야마를 뒤로 하고 그에 대한 미련과 함께 걸어간다.
 

 
사실 책을 읽어보시는게 가장 줄거리를 이해하시기 좋겠지만, 이 책을 읽으며 제가 개인적으로 메모했던 것들은
 
1. 료이치의 여자에 대한 (낙태와 동거 등등) 걸 나오미에게 말해야 하는게 맞는건가 고민하는 다케야마
 
2. 다케야마는 쿄코가 나오미에게 료이치의 행동을 말하지 않았다는 것에 화를 냄. 그랬더니 코쿄는 선생님은 왜 선생님인데도 왜 말하지 않았냐며 되려 화를 냄.
 
3. 료이치가 집에 오지 않는것에 대해 기쁘기도하고 불쾌하기도 한 다케야마
 
4. 나오미는 행복한가? 자문하며 괴로워하는 료이치. (다케야마의 방문에 승리감, 불안감 등 상반된 감정이 교차한다).
 
5. "사랑한다는 것은 몇번이고 용서하는 일이다.
 
6. 타인에게 깊은 인내를 가지고 관대하게 대하라. 당신도 남이 참지 않으면 안될 많은 결점을 가지고 있으니까.
 
7. "이 남자에게도 나오미라는 아내가 있다." 결국 자신도 그렇게 저주하던 아버지와 같은 행동을 하고 있다는걸 생각하게 데루코.
 
8. 나오미 역시 아무것도 모르고 남편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데루코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자신의 불쌍한 어머니와 같다는 것을...)
 
9. 데루코 "인간이란 자신조차도 어떻게 할 수 없는 나약한 존재이니까"
 
10. "저도 한 사람 정도는 사랑할 수 있어요"라고 장담을 했던 자신이 너무나 부끄러운 나오미.
 
11. 책망을 받지 않는 것은 책망을 받는 것보다도 괴로운 일이다.
 
12. "아무리 성실한 사람이라도 마음속으로는 몇번이고 남을 배반하고 있는지 몰라. 사랑한다는 것은 용서하는 것이다"
 
13. "나오미, 너 자신이 몇번이고 남의 용서를 받아야 할 존재란 말이야." 자신은 부모님께 용서를 받았지만 정작 자기 자신은 료이치는 용서하지 못하는 나오미.
 
14. 료이치가 객혈을 했다는 사실에 불현들 기뻐하는 자신을 발견하는 다케야마
 
15. 데루코와 여성 편력에 대해 자신에게 말하지 않은 것에 다케야마에게 화가 난 나오미.
 
16. 6시에 코쿄와 만나기로 한 사실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주며 떠나가는 나오미.
 
17. 그녀는 료이치의 아내이면서도 다케야마에게 마음이 이끌려 그를 만나러 갔던 기억을 까맣게 잊고 있었다.
 
18. 이제 와서 코쿄를 버릴만큼 매정한 것을 할수 없다고 생각하는 다케야마.
 
19. "너도 데루코와 료이치와의 관계를 알고 있으면서도 데루코와 다정하게 지내고 나한테는 전혀 알려주지 않았잖아" 나오미가 코쿄에게
 
20. "마음이 가벼워지신 것은 좋지만 그 심정을 들은 전 앞으로 어떻게 되리라고 생각하나요?" 나오미가 다케야마에게
 
21. 사람은 가장 순수하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사람도 이기적인 것에 지나지 않다.
 
 
사람에게 본질적으로 있는 두 가지 기질에 다케야마와 료이치에게서 강하게 드러난다. 하지만 본질적으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다케야마적인 기질이 더 강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든다. 즉 남의 시선에 항상 신경을 쓰며, 남들이 바라는, 사회가 바라는 모습이 되어가며 스스로의 연속되는 모순들에 의해 위선자가 된다.
 
책에서 가장 나쁜 사람이 누굴까?
료이치가 나오미에게 했던 행동들 때문에 그가 가장 나쁜 사람인걸까?
다케야마 겉으로는 아닌척 해도 위선자기 때문에 가장 나쁜걸까?
데루코는 선의의 피해자인걸까 아니면 본인이 하는 행동이 얼마나 상처를 주는지 앎에도 불구하고 행동해서 가장 나쁜것일까?
코쿄는 간악하면서 겉으로는 내숭을 떨기에 나쁜걸까?
 
누군가를 나쁘다고 판단하기 전에, 비난의 화살이 그들에게 가기전에 나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본적은 있을까. 어떤 사람이 나에게 상처를 주었을때 나는 똑같은 상처를 남에게 준적이 과연 없을까? 우리에게 남을 비판하게 하기전에 나를 먼저 비판할 여유는 없다. 내가 한 잘못은 쉽게 망각하기 마련이니까.
 
나 역시 마찬가지이다. 예전에 내가 옳다고 생각헀던 것들, 그로인해 나의 옳음을 무기로 남에게 상처주는 행위를 정당화시켰던 내 자신.
우린 모두 위선자이다. 자신을 미워하란것이 아니라, 남들을 미워하기전 자신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눈이 아닌 내 자신의 마음의 눈으로 남을 바라보아야 한다. 우리가 남을 미워하고 상처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정당성이, 그 정당성의 본질의 기반이 사실을 얼마나 약하고 흔들리는지, 그리고 그런 정당성은 우리의 가치관이 되고 믿음이 되고 신념이 된다.
 
겸손과 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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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최종 수정일: 2015년 7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