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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성의 산과 삶의 자취
2018-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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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 스쳐간…     【바람처럼의 지식창고】 2018.06.13. 11:08 (2018.06.13. 11:08)

손녀 윤서와 추억 쌓기 여행, 두 번째!

 
2015년 8월 23~24일(일, 월요일)
작년에 이어 손녀와 두 번째 추억 쌓기…
 
용인 한화리조트에서 숙박하며 애버랜드 놀이동산 야간 투어를 다녀왔다.
승용차를 폐차했기에 움직일 방법이 난처했는데 가까운 친구가 좋은 차를 혼쾌히 빌려주었다.
 
 
할아버지 목말이 가장 편안하고 안락하게 느껴지는 손녀 윤서!
 
벌써 다섯 살, 작년엔 그냥 응석받이였는데 일 년 동안 부쩍 커버렸다.
이젠 제법 할아버지에게 장난도 걸고 대견스럽게 할아버지를 놀릴 줄도 안다.
 
걸어 다니는 것이 피곤했는지 목말 탈 것을 제안하자 냉큼 할아버지 어깨로 기어오른다.
작년과 달리 목말 조종도 잘한다. 마음에 안 드는 곳으로 간다 싶으면 모자를 세게 눌러 잡은 채 내 머리를 원하는 방향으로 고정한다.
 
손녀의 몸무게가 늘었는지 아니면 그새 내가 늙어 버린 건지,
그리 오랜 시간 목말 태운 것도 아닌데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니 어깨가 뻐근했다.
 
할아버지와 함께 사진 찍자면 고개를 돌리거나 손으로 얼굴을 가려버린다. 짓궂은 녀석!
 
 
 
 
 
그저 손녀가 예쁘고 귀엽다.
언제까지 이런 즐거움을 지니고 느낄 수 있을까?
 
내 아버지도 할아버지도 나를 이리 귀하게 키우셨을 텐데…
몇십 년 뒤에 어른이 된 손녀가 할아버지와 함께 어울렸던 사진을 보고 할아버지가 써둔 글을 읽으면 어떤 생각을 할까?
 
 
 
 
 
내 생애에 처음 만나 할아버지의 마음을 한껏 즐겁게 해준 손녀,
예쁘고 멋진 여인으로 성장하여 아름다운 사람으로 살아가길 기대한다.
 
아주 먼 훗날 혹시라도 기억을 더듬다 할아버지가 생각나면,
손녀를 그렇게도 애지중지했던 할아버지가 계셨던 것을 행복으로 추억했으면…
할아버지와 함께했던 시간을 기쁘게 기억해 주었으면…
 
 
 
 
【작성】 전두성의 산과 삶의 자취
• 활동 지역 : 강북구(江北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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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General Libraries 최종 수정일: 2021년 1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