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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차 남북장관급회담이 2003년 7월 9일부터 12일까지 서울에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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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담에서 쌍방은 6.15 남북공동선언의 정신에 따라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 사이의 화해협력을 증진시켜 나가는데 상호관심사를 진지하게 협의하고 다음과 같이 합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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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과 북은 최근 한반도에 조성된 정세에 우려를 표시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유지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면서 핵문제를 적절한 대화의 방법을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해 나가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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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남과 북은 추석을 계기로 금강산에서 제8차 이산가족 상봉을 실시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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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은 금강산이산가족면회소건설 착공식을 갖도록 협력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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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남과 북은 진행중인 경제협력사업이 빨리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협력하며,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 제6차 회의를 2003년 8월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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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남과 북은 남북사회문화협력분과회의를 구성하는 문제를 검토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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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의에서는 사회, 문화, 체육 등 분야에서의 교류협력사업을 협의하며, 상대방에 대한 비방방송 중지 등 쌍방이 제기하는 문제를 검토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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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남과 북은 올해에 민간단체들이 추진하는 8.15 광복절 행사가 화해와 협력의 분위기 속에서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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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남과 북은 제12차 남북장관급회담을 2003년 10월 14일부터 17일까지 평양에서 개최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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