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한이 없는 수명을 이 잔 곧 잡으시면 만수무강하오리다
5
약산동대의 어지럽게 핀 바위 꽃을 꺽어 산가지를 놓으며
7
인생이 한 번 돌아가면 누가 한 잔 먹자고 하겠는가
9
백년을 살 수 있는 인간의 수명이라도 근심과 즐거움을 반으로 나누면 백년도 안되는 것을
12
이 술 한 잔을 목 먹었네 권할적에 잡으시오
13
그대에게 다시 한 잔 술을 권하니, 서쪽으로 양관을 나서면 벗이 없네.
17
진실로 이 잔을 지금 잡으시면 만수무강하오리다
18
잡으시오 잡으시오 이 술 한 잔 잡으시오
19
이 술 한 잔 잡으시면 천만년이나 살것입니다
20
이 술 이 술이 아니라 한무제 승로반에 이슬을 받은 것이오니
22
자기 것을 두고도 아니 먹으면 왕장군의 창고지기이니
23
마치 나방이 등불로 쳐박으며 갓난 아이가 우물 속으로 들어가는 것과 같다(허무한 신세를 말 하고 있다.
24
불에 뛰어드는 나비와 같은 것이다. 아니먹고 무엇을 하겠는가
28
불쌍하다 우리 인생 뿌리없는 부평초 같구나
29
홍안백발이 저절로 오니 그것인들 아니 슬프단 말인가
32
하나의 작은 배를 타서 표주박 술 잔을 서로 부딪치니
33
천지의 하루살이 인생이니 큰 바다에 뜬 하나의 좁쌀과 같다(허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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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수염은 잠깐이니 슬프고 장강의 끝없음이 부럽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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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가는 선녀를 품고 놀며 달을 안고 오래도록 지내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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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나아와서 얻는 것을 알지 못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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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의 소식을 바랬더니 넓고 멀어서 아득한 구름밖에 빈 소리 뿐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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