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千秋[천추] 水月[수월]이 分[분] 밧긔 아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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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石潭[석담] 巴谷[파곡]을 다시 볼 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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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曲[일곡]은 어드메오 花巖[화암]이 奇異[기이]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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仙源[선원]의 깊은 믈이 十里[십리]의 長湖[장호]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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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더타 一陣 帆風[일진범풍]이 갈 아라 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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二曲[이곡]은 어드메오 花巖[화암]도 됴홀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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千峰[천봉]이 合沓[합답] 恨[한]업슨 烟花[연화]로다
14
어셔 犬吠 鷄鳴[견태계명]이 골골이 들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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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曲[삼곡]은 어드메오 黃江[황강]이 여긔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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洋洋 絃誦[양양현송]이 舊齋[구재]를 니어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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至今[지금]의 秋月 亭江[추월정강]이 어제론 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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灘聲[탄성]과 岳色[악색]이 一壑[일학]을 흔드
24
그 아래 깁히 자 龍[용]이 櫂歌聲[도가성]의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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五曲[오곡]은 어드메오 이 어인 權沼[권소]ㅣ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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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홈이 偶然[우연]가 化翁[화옹]이 기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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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中[중]의 左右村落[좌우촌락]의 살아 볼가 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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六曲[육곡]은 어드메오 屛山[병산]이 錦繡[금수]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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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雲 明月[백운 명월]이 玉京[옥경]이 여긔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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뎌 우희 太守 神仙[태수 신선]이 네 뉘신 줄 몰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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七曲[칠곡]은 어드메오 芙蓉壁[부용벽]이 奇絶[기절]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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百尺 天梯[백척 천제]의 鶴唳[학려]를 듯올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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夕陽[석양]의 泛泛孤舟[범범고주]로 오락 가락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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八曲[팔곡]은 어드메오 陵江洞[능강동]이 고 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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琴書[금서] 四十年[사십년]의 네 어인 손이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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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一室 雙亭[일실 쌍정]의 못내 즐겨 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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九曲[구곡]은 어드메오 一閣[일각]이 그 뉘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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釣臺 丹筆[조대 단필]이 古今[고금]의 風致[풍치]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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져기 져 別有洞天[별유천동]이 千萬世[천만세]가 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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