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그 형벌과 법(法)을 그롬은 다 녯 님금의 셩 랑시 어딘 으로셔 낫니 몬져 인도호미 잇디 아니고 법(法)만 자바 죄 의논면 셩을 소기매 갓갑디 아니랴.
3
내 외람히 셤(陝) 근심을 화 맛디심으로브터 [이제 감라] 맛든 흘 안여 셩의 풍쇽을 필 양 죄인 결딘기예 당(當)야 일즉 이예 기피애 라 아닐적이 업니 무디고 어린 셩이 인뉸(人倫) [부·군신·부부· 댱유·붕우 오뉸이라]의 듕(重) 줄을 아디 못거든 엇디 법졔의 셔믈 알리오.
4
미련호미 눈 멀고 귀머그니 며 무디히 오직 옷과 밥의 라드러 스로 그 법에 범 줄을 디 못야 죄예 흘러 디거든 관원이 이예 법을 자바 다스리면 그믈로 새를 잡으며 함졍으로 증을 잡음 니 어 그 셩으로 여곰 어딘로 올마 죄예 멀게 호미 이시리오.
5
내 위(爲)야 민망이 너겨 그 장 사의 도리에 관계고 셩의 범(犯)키 쉬온 거슬 드러 열세됴건을 야 일홈을 셩 경계 이라 야 남긔 사겨 너비 베퍼 미혹 셩으로 여곰 귀와 눈에 니기디 아니미 업게 여 사오나오믈 리고 어딜믈 좃기예 만일(萬一)이나 가 라노니 을 글기를 반시 근본을 미뢰며 도리를 들어 니롬은 셩 감발(感發)야 흥기(興起)홈이 잇과댜 호미오, 법을 참증야 의논호믄 셩이 저허 두려 죄 피(避) 줄을 알 잇과댜 호미오, 말이 간냑고 글을 샹담으로 호믄 셩이 호디 아니야 도 알기 쉽과댜 호미니 이 을 가져 문구(文具)에 도라 보내며 오원(오遠) 브티고 안자셔 나라 녹만 머그며 셰월을 늑노라 디내고 그 셩을 도야 풍쇽을 감화케 홀 도리예 을 극진히 며 졍셩을 닐위디 아니면 못 이 근의 이 아니니 믈읫 우리 셩 다리 사은 거의 념녀어다.
6
졍덕(正德) [대명(大明) 무종(武宗) 황뎨(皇帝) 년호(年號)라] 긔묘(己卯) [아(我) 듕종(中宗) 대왕(大王) 십년(十四年) 츈(春) 관찰(觀察使) 의셩(義城) 김졍국(金正國) 셔(書) [ 김졍국 국필 호 관지 네조참판 긔묘 명인야]
8
아비 할 시고 어미 신디라, 슈고로이 날을 나흐사 괴롭고 브즈러니 졋머기시며 갓가로 길러내시니 부모(父母)의 은혜와 덕은 할 티 이 업도다.
9
조부모(祖父母) 내 부모(父母) 나하시니 부모(父母)로 더부러 다미 업스니라.
10
이런 고(故)로 부모(父母)를 잘 셤겨 효도고 슌야 어긔옴이 업면 사도 어디다 일라며 나라셔도 포쟝야 샹(賞)홈이 잇니라
11
법(法)에 조부모(祖父母)와 부모(父母) 주기믈 면 능디쳐(陵遲處死) [발겨 지 미라]고 티면 목 버히고 지면 교(絞) [목 라 주기미라]고 치고 시기 일을 듯디 아니며 봉양(奉養)기 삼가 아니면 다 댱(杖) 일(一百)고 부모(父母) 구의예 할면 죄(罪) 지극히 듕(重)니라.
12
슈졀 계모(繼母)로 더브러 가지니라.
13
부쳐 연분을 자 년(百年)을 사니 지아비 모로미 계집을 권념고 계집은 모로미 지아비 슌죵야 비록 맛디 못호미 이실라도 아비 더옥 노(怒)를 으며 계집은 더옥 슌(順)호믈 닐위예야 가도(家道)ㅣ 패(敗)티 아니리니 이런 고(故)로 부쳐(夫妻)ㅣ 화락(和樂)면 기리 그 집을 보젼고 버긔여뎌 화(和)티 못면 내 화(禍)과 난(亂)을 닐위니라.
14
법(法)에 계집이 그 남진을 야 주기면 능디쳐(陵遲處死)고 티면 댱(杖) 일(一百)고 듕(重)히 샹(傷)면 교(絞)고 죽기예 니르면 참(斬)고 지아비 반면 댱(杖) 일(一百)고 인(因)야 가(改嫁)면 교(絞)고 지아븨 조부모(祖父母)와 부모(父母)를 티면 목 버히고 지즈면 교(絞)고 고(告)야 할면 댱(杖) 일(一百)도년 귀향가고 지아븨 권당 어룬을 티거나 지면 그 죄 지극히 듕고 다 남진을 간(潛奸)면 댱(杖) 구십(九十)고 지아븨 반고 가(改嫁)면 교(絞)며 지아비 그 계집을 텨 주금애 니(絞)고 듕(重)히 샹(傷)면 다 죄(罪)이시며 쳐부모(妻父母) 티면 댱(杖) 일(一百)고 브르텨 샹(傷)면 죄를 더 주고 듕 병(病)이 되면 교(絞)니라.
15
형과 아과 누의과 아 누의 날로 더브러 가지로 부모(父母)셔 나시니 긔운이 가지오, 얼굴만 다니 골육(骨肉)의 지극히 친(親)이 형뎨(兄弟) 니 업거늘 무디(無知) 사이 죠고만 니(利)며 해를 토와 싸홈며 불화(不和)야 드듸여 구슈(仇讐)ㅣ 되니 즘으로 더브러 어이 다리오.
16
형(兄) 모로미 아 랑며 아 반시 형을 공경야 서 믜워며 원티 말올니 두어 귀 노비(奴婢) 잇다감 도망(逃亡)거나 병(病)드러 주그미 이시며 두어 이렁 뎐디(田地) 잇다감 쳔빈(川反) [냇믈의 두티단 말이라]거나 개낙 [갯믈의 러디단 말이라]이 이셔 내 무익)無益) 도라가거니와 형뎨(兄弟)와 (姉妹) 서 잔해야 화(和)티 못면 히 다 쳑며 나라도 응당 법(法)이 잇니라.
17
법에 믈을 거탈야 가지거나 모도 가지거나 면 댱(杖) 일(一百)도년 귀향가고 불화(不和)면 댱(杖) 팔십(八十)고 아과 아누의라셔 형과 누의 지즈면 댱(杖) 일(一百)고 티면 댱(杖 구십(九十)도년 귀향가고 듕(重)히 샹(傷)케 면 댱(杖) 일(一百) 젼가입거(全家入居) 가고 듕 병이 되면 교(絞)고 구의예 하쇼 리면 댱(杖) 일(一百)니라.
18
삼촌(三寸) 아버이 내 부모(父母)와 사의게로셔 나 겨시니 내 부모(父母)와 고 삼촌(三寸)족하와 밋 딜녀 다 내 동긔(同氣)의 난 배니 내 친녀(親子女)와 간격이 업고 오촌(四五寸)으로븟터 칠팔촌(七八寸)에 니히 비록 친(親)며 소(疎)며 멀며 갓가오미 다미 이시나 다 사의 손(子孫)이라 남긔 비(比)컨대 블희 가지오 가래 다이니 모이 어론을 랑야 공경며 고 어린이 에엿비 너겨 서 싸호고 토디 말올니라.
19
법(法)에 삼촌(三寸) 아자버이 지면 댱(杖) 뉵십(六十)도년 귀향가고 티면 댱(杖) 일(一百)도년 귀향가고 듕(重)히 샹(傷)케면 댱(杖) 일(一百) 젼가 입거(全家入居)고 듕 병(病)이 되면 교(絞)고 짐즛 주기면 능디쳐(陵遲處死)고 구의예 할면 댱(杖) 일(一百)고 그 나믄 권당이 서 텨 싸화 화목디 아니면 친(親)며 소(疎)니 분간(分揀)야 등수 다게 야 티죄(治罪)호 놉고 어룬으란 등수 덜고 고 져므니란 등수 더으니라.
20
죵과 항것과 님금과 신하의 분(分)이 인니 셤기기 졍셩을 다야 죠곰도 어긔로며 거스리디 말올니라.
21
법(法)에 항거슬 야 주기면 능디쳐(陵遲處死)고 거슬티면 참(斬)고 지면 교(絞)고 구의예 할면 댱(杖) 일(一百)도년 귀향가고 항거싀 결레 권당을 티거나 지저도 그 죄(罪) 장 듕니라.
22
닌리(隣里) 날로 더브러 가지로 셔 살아인 것 업 거 서 뢰며 환난(患難)의 서 구(救)니 분의 권당 니라.
23
잔약(殘弱)니 침노야 보채디 말며 어론이며 늘근이 능욕(凌辱)디 말고 서 관곡히 야 힘 화목(和睦)니 히 화(和)티 못면 환난(患難)의 서 구(救)티 아니며 죽으매 서 돌보디 아니야 서 원슈 혐극이 되야 내 블측(不測) 일에 닐위니라.
24
법(法)에 호강(豪强) 사이 셩을 침노야 해니 젼가입거(全家入居)고 고 쳔(賤) 사이 놉흔 어론을 업슈이 너겨 침범면 다 죄(罪)잇니라.
25
대강혼디 사과 더브러 싸홈이 해(害)로오미 잇고 유익홈이 업니 사이 비록 아니 노(怒)로 내게 더을디라도 내 모로미 화열(和悅)기로 답며 비록 강포(强暴) 사이 이셔 내 몸을 텨 야 리며 내 믈을 아사도 더브러 결워 토디 말고 반시 구의에 고(古)야 변졍(辨正)라.
26
사의 (死生)이 져근덧 이예 인니 예 노호오믈 디 못야 손을 디허 샹(傷)커나 죽거나 면 내 무궁(無窮) 뉘오이 되니라.
27
법에 티면 (笞) 삼십(三十)고 샹(傷)호매 니면 (笞) 십(四十)고 머리터럭을 이면 (笞) 오십(五十)고 피나면 댱(杖) 팔십(八十)고 니며 손발 가락 것거나 눈을 멀오거나 귀며 코흘야 리거나 더러온 거스로 입가온대며 코 안 브으면 댱(杖) 일(一百)고 두 니로 우흘 걱거나 빈식을 디오거나 연장으로 사을 샹(傷)요거나 면 댱(杖) 팔십(八十)도년 귀향가고 듕 병이 되기예 니면 댱(杖) 일뉴삼천니(一百流三千里)고 인야 죽으매 니르면 교(絞)니라.
28
대강혼디 가난야 굴머 개걸(개乞) 거시 다 이 소업을 브즈런이 아니 사이라.
29
브팀기 모롬이 일즉이 니 과 서리 가히 두렵고 마기 모로미 브즈런이 니 플이 기으면 곡셕을 해(害)니라.
30
비록 조각만 히 무거셔도 힘 긔경(起耕)니 봄과 녀 이예 다라셔 비록 바 고로온 나 거두 거 남의게셔 야 흉년(凶年)이 능(能)히 해(害)티 못야 사이 비록 굶주려 뉴니(流離)라도 나 브고 덥고 편안야 근심이 업니라.
31
법(法)에 게 이른 농뷔 밧달호기 브즈런이 아니면 무근 뎐디 다 그 구실을 거두고 슈녕 令)이 고찰(考察)야 죄(罪)를 주니라.
32
갓 녀지이 집이 그럴 이 아니라 누에치며 질삼며 셩녕며 댱질 사도 각각 그 일을 브즈런이 야 죠곰도 게을리 마라사 옷과 밥이 쥬죡(周足)니 사이 샹해 소업이 업서 손을 노로며 놀고 머그면 내 비록 도젹(盜賊)을 아니나 사이 반시 더젹(盜賊)으로 날을 지목야 잇다감 죄예 디니라.
33
녀짓 집이 먼 혐이 업서 을 거둔 후(後)에 그 곡셕 쳔(賤)홈을 미더 안으로 을 노화 됴셕(朝夕)의 브기 (取)며 술빗고 라 남잡히 기 거의 다 모로 봄과 녀의 녀지이 힘 예 반시 주리고 군(窘)호매 고(苦)로와 녀지이도 힘 못니 병(甁) 술과 두어 그릇 이 가히 은 살 시라, 과 겨 죤졀(존節)며 뎌젹(저積)야 기피 간슈야 허비티 아니야 녀 지을 냥식을 촐니라.
34
안동(安東) 사은 올 거문 거스로 명년(明年) 봄과 녀 머글 거슬 혜아려 구디 간슈고 남은 곡셕으로 존졀(존節)야 머그모로 농뷔 소업을 일티 아니야 비록 흉황(凶荒)을 만나도 굶주리기 근심티 아니고 븍도(北道) 사은 츄셩에 즉시(卽時) 헤피 먹기 무졀(無節)히 야 되와 말을 디 아니고 글고 밥 지어 아의 브션졍 나죄 곱흘 줄을 혜아리디 아니 고(故)로 번 녀름 됴티 아닌 저글 만나면 주려 주그리 서 니엇니 니(利)며 해(害)로오믈 기피 각야 힘 텨젹(儲積)을 니라.
35
법(法)에 남잡히 허비야 못지 야 술머기홈이 죄(罪) 잇니라.
36
믈읫 일을 모롬이 셩실(誠實)기 힘 고 간사 거즛일을 디 말올니 간사 거즛 일은 내 리오고 듯덥기 어려워 반시 죄에 디니라.
37
법(法)에 구읫 문셔(文書) 간사히 거즛 것 쟈(者)ㅣ 듕(重)면 댱(杖) 일(一百) 삼쳔니(三千里) 귀향가고 경(輕)면 댱(杖) 일(一百)도년 귀향가고 문긔 위조(文記僞造)면 댱(杖) 일(一百)도년 귀향가고 인신(印信)을 위조(僞造)면 참(斬)고 거즛거슬 관(官差)로라 면 댱(杖) 일(一百)도년 귀향가고 거즛거슬 시임(時任) 관원의 뎨(子弟)며 죵 +++라고 작폐(作弊)면 댱(杖) 일(一百)고 거즛일을 고면 그 죄(罪)로 반좌(反坐) [고여 닙히려 던 죄 제게 닙히단 말이라]니라.
38
나히와 겨집의 욕심이 바라 나기 쉽고 막기 어려온디라, 맛당히 삼갈 배 음간 일 니 업니 져근덧 디 못면 내 측량티 못 디니라.
39
법(法)에 화간(和奸)면 댱(杖) 팔십(八十)고 남진인 계집을 화간(和奸)면 댱(杖) 구십(九十)고 우김질로 통간면 교(絞)고 열두로셔 아로 어린 겨집을 통간(通奸)면 교(絞)고 겨레 권당으로셔 서 통간면 갓가온 권당이면 죽을 죄(罪)오 먼 권당이면 로 죄(罪) 감(減)고 강간(强姦)니 밧긔 그 남은 음간 일은 나희와 겨집이 다 죄(罪) 가지니라.
40
사의 도적(盜賊)되오미 다 주리고 칩기로셔 나니 하리 비러 머거 목숨을 보존언뎡 도적질며 우김질로 앗기 말라.
41
도적(盜賊)던 사이 돗긔 누어 몸을 리 (百)의세 사도 업니라.
42
니며 비러 어더먹기 비록 븟그러온 나 내 참혹 환이 업거니와 믈(財物)을 횡득(橫得)야 블리 먹고 덥게 닙을라도 오라디 아녀셔 가도여 여 매 마자말 슬허 신고(辛苦)며 집을 패(敗)며 몸을 업시니 므 유의 이시리오.
43
법(法)에 마니 도적(盜賊)질니 댱(杖) 뉵십(六十)고 장믈이 만면 댱(杖) 일(一百)야 졀도(絶島)의 위(爲) 노(奴) [구의 죵 그단 말이라]고 초범(初犯)은 올흔 의 (刺字)고 범(再犯)은 왼의 (刺字)야 졀도(絶島)에 영영히 뎡쇽야 위노(爲奴)고 삼범(三犯)이년 교(絞)고 구잇거슬 도적면 죄(罪) 층을 더오고 강도(强盜) 슈챵이며 조니 분변티 아니코 다 목 버히니라.
45
남이나 내나 다디 아니거늘 포악(暴惡) 사람이 혹(或) 믈 탐(貪)호믈 回안며 혹(或) 원슈 回얀야 어두온 밤과 사 업 곳의 마니 살해(殺害)야 스로 잘 계교라 니 하이 아래를 구버 보시기 가장 게 시고 귀신(鬼神)이 겨 인디라. 조만(早晩)의 들려나 반시 앙얼(殃孼)을 닙니 죄(罪) 업슨 사을 즛텨 주기고 평(平生)을 보젼(保全) 쟈(者)ㅣ 녜보터 잇디 아니니라.
46
법(法)에 사을 아 주기니란 모슈니 참(斬)고 손디호니 교(絞)호되 回인야 (財)믈을 가진 쟈(者) 모슈와 조츠니 분간티 말고 다 참(斬)고 방졍야 사을 주기니 참(斬)호 사던 사은 비록 졍(情)을 아디 못야 실라도 삼쳔리(三千里)에 귀향 보내고 독(毒) 약(藥)으로 사을 주기니 참(斬)고 짐즛 독(毒) 버러지와 얌으로 사을 믈려 죽게 니 참(斬)고 서근 리와 야딘 과 기픈 믈과 쉬 짐즛 사을 소겨 여곰 디나며 건디게 야 죽게 니 교(絞)니라.
48
고녕딘(古靈陳) 션(先生) 션거(仙居) 권유문(勸諭文)
49
[고녕딘(古靈陳) 션(先生) 일홈은 양(襄)이니 송(宋) 어딘 사이니 션거(仙居) 원야실제 셩 알왼 글이라]
50
내 셩이 되연 이 아비 올히하고 어미 어엿비 너기며 형(兄)은 랑고 아 공경며 식은 효도며 남진과 겨집이 은혜 이시며 나와 간 요미 이시며 뎨(子弟) 문홈이 이시며 녜법이 이시며 가난며 어려온 일에 권당이 서르 구(救)며 혼인(婚姻)이며 상애 이우지 서르 도으며 녀름지이 게을이 말며 도적(盜賊)을 디 말며 박(박) [바둑 쟝긔라]으로 더브기 호디 말며 토와 숑 즐기디 말며 사오나옴으로 어딘이 업슈이 너기디 말며 가여으로 가 이 믜호디 말며 결녜리 길 양며 밧갈리 양며 반만 셰니 길지며 이디 아니면 곳 녜의(禮義) 풍쇽이 되리라.
51
셔산진(西山眞) 션(先生) 담쥬(潭州) 유속문(諭俗文)
52
[셔산진(西山眞) 션(先生) 일홈은 덕슈(德秀)ㅣ오 션산(西山)은 별호(別號)ㅣ니 송(宋) 어딘 사이니 담쥬(潭州)ㅣ 원 가셔 셩을 알왼 글이라]
53
녜 셩 치기 반시 효도와 공슌기로 근본을 삼으며 그 형벌 짓기도 효도 아니며 공슌아니니로 읏듬을 삼니 사의 사되오미 즘의게셔 다기 그 부(父子)의 은(恩)과 얼운이며 어린의 의(義) 이심으로ㅣ니 시(詩)에 닐오 [모시란 글이라] 부(父)ㅣ 날을 나흐시고 모(母)ㅣ 날을 기샷다 고 니어 오되 덕(德)으로 갑고져 홀댄 하이 이 업스샷다 니 이 부모(父母) 은덕기 하로 뎌부러 크기 닐미니 인(人子)ㅣ 되엿 쟈(者)ㅣ 비록 그 힘을 다나 죡히 갑디 못 시어 이제 어버이 겨실제 가구 로야 믈을 달리며 어버이 늘그심애 공양(供養)이 궐냑호미 만흐며 어버이 병드르심애 구의야 고티기 힘디 아니며 어버이 주그심애 편안이 뭇기 제로 아니니 망극(罔極) 은덕 갑기 맛당이 이러시 랴.
54
형뎨(兄弟) 텬뉸(天倫)이니 [하 삼긴 덧덧 거시라] 녯사이 닐오 슈죡(手足)이라 니 그 본 일톄(一體)과 가지라 닐옴이어 이제 입슈월이며 혀의 죠고만 연고로 토기예 니며 송곳과 칼긋만 쟈근 니로 숑 니혀리 이셔 얼운은 어린이 어엿비 너기디 아니며 니 혹(或) 노프니 업슈이 너기니 동의 천홈이 어이 마 이러시 리오.
55
이제로브터 민간(民間)의 효(孝行)이 장 지극며 동 랑기 나타나 들리리 잇기든 듯보와실 상을 어더 맛당이 졍표여 샹(賞) 크게 더어 풍쇽(風俗)의 권(勸)홈을 삼을 거시니 혹(或) 그 이에 녜(禮)과 법(法)을 모로 사이 효도 아니며 공슌 아닌 실을 리 잇거든 얼운들이 극진히 쳐 알외여 여곰 다스라 고티게 라.
56
녜 후한(後漢) 나라 딘원(陳元)이 제 어믜 할린 배 되여 뎡댱(亭長) [관원이라] 구향(仇香)이 친히 그 집의 나러 인뉸(人倫) 대의(大義)로 [사의 덧덧 도리라] 치니 드듸여 효(孝子)ㅣ 되고 븍(北史)에 쳥하(淸河) 셩이 형뎨(兄弟) 믈 토리 잇거 군슈(郡守) 소경(蘇瓊)이 고(告)호되 엇기 어려온 거 형뎨(兄弟)오 엇기 쉬온 거 밧과 집이라 대 드듸여 감동여 라 숑를 그치고 가지로 살기 처엄과 티 니 덧덧 거 허러 리며 풍쇽을 어즈러이 셩은 나라 법으로 더을 배라.
57
쟝 마디 못호미 이실시니 번 형뉵(刑戮)에 디면 몸이 도록 인수에 참예티 못리니 비록 뉘우츤들 어이 미츠리오.
58
너희 셩들은 그 각야 경홀이 너기디 말라.
59
녯 사이 족친 이 은졍에 셰(百世)라도 긋디 아니니 복(服)이며 촌쉬 비록 머러도 본 조샹이 가지라 혈(血脈)이 서 통(通)니 엇디 간격(間隔)기 용남리오.
60
이 오지며 흔 비록 권당의게 비기면 소나 그러나 그 이시며 업슨 거 서 자뢰며 완(緩)며 급(急) 적이 서 미드며 환난(患難)에 서 구(救)며 질병(疾病)에 서 븟드니 졍의(情義)예 걸린 배 장 듕(重)거 이제 사이 이 두가지 일에 잇다감 보기 가야이 야 잠 노야 토미 이쇼매 믄득 서 업슈이 너겨 침범야 하라 숑사기 번 니혀매 믄득 뎍국이며 원 되니 이에 나히 이셔도 다 아다온 일이 아니라.
61
녜 강쥬(江州)ㅣ [고올 일홈이라] 딘시(陳氏) 여러 사라 권당 모도기 칠여구(七百餘口)에 니니젼(前代)예 덧덧이 졍표(旌表)호믈 더야 이제 니히 일라 올 가문이라 고 요이 길쥬(吉州)ㅣ [고올 일홈이라] 손진(孫進士)ㅣ 일향(一鄕)에 은혜를 베픔으로 도 마이 알외오니 국은을 닙와 각별이 문히(文解) 면케 시니 [문과 초시라] 태위 아다온 말을 삼니 이졔 쳥컨대 곳마다 얼운에 어딘 덕인 사이 서 권면며 챵솔여 겨레 랑기 슝샹며 을헤 즐거오믈 듯거이 여 시졀(時節)로 왕(往來)야 은혜와 졍의 호웍게 며 죠고만 어긔돗 일란 힘 서 함튝며 용납야 반시 가야이 숑단(訟端)을 여러 내여 혐원이며 틈이 자 일기예 닐위디 마롤니 만일 능히 권당을 화동며 흘 구졔야 모 의논의 츄듕 배 되면 맛당이 각별이 포쟝여 달리 더려니와 만일 그 친 말을 톄렴티 아니야 숑야 토기 망녕도이 니혀면 사을 딩티여 사을 경계기를 마디 아닐 니 너희 셩들이 그 힘 야 경홀이 너기디 말라.
63
[진셔산(陳西山)이 쳔쥬(泉州)ㅣ 원 가셔 셩을 알왼 글이라]
64
므롯 인(人子) 되엿니 효도와 공경을 이 몬져 홀니 그 버금은 우(友愛)야 형뎨(兄弟) 화동홀라.
65
사이 부모(父母) 아니시면 엇디 몸이 이시리오.
66
부모(父母) ㅣ 식을 나흐샤 얼머 슈글리시니 야 쟝 나흘실제 아홉 번 죽고 번 사시며 삼년(三年)을 졋머기시매 어믜 기름과 피 먹니 잇글며 븟들며 간슈며 푸므시매 날로 라기 바라샤 금(金)과 구슬을 앗기 시며 내 목숨을 보호 시니 가마괴도 어미 도로 머겨 오히려 은혜를 갑플 줄을 아니 사이오. 불효(不孝)면 가마괴만 디 못디라.
67
형뎨(兄弟)의 랑호오미 긔운이 가지오 가지 년(連)홈이니 녜로 오모로 가져 니매 슉죡(手足)이라 니 사이 형뎨(兄弟) 업스면 지(四肢) 업스니와 니 알프며 랴오미 서 관계야 진실로 일톄(一體)과 가지니 어론이 장당이 어리니 랑며 아이 맛당이 형(兄)을 공경야 혹(或) 급며 어렵기 만난댄 더고나 모로미 구야 도올니라.
68
그 버금은 권당이니 비록 친(親)며 소(疎)니 이시나 그 근원과 뉴괘 의논 권댄 다 이 골육(骨肉)이니 비컨댄 큰 남기 가지와 닙히 회여 허여뎌시나 본 블 가지로 야 긔운과 혈이 머디 아니니 엇디 맛당이 서 보기 믄득 길 사티 리오.
69
그 버곰은 히니 졍의(情義) 듕(重)디라, 환난(患難)의 서 븟들며 질(疾病)의 서 구(救)야 은의(恩義)로 왕(往來)기 가(可)히 궐(闕)티 못 시니 이웃네 일은 사의 도리에 큰 거시라.
70
므릇 너희 어딘 셩이 읏듬으로 맛당이 더 힘 시니 집마다 효우(孝友)며 사마다 화동야 일을 그치고 토기 티려 분을 편안이 너기며 도리 조차 시러곰 말신댄 말고 망녕도이 숑 니혀디 말라.
71
번 숑뎡(訟庭)의 니르매 몸이 도록 원 되디라, 서 라 보복(報復)야 그칠 긔약이 업슬 거시니 셰간을 믈허보리고 집을 야리기 만히 일로셔 말미암니 말로 들러여 토기 혹(或) 업디 못디라도 이예 리 맛당이 권며 그치게 고 여곰 손을 석거 싸화 샹홈이 잇기예 니르게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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뎌네 주며 괴롤 마먄 녜 구읫 매를 마즐 게시니 본 쟈근 노를 인야 졀근이 기픈 운슈 미 엇디 처음의 믄득 음만 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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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먹기를 무졀(無節)이 면 해 나디 아니리 젹고 박(박) [바독 쟝긔라]으로 티느기 경계티 아니면 도적되기에 니리 만니 손을 놀와 부낭(浮浪)면 오라매 반시 곤궁(困窮)고 브즈러니 며 삼가 소업을 일삼으면 내 힘을 언니라.
74
법(法)을 어긔롭고 형벌을 범(犯)홈이 장 염즉디 아니니 녜 잇던 허믈을 각각 스스로 고티믈 허(許)노니 쳐도 좃디 아닐댄 형벌이 이에 샤홈이 업슬 시오, 허믈이 이셔도 능히 고틸션댄 곳 이 어디로미니 늘근 어론들히 맛당이 이 을 밀위여 네 뎨(子弟)과 밋 사을 쳐 이 알의 어긔니 잇거든 모다 맛당이 슈어려 지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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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기로 사을 치면 사이 반시 감동(感動)야 박(薄)믈 리고 후(厚)믈 조츠며 변이 프러디게 고 화긔 브를 시니 그 비로소 일로브터 기리 즐거온 나라히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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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셔산(眞西山)이 천쥬(泉州)ㅣ셔 셩을 효도 권(勸) 글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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녜 셩인(聖人)이 효경(孝經) 을 드르샤 사을 어버이 셤기 도리로 치샤 그 효(孝行)을 긔록 글에 으샤 효(孝子)의 어버이 셤교매 겨실제 그 공경을 닐위며 봉양홈애 그 즐김을 닐위며 병애 그 근심을 닐위머 상애 그 슬허홈을 닐위며 졔(祭)에 그 엄슉홈을 닐윌니 다 거시 후에 아 능(能)히 어버이 셤김이라 시니 효도의 처엄이며 나죵이 이에셔 난 거시 업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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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온 바 겨실제 그 공경을 닐위다 홈은 닐온 식의 어버이 셤굠을 샹해 모롬이 공경(恭敬)야 시러곰 만홀티 못 시니 부모(父母) 식의 텬디(天地)니 사이 되야 텬디(天地) 업슈이 너기면 반시 우레의 주김이 잇고 식이 되야 어버이 업슈이 너기면 반시 디하와 인간의 죄이시리니 녜 태슈(太守) [ㅣ언?] 시랑(侍郞) 왕공(王公)이 사이 탑(塔)에 절홈을 보고 블러 고(告)야 오 네 졈의 인 부톄인니 엇디 공양 아니다 니 닐온 사이 능(能)히 어버이 봉양면 곳 이 부텨 봉양미니 만일에 능(能)히 어버이 봉양티 못면 비록 향(香)을 퓌워 번 절을 야도 부톄 돕디 아닐 시니 이 도리 그미 심디라, 여 도의 심티 말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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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온바 봉양홈애 그 즐김을 닐위다 홈은 닐온 식이 어버이 봉양기 맛당히 내 그 을 슌히 맛게 홈미 이셔 여곰 즐기게 홈이니 대범(大凡)혼디 나만 사이 이 샹해 즐거오면 병이 반시 적고 이 서그프먼 텬년(天年)을 감손기 쉬오니 네ㅅ 노자(老萊子)ㅣ [효로 일홈난 사이라] 두 어버이 나히 만커시 샹헤 옷슬 닙어 [오으로 아롱지게 오시라] 아희 희롱을 니 졍히 일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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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간난 셩이 질실노 됴흔 옷과 만난 반찬으로 그 어버이 봉양 시 업려니와 다만 능(能)히 힘의 인 바 조차 그 졍셩에 을 다야 부모(父母)ㅣ 음식 못여 겨시거든 식이 몬져 먹디 아니며 부모(父母)ㅣ 치워시거든 식이 혼자 덥게 아니며 부모(父母)ㅣ 노(怒)시미 겨시거든 빗츨 화(和)히 야 셜야 플며 부모(父母)ㅣ 시기심이 잇거시든 힘을 다야 밧드러 면 얼운의 이 쾌낙(快樂)야 도장문 안히 화긔 봄리라.
82
닐온 바 병에 그 근심을 닐위다 홈은 닐온 부모(父母)ㅣ 병이 겨시거든 맛당이 그 근심과 념녀를 극진히 다 홈이니 비ㅅ 사이 어믜 병이 삼년(三年)에 밤의 그르디 아니니 이시니 어버의 나히 임의 노프시면 능(能)히 병이 업디 못실거시니 인(人子)ㅣ 맛당이 몸소 스스로 뫼셔 약(藥)을 반시 몬져 맛보며 만일 유명 의원이 잇거든 울고 졀이 니르믈 앗기디 아니야 티뇨(治療) 법(法)을 쳥니 반시 손락을 버히며 다리 딜은 후에 효(孝)ㅣ 됨이 아니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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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와 졔두 일에 니러도 다 맛당이 졍셩을 다모로 읏듬을 사믈니 므릇 송죵(送終) 녜(禮) [죽거든 갈망 녜라] 집의 이시며 업을 샹칭케 홀니 녜ㅅ 사이 반시 셩(誠)며 반시 신(信)던 밧 쟈(者) 오직 관곽(棺槨)과 의금(衣衾)이 지극히 졀실고 죵요로온디라, 그 다른 만 문구와 밧그로 인 거 다 굿틔여 디 아니 거시니 블가의 튜쳔(追薦) 말은 [즁의 됴혼 가게 다 말이라] 진실로 아득고 어두어 알기 어렵거니와 그러니 녜 어딘 사이 닐오 텬당(天堂)이 [즁의 니 부텨 인 히라] 업슨댄 말려니와 이시면 어딘 사이 오로고 디옥(地獄)이 [즁의 니 죄지은 사 가도 라] 업슨댄 말려니와 이시면 사오나온 사이 들리라 니 진실로 이 니(理) 기 알면 즁과 승을 아텸야 위와드며 야 공양기 넙이 거시 그 유익디 아니홈을 이 가히 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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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르니 싀골 풍쇽이 서 니어 권당과 벗을 숑장(送葬) 제 혹(或) 양(羊)과 돗틀 버혀 다히며 술을 야 쥬졍기예 니다 니 맛당이 슬허 즐겨옴이 더옥 녜(禮) 아니니라.
85
경(經)에 [녯 글이라] 닐오 효도와 공슌이 지극홈이 신명(神明)을 통(通)다 니 텬하(天下)의 일만 가지 어딘 일에 효(孝)ㅣ 본(本)이 되니 만일에 능(能)히 브즈러니 효도(孝道)를 (行)면 사이 듕(重)히 너기며 귀예셔 공경 이 아니라 텬디(天地) 귀신(鬼神)도 쟝 도으려니와 말일 그 패역(悖逆)하야 블효(不孝)면 사이 쳔(賤)히 너기며 귀예셔 다릴 이 아니라 텬디(天地) 귀신(鬼神)도 한 쟝 주기실 거시니 이제 쳥(請)홈은 향당(鄕黨) 닌니(隣里) 이예 서 권면(勸勉)야 그 글의 을 아디 못리 잇거든 어론 어딘 사이 맛당이 더블어 플어 닐러 여곰 알게 면 거의 사마다 흥긔(興起)며 집마다 본다다 졈졈 슌박 녜 풍쇽애 도라갈 거시니 도라보건댄 아답디 아니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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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민편 언해 에는 훈민가가 여러 수 들어 있음
88
아바님 날 나시고 어마님 날 기시니 두 분 곳 아니시면 이 몸이 사라실가. 하 업 은덕을 어다 혀 갑오리.(부의모)
89
형아 아야. 네 져보아 뉘 손 타나관 양조차 다. 졋먹고 길러나 이셔 닷 을 먹디마라.(형우뎨공)
90
님금과 셩과 이 하과 히로 내의 셜운 이 다 아로려 시거든 우린 진 미나리 혼자 엇디 머그리.(군신)
91
어버이 사라신제 셤길일란 다여라. 디나간 휘면 애다 엇디리. 평생애 고텨 못이리 잇인가 노라.(효)
92
몸 들혜 화 부부 삼기실샤. 이 신제 게 늙고 주그면 간다 어셔 망녕의 시 눈흘긔려 뇨.(부부우은)
93
간나 가 길흘 나 에도시, 나희 녜 길흘 계집이 츼도시 제 남진 제 계집 아니어든 일홈 듯디 마오려.(남녀유별)
94
네 아 효경 닑더니 어도록 환니 내 아 쇼은 모면 로다 어 제 이 두글 화 어딜거든 보려뇨.(뎨유)
95
사하 올일 쟈라. 사이 되여나셔 올티 곳 못면 쇼 갓곳갈 싀워 밥머기나 다랴.(향녀유녜)
96
목 쥐시거든 두 손으로 바티리라. 나갈 겨시거든 막대 들고 조리라. 향음쥬 다 파 후에 뫼셔가려 노라.(댱유유셔)
97
로 삼긴 듕의 벗 티 유신랴. 내의 왼이 다 닐오려 노매라. 이 몸이 번님 곳 아니면 사되미 쉬올가.(붕우유신)
98
어와 뎌 족해야. 밥 업시 엇디. 어와 댜 아자바 옷 업시 엇디 . 미흔일 다 닐러 라. 돌보고져 노라.(빈궁우환 친쳑샹구)
99
네 집 상달흔 어도록 호다. 네 셔방은 언제나 마치다. 내게도 업다커니와 돌보고져 노라.(혼인상닌니샹조)
100
오도 다 새거다 호믜메고 가쟈라. 내논 다 여든 네 논졈 여주마. 올 길헤 다가 누에 먹켜 보쟈라.(무타농상)
101
비록 못 니버도 오 앗디마라. 비록 못 머거도 밥을 비디 마라. 적 곳 시 휘면 고텨 싯기 어려우리.(무작도적)
102
샹뉵쟝긔 디마라. 숑 그월디 마라. 집배야 므슴며 원슈 될줄 엇디 나라히 닙을 셰우샤 죄인 줄 모로다.(무도박 무호숑)
103
이고진 뎌 늘그니 짐프러 나 주오. 나 졈엇니 돌히라 므거올가. 늘거도 셜웨라커든 지믈조차 지실가.(무이악능션 무이부빈결 쟈양노경쟈양반결 반쟈 블부)
104
우(右) 단가(短歌) 열여슨 션묘됴(宣廟朝) 샹신(相臣) 뎡텰(鄭澈)이 강원 감(江原 監司)여실제 지은 거시니 대개 딘고녕(陳古靈) 유문(諭文) 듕(中) 모든 됴건을 回인야셔 군신(君臣) 댱유(長幼) 붕우(朋友) 세 가지로 더니 셩으로 여곰 샹해 외와 니겨 읇퍼 입의 두면 그 사의 셩졍(性情)을 감동야 발케 기예 도음이 업디 아닐실 여긔 븟텨 사기고 일홈을 셩 치 노래라 노라.
107
셩인의 치시미 임의 멀고 셩의 풍쇽이 졈졈 문허디여 패륜 범샹 일이 간간이 만히 이시니 내 흐믈 닛고 교화를 펴 소임으로써 이 야호로 스스로 도로혀 기피 슬허며 삼가 가지 됴목으로 치시던 깃틴의로써 가지 경계을 지어 경민편 븟텨써 셧녁 셩을 경계로라.
108
사이 그 지친의게 긔운으로 논호엿도다. 뎌 기러기 보니 매 반시 무리를 이로다. 슬프다. 셧녁 셩이 마 숑을 다. 우리 님금의 교화을 샹오니 나라희 덧덧 형벌이 잇다.
109
믈읫 셩의 큰 뉸긔 사의계 후되기예 잇니라. 가히 구며 피 거시 어니라 반시 주며 밧기 기로니라. 슬프다 셧녁 셩이여. 엇디여 이 토고 니히 너기 밧 쟤 믈이니 스스로 그 텬셩을 멸다.
110
나와 계집의 욕심은 곳 사의 큰 방한이니라. 혼인믈 반시 듕로써 고 음간면 곳 형벌이 잇니라. 슬프다 셧녁 셩이여 혹 강인하야 앗기을 일삼다. 엇디 새 즘을 망리오. 스스로 형벌과 죄예 걸리이다.
111
근본을 듕히 너기고 하나비을 노피 기일히와 슈달도어 돕디 아니도다. 항것 반니 혹 초고 믈 토니 혹 무쓰다. 슬프다 셧녁 셩은 엇디 마 이 고. 뎌 치치 놈들은 엇디 사의 뉴에 비기리오.
112
사휘라 거슨 밧사이 되니 엇디 셩손의게 비길시리오. 화도 양미 맛당거니 오온들 엇디 톨 시리오. 슬프다. 셧녁 셩이여. 오직 이 니 탐다. 상을 님여 머리을 헤티기 사으로 여곰 크게 븟그럽다.
113
셩이 관댱의게 온 부뫼라 다. 허믈도 긔 휘미 맛당니 원억여도 것너하디 못다. 슬프다 셧녁 셩이여 입을 쏘와 리 거시 업다. 발나도 진실로 죄미 맛당거든 거즛시면 엇디 다이 면리오.
114
믈읫 셩의 숑를 됴희미 니 젹고 해 크도다. 엇 거 혹 츼오 일흐면 믄득 도게로다. 슬프다 셧녁 셩이여. 어이하야 이 즐기고. 비리라써 눈주니 엇디 븟러옴을 아디 못다.
115
농 큰 근본이 되니 이 밧근 다 티 되다. 놀고 간사로이 좀 오믄 요미 만에 나히 못 되이다. 슬프다. 셧녁 셩이여. 엇디 그 업 바 일헛고. 리 남녁이랑에 도라와써 내 가을 힘쓸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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