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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리화가 (桃李花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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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효
1
도리화가 (桃李花歌)
 
 
2
스물네번 바람불어 만화방창((萬化方暢) 봄이되니
3
구경가세 구경가세 도리화 구경가세
4
복사꽃은 붉디 붉고 오얏꽃은 희고 흰데
5
향기 쫏는 세요충은 저때북이 따라가고
 
6
보기 좋은 범나비는 너푼너푼 날아든다
7
붉은 꽃이 빛을 믿고 흰 꽃을 조롱하야
8
풍전의 반만 웃고 향인하야 자랑하니
9
요요하고 작작하야 그 아니 경일런가
 
10
꽃 가운데 꽃이 피니 그 꽃이 무슨 꽃인가
11
웃음 웃고 말을 하니 수령궁에 해어화인가
12
해어화 거동 보소 아름답고 고울씨고
13
구름 같은 머리털은 타마계 아닐런가
 
14
여답 팔자 나비 눈썹 서귀인의 그림인가
15
작약한 두 살작은 편편행운 부딛치고
16
이실 속의 붉은 앵두 번소의 일일런가
17
자개 엮은 흰이석은 맹옥누의 견조고차
 
18
형산 빛난 옥이 깍아내내 얼굴이요
19
연농십리 가는 버들 소만의 허리로다
20
쳔생여질 고운 양재 연지분이 쓸 대 없내
21
금니족접 치마 위에 육수경삼 떨쳐 입고
 
22
가벼이 발을 옮겨 걸음걸음 연꽃이라
23
부용안색 추월정신 예 듣고 이제 보니
24
저나산의 채갈녀는 깁을 빨다 왔다던가
25
침향수에 목욕하던 조첩여의 후신인지
 
26
쌍각산 정기 타서 녹주가 났다 하며
27
피짜징강 물결 모아 설흥도 삼겼는가
28
유벽거 수래 위에 소소랑이 앉아 있고
29
연자루 높은 집의 관면면이 노니는 듯
 
30
육화진중 이장군의 흥블기 무색하고
31
남중일색 소두 문장 자운낭자 이 같을가
32
서진의 옥패 부던 정교보 뉘가 되며
33
허생의 용녁 없어 사타리를 당할손가
 
34
가석국향 천블관은 황산곡이 읊어 있고
35
낙신부 짓던 사람 조자건 어대 간고
36
미인 안색 교여화는 노동의 생각이요
37
관령춘풍 총불여는 원미지의 글이로다
 
38
무쌍자태 절어하니 칭호 의당 있으리라
39
파사시 너른 저자 번한 사람 교역할 제
40
보도듣도 못한 보배 뫼같이 쌓였는대
41
대모함의 담은 단청 오색이 영롱하다
 
42
현란하고 황홀하니 채자색채 분명하다
43
삼산화월 십주연하 진황한무 구한 것이
44
진누추야 밝은 달의 봉을 타고 옥소 불며
45
칠월칠일 승화전의 반도 진상 뉘 하얏노
 
46
낙포에 놀다가고 군산에 술을 빚어
47
도세장연 기이한 일 신선 선○ 그 아닌가
48
채색으로 옷을하고 신선되야 우화하니
49
아름다운 이름 뜻지 생각하니 더욱 좋다
 
50
강산누대 절승경개 두루 돌아 노니다가
51
장안화류 봄빗 속의 공자왕손 방수 아래
52
은비녀로 장단치고 비단치마 술 업질너
53
춘종춘츈우 야전야의 어을씨고 죠을씨고
 
54
즐거온대 괴롭기는 몸 잇으면 그림자라
55
비취당상 산호발을 어이하야 마다하고
56
일진광풍 건 듯 불어 벽향궁촌 무슨 일고
57
수간부옥 착복한대 치위 더위 지날 적에
 
58
나나드나 빈 방 안의 햇빗 가고 밤빗 온다
59
일졈 잔등 밝았는대 고암으로 벗을 삼아
60
잠 못 드러 근심이요 꿈 못 일어 전전한다
61
장신궁 아니언만 풀은 어이 나고 나노
 
62
뜰 가온대 져 풀들아 뽑힌다고 한을 마라
63
옥 같은 고은 손이 네게 밋기 영행이라
64
도리 다시 혜아리니 고상 꼿해 영화 된다
65
한위공의 애경이도 이별 후에 다시 보고
 
66
불비화의 장대류도 애쓰다가 연분 되니
67
선낭자의 오날 일이 어찌 이와 다를손가
68
임낭 같은 맑은 옥도 깍고 삭여 보배 되고
69
예장 같은 어진 나무 대패 먹줄 재목 되니
 
70
에후리쳐 더져 두고 분슈대로 지나볼가
71
객창하의 망염 마음 원일견지 하유득고
72
그 늙은이 거동 보소 남 웃기 전 제가 웃네
73
진애 업던 져 얼골의 검은 졈은 어이 나며
 
74
아참의 풀은 실이 흰 눈이 흩어지니
75
훈풍이 열 번 분들 반점이나 녹을손야
76
눈 앞에 오는 사람 건넌 산을 어이 보며
77
엇지타 남 괴롭게 묻던 말씀 다시 묻노
 
78
편싸움 마쳤는가 이야이야 무슨 일고
79
우으면 눈을 감고 일어나다 도로 앉네
80
고기 씹는 모양 보면 전대 속에 뭇쥐 든 듯
81
세험이 전혀 없고 병이조차 깊이 드니
 
82
무정 세월 한을 마소 인강공도 어이하리
83
야유원 소년시에 놀든 마음 그져 잇고
84
신풍주사 취한 술이 어제 논 듯 의의하다
85
강호 위에 호걸들이 왕래하며 하는 말이
 
86
선낭의 고운 얼굴 노래 또한 명창이라
87
듣든 바의 으뜸이니 못 들으면 한이 되리
88
그중에 기묘한 일 쌓인 병이 절로 낫네
89
이 말 듣고 일어 앉아 어서 바삐 보고지고
 
90
주야로 옴망하니 하로날이 삼츄로다
91
어내 곳의 죠흔 바람 사또 덕의 나발이라
92
양대상의 무슨 선녀 구름 속에 싸여 왔나
93
군옥산의 달 보다가 길을 몰라 여기 왔내
 
94
너론 마루 비단찰이 은촛불이 비치였다
95
붉은 부채 손에 쥐고 단판일성 노래나니
96
황금갑주 날랜 장수 청총마에 높이 앉아
97
진문 밖에 썩 나셔며 벽력같이 고함한가
 
98
궁산심야 살찐 범이 밤새움 하노라고
99
흐늘거려 포호하니 산쳔이 울리는 듯
100
쳥젼의 단졍학이 구소의 높히 떠서
101
알연이 길게 우니 쳥아하고 쇄락하다
 
102
형양포 가을달의 기러기 짝을 일코
103
블승쳥원 셔리바람 여인하야 대를 꼿네
104
유막의 꾀꼬리는 아리따이 울어 있고
105
만년지 앵무새는 무슨 말씀 전하는고
 
106
산 가운데 저문 날의 일새가 자자괸다
107
들보 위에 띄글 날고 흰구름이 솟았구나
108
가는 목 굵은 목이 세우에 큰비 섞여
109
소상반죽 찬 떨기의 삽삽넝넝 뿌리는 듯
 
110
가고 오고 묘한 걸음 안고 섯는 고운 태도
111
금흥사 장막 속에 나드란 이 제비로다
112
비 갠 뒤의 목단화가 미풍의 흔들린다
113
호상정의 절서명기 네 어찌 쳔명하며
 
114
두츄량의 금누사도 이에서 더할손가
115
심양강의 비파성을 섞어들어 좋을런가
116
채문희의 십팔박과 화답함이 마땅하다
117
꼿 피자 바람 불고 달 뜨자 구롬 이니
 
118
인간의 죠흔 경을 화옴도 시긔커던
119
하물며 사람의 일 더 일너 무엇할고
120
일쟝 품유 흩어지니 장원 호접 홀홀하다
121
금곡의 구슬 업셔 사낼 기리 막연하고
 
122
위셩의 쥰마 업셔 빗끌겨고 끈어진다
123
금풍이 쇼쇼하야 찬매암이 들렸는대
124
외로온 손의 회포 이젼 병이 더하고나
125
다른 이는 병이 낫고 나는 엇지 아니 낫노
 
126
주린 창자 뎅이밤이 한두 술의 배부르며
127
칠 년 병의 삼 연 쓕이 잠깐 떠셔 효험 날가
128
강남의 감자풀른 씹어가야 더욱 달고
129
셔촉의 화완단도 빨라가면 빗치 나니
 
130
쳔하물니 그러한대 인졍인들 다를손야
131
젹벽강상 일엽주의 설당 선생 흥을 계여
132
추칠월 기망야의 배껸 치고 노래할 제
133
포준의 한 잔 술로 조맹덕을 조상하고
 
134
쳥풍명월 주장하야 퉁소 부러 질거하니
135
일대문장 만고풍유 지금가지 일너찌되
136
두 손님뿐이엇지 철대가인 없었으니
137
언제나 다시 만나 소동파를 우어볼가
【원문】도리화가 (桃李花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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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General Libraries 최종 수정 : 2023년 07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