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가의 하나로 박녹주 창으로 전하 는 노래이다. 단가의 보편적인 주제인 늙어감에 대한 탄식과 인생무상에 대해 노래했다.
|
|
|
|
|
1
인간 세상을 하직하고, 양안수명허여 운림처사 뜻을 두고
2
초당의 책력이 없어 철 가는 줄을 모르오매,
7
삼순 일순식을 먹으나 못먹으나 진심이 가이없고,
10
아니 늙지는 못할레라. 늙기가 더욱 섧다.
11
어와, 청춘 소년들아. 백발 보고 웃들 마소.
12
나도 어제 청춘일러니, 오날 백발 한심허다.
13
무정 세월 여류하야 원수 백발 돌아오니,
15
망령이라 흉을 보고, 구속구속 웃는 모양
17
할 수 없다. 할 수 없어. 홍안백발 늙어간다.
20
우리 인생 늙어지면 다시 젊든 못하느니.
22
병든 날과 잠든 날과 걱정 근심을 다 제하면
23
단 사십도 못 살 우리 인생들은 어찌 이리 애가 많나.
24
초로같은 우리 인생은 아차 한번 죽어지면,
28
송죽으로 울을 삼아, 두견 접동 벗이 되니,
29
산은 첩첩, 밤은 깊은데 처량헌게 인생 넋이로구나.
33
제절하에 늘어 엎져 앙천통곡 울음을 울 적,
34
자는 듯이 홀로 누웠으니 먹는 줄을 아느냐,
36
사후에 만반진수가 불여생전에 일배주로구나.
37
살았을 적에 먹고 쓰고 놀고 헐 일을 허며 놀아 보세.
|
|
|
|
여러분의 댓글이 지식지도를 만듭니다.
【
글쓰기
】
〔미분류〕
|
|
|
▪ 최근 3개월 조회수 :
2
|
- 전체 순위 : 7304 위 (5 등급)
|
- 분류 순위 : 87 위 / 91 작품
|
|
▣ 함께 읽은 작품
(최근일주일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