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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고어) 
◈ 장경전 (張景傳) (경판 16장본) ◈
해설   본문  
1
화셜 송시졀의 여남 북촌 셜학동의 일위 쳐 이스되 셩은 댱이오 명은 오 별호는 운션이니 공렬후 댱진의 후예라. 학과 도덕이 놉나 집이 간난여 나히 만토록 쳐치 못엿더니 빙쥬 셔촌의 녀공이라 는 이 일녀를 두고 회를 널니 갈희다가 당의 어질믈 듯고 파를 보여 구혼니 댱 허락나 납헐 형셰 업셔 쥬야 근심더니 혼긔 밋츠 가장을 뒤여보니 모친 시의 가졋든 옥지환이 잇거 글노쎠 녜물를 삼아 보니 녀공의 부인이 납를 보고 탄식왈 이거슬 보 그 빈궁믈 가히 알지라. 우리 늣 를 나하 장즁보옥갓치 길너 이 갓튼 빈한 집의 보여 일을 곤케 니  지하의 도라가도 눈을 감지 못리로다. 녀공왈 혼인의 물를 의논믄 오랑의 풍속이라. 엇지 일시 빈한믈 혐의리오 고 혼구를 려 신랑을 마즐 댱이 비록 의복이 션명치 못나 인물과 긔샹이 비범여 군의 풍되 이시니 보는  칭찬 아니리 업더라. 이러구러 여러  되 녀공부뷔 우연 득병여 맛참 셰샹을 리니 댱이 치샹여 션산의 안쟝 후 달아 고기 낙기와 구름 속의 밧갈기를 일삼아 광음을 보더니 일일은 쳐 녀시더러 왈 우리 명되 긔구여 집이 간구고  식이 업스니 엇지 슬프지 아니리오. 녀시왈 오형지속이 삼쳔의 무휘 크다 니 도시 쳡의 죄오나 그윽이 드르니 항산 텬츅의 오관 도덕이 긔특여 식 업슨 이 졍셩으로 공양면 혹 자식을 본다 니 우리도 비러보미 엇더니잇고. 쳐 우어왈 자식을 비러 나흐면 뉘 식이 업스리오. 그러나 지셩이 감텬니 부인말로 비러보리라 고 삼일계 후 녜단과 향촉을 갓초와 텬츅의 나아가 일 쥬야를 극진 공양고 도라왓더니 이 녀시 일몽을 어든즉 텬츅 부쳬 와 닐오 그 부부의 졍셩을 셰존이 감동 귀를 졈지시니 귀히 길너 문호를 빗라 거 녀시 쳐더러 몽를 닐으고 깃거더니 과연 그달붓터 긔 이셔 십삭만의 일 옥동을 니 얼골이 관옥갓고 소 웅장여 진짓 긔남라. 쳐 희여 닐홈을 경이라 고 를 각이라 다.
 
2
경이 졈졈 라 칠셰의 시셔를 통며 무예를 조화니 그 부뫼 랑 그 너무 슉셩물 리더니 일일은 한 도 지다가 경을 보고 왈 이 아희 초분이 불길여 십셰의 부모를 니별고 일신이 표박다가 길시를 맛 명만여 부귀영홰 셰샹의 읏듬이 되리라 거 쳐 가장 의심여 부인더러 도의 말를 닐으고 년월일시와 셩명을 쎠 옷깃 감초니라.
 
3
시 텬 평고 방이 무더니 믄득 셔량슈 한복이 표를 올녀시되 예쥬 뉴간이 반여 낙양을 침범 그 형셰 가장 강셩이다 엿거 샹이 놀 즉시 표긔쟝군 쇼셩운으로 쟝을 삼고 셜만츈으로 부쟝을 삼아 졍병 십만을 거려 뉴간을 치라 시니 쇼셩운이 슈명고 로 예쥬의 니르러 뉴간과 진헐  뉴간이 관군을 능히 젹지 못여 예쥬셩을 리고 여남으로 드러가 인민을 노략 셩이 다 종남산으로 피란거 뉴간이 종남산을 둘너고 인민을 겁칙여 군를 삼으니 쳐  잡혀가는지라. 녀시 라오며 통곡거 쳐 위로왈  이졔 가면 다시 도라오기 어려오니 부인은 슬허 말고 경을 잘 길너 후를 닛고 영양을 드라 고 경을 안고 쳬읍다가 뉴간의 진으로 가니 뉴간이 쳐의 슈려믈 보고 쟝슈를 삼으니라.
 
4
이 남은 도젹이 물과 부녀를 겁칙거 마다 목숨을 도망헐  댱경이 우다가 잠을 들거 녀시 황황여 입엇던 옷슬 버셔 경을 덥허주고 모든 과 한가지로 피란엿더니 경이 도젹의 함셩의 놀 여보니 모친은 간  업고 모친의 옷과 고롬의 옥지환이 엿거 옷슬 붓들고 울다가 이 저믈 졍쳐업시 가니라.
 
5
이젹의 도젹이 믈너간 후 녀시 도라와 본즉 경의 종젹이 업거 셩통곡 왈 이졔 경을 닐허시니 어늬 면목으로 가군을 보리오 고 집의 도라 결코져 더니 한 계집이 나아와 졀며 왈 소인은 진어 환으로 부인을 뫼셔 피란엿다가 도라가는 길의 분부시되 우리 샹공이 댱쳐와 형뎨갓튼 터이니 우리 샹공이 이왕 기셰여게시나 그 안부를 아라오라 시기로 왓이다 거 녀시 슬프믈 먹음고 젼후슈말을 셜파니 환이 니 도라가 고 그 부인이 경여 즉시 향낭으로 교를 가져 뫼셔오라 니 환이 나아가 어부인의 말을 젼며 교를 드리니 녀시 망국 즁의  다 일이라 여 즉시 교를 타고 라가니 어부인이 마 위로왈 이졔 난즁의 가군과 귀를 닐흐시니 그 참혹 말은 다시 닐를  업슨지라. 부인은 보즁여 후일를 기다리시미 조흘가 니 날과 한가지로 가이다 며 은근히 쳥거 녀시 그 후믈 감격여 례고 그 부인과 한가지로 건쥬로 가니라.
 
6
셜 쇼셩운이 뉴간을 라 도젹을 쳐 파고 뉴간을 금여 경로 보니 텬 희 뉴간을 쳐참시고 그 남은 장슈를 운남 졀도의 위로시고 쇼셩운을 도도와 운쥬졀도를 이시니 쳐  졀도의 졍속  되여 붓그러오믈 견지 못여 죽고져 다가 부인과 를 각고 을 어더 셜학동의 보여 소식을 통엿더니 도라와 보되 셜학동의 은커니와 그곳이 다 쑥밧치 되엿다 거 쳐 쳥파의 셩통곡다가 긔졀니 그 동관이 위로여 셰월를 보더라.
 
7
시 댱경이 모친을 닐코 젼젼걸식여 운쥬셩의 니르니 광음이 훌훌여 나히 십삼셰 된지라. 운쥬 관노 영이 댱경을 보고 문왈 너를 보 샹인의 식이 안인가 시브니 셩명은 무어시며 거쥬는 어듸뇨. 댱경왈 나는 여남 북촌의셔 던 댱경이로라. 영왈 나도 너갓튼 식이 이스므로 너를 보 가긍지라.  집의 이셔 환미 엇더뇨. 경이 가장 깃거거 영이 다려가 환을 식키니 이 은 본시 부요므로 댱경을 다여 졔 식의 방 구실를 밧고려 여 샹하의 인졍을 후히 쓰고 샹환니 댱경이 그붓터 관가 구실과 잡역을 잘 거니 관속이 다 긔특히 녀기나 영이 무샹여 머리도 아니 빗기고 옷도 변변히 입히지 아니니 그 형용이 심히 더러오 동뇨 방 등의 구박이 심더라.
 
8
일일은 경이 부모와 신셰를 각며 옷슬 버셔 니를 잡더니 옷깃 속의 금낭이 잇거 혀본즉 여남북촌 셜학동 댱의 아들 댱경이 긔 십이월 이십뉵일 시이라 여시니 부친의 필젹인 줄 알고 즉시 옥지환과 한듸  감초니라.
 
9
그 고을의 창기 이스되 닐홈은 초운이라. 시년이 십삼셰니 댱경의 고샹믈 보고 일 관가 졔반도 어더 먹이며 머리도 빗겨 주고 혹 댱경이 울면 져도  슬허니 보는  다 고이히 녀기더라. 초운이 십칠셰의 니르 운빈화안이 당셰의 혀니 져마다 쳔금을 드려 구되 초운이 허치 아니고 댱경만 잇지 못여 거 초운의 부뫼 지져 왈 우리 너를 길너 장셩 맛당히 쳔만금을 어더 부모를 효양려든 걸인 댱경을 로니 엇진 연괴뇨. 초운왈  비록 쳔기 쳔금을 귀히 녀기지 아니니 댱경이 비록 헌 옷 혀시 형산옥이 진토의 무침 갓튼지라. 오지 아녀 장인슈를 찰 거시니 이런 을 구지부득이 이 마음을 어긔오지 마르소셔 니 그 부뫼 악연여 다만 댱경을 원망더라.
 
10
셜 쇼셩운이 운쥬의 도임 후 삼번 관속을 점고헐 댱경의 의복이 남누믈 보고 졔 쥬인을 불너 옷슬 지어 입히라 분부니 영이 날근 옷 한 벌 지어 입히 형용이 저기 흔지라. 방의 두고 환을 식이 의 녕리더니 일일은 쇼공의 아들 삼형뎨 모도혀 풍월을 화답헐  경이 믄득 일슈시를 지어 읇거 등이 경여 셔을 주어 일키니 경이 강셩을 놉혀 닑으 셩음이 쇄락여 봉황이 구쇼의셔 우는 듯지라. 이 소공이 동헌의셔 글소를 듯고 문왈 이 글소 뉘 소뇨. 좌위 왈 방 방 댱경의 글소니이다. 쇼공이 방의 나아가 댱경의 글를 보고 칭찬왈 진짓 텬하 긔라 고 그 후붓터 구실를 식키지 아니고 학업을 힘쓰게 니 날노 셩여 문여필이 당셰의 읏듬이라. 셰월이 여류여 쇼공이 과만 경로 도라올 장경을 다려가니 초운이 비록 장경과 셩녜는 못여시나 쥬야 동거다가 리별를 당 경의 를 잡고 슬피 울며 왈  비록 창기 인즉 빙옥갓튼지라. 평을 슈의게 의탁고져 더니 의외 셔로 니별이 되니 쳡의 일신을 장 엇지리오. 일후의 쳡의 졍회를 잇지 말 며 월귀탄을 주거 댱경이  집슈낙누왈 운낭의 깁흔 은혜는 골난망이라 며 일슈시를 지어 신물를 삼으니 그 글의 왈 칠년을 운낭의게 의탁미여 그 은혜 산이 낫도다. 오 손을 난호미여 눈물이 나삼을 젹시도다. 아지 못게라 어날 댱경의 그림 다시 운쥬의 니르러 운낭을 반기리오 엿더라. 초운이 글를 다 품의 품고 눈물를 흘니니 보는   가련히 녀기더라.
 
11
셜 댱경이 쇼공을 라 경셩의 니르러 학업을 힘쓰더니 일일은 쇼공이 삼를 블너왈 댱경은 슈즁긔린이오 인즁호걸이라. 오지 아니여 닐홈이 의 진동리니  회를 삼고져 니 너희 쇼견의는 엇더뇨. 삼 경왈 댱경이 비록 영니고 문필이 졀등오나 그 근본을 모롤 더러 문하의 환던 쳔인을 엇지 니런 말을 시니잇고. 쇼공이 탄식왈 너의등이 지인지감이 업셔 한갓 근본만 각니 왕후쟝샹이 엇지 씨 이스리오. 이후 다름이 이스리라 더라. 이젹의 우승샹 왕귀는 공후거족으로 소년등과여 부귀공명이 지극나 슬하의 다만 한 이 이스니 닐홈은 월영이라. 옥모화용과 녜모질이 일셰의 혀낫시 승샹부뷔 과여 회를 널니 구더니 일일은 승샹이 우음을 먹음고 부인과 소져를 여 쇼공의 집의 잇는 아희 댱경은 문필이 긔이다   구혼코져 니 부인 의향의는 엇더뇨. 부인왈 그 션 불션을 규즁의 알  아니오니 샹공은 아라소셔 거 왕공이 즉시 쇼졀도의게 긔별여 쟝경을 한번 보기를 쳥니 졀되 댱경을 블너 보거 경이 승샹부의 니르 승샹이 마 좌졍고 를 파 후 승샹왈 슈 문필를 한번 구경코져 노라. 경이 왈 소 본 학업이 업오나 엇지 존명을 봉승치 아니리잇고 니 승샹이 강운 삼십를 불으거 경이 잠시간의 일필휘지여 삼십슈시를 지어드린 승샹이 보고 찬왈  일즉 문필를 만히 보와시되 이갓튼 문톄와 필법은 금시초견이라. 엇지 긔특지 아니리오 고 시비를 불너 쥬찬을 여 권고 문왈 슈 본향이 어듸며 년긔는 몃치며 무일노 쇼졀도의 집의 두류뇨. 경이 왈 소은 본 여남 북촌 셜학동의셔 옵다가 난즁의 부모를 닐고 동셔 걸옵더니 졀도의 휼믈 닙어 머므옵고 나흔 이십셰로소이다. 승샹왈 그 부형의 명는 무어시며 무어슬 시더뇨. 경이 왈 부친 함는 요 항상 글를 조화시기로 남들이 불으기를 쳐라 더이다. 승샹왈 이 아니 운션이시냐. 경이 왈 어려셔 부모를 닐허기로 셔히 모로나이다 고 인여 하직을 고 승샹이 그 손을 잡고 이후 다시 즈믈 당부여 보니라.
 
12
시 텬 평고 방이 풍등므로 텬 경과를 뵈실 텬하 션 구 못듯 엿는 쇼 삼인과 댱경이  과장의 드러가 글졔 거러시믈 보고 경이 글를 지어 션장의 밧치니 샹이 친히 글를 노시다가 댱경의 글를 보시고 희 비봉을 혀보시니 여남 댱경의 년이 이십셰라 엿거 샹이 쟝원을 이시고 신를 촉시니 댱경이 즉시 아와 복디 텬 댱경의 비범믈 보시고 젼교 왈 슈십년젼의 두우셩이 여남의 빗최여 긔특 이 나리라 더니 과연 이 의게 응도다 시고 한님학를 이시니 경이 텬은을 슉고 궐문을 나 쳥홍썅는 반공의 소삿고 니원풍뉴는 로의 진동여 쇼졀도의 집으로 향니 쇼공이 희여 신를 진퇴 후 당의 드러가 부인과 의논여 혼를 뇌졍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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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튼 댱학 왕승샹의 나아가 뵈올 승샹이 랑여 신 진퇴를 시기 부인이  누각의 올 구경며 승샹의 지인지감을 탄복더라. 승샹이 한님의 손을 잡고 왈 그 쇼년의 뇽문의 오르니 치하거니와 각별히 헐 말이 이스니 능히 용납시랴. 한님이 왈 무 말인지 가르치소셔. 승샹이 우으며 왈 노뷔 늣야 한 를 두어 비록 임지덕이 업스 군의 건즐를 족히 밧드럼즉 지라. 그로 더브러 결혼코져 니 쾌히 허락여 노부의 무류믈 면케 헐소냐. 한님이 례왈 소 텬은을 입와 몸이 비록 귀히 되여오나 일즉 부모를 닐코 혼 거시 업거 거두어 슬하의 두고져 시니 불승황감여이다 거늘 승샹이 희여 한님을 보고 문연각 학 원교로 여곰 통혼니 쇼공이 회답되 댱한님은 운쥬셔붓터 불초 녀아와 이믜 졍혼엿기로 타쳐의 허락지 못노라 거 원 도라와 이로 고 승샹이 로왈  발셔 한님과 혼말를 의논헐 졔 이런 이 업더니 쇼졀되 엇지 나의 를 져희리오 고 잇튼 조회의 이 연을 알왼 샹이 쇼셩운을 도라보아 왈 승샹이 이믜 댱경과 졍혼엿다 거 경이 거졀믄 엇지미뇨. 셩운이 왈 신이 운쥬붓터 댱경을 여여옵고 녀식과 졍혼여 밋쳐 셩녜를 못여는 의외 즁를 보여기로 신의 을 통엿이다 거 왕승샹이  쥬왈 쇼셩운은 삼일녀를 두옵고 신은 다만 한 를 두엇기로 댱경을 어더 후를 닛고져 이다. 샹이 왈 쇼셩운은 삼일녀를 두엇고 왕귀는 다만 일녀를 두어 후를 의탁고져 니 그 경샹이 가긍 다시 닷토지 말 시고 승샹의게 혼시니 쇼졀되 헐일업셔 물너거 샹이 다시 하교왈 댱경은 부뫼 업스니 짐이 쥬혼리라 시고 녜부의 젼디 혼구를 려 주시니 길일이 다다르 한님이 위의를 갓초와 승샹부의 니르러 젼안고 신부로 더브러 교헐 한님의 션풍옥골과 소져의 셜부화용이 진실로 일가위오 텬졍필이라. 만좌 빈의 칭찬과 승샹부부의 즐기미 측냥 업더라. 이 져믈 한님이 신방의 나아가 촉을 밝히고 소져를 삷펴보니 일지 홍년이 벽파의 혀나며 총명과 덕이 외모의 소나고 쇄락 용뫼 진짓 졀가인이라. 촉을 물니고 금금의 아가 원앙이 녹슈의 놀며 비 년리지의 깃드림 갓더라. 뎨 삼일의 한님이 입조은 샹이 아롬다히 녀기 벼를 도도와 니부시랑 겸 간의부를 이시니라.
 
14
이젹의 쇼졀되 삼를 지져 왈 당초 너의등이 아니런들 엇지 댱경갓튼 신낭을 왕승샹의게 아이리오 고 타쳐의 구혼려 더니 소제 듯고 나아가 고왈 이 일를 규즁 쳐녀의 간셥헐  아니로 이믜 댱의게 통혼시고 이졔  타인의게 구혼코져 시니 이는 규즁 실이 아니온지라. 옛 초공쥬는 오셰젹 일를 잇지 아니와 동문밧 셩의게 하가엿오니 소녀는 찰하리 규즁의셔 늙을지언졍 결단코 타인을 좃지 못리로소이다. 졀되 침음량구의 왈 댱경의 벼이 니부시랑의 거여시니 족히 두 부인을 두려니와 왕녀의 버금되미 붓그럽지 아니리오. 소졔왈 녀의 실를 직희려 헐진 엇지 그 두솃를 혐의리잇가. 졀되 그러히 녀겨 잇튼 원학를 쳥여 이 연을 닐으고 즁되믈 젼 학 응낙고 즉시 왕부의 가 한님을 보고 졀도의 쳥던 연을 젼니 한님이 유예다가 왈 잠간 머믈 고 당의 드러가 왕시더러 왈 복이 팔 긔험여 삼셰의 부모를 닐코 동셔 뉴리다가 텬으로 쇼졀도의 거두어 양휵시믈 입어 닐홈이 뇽문의 오르고 벼이 샹의 올시니 그 은혜 다와 산 갓튼지라. 어졔 졀도 통혼엿시 존공의 즐거오미 족므로 시치 못고 거졀여시니  마음이 심히 불평지라. 부인 의향의는 엇더뇨. 왕시 이의 흔연왈 이는 샹공이 를 구미 아니라 형셰 마지 못미니 쾌히 허락여 쇼졀도의 은을 져리지 마르소셔 니 시랑이 왕시의 을 시험코져 다가 왕시의 흔연 긔을 보고 희여 원학를 나와 보고 허혼 후 승샹긔 이 일를 고 승샹이 녀를 긔특이 녀기며 왈 이 혼인을  맛당히 쥬장리라 고 일 납고 잇튼 시랑이 쇼졀도 부즁의 아가 젼안교  후 밤을 지고 졀도부부긔 뵈온 로히 즐거워 미 측냥업더라. 슈일를 머믄 후 왕부의 도라오니 왕시 신인 어드믈 치하며 만면희이오 조곰도 조치 아니 긔이 업는지라. 이후로붓터 쇼시로 더브러 화목여 졍의 골육갓트니 상하 노복이 다 왕시의 덕을 칭찬더라
 
15
시 운남졀도 댱계 표를 올녀시되 션우 모갈이 셔융왕 휼육 등으로 더브러 졍병 삼십만을 닐희여 각쳐 고을를 쳐 파고 운남을 범다 엿거 텬 경 문무를 모흐시고 도원슈를 헐 신이 쥬왈 즉금 젹셰 창권 경젹지 못오리니 니부시랑 댱경은 문무겸젼옵고 지략이 유여오 댱경으로 원슈를 삼아지이다 거 샹이 희 즉시 댱경을 명초 왈 짐이 경의 츙셩을 아니 엇지 남만을 근심리오 시고 마 쟝군을 이시고 졍병 십만을 주시니 원 은고 집의 도라와 쳐부모긔 하직고 왕시와 쇼시를 리별헐 제 먼니 믈 연연여 거 왕시 위로왈 장뷔 셰샹의 나 평 는 텬를 도와 치국안민고 난셰를 당면 공업을 세워 닐홈을 쥭의 드리오미 덧덧거 엇지 녀와 일시 리별를 앗기리오. 원 부인의 통달믈 례고 인여 교장의 나아가 쟝졸를 졈고여 다셧의 분니 뎨일로는 좌션봉 뉴도와 우션봉 양쳘이오, 뎨이로는 좌쟝군 운과 우쟝군 진양이오 뎨 삼로는 원 스로 표긔쟝군 덕과 진남쟝군 셜만츈으로 더브러 병을 총독고 뎨로는 거긔쟝군 긔신과 호위쟝군 한복이오 뎨오로는 졍남쟝군 마령과 졍셔쟝군 진무양 등이 각각 뉵만병식 거려시니 금고는 산쳔을 움작이고 검극은 일월를 가리왓더라.
 
16
원 머리의 일월뇽봉 투구를 쓰고 몸의 황금 쇄갑을 입어시며 손의 각쳐 병마 명긔를 고 쳘니 도산마를 탓시니 위풍이 늠늠고 진셰 졍졍지라. 군연지 슈삭만의 남셩의 니르니 슈 양졔 나와 마 군녜를 맛고 좌졍 후 원 냥진 승를 뭇고 운남디도를 올니라 여 디셰를 삷핀 후 신긔 모을 졔쟝의게 약속니 제쟝이 텽녕고 믈너니라.
 
17
시의 남만왕 마갈이 원슈의 군이 니르믈 듯고 밧비 진헐  젹진 즁으로셔 한 쟝 와 크게 웨여왈 송진의 날를 젹리 닛거든 니 와 승부를 결자 거 원 금인마로 문긔 압 나셔며 크게 지져 왈 무지 오랑 강약을 밋고 텬병을 항거니 네 머리를 베혀 위엄을 뵈리라 고 제쟝을 도라보니 믄득 아문쟝군 왕균이 창을 빗기고 말를 달녀 나와 로 마갈를 니 젹쟝 공길이  창을 둘너 마 화 슈십합이 못여 왕균의 칼 아 놀난 넉시 된지라. 그 부장 굴통이  나오거 왕균이 마 화 슈합이 못여 창으로 굴통을 질너 죽이니 마갈이 년여 두 쟝 죽으믈 보고 진문을 구지 닷고 나지 아니거 원 한 계교를 여 일모기를 기다려 초경의 밥먹고 이경의 군여 로 젹진의 니르러 크게 호통고 젹병을 즛치니 젹병이 블의지변을 당 마갈이 황황급급여 필마단긔로  를 헷치고 다라더니 운슈탄의 이믜 복병을 엿는지라. 마갈이 운슈탄을 지 즈음의 믄득 방포일셩의 복병이 다라 젼후로 엄살니 마갈이 능히 버셔지 못고 난군 즁의 살를 맛고 몸을 번드쳐 말게 러지거 진무양이 그 머리를 베혀 진의 드리니 원 졔쟝의 공노를 긔록고 쳡셔를 경로 조니 시 텬 쳡셔를 보시고 그 소년략을 칭찬시며 왕시로 졍녈부인을 봉시고 쇼시로 공녈부인을 봉 그 영총을 빗게 시니라.
 
18
셜 원 운남을 평졍고 황 셔융의 진으로 갈  길이 운쥬를 지는지라. 운쥬셩의 니르 졀도 마등쳘이 칭병고 군녜를 치 아니거 원 로왈 군법은 졍이 업니라 고 등쳘를 베혀 원문의 회시고 하리를 블너 문왈 이 고을의 초운이란 기이 잇냐. 왈 과연 초운이 잇오 포 병 드러 지금 죽게 되엿이다. 원왈  일즉 초운의 닐홈을 드럿더니 비록 병즁이 한번 보고져 노라. 하리 급히 초운의 집의 가 녕을 젼니 이 초운이 댱슈를 리별고 쥬야 각다가 셩병여 죽기의 니르럿더니 이 말를 듯고 경왈  병이 더니 엇지 일신을 긔동리오. 관속이 발 구르며 왈 우리 졀도 상공이 여여여 죽으믈 듯지 못엿냐. 만일 더듸면 목숨을 보젼치 못리라 며 촉니 초운이 마지 못여 람의게 붓들녀 관문의 령고 치 원 즉시 블너드리 초운이 계하의 복거 원 거짓 무러왈 네 일홈이 님방의 유명기로 한번 보고 더니 무 병증으로 져럿틋 신고뇨. 초운이 낙누왈 쇼인의 병셰는 년젼의 이 고을의 댱경이란 과 언약이 즁옵더니 구관노얘 다려가시 이별 년의 연 셩병엿오니 다만 쥭을 만 바라나이다  원 능히 지 못여 왈 그 병 곳칠 약이 게 잇노라 고 월긔탄을 여 쵸운을 쥬며 왈 칠년 동고든 쟝경을 네 알쇼냐. 초운이 이 말을 듯고 눈을 드러 원슈를 보고 여여광여 왈 쳡이 잔명을 보존엿다가 오날날 맛날 쥴 엇지 엿시리요 며 묵은 병이 졈졈 풀니여 슈일의 셜부화용이 완연히 졀가인이라. 운쥬 일읍이 금일 원 젼일 댱경인 쥴 알고 크게 놀나며 칭찬 아니리 업더라. 원 영부부와 관속 등을 금은 단으로 옛날 졍을 표고 초운의 부모를 은금 한 슈레를 쥬니 그 부뫼 일변 붓그리며 고두례더라. 인여 초운을 경로 보 후 군여 황하의 이르니 그곳 졀도 신담이 영졉 후 젹셰를 고 원 왈 죠고마 도젹을 엇지 근심리오 고 한번 북 쳐 셔융을 항복밧고 쳡셔를 닥가 쥬문니라.
 
19
이젹의 원슈 회군여 황하의 니르러 더니 일일은 졀도 신담이 원슈를 뫼셔 한담다가 문왈 원 어셔 르시며 부뫼 구존시니잇가. 원 문득 낙누왈 학이 팔 긔구여 일즉 부모를 일코 동셔로 유리다가 텬은을 입어 영귀엿스나 부모 존몰을 모로오니 텬지간 죄인이로소이다 며 누슈를 금치 못거 졀되  비감더니 이 댱쳐 관뇌 되여스므로 졀도를 조 이곳의 왓다가 이 슈작을 드르 분명 댱경갓흐되 어려셔 일흐므로 얼골이 의희고 위풍이 늠늠니 감히 구치 못고 다만 눈물만 흘니다가 졀도의 나오기를 기다려 종용이 무러 갈오 상공과 원슈의 슈작시믈 드른 소인의 이른 식 갓오 구치 못엿거니와 소인은 본 공녈후 댱진의 후예로 여남 북촌 셜학동의셔 옵고 글을 조화기로 남이 쳐라 오며 늣야 아들을 나흐 도 보고 여여 이르는고로 여남 북촌 셜학동 쳐 댱의 들 경의 나히 긔 십이월 이십구일 시이라 쎠 옷깃 속의 너헛더니 여여 일코 도젹에게 잡혀 맛 본쥬 관뇌 되여온지라. 바라건 명일 탐지여 보소셔. 졀되 쳥필의 변고이 여기며 일변 긔이 녀겨 아직 물너스라 더라.
 
20
원 부모를 각고 야심토록 잠을 이루지 못더니 문득 한 노승이 장읍왈 원슈는 부모를 이곳의셔 맛날 거시니 부 허슈이 듯지 마시옵소셔 고 문득 간 업거 심신이 살난여 졀도를 쳥여 몽를 이른 신담왈 원 여남 북촌 셜학동의셔 르시니잇가. 원슈왈 부친 유셔를 보고 아나이다. 신담왈 그러면 그 유셔의 여여히 쎠더니잇가. 원 경왈 엇지 우리 유셔 연을 알으시니잇가. 졀도 그졔야 댱쳐를 쳥여 젼후슈말을 젼니 원 하의 다라 업듸여 유셔와 모친의 옥지환을 드리며 방셩곡거 쳐  울다가 슬푼 마음을 억졔고 위로헐 졀도와 졔쟝등이 부 상봉믈 치하미 분분더라. 원 부친을 위여 신원헐 표를 닥가 쥬문니 상이 보시고 칭찬시며 졔신더러 왈 댱경 도젹을 평졍고 부상봉다 니 심이 아름다온지라.  댱는 셰 부득이  일노 졀도의 졍쇽거지 미니 엇지 다시 죄를 의논리오 시고 초국공을 봉시니 명이 조셔를 밧와 황하의 이르니 원슈 부 북향고 조셔를 마진 후 군니라.
 
21
시 진어 부인이 댱 부인으로 더부러 동산의 올나 구경더니 원슈의 군이 지나가며 셔로 이르 우리 원슈 어려셔 난즁의 일엇든 부친을 맛나 한가지 오니 셰간의 드문 일이라 거 녀시 이 말을 듯고 문득 쳐 부를 각여 실셩통곡니 진부인이 위로여 말뉴더니 원 부인의 곡셩을 듯고 그 우는 연고를 아라 오라 니 소교 도라와 보되 그 집은 진어이오 우르시는 부인은 여남 댱쳐 부인이라 더이다. 원 듯고 의아여 단긔로 나아가 시비를 불너 문왈 앗가 우르시는 부인이 뉘시며 무일노 통곡시뇨. 시비 향난이 왈 그 부인 여남 북촌 셜학동 댱쳐 부인이 난즁의 쳐와 공를 닐코 이 의 의탁엿이다. 원 크게 의혹여 왈 네 드러가 부인게 뭇와 아희를 몃의 일허시며 무 신물이 잇니잇가 아라 오라. 향난이 드러가 원슈의 말을 고 녀부인이 고히 여기며 왈 네 나가 알외되 나의 들은 칠셰의 일코 옷고름의 옥지환을 혓니다 라 니 원 그졔야 분명 모친인쥴 알고 크게 통곡며 부친의 유셔와 옥지환을 드린 부인이 보고 급히 나와 원슈를 붓들고 통곡왈 엇지 금일의 라 만날 쥴 엿스리오 며 셔로 지 연을 낫낫치 말더니 잇 초공이 진 뒤의 잇셔 이 긔별을 듯고 니 나아가 부인을 붓들고 반기며 슬허는지라. 원  위로며 시비로 여곰 진어 부인긔 문안고 은혜를 례 어 부인이 녀부인긔 쳥여 왈 우리 이곳의 머무런지 십여년의 졍의 형제갓고   나히 반이니 원슈를 보미 허믈 되지 아니리니 부인은 원슈를 다리고 드러오시믈 바라나이다 거 부인이 원슈와 당의 드러가 어 부인과 셔로 례고 원왈 모친 구호든 은혜를 례 부인왈 환난 즁의  구미 엇지 은혜라 리오 며 녀부인을 도라보아 왈 게 간졀 슈회 잇스니 용납시리잇가. 쳡의게 한 이 잇스문 부인의 아르시는 라. 비록 불미나 군 건즐을 밧드럼즉 니 만일 원슈와 진진의 죠흐믈 즈면 쳡의 후를 의탁헐가 나이다. 녀부인이 쳥파의 그 경상을 가긍이 여겨 왈 부인 말을 엇지 져바리잇가 고 초공게 이 말을 통니 초공이  그 은덕을 각여 허락되 원슈는 셰 부인이 과믈 염녀여 묵묵부답더라. 초공과 부인이 즉시 녜단을 갓초아 납 셩녜니 진소져의 덕용이 더옥 아름답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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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 초공은 션산의 소분고 원 먼져 경로 가니라. 션시의 초운이 경의 이르러 왕승상을  원슈의 셔찰과 명쳡을 드린 소시 초운의 왓스믈 듯고 왕시더러 운쥬셔 지든 일과 초운의 젹을 강 이르니 왕시 긔특이 여겨 즉시 불너 볼 왕시 그 손을 고 왈  닐즉 운낭의 아름다온 말을 듯고 한번 보고져 더니 금일 셔로 맛나 엇지 반갑지 안이리요. 초운이 졀여 왈 이갓치 관시니 부인 셩덕을 가히 알니로소이다. 왕씨 별당을 졍여 한가지로 머믈게 니라.
 
23
셜 댱원슈 반월만의 황셩의 다다르 텬 관을 거나려 영졉 댱경의 공은 쳔고 의례시고 츌젼 졔장의 벼을 도도시고 원슈의계 금은 단과 별궁을 급시니 원 은 후 집의 도라오 가즁 상하 친쳑의 치 분분더라. 잇 초공이 셜학동의 이르러 션산의 소분고 여러날만의 경셩의 이르니 원슈와 왕승과 소졀되 마 반기며 왕수 양부인이 칠보단장으로 구고긔 현알헐 초공 부뷔 깃부믈 이로 층냥치 못헐너라. 슈일 후 원 별궁으로 올마갈 쥬란화각이며 분벽창이 찬란조요여 셔긔영농지라. 각각 처소를 졍헐 만슈각과 쳔슈당은 초공 부부의 쳐소오 화심당은 진어 부인의 쳐소요 화당은 왕시 쳐요 츄화당은 소시 쳐소오 쳔향각은 진시 쳐소오 화류당은 초운의 쳐소오 은향각은 원슈 쳐소로 졍고 그 나마는 각각 시비의 침소로 졍니라. 익일의 원 초공을 뫼셔 황극젼의 조회 텬 하교 왈 댱경은 국가의 공이 잇스니 엇지 긔특지 아니리요 시고 특별이 우승상을 이시고 왕뉘로 를 봉고 소셩운으로 마 장군을 이시니 원 은고 믈너나와 낫이면 쳔를 도와 졍를 다리고 밤이면 부모를 효양며 세 부인과 초운으로 더부러 동락더니 흥진비는 고금상라. 초공 부뷔 우연 득병여 셰상을 바리니 승상부뷔 등의 통미 과도고 녜로쎠 션산의 안장 후  왕 부뷔 연여 별셰 승상이 샹녜를 극진이 삼년을 지 후 셰월이 여류여 뉵칠년이 되엿는지라.
 
24
시 텬 셩휘 불평 승상을 명초 왈 짐이 불여 다시 졍를 삷히지 못헐 거시오  어리고 형졔 만흐니 반다시 후환이 잇슬 거시니 경은 츙셩을 다여 직을 안보라 시고 붕시니 츈 칠십칠셰요 위 이십구년이라. 승상이 문무를 거려 발상고 를 세우니 츈 십셰러라.
 
25
각셜 연왕 건셩은 황제에 형이라. 가마니 불측지심을 두어 위를 앗고져 나 오직 댱경을 려 감히 의치 못더니 일일은 계교를 각고 을 보여 승상을 쳥 승상이 마지 못여 연왕 부즁의 이르니 건셩이 쥬찬을 여 은근이 권거 승상이 두어잔을 먹으니 그 슐이 독지라. 여 인를 모르거 건셩이 옷슬 벗고 션졔의 총쳡 비군을 달여 금은을 후이 쥬고 승상 겻 누엇다가 여여라 더니 날이 밝으 승상이 슐을 여 보니 겻 한 계집이 잇거 경문왈 이 어인 일이뇨. 비군이 답왈 승상의 풍를 구경코져 나온 후 승상이 즁의 겁칙시믈 이져 계시니잇가. 승상이 쳥파의 건셩의  쥴 알고 아모리 헐 쥴 모로더니 건셩이 모로는 쳬고 나오다가 이 거동을 보고 거짓 놀나며 무를 명여 승상을 동혀고 텬긔 엿온 상이 놀나시며 실신 후 헐일업셔 비군을 옥의 가두고 댱경을 졍위의 나리오시니 건셩과 신의 구지 닷토믈 인여 졀도의 졍니 법관이 황토셤으로 마련거
 
26
이 삼부인이 이 말을 듯고 황황망조여 문밧긔 나와 이별헐 승상이 위로고 발니라. 원 소시 초운의 모와 승상이 즁믈 싀긔더니 계교를 각고 시비 츈향으로 초운의 필젹을 도젹여 셔간을 위죠고 쇼운의 환 손침을 뇌물을 쥬어 왈 네 이 셔간을 가지고 병마총독 졍운의게 가 여여라 니 손침이 바로 졍운의게 가니 졍운이 본 운쥬병마로 잇슬 의 초운을 흠모던 라. 의외에 초운의 셔간을 보고 희여 보니 왈 초운은 가 글월을 졍장군 좌하의 올니옵니 쳡이 운쥬셔 장군이 랑시 쳡이 양 뫼시고져 다가 맛 여의치 못고 댱승상이 다려오시 쥬야 모는 졍이 간졀더니 이졔 승상이 졀도졍 도라올 긔약이 업는지라. 장군은 모일야의 장승상 집을 겁칙고 쳡을 다려가소셔 엿거 간파의 회답니 소시 희여 시비로 셔간을 초운의 침실의 감초니라.
 
27
이날 쇼시 초운의 침소의 이르러 초운과 담화다가 셔을 뒤져보는 쳬다가 셔간을 어더여 보니 졍운의 답셔여 혀보고 실여 왕씨와 진시를 쳥여 셔간을 뵈고 왈 아즉 음녀를 가도고 긔미를 보이다 고 노복을 분부여 쥰비고 졍운을 기다리더니 밤든 후 운이 가졍을 다리고 문을 치며 드러오거 노복 등이 일시의 다라 운을 결박고 부인게 고 운이 초운의 셔을 뵈며 걸니 모다 보니 초운의 필젹이라. 쇼시왈 졍운은 실노 무죄니 방송라 다. 소시 초운을 옥즁 가도고 모든 부인으로 더부러 문젹 초를 잡거 진시 침소의 도라와 향낭을 불너 왈 네 가마니 운낭을 다려오라 니 향낭이 초운을 보고 왈 일이 위급니 낭는 나를 르쇼셔. 초운이 향과 향낭을 라 진부인 침소의 이르니 진시 초운의 손을 고 왈 이제 셰 위급여 날이 으면 환이 잇스리니 밧비 향을 다리고 승상 젹소로  가라 며 은 오십냥을 쥬거 초운이 례고 즉시 향을 다리고 양즈강의 이로러 션가를 후이 쥬고 의 올나 가더니 문득 광풍이 작여 를 모라 한곳의 다다라 람이 니 노 언덕의 올나 엇지헐 쥴 모르더니 문득 한 녀승이 지나다가 초운의 노쥬를 구여 동녁 암의 올나가 삭발위승니라.
 
28
이젹의 소시 초운의 도쥬엿스믈 듯고 로여 면으로 지되 종졍이 업더라. 시 초운이 일 불젼의 아가 승상이 슈히 도라오물 츅슈더니 이왕 잉연지 임의 십삭이 되 겻막의셔 옥동을 나흐니 골격이 승상과 방불거 일희일비여 일홈을 희라 다.
 
29
각셜 연왕 건셩이 댱경을 치고 긔탄업시 텬를 폐여 황토셤의 안치며 댱경을 쥭이려 여 잡으러 보다. 이젹의 텬 젹소로 갈  승상을 각고 통곡시더라.
 
30
셜 장경이 시를 각고 탄더니 한 노승이 와 일으되 이졔 국 변복여  으러 오거 엇지 안져 쥭기를 기다리나뇨 거 문득 각되 이 반다시 건셩이 모역고 나를 쥭이려 미로다 고 장을 슈습여 황하의 이르니 별장이 놀나 왈 승상은 나라 인이어 임의로 가나뇨 고 길을 막거 승상이 로여 칼을 혀 들고 다라드러 별장을 버히고 공을 호령여 의 올나 갓더니 문득 광풍이 작여 를 모라  곳의 다다라 나리니 풍경소 들니는지라. 졈졈 나아가더니 이 향이 동구의셔 나물을 다가 승상을 보고 다라들거 승상이 놀나는 즁 향인 쥴 알고 급히 문왈 어이여 이곳의 닛는다. 향왈 낭도 이곳의 계시니 밧비 드러가시면 연 아르시리이다. 승상이 드러가니 초운이 아희를 안고 잇다가 보고 엇지헐 쥴 모로거 승상 놀나 그 연고를 무른 운낭이 슬허며 젼후 지든 연을 셜파거 승상이 탄더니 일일은 황셩 소식을 듯고 즉시 운낭을 작별고 형쥬의 이르러 신담을 보고 탄왈 이졔 쳔지 변복엿기로  졔장을 모와 국은을 갑고 나니 엇더뇨. 신담이 희여 동 십월 망간으로 긔병믈 상약고 승상이 발여 회남도독 셜만츈과 양쥬 뇌심을 보고 이 을 말니 졔장이 다 낭종 승상이 약속을 졍고 바로 황토셤의 드러가 폐졔를 뵈온 보시고 방셩곡시며 젼를 못 과시거 승상이 고두고 긔병헐 긔약이 당두엿오니 폐하는 형쥬로 가이다 고 즉시 형쥬의 이르니 각쳐 군 다 뫼엿는지라. 즉시 군을 모라 경로 향니 건셩이 경여 셩문을 닷고 나지 아니거 승상이 셩을 어위고 치니 장 진약이 가마니 셩문을 열고 맛거 바로 궐노 드러가 건셩을 금고 방 붓쳐 셩을 안무 후 황졔를 뫼셔 복위시고 건셩은 도의 안치고 모역든 신하 쳐참고 사텬하며 졔장을 노공헐 승상으로 연왕을 봉시니 연왕이 은고 집의 도라오 부인과 모든 녜 반기거 연왕이 슈일 후 소시의 시비를 다 잡아드려 장문헐 츈향이 불하일장의 승복거 왕이 로여 츈향 등을 가도고 쳔긔 쥬 상이 통 손침과 츈향 등을 쳐참고 소시를 라 시니 연왕이 다시 쥬 신이 소셩운의 은혜를 입어오니 소시를 신이 쳐치헐가 나이다. 상이 의윤시고 초운으로 졍슉왕비를 봉 그 졀를 표다. 연왕이 진부인 아를 보여 운낭을 마져오니 왕과 진부인과 왕부인이 반기며 셔로 치하미 층냥업더라. 왕이 연국으로 갈  소시는 본집으로 가 실을 닥근 후 오라 고 두 부인과 왕비를 다리고 본국의 이르니 그 부귀영광이 비헐  업더라.
 
31
셰월이 여류 왕 희를 셰워 셰를 봉고 를 보여 소시를 다려오고 칠월 망일의 연을 셜고 즐기더니 샹셔의 구름이 니러나며 왕과 왕비 훙니 셰 문무를 다리고 능침을 졍여 안장 후 셰 즉위니라.
【원문】장경전 (경판 16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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