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모하당슐회 述懷 (懷가 원문에는 이체자로 쓰임.)
3
○ 널으고 널은 天下 ○ 어이여 마다 고
7
○ 긔 어인 淸正이 ○ 東伐朝鮮 올 젹에
8
○ 年少 無識 이 몸을 ○ 先鋒將을 슥여단
10
○ 東土의 禮義 방을 ○ 변 귀경려 고
11
○ 諒若欣然 仗鉞下에 ○ 先鋒將이 되올 젹의 (諒, 仗이 원문에는 이체자로 쓰임.)
12
○ 誓不復還 량으로 ○ 意中에 決斷고
14
○ 七兄弟 두 안을 ○ 一時의 다 나니
15
○ 슬푼 마 셜은 지 ○ 업다 면 빈말이라
16
○ 行軍 북 쇼리에 ○ 발船을 단 말가
17
○ 劒戟은 秋霜 갓고 ○ 旌旗 蔽日다 (劒이 원문에는 이체자 釼로 쓰임.)
19
○ 雄心은 야 나고 ○ 壯氣도 함도
20
○ 長劒을 여 들고 ○ 船上에 의지니 (劒이 원문에는 이체자 釼로 쓰임.)
21
○ 天地間 壯한 氣운 ○ 나인 듯여도다
23
○ 雄壯다 對馬島 ○ 東國이 여긔로다
24
○ 黑龍歲 黑蛇月에 ○ 渡海을 단 말가
25
○ 귀로 들은 朝鮮國이 ○ 눈의 보니 여긔로다
26
○ 山川 을 들러보고 ○ 人物을 살피보니
28
○ 康衢 젹 烟月인가 ○ 太古 젹 春臺련가
29
○ 三代 風俗 아니련가 ○ 東魯至治 여긔로다
32
○ 中心이 恍惚여 ○ 如狂如癡 欽慕니
33
○ 用夏變夷 올 지 ○ 藹然이 소사 나
35
○ 他國兵 왓다 고 ○ 人民이 騷動니
36
○ 曉諭書 急히 지여 ○ 거리 거리 掛榜고 (諭이 원문에는 이체자로 쓰임.)
37
○ 講和書 일변 지여 ○ 東國에 投托니
38
○ 孔孟에 道德 禮意 ○ 親니 아니 볼겨니고
39
○ 侏俚俗 다 바리고 ○ 揖讓風의 나아가니
40
○ 幽谷에 들엇든 ○ 喬木에 치닷난 듯
41
○ 밤길로 가던 소경 ○ 日月을 보왓난 듯
42
○ 東邦 聖君 뫼압고셰 ○ 萬古 太平 누류리라
43
○ 勇略을 다시 고 ○ 壯氣을 收拾여
44
○ 실이城 사홈에 ○ 屢千級 斬首니
45
○ 이거시 뉘 공인고 ○ 聖上의 德이로다
46
○ 그 어인 節度使가 ○ 褒啓을 단 말가
47
○ 玉音이 丁寧 ○ 乘馹上來 시겨시니
51
○ 하물며 草資階가 ○ 職 嘉善 나리시니
53
○ 隕首와 結草語 ○ 녯말노 들엇더니 (隕이 원문에는 이체자로 쓰임.)
54
○ 罔極 聖恩니야 ○ 이 몸의 밋쳐서라
55
○ 天敎를 미압고 ○ 轅門에 도라오니 (轅이 원문에는 이체자로 쓰임.)
57
○ 달올 天朝兵이 ○ 賊謀에 진 라
58
○ 提督이 大怒여 ○ 우리 元帥 베려
59
○ 軍令狀 急히 들고 ○ 伏地고 알왼 말
60
○ 왜장두 버혀 들여 ○ 元帥 續命오리다
61
○ 三尺劒 빗겨 들고 ○ 甑城에 突入니
62
○ 맛참 이경이라 ○ 鼓喊고 츙돌니
63
○ 匹馬 單創의 ○ 對賊 리 그 뇌런고
64
○ 數千級 賊首을 ○ 片刻에 버혀다가 (片이 원문에는 이체자로 쓰임.)
65
○ 大都督 將臺下의 ○ 再拜고 듸리시
69
○ 이 몸 가리 된들 ○ 이 恩惠 갑플소냐 (恩이 원문에는 이체자 㤙로 쓰임.)
70
○ 竭忠報國올 길이 ○ 암마도 업로다
71
○ 실푸다 우리 聖君 ○ 義州로 播遷
73
○ 쥭을 힘 다 들여셔 ○ 賊陣을 破滅고
74
○ 君父讐 갑푼 휴에 ○ 會宴을 오리라 (讐이 원문에는 이체자로 쓰임.)
75
○ 東國 兵器 도라보니 ○ 精妙도 젹을시고
76
○ 이 兵器 가지고서 ○ 破賊을 어이리
78
○ 한두 달 지 휴의 ○ 一等 兵器 되단 말가
79
○ 八年을 橫行야 ○ 勝戰을 快이 고
80
○ 獻捷九重 온 후에 ○ 嶺南 奠居 시겨시니
81
○ 仁廟朝 甲子歲에 ○ 逆 适이 謀叛 졔
82
○ 그 어인 一封 凶檄 ○ 忽然이 威脅니
83
○ 졔 비록 공갈 ○ 엇지 應소냐
84
○ 檄書을 裂破고 ○ 适使을 버혀 달고
85
○ 焚香祝天 六日야 ○ 討賊平亂 願請니
86
○ 元兇은 就殲 ○ 餘黨이 남아 이서
87
○ 暴悍 徐牙之은 ○ 왜즁의도 飛將이라
88
○ 東西橫行 作亂여 ○ 爲國大患 되여 잇
89
○ 慶尙道 監兵營 ○ 四方發捕 여시나
90
○ 뉘라서 犯接여 ○ 어이야 잡을소냐
91
○ 朝令이 급피 날여 ○ 斬捕牙之 시겨시니
92
○ 잡다가 못 잡은들 ○ 王命을 거슬소냐
93
○ 單騎로 逐踏여 ○ 金海로 차가니 (騎, 踏이 원문에는 이체자로 쓰임.)
94
○ 嶺南藪 깁푼 곳의 ○ 牙賊을 만나보고
95
○ 奇計을 여 여 ○ 權道로 잡으리라
96
○ 온 언으로 위로고 ○ 진정으로 유여
97
○ 旨酒로 相勸야 ○ 終日토록 먹은 후에
98
○ 不省人事 醉倒커날 ○ 寶劒을 先奪고
99
○ 軍卒을 號令여 ○ 縛致麾下단 말가
100
○ 졔 아무리 飛將인들 ○ 升天入地작소냐
101
○ 邦憂을 快除고 ○ 九重의 獻馘니 (馘이 원문에는 이체자로 쓰임.)
102
○ 宗社의 幸이 되고 ○ 國家의 福이로다
103
○ 聖上의 神功으로 ○ 殲賊平亂여시니
104
○ 歷歷히 헤여 보니 ○ 이 공이 아니로다
105
○ 惶恐 田民賜牌 ○ 因傳敎 나리시니
106
○ 은슈도 가이 업고 ○ 感泣이 無窮나
107
○ 王事이 盡力홈이 ○ 臣子의 職分니라
108
○ 牙賊의 一과 頭로 ○ 賞을 어이 밧자올가
109
○ 엇지 臣子로서 ○ 이 민전 차지리
110
○ 구여 辭讓고 ○ 나죠 還納여
111
○ 守禦廳 屯田 아 ○ 군량을 봇리라
112
○ 壬甲 兩亂 平定 후 ○ 헐마 國亂 이실가 (兩이 원문에는 이체자가 쓰임, 定이 원문에는 이체자 令으로 쓰임.)
113
○ 마을 지거 노코 ○ 山中 누웟더니
114
○ 이 어인 北方 근심 ○ 마당 일어나니
115
○ 朝家의 不幸니라 ○ 乙夜憂 기치신니
116
○ 天門의 因見 ○ 防憂策을 뭇자오며
117
○ 비록 무 ○ 效死竭忠 안닐쇼냐
118
○ 彤階 四拜고 ○ 所懷을 알왼 말
119
○ 十年仍防 自願여 ○ 北方 근심 탕척고
120
○ 楓階 도라와서 ○ 復命을 올 적의
121
○ 後苑의 因見 ○ 盛饌으로 먹여시니
122
○ 盤中 點點珍羞 ○ 맛맛시 영총이요
123
○ 잔 쇽 가득 슐 ○ 먹음 먹음 은파로다
124
○ 물며 二品 正憲 ○ 놉픔도 놉거니와 ○ 敎旨中 八字明書
125
○ 엇지 외國 賤俘 ○ 이도록 榮寵고
126
○ 도로혀 셩만제가 ○ 훙즁 여 나
127
○ 卒富貴 不祥語를 ○ 옛말노 들엇더니
128
○ 동토에 投托지 禮義도 欽慕고 (投가 원문에는 이체자가 쓰임.)
129
○ 子孫이나 기쳐 두고 ○ 즁화인 아시
130
○ 富貴도 念 밧기요 ○ 功名도 밧기라
131
○ 오날날 부귀공名 ○ 千古의 업슬시고
132
○ 天階 하직고 ○ 鄕里 도라와셔
133
○ 私分에 惶恐여 ○ 밤낫지로 未安터니
134
○ 邦厄이 못다 고 ○ 時運이 不幸여
135
○ 丙子歲 十二月에 ○ 淸兵이 大驅니
136
○ 都城은 함몰고 ○ 大駕난 播遷야
137
○ 인민을 겹약고 ○ 죠야가 산난되니
138
○ 심신이 아득고 ○ 간장이 여 니
139
○ 行李을 쵹여 ○ 匹馬로 달여오니
140
○ 賊陣은 雲屯고 ○ 殺氣은 蔽天이라
141
○ 경안교 다다라셔 ○ 賊勢을 살펴보니
142
○ 强弱이 不敵여 ○ 朝夕에 망키 되니
143
○ 하날게 祝手고 ○ 決死生 오리라
144
○ 手下에 인 軍兵 ○ 다만 一百 쉰이라
145
○ 長劒을 놉피 들어 ○ 용을 다시 여 (劒이 원문에는 이체자 釼가 쓰임.)
146
○ 좌츙우돌며 ○ 삼 닷 즛처 가니
147
○ 數千萬 胡賊兵이 ○ 칼 풀입히라
148
○ 卯辰時 두 시간에 ○ 누만급 참수니
149
○ 賊屍가 如山며 ○ 流血이 시 되니
150
○ 胡兵에 버힌 머리 ○ 일우 헤지 못 로다
151
○ 쥭은 놈의 코만 버혀 ○ 戰帒 쇽에 여허 니
152
○ 意氣가 승승야 ○ 胡陣에 츅답니
153
○ 億千萬 兵馬라도 ○ 一身으로 당로다
154
○ 天意가 슬토던지 ○ 鬼神이 싀기던가
155
○ 긔 어인 火藥庫에 ○ 失火을 단 말가
156
○ 兵器가 탕연고 ○ 勇氣가 최찰니
157
○ 아모리 영웅인들 ○ 用武 길 전이 업다
158
○ 陣勢을 둘너보고 ○ 賊情을 探知니
159
○ 암마도 고군 弱卒 ○ 强弩末勢 리 업셔
160
○ 찰아리 파진고 ○ 扈從聖君 오리라
161
○ 탄 말을 돌녀 몰아 ○ 幸在所로 가단 말가
162
○ 南韓에 得達여 ○ 城門의 들여 졔
163
○ 胡兵이 위와사고 ○ 講和을 단 말가
164
○ 듯자 니 斷膓이요 ○ 보자 니 傷心이라
165
○ 長劒을 를 치고 ○ 賊鼻 戰帒 지 노코 (劒이 원문에는 이체자 釼가 쓰임.)
166
○ 痛哭고 물너셔니 ○ 胸膈이 막키이
167
○ 슬푸다 神宗皇帝 ○ 東國을 救더니
168
○ 東國이 扁小여 ○ 報恩 길 全히 업다
169
○ 胡兵이 充斥여 ○ 神州가 뉵침니
170
○ 이 와 혜계 되면 ○ 白骨이 難忘니라
171
○ 긔 어이 져바리고 ○ 犬羊天地 섬길소냐
172
○ 禮儀 東方 귀 일홈 ○ 오날날 업기 되야
173
○ 春秋大義 고사고 ○ 舊恩을 이질소냐
174
○ 數千載 曾仲連이 ○ 긔 아니 븟글일가
175
○ 淸陰公 당당 大義 ○ 講和書 裂破타
176
○ 吳교리 尹교리와 ○ 洪쟝녕의 斥和疏은
177
○ 秋霜이 凜凜고 ○ 丹忠이 貫日니
178
○ 一相公 三學士 ○ 天下의도 有光
179
○ 萬古 綱常 발가 잇고 ○ 千秋 당론 거록다
180
○ 이 몸 쥭어지여 ○ 九原에 넉시라도
181
○ 四君子 아단녀 ○ 義魄忠魂 참여코져
182
○ 英雄 壯士 一寸 肝膓 ○ 어이 아니 거지리
183
○ 平生 一片 慕夏心을 ○ 뉘기 손의 붓쳐 들고
184
○ 怒髮이 衝冠고 ○ 憤氣가 騰天니
185
○ 蒼天이 말이 업고 ○ 曉月이 凄凉다
186
○ 슬픈 마 설운 회표 ○ 벗즐 삼고 돌아서니
187
○ 天地가 아득고 ○ 눈물이 압플 막
188
○ 이러나 저러나 ○ 平定禍亂 거의 되니 (定이 원문에는 이체자가 쓰임)
189
○ 大駕가 환에 ○ 臣民이 쵸졍니
190
○ 莫非天運 시겨시니 ○ 달온들 어이리
191
○ 匹馬로 다시 몰아 ○ 友鹿村 돌아올 졔
192
○ 塵世을 하즉고 ○ 山中의 들어오니
193
○ 無情 山川이요 ○ 有意 白鷗로다
194
○ 黃鶴峰 겻 두고 ○ 仙遊洞 들어가니
195
○ 李謫仙 安期生이 ○ 이곳의 놀아던가
196
○ 特立 져 鳳巖은 ○ 긔이도 셔이고
197
○ 쇼쇼 九成 소런가 ○ 西周 岐陽 여긔런가
198
○ 이 어인 鳳鳥 일홈 ○ 文明도 셔이고
199
○ 紫陽과 白鹿洞은 ○ 朱夫子 杖屨地라
200
○ 거록 道德場이 ○ 맛쵸와 갓틀시고
201
○ 이 에 後子孫의 ○ 講學人이 아니 날가
202
○ 寒泉에 沐浴고 ○ 三聖山 바람 쇠여
203
○ 石逕에 막 집허 ○ 慕夏堂 도라오니
204
○ 稚子 문의 셔고 ○ 美酒 盈樽니
205
○ 두석 잔 먹은 후에 ○ 비회가 졀노 나
206
○ 슬프다 一介 賊夫 ○ 萬里 殊方 붓처 잇서
207
○ 罔極 三朝恩을 ○ 疊疊이도 입어서라
208
○ 白骨이 흙이 된들 ○ 이 은혜을 갑플소냐
209
○ 子孫이나 기처 잇셔 ○ 聖人氓을 삼아 두고
210
○ 世世 相傳 孝忠여 ○ 國恩을 갑프리라
211
○ 男女 子孫 成行여 ○ 眼前의 가득니
212
○ 너의 後生이라 ○ 聖恩을 어이 알리
213
○ 이 말 들은 후에 ○ 刻骨銘心 不忘라
214
○ 榮達을 탐치 말고 ○ 몸기만 숭상라
215
○ 가훈을 지여 여 ○ 後孫에 유게고
216
○ 慕夏堂 현판여 ○ 平生只願 거러 두니
217
○ 孝悌忠信 業을 고 ○ 禮義廉恥 家風 아
218
○ 子子孫孫 相傳여 ○ 和睦으로 누어스라
219
○ 西山의 일박니 ○ 年令 七十 老翁니라 (令이 원문에는 이체자가 쓰임)
220
○ 身後地 점두여 ○ 萬年幽宅 定엿고 (定이 원문에는 이체자 㝎이 쓰임)
221
○ 友鹿村 卜居여 ○ 白雲明月 히롱니
222
○ 羲皇氏 젹 百姓인가 ○ 葛天氏의 百姓인가
223
○ 生逢堯舜 自樂고 ○ 有子有孫 이러니
224
○ 平生에 願 바를 ○ 낫낫치 일위셔라
225
○ 南風이 로 불 졔 ○ 故國을 각니
226
○ 先墳이 平安가 ○ 七兄弟 無事가
228
○ 감운사 춘초몽이 ○ 어난 에 업슬소냐
229
○ 國家에 不忠고 ○ 私門에 不幸 되니
230
○ 天地間 一罪人이 ○ 나밧긔 잇난가
231
○ 안마도 ○ 셰의 兇 八字 ○ 나 나닌가 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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