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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봉춘 일기 (1936년) ◈
◇ 1936년 1월 ◇
해설   목차 (총 : 12권)     처음◀ 1권 다음
윤봉춘
목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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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年頭之所感
2
法議學的 論府로 보면 藝術方面에다가 生命을 對立시키고 生活하는 部分의 人間들은 大體로 普通人間에 比하여 精神의 착각으로 構成한 結定으로 生起는 行動과 言事가 많다고 한다. 어떤 때 고요한 틈을 타서 自我의 身邊과 머리를 打珍[診]하여 본다면 果然 普通 人間의 現實性과는 엄청난 線을 긋는 일이 많다. 이것이 나의 事業 그 보다 우리가 全的으로 支持하는 映畵事業의 幸이 될는지 不幸이 自己를 比判할 저울을 찾기에 苦로운 때가 많다. 그대로 丙子年을 맞이했다. 朝鮮의 丙子年은 多事多難한 것이 歷史的으로 現應이 나타나고 있다. 伊의 問題도 丙子年으로 넘어오고 極東의 問題도 그대로 넘어오고 海軍 軍縮會議 問題도 그대로 넘어왔다. 커다란 舞臺에서 名俳優로 當選될 자는 누구일는지 그것은 나의 社會意識에 貢할 問題려니와 今年度에는 昨年에 比해서 훨씬 나은 일을 좀 해 보자 生覺도 높고 넓게 行動도 빠르고 成就도 빠르게
 

 
 

1. 一月一日 (舊十二月七日) 水

4
天氣 
5
寒暖 
6
豫記  나에게는 왜? 思考力은 많고 實行力은 적은가? 空想으로만 滿足을 맛보고 있는 氣質도 아니겠는데… 세상은 무엇에나 푸로파간다(프로파간다) 세상으로 되어 있지 않은가. 숨은 호랑이 보다는 나는 독수리가 더 사나워 보인다. 陰을 버리고 陽으로 살아가자.
7
發信受信  年賀우편 二十通
8
感想
9
新年祝賀 演劇의 밤 初日이다. 別로 準備는 없었으나 여러 사람들이 열심히 일을 보았다. 市內에 樂士를 말했던 것이 틀려져서 舊樂을 使用하게 되었는데 이것도 자미스러웠다(재미있었다). 入場者 三百五十餘名에 收入金은 六十八圓 六十戔이었다. 一人當 二圓 八戔式을 配當해 주었다.
 
10
一九三六年의 첫날이다.
 
11
나에게 무슨 기쁨이 있었던가? 昨年 一年에 무슨 느낌이 있었던가. 新年부터는 무슨 快心이 생기던가. 끊어진 내 마음에는 새삼스러운 種目이라고는 없는 듯 하다. 오로지 모름지기 내 마음을 기르고 북돋아서 나의 가는 길이 스스로가 燈火가 되고 스스로가 指導者가 되어서 끝닿은 곳까지 가서 보라고 함이 꼭 그렇게 하겠다고 하는 것이 나의 마음이어니, 事實 이 위에 무슨 덮친 生覺이 있으랴. 無心한 一年이 지났으니 이번 해도? 아니 그것은 決코 그렇지가 않을테다.
 
 

2. 一月二日 (舊十二月八日) 木

13
天氣 
14
寒暖 
15
豫記  存在하는 것은 무엇이나 合理的이며 合理的인 것은 무엇이나 存在하고 있다. 이것은 헤겔의 辨證法的 合理主義를 歷史的으로 取한 것이다.
16
發信受信  鄭夢石(정몽석)
17
感想
18
여러 社員들은 演劇을 오늘도 公演하자고 했다. 그러나 이틀式이나 別반 準備도 없는 것을 公演하기는 우리들의 體面에 關한 問題라고 中止시켜 버리고 京南 朝鮮日報支局 主催로 擲柶大會를 우리 스튜디오 內에 開催하기로 하였다. 朴哲喜(박철희)가 왔다는 電話를 받고 가보았다. 그의 今番 일을 매우 서툴게 하였다. 午后 七時 四十分 車로 開城 가서 곧 資金을 가지고 上京한다고 하나 프로그램을 잃은 일 같아 보인다. 李吉松(이길송)君이 上京했다. 東亞 本社 販賣部에 일을 보러온 듯싶다. 來日 그를 만나서 相議할 것을 일러 주었다. 척사 大會는 밤 十二時가 지나도 끝나지 않았다.
 
 

3. 一月三日 (舊十二月九日) 金

20
天氣 
21
寒暖 
22
發信受信
23
感想
24
月給을 주는 날이라더니 오늘도 消息이 없다. 幽靈속 같이 드려다(들어다) 보인다. 꼭 가져야 할 責任을 가진 사람이 重役이 없는 탓이다. 커팅을 한다고 어물어물 하더니 始作도 않고 가버린다. アフレマ-ト(アフレコ-ド)한다고 蓄音器를 운반해 왔다. 일이야 이럭저럭 進行될테지 그러나 社員全體에 흥분되는 問題는 어찌될고?
 
 

4. 一月四日 (舊十二月十日) 土

26
天氣 
27
寒暖
28
豫記  理論이란 것은 徹頭徹尾한 眞理 아래에 세우지 않으면 그 理論은 空中에다 대고 김을 불어 던지는 格이다. 逆行의 理論이었던 때에 서기도 하나 그것은 相對를 動케할 수 없는 一時의 변명에 지나지 못하는 것이다. 극히 平凡한 이야기나 正當한 말일 것이다.
29
發信受信  尹善華(윤선화)
30
感想
31
오늘 아침부터 正式으로 커팅을 始作하였다. 陰曆 正月에 府民館에서 中外日報 學藝部 主催로 大衆藝術의 밤이라고 하고 趙澤元(조택원)의 舞踊과 申不出(신불출)의 漫談과 漢陽映畵社의 出演으로서 公演하기로 하고 그의 出資로는 李創用(이창용)이 支出하기로 하였다고 한다. 박연창이한테 가서 申城旅館으로 데리고 가서 나의 그 동안 짐을 두었던 것을 찾아왔다. 十一月 二十一日 以后로부터 支拂할 것이 四十八圓 六十戔이었다.
 
 

5. 一月五日 (舊十二月十一日) 日

33
天氣 
34
寒暖 
35
豫記  “하늘은 自助者를 助한다” 라는 말은 우리 生活方面에서나 事業方面에 있어서 至極히 옳은 말이요 힘 있는 말인 것은 다 알고 있으나 너무 他를 믿고 그에게 일을 맡겼다가 失敗로 돌아갈 때에는 왜 내 스스로가 좀 더 힘 있는 사람이 되지 못했나, 왜 自立獨立을 못하였나 하는 自責之心이 몹시 떠오름을 禁할 수 없다.
36
發信受信  金英纂(김영찬)
37
感想
38
朴喆熙(박철희)君이 會社로 찾아왔다. 開成서 四萬圓 運動을 해가지고 上京하였는데 今 進行에 대해서 걱정을 한다. 그래서 陰 正月初에 中央公演을 하도록 하고 于先 脚本을 쓸 것과 人物을 集合하라고 하였다.
 
39
西京病院에 가서 淳元(이순원)君을 만났다. 株式에 對한 말을 했다. 매우 찬성했다. 그러나 李君이 第一線에 나서서 活躍할 수 없다는 것은 미리부터 나도 아는 일이요, 그는 背后에서 人物을 소개하고 권유하는 데는 相當한 能力을 낼 것이다.
 
40
아후레코-드(애프터 레코드)를 할 필름 三卷은 오늘로 커팅이 끝났다. 來日은 아후레코-드(애프터 레코드) 할 預定이라고 한다.
 
41
밤이 되니 日氣가 더욱 차다. 나는 찬바람재에 있는 것이 나의 將來 할 일에 커다란 妨害가 되리라는 것을 잘 안다. 그러나 두 아이의 問題도 크고 現金을 갖지 못한 原人도 더욱 크다. 龍井에 있는 한희재君이 東亞一報社에서 上京하였다고 電話가 왔다.
 
 

6. 一月六日 (舊十二月十二日) 月

43
天氣 
44
寒暖 
45
發信受信  李漢奎(이한규)·曹國煥(조국환)
46
感想
47
アフレマト(アフレコ-ド)를 한다고 아침부터 映寫機를 얻어오고 필름을 넣더니 結局 來日로 밀리고 오늘은 千尺을 그냥 돌려서 試寫만 보았다. 試驗으로 한 표시라고 하지만 寫眞이 너무 흐리고 カブセハ한 것 같아서 보기가 흉하였다. 오랜만에 孫勇進(손용진)君이 놀러왔다.
 
48
淸津서 全草(전초)君이 不時에 찾아왔다. 밤에 市內 京一旅館에 朴喆熙(박철희)君을 찾아갔으나 만나지 못하고 吉松(이길송)君을 만나서 집까지 同行하여 놀았다. 仙林(이선림)이가 感氣로 괴로워한다. 철없는 것이 불쌍해 보인다. 朝鮮映畵株式會社 創立宣言書와 作品製作費의 收支에 對한 初案을 끝냈다.
 
 

7. 一月七日 (舊十二月十三日) 火

50
天氣 
51
寒暖 
52
發信受信
53
感想
54
アフレマ-ト(アフレコ-ド)는 今日도 못했다. 기계에 고장이 생겨서 終日 修繕을 하는 모양이다. 밤에 여덟시가 지나서 鍊習을 하려 했는데 映畵中間에 또 고장이 나서 中止하였다. 全草(전초)는 오늘부터 아랫마을 下宿屋에 당분간 있기로 決定이 되었다. 車君이 나더러 脚本을 쓰라고 그러되 自己를 中心삼아서 광고物을 쓰라고 한다. 社의 일은 漸漸 暗雲이 덮인다고 생각이 든다.
 
 

8. 一月八日 (舊十二月十四日) 木

56
天氣 
57
寒暖 
58
發信  羅雄(나웅)·李吉松(이길송)
59
受信  劉東鎬(유동호)·金容準(김용준)
60
感想
61
아홉시頃에 三韓旅館에 朴喆熙(박철희)를 찾아갔다. 劇團 藝天이라고 만들고 進行에 일의 順序를 잡지 못한다. 舊正月 一日부터 四日間을 公會黨에서 석가모니 一代記를 上演하겠다는데 劇本도 안되었고 人物도 모집하지 않았다. 그래서 人物에 對한 것과 일의 순서를 大體로 결정했다. 會社에 アフレマ-ト(アフレコ-ド)는 今日도 기계의 고장으로 因해서 못하였다.
 
 

9. 一月九日 (舊十二月十五日) 木

63
天氣 
64
寒暖
65
發信受信
66
感想
67
아무 變動 없이 지냈다. 高君과 全君을 朴喆熙(박철희)한테 보내었다. 그러나 만나보지 못하고 돌아왔다.
 
68
아마도 漢陽映畵社는 아리랑 第三篇으로서 끝을 내는 것 같다. 創用(이창용)君이 高麗映畵社의 事業으로서 映畵를 만들겠다 하니 羅(나운규)君은 그곳으로 갈 것 같고 그렇게 되면 이 스튜디오는 후엣드 아웃(페이드 아웃)이 될 것이다. 勿論 他方面으로 계속은 될지 몰라도 이번에 組織된 그룹은 흔들릴 것 같다. 淳元(원순)君한테서 電話가 오기를 資本을 낼 사람이 있으니 撮影을 하겠느냐 하는 말이 있었다. 來日 만나기로 해 두었다.
 
 

10. 一月十日 (舊十二月十六日) 金

70
天氣 
71
寒暖 
72
發信受信
73
感想
74
李淳元(이순원)君한테로 갔었다. 昨日 電話로 말한 件 二千圓條는 本人도 만나보았다. 그러나 本人은 전혀 첫 일인 것만치 大體로 그 事業의 경륜만 듣고 다음 生覺하기로 하였다. 淳元(이순원)君은 나의 일에 直接과 間接으로 많이 後援하는 사람이다. 喆熙(철희)君의 藝天座는 그럭저럭 일이 잘 進行되는 모양이니 반갑다. 아직도 人物에 대한 件이 全部되지 못하였다. 電車時間이 늦어서 三韓旅館에서 잤다.
 
 

11. 一月十一日 (舊十二月十七日) 土

76
天氣  曇雪
77
寒暖
78
發信受信  姜道鳳(강도봉)·文船夫(문선부)
79
感想
80
藝天座의 포스터를 草案하였다. 錄音필름 現像을 孫君 暗室에 가서 하였다. 仁川서 撮影中이던 魔都라는 作品은 費用關係로 無期延期하였다고 한다.
 
81
朝劇에서는 ミナト가 出資해서 作品을 製作한다고. 孫君, 金寅奎(김인규), 李厚孫(이후손) 等으로 더불어 타협하는 中이라고 한다.
 
82
朴基采(박기채)君도 尹白南(윤백남)과 握手하여 여명의 朝鮮이라는 것을 製作한다고 한다. 今年度에 이르렀어도 相當히 製作에 着手하는 것 같다.
 
83
夕飯后에 高君과 全君 三人이 連續 시나리오에 대한 스토리적 談話가 있었는데 재미있었다. 題目은 殺人事件, 술주정꾼 두 가지였다. 來日 아침은 社員等이 박연창이 집에 가서 무슨 決議가 있을 것 같다고 한다.
 
 

12. 一月十二日 (舊十二月十八日) 日

85
天氣 
86
寒暖 
87
發信受信
88
感想
89
八時頃에 박연창을 찾아갔다. 그랬더니 亦是 十圓金을 내어줄 뿐이다. 그리고 會社에 옹색한 소리를 한다. 자기네들이 處理를 잘못해서 일이 이렇게 된 것을 生覺할 때 감정이 났다. 그러나 別 수가 없다. 그 길로 羅(나운규)君을 찾아갔다. 그의 말을 들을진댄 오로지 앞으로 希望이랄 것은 없는 말을 한다. 이것은 이미 나도 그렇게 生覺한 일이다. 朴喆熙(박철희)君을 찾아갔다. 如前히 바삐 덤비고 있다. 그래서 여러 가지 일을 助力하여 주었다. 밤에 늦어서 그곳서 잤다.
 
 

13. 一月十三日 (舊十二月十九日) 月

91
天氣 
92
寒暖 
93
發信受信
94
感想
95
오늘 終日 朴喆熙(박철희)君과 일을 함께 하였다. 正月 一日의 公演이라고 하지만 日字가 不足되어서 몹시 어렵게 되었다. 善愛(윤선애)와 仙林(이선림)이를 불러서 優美館에 그림자 求景을 시켰다.
 
96
저녁을 먹은 후 잠깐 볼일보고 헤어졌다. 나는 집에 왔다. 그런데 市內에 出演人物이 없는 것도 아닌데 아무리 친구의 일이라도 亦是 돈을 보이지 않으면 반가이 일해 주는 사람은 없었다.
 
 

14. 一月十四日 (舊十二月二十日) 火

98
天氣 
99
寒暖 
100
發信受信  尹善華(윤선화)·金容準(김용준)
101
感想
102
舊正月 一日에 府民館에서 大衆藝術의 밤이라는 看板아래서 中外日報 學藝部 主催로 趙澤元(조택원)의 舞踊과 申不出(신불출)의 漫談과 漢陽映畵社의 連鎖劇으로 公演하는데 오늘 우리는 號外라는 連鎖劇을 撮影하였다.
 
103
어젯밤 三韓旅館에서 金奎映(김규영)君을 만나서 오늘 밤 만나기로 約束했는데 時間이 없어서 못 갔다. 大邱 金永植(김영식)君도 오늘 못 만났다.
 
 

15. 一月十五日 (舊十二月二十一日) 水

105
天氣 
106
寒暖 
107
發信受信
108
感想
109
三韓旅館에 가서 있었다. 明星學校敎員 한사람을 人事했는데 이분이 今番 背景을 그리게 되는 듯싶다. 張春玉(장춘옥)이와 善愛(윤선애), 仙林(이선림)이 찾아왔다. 집에 내려 보내었다.
 
110
밤에 白合園에서 연회가 있었다. 各 新聞記者가 오고 佛專學生 十餘名이 參席하였다. 朴振(박진)이와 朴月灘(박월탄)이를 人事하였다. 金昌基(김창기) 人事하였다. 春玉(춘옥)이도 집에 와서 잤다.
 
 

16. 一月十六日 (舊十二月二十二日) 木

112
天氣 
113
寒暖 
114
發信受信  曹國煥(조국환)
115
感想
116
大端히 추운 日氣가 처음 보는 날이다. 號外의 스틸을 撮影하였다. 서울서 一日부터 三日間을 公演하고 九日 十日이 平壤이고 그 다음 海州, 沙里院, 鎭南 各一日式 公演할 作定이었다.
 
117
昨日 白合園에서 라디오 放送을 하기로 하였는데 日字가 문제가 되었다.
 
118
오늘은 춥고 會社關係로 市內에 가지 못했다.
 
 

17. 一月十七日 (舊十二月二十三日) 金

120
天氣
121
寒暖
122
發信受信
123
感想
124
漢陽映畵社일 보다도 이 藝天座의 일이 더욱 딱하게 되었다. 오늘 밤 西大門外에 가서 연습을 한다고 해서 가보았는데 아득하였다. 女敎員 三人이라더니 연극하기에는 어려운 人物들이다. 그러나 그것도 하기 어렵다고 내어 놓는다. 늦게 女敎員들을 데리고 飮食店에 가서 外立해 놓았다.
 
 

18. 一月十八日 (舊十二月二十四日) 土

126
天氣 
127
寒暖 
128
發信受信
129
感想
130
藝天座에 對한 進行이 매우 어렵다.
 
131
첫째 公會黨 許可問題가 크고 다음으로는 人物이 아직 채 모이지 않았다. 그리고 의상 준비도 안 되었다.
 
132
오늘 대강한 준비는 해 놓았다. 스틸을 박혔다. 이것은 各 新聞에 宣傳하기로 하였다.
 
133
밤中까지 일을 했다. 우리는 여관에서 잤다.
 
 

19. 一月十九日 (舊十二月二十五日) 日

135
天氣 
136
寒暖 
137
發信受信  尹善華(윤선화)·曹國煥(조국환)
138
感想
139
藝天座의 스틸을 가져 왔는데 普通으로 되었다. 그러나 宣傳材料는 될 수 있다.
 
140
오늘도 終日 道具에 對한 것, 宣傳에 對한 것을 進行하였다.
 
 

20. 一月二十日 (舊十二月二十六日) 月

142
天氣 
143
寒暖 
144
發信受信
145
感想
146
오늘도 終日 三韓旅館에서 藝天座에 對한 일을 하고 있었다.
 
 

21. 一月二十一日 (舊十二月二十七日) 火

148
天氣 
149
寒暖 
150
發信受信
151
感想
152
背景을 그리는 사람은 간판을 그리던 사람으로서 이번 佛陀一代記의 背景을 맡았는데 物件이 될 듯도 싶지 않고 또는 公演日字를 맞추어 낼 것 같지도 않다.
 
153
밤에 鍊習場으로 가서 實地鍊習이 있었는데 우스운 일도 많았다. 池崔順(지최순)이가 오늘부터 와서 耶輸多羅의 役을 맡았다.
 
154
돌아오는 길에 信行旅館에 들러서 大邱에서 上京한 楊日女(양일녀)라는 女性을 보았다. 그는 本來 댄서라고 한다.
 
 

22. 一月二十二日 (舊十二月二十八日) 水

156
天氣 
157
寒暖
158
發信受信  金英纂(김영찬)
159
感想
160
藝天座 舊正月 一日의 公演은 大端히 어려울 것 같다. 오늘 아침에 劇本 檢閱은 나왔음.
 
161
警察署 許可가 안 되는 모양이다. 會社에서 アフレマ-ト(アフレコ-ド)하는 날이다. 一仙(일선)이도 太陽극장에 있다가 上京해서 오늘부터 始作하였다.
 
 

23. 一月二十三日 (舊十二月二十九日) 木

163
天氣 
164
寒暖 
165
發信受信
166
感想
167
선학院 이라는 곳에서 藝天座는 오늘 演劇을 工夫했다. 아무리 해도 今番 藝天座 演劇은 失에 돌아갈 것 같다.
 
168
來日 밤은 우리들의 府民館 演劇이다.
 
 

24. 一月二十四日 (舊一月朔日) 金

170
天氣 
171
寒暖 
172
發信受信
173
感想
174
申不出(신불출)의 漫談, 趙澤元(조택원)의 舞踊, 羅君의 演劇의 밤은 열렸다. 二千名 定員의 府民館은 초저녁에 三千餘名을 突破해서 超滿員을 이루었다. 收入은 千餘圓을 넘었다. 우리의 發聲 二重連鎖劇은 分明한 失敗였다.
 
 

25. 一月二十五日 (舊一月二日) 土

176
天氣 
177
寒暖 
178
發信受信
179
感想
180
오늘밤도 府民館은 三千餘名의 大滿員을 이루었다. 演劇은 別로 神通치가 못했다. 朝鮮演劇 有史以來에 처음 되는 收入의 記錄을 突破하였다.
 
 

26. 一月二十六日 (舊一月三日) 日

182
天氣 
183
寒暖 
184
發信受信
185
感想
186
오늘밤에도 府民館에는 三千餘名의 大衆이 모였다.
 
187
오늘에야 우리들의 演劇이 氣合이 어울린 것 같다.
 
 

27. 一月二十七日 (舊一月四日) 月

189
天氣 
190
寒暖 
191
發信受信
192
感想
193
열두시 車로 몇 사람은 먼저 開城으로 왔다. 나머지 食口는 네시 차로 왔다. 舞臺準備에 不賣分으로 해서 다소 밤에 失敗를 보았다.
 
194
오늘밤 收入은 二百八十圓이라고 한다.
 
195
밤늦도록 눈을 만져가면서 信雄(신웅)君과 술집으로 다녔다. 오늘밤부터 藝天座는 公會黨에서 첫 公演을 여는 날이었다.
 
 

28. 一月二十八日 (舊一月五日) 火

197
天氣 
198
寒暖 
199
發信受信
200
感想
201
오늘 낮에 羅(나운규)君과 함께 中國料理店에서 開城 名妓 몇 사람을 불러서 終日 놀았다. 밤에 演劇은 客이 果히 많지 못하였다.
 
202
오늘밤 새로 한시 車로 申銀風(신은풍)이 먼저 上京하였다.
 
 

29. 一月二十九日 (舊一月六日) 水

204
天氣 
205
寒暖 
206
發信受信
207
感想
208
오늘 開城서 午后 한 시에 나 혼자 서울 왔다. 昨夜까지 藝天座는 公演이 끝났다. 매우 成蹟이 不良하였다고 한다. 午后에 몇 사람은 蓬來町 南興旅館으로 全部 옮겼다. 第二의 事業의 푸랑(플랜)을 生覺하였다. 十五日에 다시 公演하기로 于先 相議가 되었다.
 
 

30. 一月三十日 (舊一月七日) 木

210
天氣 
211
寒暖 
212
發信受信
213
感想
214
朝鮮劇場에 가서 그 후의 李道令이라는 五洋映畵社의 寫眞을 보았다. 너무나 엉터리 없는 作品이었섰다.
 
 

31. 一月三十一日 (舊一月八日) 金

216
天氣 
217
寒暖 
218
發信受信
219
感想
220
永登浦劇場에 舊正月十五日 公演을 하기로 作定하고 나갔다.
 
221
마침 中央日報社長을 만났고 朴淑子(박숙자) 오빠를 만나서 劇場에 關한 것을 交涉을 해서 來日로 通知하라고 하였다.
 
222
밤에 興龍劇場에 가서 支配人과 相議하였는데 亦是 十五日부터 使用하라고 한다.
【원문】193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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