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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烏蟾歌 (오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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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효
1
오섬가(烏蟾歌)
 
2
고왕  금의  긔이한  일도만코
3
허망한말  말도  만커니와
4
이일과  이말은  긔의할  아니라
5
허망한일  아니엇다
6
져  가마귀와  두덕이와  문답수작  한단말이
7
황당한  말이기로
8
쇽모르고  듯는니난  허망타  하려니와
9
쇽알고  듯거듸면  다른사셜  듯건난야
10
이가마귀  셩은금가  져두터비  셩은옥가
11
음으로  붓쳐보면  가마귀는  금오요
12
두터비난  옥셤인듸
13
금오는  나히요  속셤은  계집이라
14
양음  합야  쳔지기벽  혼돈지초
15
동년동월  동일동시  함나셔  함라
16
지금지  로되  아직도  소년부부
17
하루난  두리안져  쟝황문답  마리
18
우리두리  겨나셔  쳔쳔고  만만고의
19
눈으로  본젹을  다말  거드면
20
무량무변  이셰계로  셔을  그라도
21
을고시  업쎳스니  허다한말  다바리고
22
람의  칠졍즁의  랑  실풍
23
졔일난감  한거시라
24
헌원씨  도라간후  역에  십용간과
25
분분한  젼시졀  군병을  죠발할졔
26
부부간  이별  랑  근원을
27
부득이  바리고  실푼눈물  셔로하직
28
북강남  만리쟝에  쇼식이  망망쿠나
29
셩남의  쳐상부와  련여가  관산원로  바보고
30
녹아  쥭은혼  망부셕도  되야잇고
31
향북연도  되얏스니
32
인간에  부부졍욕  그거  과할넌지
33
져의양쥬  질거움이  맛셰계워  흥에계워
34
무월동방  화쵹야의  사랑사랑  랑가요
35
독수공방  찬리예  고고  셜룬지고
36
져의덕  이력이  사랑의의  졍이요
37
실풀의  졍이라
38
그도가긍  거니와  고금의  놉푼졍절
39
아황여영  원별이라
40
제순가치  어진가  창오야의  붕시니
41
이비가  분할제  동졍호  칠이가
42
압길을  막아씨니
43
건너  가한들  풍파가  월렁츌렁
44
타기도  셜거니와
45
구의봉  아픔구름  아득키  바라보니
46
졍신니  막막여  쇼샹강  가지를
47
옥슈로  뷔여갑고
48
흐르는  피눈물을  졈졈이  렷기로
49
피흔젹이  하롱하롱  쇼반쥭  되얏스니
50
이에  두부인이  진통곡  쥭는경
51
마엇지  보것드냐
52
젹막한  황능묘의  두견이  실피울고
53
쇼슬한  죽임쇽의  쟌나비  바람고
54
이십호현  타는쇼리  쳥원을  못이기여
55
중한한  져기럭이  휠휠나라  가는광경
56
일탕탕  운병병에  산이라도  실퍼고
57
물이라도  목모친듯
58
훗람이  이르기를  천고의  단장지라
59
이  지은글이  셩셩계연  귀쇼우라
60
졔읍혀  녹운간이  션형용을  하엿쓰며
61
챵오산이  문어지고  샹강슈가  어져야
62
쥭샹  거부가
63
별이실져이  글러치야  이비의  이졍졀도
64
랑  실풀
65
하걸의  희이별  샹쥬의  달기이별
66
유왕의  포사이별  다져의  거화
67
음탕고  난잠여  거른할말  아니로다
68
연쳔  쥬무왕이  팔쥰마  모라타고
69
셔왕모  가셔  요지궁  남풍원의
70
슬토록  낙고  고국으로  돌아올졔
71
긔챵을  열어노코  니쇼옥의  황쥭가와
72
동쌍셩의  운요를  졍셩으로  화답며
73
가릉화  일러나셔  우의무  츔을츄며
74
하쥬를  부어들고  이별쥬로  권권며
75
쳥쳥한  실푼노  황쥭은  의의고
76
운은  요요듸
77
산쳔이  죠격고  도포가  유원나
78
쳔만리를  머다말고  다시오라  언약니
79
쳔인간  분상견의  이이별도  어렵더라
80
장강은  미이무자  공강은  쳥연과부
81
쥬시  연연시가  만고유젼  쳐량쿠나
82
오왕궁이  여시가  옥상의  겨셔셔
83
형가쵸무  조흔놀음  쥬야업시  기놀제
84
망국할쥴  어이알리
85
무지한  오왕부  이행낙을  다바리고
86
명모씨고  쥭는거시  들운  *너라
87
고소를  구버보니  쳔하은  간듸업고
88
츈쵸록  이로다
89
관와궁즁  미록유가  보기에  한심다
90
팔연풍진  초한젼장  십면복  영홈
91
쵸왕이  셰궁역진  우미인과  이별할제
92
옥쟝푼의  이러나셔  슐부어  취케먹고
93
칼여  츔을츄며
94
강희  지은노  역발혜  긔셰라
95
시불리혜  츄불셔를  우미인아  우미인아
96
너하나를  어거나
97
미인도  일어나셔  무고  지은노
98
쳡이근본  강남여로  왕을  모셔온제
99
오륙년이  다못되야  이이별을  당오니
100
왕의  깁푼은졍  무엇으로  갑릿가
101
남장  려입고  군즁의  이여서
102
도망여  나오다가  왕의  소잡고
103
제칼노  제목질너  향혼이  홋터지니
104
왕의  부인지인  실셩통곡  드구나
105
원샹의  무든무덤  원한이  치여서
106
풀입의  피운젹이  쳥쳥향쵸  미인쵸라
107
가긍도  거니와  그즁의  우슬이리
108
쟝즁의  작별할제  유력한  초왕이
109
즁의  불셩인  우미인을  자쳐녹고
110
망죵이별  하직살판  한번을  니
111
우미인이  아니듯고  아무리  방석한들
112
바우와  슈업셔  한팔을  하두구나
113
일어한  죠혼굿을  우리난  보앗스되
114
뉘가보니  잇건난야
115
가마귀  크게웃고  두터비도  웃난구나
116
한죠  할달조  쳑부인의  무릅베고
117
긴한슘  는마리  여후의  걱졍이라
118
쳑부인이  낙누며  황곡가  실푼노
119
운쇼간에  못난듯  그노의  엿스되
120
이몸이  황곡되야  나라가랴  하건만은
121
선무우익  어이할
122
못날고  안졋다가  이화망을  엇지할고
123
폐쥼신  연지환  쳡의아음  갓오니
124
옥쇄쥬침  는날에  지환함  오리다
125
은연한  이셔룸을  뉘알이  잇것나냐
126
장능풀이  못도다며  여후의  무슈악형
127
무고한  쳑부인을  눈고  귀지지고
128
슈죡지  다어셔
129
칙즁인쳬  근형벌  고금에  쳐음이라
130
강암  난거시  여의  샹졍이라
131
가이  랏스면  혹불시  이로되
132
이  도라간후  무어슬  암야
133
이러한  독헌형벌  마엇지  단말고
134
여우는  괫심고  쳑부인은  불터라
135
한무제  운오의긔  셰상의  씰업다
136
이부인  죽은후의  상일념  간졀야
137
이쇼옹을  쳥여셔  긔의한  신통도슐
138
회몸쵸를  품의품고  밤마닥  의만나
139
졍회를  풀것마는  곳면  허망이라
140
잠영셕을  구허여셔  니부인의  *형의
141
몸갓치  그라셔
142
쟝안의  너허녹코  쥬야의  상야
143
낭낭  우슘쇼  귓가의  들리난듯
144
산산이  걸는거름  나올듯  는모양
145
보다가  발광야  일어나  달여드러
146
숀쥐고  입맛쵸고  허허탄식  하는마리
147
일고예  경인셩과  고에  경인국이
148
졍연코  완연쿠나
149
언어응답  업썻스니  엇지안이  원통리
150
방광는  이거동을  윤부인  형부인이
151
암야  는마리
152
쥭은쳡만  각고  산쳡은  등한하니
153
그은  못보것다
154
투기는  우는모양  그도  우습도다
155
쳔츄만  깁푼한이  왕쇼군의  셔룸이라
156
군만학  부형문에  쇼군쵼이  완연쿠나
157
츈풍면  그을  하날이  신라
158
쇼문이  낭야  궁녀로  피여서
159
궁즁의  들어가니  만고무  이졀을
160
뉘당하리  잇것난야
161
이예  한궁여가  무슈히  번셩야
162
호는  쳔라도  낫낫치  볼슈업써
163
그즁에  묘한거슬  황공이  기려올녀
164
마암의  합당하면  불너듸려  동침니
165
즁의  불셩인  우미인을  자쳐녹고
166
망죵이별  하직살판  한번을  니
167
득춍하는  궁녀더리  화공의게  쳥을여
168
졔일골  졔도를  잘기려  달나고
169
십만금  즁한물  다토와  갑슬쥬되
170
왕쇼군  졔마은  고렴을  긍고
171
갑슬아니  쥬엇더니
172
죠졍공논  분분야  션우와  화친할제
173
무고한  왕쇼군을  공쥬라  일홈지어
174
거의  보랴고  황제의게  직로
175
젼영에  드러오니  광가  조츨하고
176
향풍이  진도야
177
궁즁의  시신덜과  육궁비빈  쳔분
178
다놀여  실한다
179
쳔가  뉘우친들  약을  할슈업셔
180
화공을  뮥인후에  신을  안동야
181
막북으로  시집갈졔
182
불옥간  제홍협니  가련고  가긍터라
183
츄립든  단봉문을  눈물노  하직하고
184
멀고먼  용퇴를  라보고  가는기레
185
황사는  막막고  삭셜른  얼는한듸
186
전거타고  만죵님  슈명  호히로다
187
흉즁에  쳔슈만한  뉠다려  말을할고
188
옛얼고리  업것마는  션우난  낭경희라
189
한은을  갑푸랴고  허신은  엿스나
190
본심이  안이로다
191
두터비  웃는마리  왕소군의  본마음을
192
가임의  아랏노라
193
쇼군이  방을  밤마닥  여어보니
194
션우는  외랑  져혼  발광야
195
범쳡할나  달려든직  쇼군은  아니듯고
196
한참을  힐망타가  박무즉이  수응나
197
인연시  악인연니  쇼군의  졔할라
198
눌원망  할슈인나
199
가마귀  허허웃고  낫일은  가알고
200
밤일은  네가아니  그이리  졍영쿠나
201
가련다  쇼군이여  실품울  고시업셔
202
홀노안져  비파탈졔
203
분명  원한곡  즁논을  알이가  뉘잇나냐
204
무심한  호인덜도  다듯고  낙누한다
205
마닥  봄이온들  화쵸귀경  엇지리
206
모을  놉이것고  면을  둘녀보니
207
음에  인눈과  한에  촉한바람
208
들니난이  호가소  산영는  오랑들
209
허리에  궁시고  달리는  풍쇽이라
210
쵹목상심  엇지할고
211
쥬야단  연이  못이만나  요가  느져진다
212
부모각  형제각  고국이  어듸요
213
남쳔을  바보니  도라가는  구름이요
214
날나오는  기럭이라
215
등한이  오락가락  무심할  이로다
216
황금하일  쇽아미요  막조부려  궁이시가
217
씰업난  마리지야
218
형제  나혼아덜  션우가  쥭은후의
219
맛아덜노  입후고
220
남져지  두아덜은  한나것  졍필가하다
221
임이  츅운고  다쥭여  바리고셔
222
나라  씰업다  복족쳐  엿스니
223
이러한  졍졀녀는  고금의  무쌍이라
224
망망한  쵸즁에  이무덤이  푸르기로
225
독유쳥춍  향황혼이  일노두고  일음이라
226
고금에  문죠  쇼군원  영비곡을
227
무슈히  지엿시되
228
한공귀  월야혼은  두미의  졀챵이요
229
쇼군유죠  비파음은  황노직이  을퍼잇고
230
홍안승인  다박영은  구양슈의  탄식이요
231
상유혈  유지금은  왕안셕의  죠로다
232
쇼군의  만고유한  다엇지  셩셜하리
233
쟝신궁  반쳡여는  현명한  여로다
234
망영된  하셩제가  비련의게  참혹야
235
참쇼를  고지듯고  무죄한  반첩여를
236
무단히  쇼박쥬어  별궁에  가두오니
237
지쳑문  테아교가  엇지아니  원통리
238
일낙  졈황혼에  구곡간쟝  친
239
어느곳의  하소할고
240
젹막한  옥챵압픠  반듸불만  지나가고
241
황양한  얼은에  거친풀  이로다
242
일점고등  벗을마  젼젼반칙  홀노누어
243
벽달  지일졔  원셩  우리쇼
244
마엇지  들을넌냐
245
평명에  이러나서  금젼을  여러녹코
246
옥슈의  환션고  시름업시  회며
247
쇼양궁을  바보니  지쳑이  쳔니로다
248
옥안불금  한오을  탄식한들  어이리
249
고금문장  지은  다모도  셜졍이라
250
마여  장문부와  반악의  과부부도
251
다모도  실풀
252
북  쇼즁낭  십구년  졍츙졀
253
셜각치  늠늠되
254
하양에  호부이별  도라보며  낙누고
255
문희  쇽신이  고국으로  도라올졔
256
십팔박  호가거호  지의니  이별젼의통곡
257
우는소리  그도한  가련터라
258
쇼야란의  회문시와  쟝졍환의  련곡과
259
진궁인  후졍화며  두츄랑의  금누가
260
다모도  랑뿐
261
슉비  보보금연  낙화갓치  실퍼지고
262
쟝여화의  셩모월보  경향졍에  원혼이라
263
셰  일쟝춘몽  영화부귀  잠시낙
264
랑  변여셔  실풀  되더구나
265
양백의  축영는  무덤이  버러져서
266
로  합쟝하고  왕션의  무이는
267
약을먹고  거짓쥭어  옛언약을  스며
268
쵸문왕의  시부인은  화걸고  고쥬각
269
셔덕언의  낙챵공쥬  파경이  부합이라
270
위고의  옥쇼녀는  양셰인연  분명고
271
동묵의  위방화는  젼연분  만낫구나
272
쳔녀의  친한은  쥭은혼이  돌아오고
273
겨인의  지극원통  어져  쥭엇스니
274
이러케  깁푼셔름  엇지여  그러한고
275
당명황  양귀비의  허다한  젹말은
276
양진  의젼에  소소이  기록야
277
난천의  쟝한가며  원진의  영궁
278
다말을  엿시되
279
우리둘이  아는일을  세람  어이알니
280
당명황은  양션관  양귀비는  붕션녀
281
슈왕과  안록은  션궁의  시죵인듸
282
영쇼젼  옥황졔  연지궁  겨춍
283
션경션  다거나려  만조연  잔치할제
284
양진에  설부화용  션여즁에  제일이라
285
슈왕은  운밧츄고  안록은  치마잡고
286
명황을  희롱타가
287
샹졔  득죄야  인간의  친바라
288
절노  우하야  명황은  영쥬로되
289
부를  탈야  쳔윤에  죄인되고
290
녹은  반역되야  군신지의  업쎳스니
291
다모도  쳔졍이라  인력이  아니지야
292
귀비의  쳔여질  엇지다  형용리
293
말할제는  어화  잘졔는  슈희당
294
희두일쇼  미에  육궁분  무안이
295
만고의  유전야  쥐모르리  잇건나냐
296
침향졍  화쳥궁에  츄월츈풍  심연낙
297
번화도  그지업고  호강도  그지업다
298
츈죵츈유  야전야의  션악즁죠  쳐쳐문이
299
그얼마  오던야
300
어양풍우  북쇼에  셰샹의  츄던츔이
301
간곳이  업드구나
302
쳔승만기  거나리고  챵황이  분찬헐졔
303
마회역을  당도야  육군분발  무라
304
할일업시  할은단졍  귀비의  목을여
305
불당압픠  쥭여녹코
306
명황의  우는은  마엇지  보것드냐
307
쳥노  닥닥  쵹즁에  드러가셔
308
슈륵쳥  쵸졔화락  다모도  셔룸이라
309
고국을  도라오니  물은  의구야
310
지의  부용이요  미영궁에  양유로다
311
부용보고  눈물이요  양유보고  눈물이라
312
어화는  어가고  슈당은  어간고
313
니원졔  간업고  쵸방아감  다늘것다
314
츈풍도리  츄우오동  고죵조진  미셩면에
315
비금  한슈여  고운임
316
공도  조슐비러  봉을  드러가셔
317
귀비를  만나보고  금를  바더온들
318
무어어싀  씨말가
319
옥용적막  두난간에  이화일지  츈우가
320
쇼식전할  이다
321
엇지아니  심리  칠월칠일  쟝전에
322
야반무잉  어시는  랑  랑이요
323
쳔지고  유시진에  한번번  무절기는
324
실풀  실품이라
325
양귀비  글른가  안록과  음할졔
326
져의둘이  귀마리  명황은  나히늘거
327
물거니  무력고
328
는  건야  물건이  유력니
329
우리두리  함살기  평의  쇼원이라
330
가  기병면  가응  할것이니
331
쳔위를  신후에  연로  고
332
이쇽판이  잇쎳기로  난리가  낫는거슬
333
명황은  쇽모르고  쇼쇼발  팔십군왕
334
졈한  그인가  간에  미망되야
335
그지  할신야
336
이러한  깁푼쇽을  너고나고  두리아제
337
누가알니  잇건난야
338
그는그리  하건이와  근셰에  기덜도
339
긔이일  만더라
340
긔이라  난거시  쟝낭부  니랑쳐라
341
실저른  업것만은  다각기  져의위인
342
별랑  별실품이
343
긔의게  만한것시  다졍한  소치로다
344
셕슝의  쳡녹쥬  금속낙  못다여
345
쵸왕윤의  난리만나  눈졉갑  분여셜에
346
낙화갓치  러져셔  졔몸이  쥭엇기로
347
일모동풍  원죠졔의  낙화유  타루인이
348
훗람의  탄식이요
349
쟝건의쳡  관례톄는  연류  십연공방
350
진여  쥭엇시며
351
지쇼유쳡  의챵이는  최걸노  분타가
352
토혈고  쥭엇시며
353
죠의쳡  경이는  강죠지욕  피여셔
354
목을고  쥭엇스니  그도모도  의졍이라
355
긔특다  런이와
356
죠션국  남원부에  이도령  그아히가
357
츈향과  서로만나  랑가로  노든모양
358
이별노  우든광경  근에  광더리
359
타령으로  지어여
360
종두지미  판을셔  힁셜슈셜  거니와
361
우리두리  강슈  스말다  것는야
362
츈향과  이도령이  두리다  이팔쳥츈
363
노졀문  더리  신졍으로  셔로만나
364
위션위션  욕심졔워  쳔날밤은  그렁저렁
365
강난  약간슈
366
이틀지나  흘지나  로  졍이드러
367
허무리  아죠업고  엽치가  아죠업셔
368
밤마닥  각난  보암직  더구나
369
동방화촉  깁푼밤에  금금요셕  펼쳐녹코
370
져희두리  흴신벗고  말동질도  여보며
371
견질도  여보며  다리시름  여보며
372
니도령이  츈향안고  왼방안을  그면셔
373
숀질  족족치며  이라이라  이말기
374
츈향이는  외발쳐  용용  은작난
375
두숀목  셔로잡고  밧소고  탁견질
376
다리실음  어울너져  츈향을  가만뉘고
377
쥬장군을  타기씨여  옥문관을  돌입여
378
좌츙우돌  덤벙이여  츈향목을  담슉안고
379
쥬홍갓튼  셔를물고  바드득  어보며
380
옥갓튼  젖통이를  만질만질  문지르며
381
랑가로  농인다
382
랑랑  랑이지  긋긋  랑
383
장글장글  랑
384
네가  랑이지  가네  랑이지
385
월궁항아  랑  은하직녀  랑
386
네가분명  셔실거야
387
달강달강  랑  네가정영  양귀비다
388
다물다물  랑  벽파챵낭  원앙랑
389
홍도벽도  나부랑
390
이랑  져랑이  랑만  다못지
391
츈향도  죠아라고  랑가로  화답한다
392
쵸야왕의  무선녀  죠운모우  임의랑
393
양소유의  가츈운이  위션위기  임의랑
394
맛지게  노는모양  홈게  는작난
395
무심한  우리라도  엇더구러  하두구나
396
일럭케  깁피든정  수가  업만은
397
천명을  엇지리
398
이도령이  할슈업셔  춘향과  이별할졔
399
진함슘  어쉬고  눈물이  얌숏듯
400
츈향의  숀을잡고  목이맷쳐  어불셩설
401
너를다려  가한들  쳬에  부당고
402
너를두고  가자허니  오쟝에  불이인다
403
가비록  올나가나  볼날이  잇쓸텐니
404
부듸부듸  잘잇거라
405
츈향이  이말듯고  정신이  삭막야
406
운무즁에  안잣난듯
407
이도령  우는거동  졔목이  이여서
408
강쟉야  답마리  도련임  그리마오
409
오늘날  이니별은  가임의  알앗지요
410
다려가지  못할것을  걱정여  씰잇쇼
411
아모리  아녀들  그만쳬  모리쇼
412
두고가면  엇졀태요  도련님  잠시안졍
413
아직아직  는말  미덥지  안이오
414
쇽의  참셜음을  도련님  드르시요
415
아비업는  이몸이  발편모  다리고셔
416
의지업시  옵다가  도련임을  만난후의
417
의모를  바더니
418
죠무리  시기야  이지경을  당오니
419
츈향의  이신셰가  엇덧타  기얏소
420
우름이  졀로터져  목노코  우는구나
421
이도령  긔가막켜  한삼쇼  뷔여잡어
422
눈물을  싯기면서  이이게  웬일인야
423
쎨쎨한  네졍을  어이  모를소냐
424
우리두리  만난것이  납빙은  아니라도
425
결발지의  잇셔시니
426
샹즁월하  잠시연분  비할터이  아니지야
427
쳬가  릴업셔  이이별을  하거니와
428
연평진에  진칼이  할할가  잇난이라
429
츈향이  도라안져  먼보고  우는말이
430
이게모도  뉘탓시요  도련임이  날쇼겻졔
431
가언제  도련임과  사사  합든잇
432
달  불게  츈향나  이지요
433
도련임은  귀공라  경셩의  올나셔
434
졍실부인  기들고  미구의  원급졔
435
도련임  조흔가셰  져얼골  져풍에
436
쳥누화월  난곳마다  쥬공근의  오불현과
437
두목지의  귤만거  졔졀노  될터이요
438
공왕숀  벗임들  안의  일등명기
439
다모와  거나리고  자비  진풍유
440
쳥묘무  죠흔놀음  낙어망반  놀의시제
441
하방에  쳔쳡츈향  각을  시쇼
442
이지경이  되거드면  쇽의  먹은마음
443
만를  다치고
444
운춍슈  깁푼골에  삭발위승  옵던지
445
쇼샹강  깁푼물에  풍덩져  쥭을넌지
446
이리각  저리각  두지  쟉냥이라
447
도련님  이긔에  면으로  난말슴
448
엇지고지  듯얏소
449
쳔지에  못미들게  허랑  남아라
450
호탕  그마음이  부운갓치  경각번화
451
신물이  도화에  고졍이  무쳐쇼라
452
이일을  각면  엇지아니  원통오
453
이의  두씨부인  셤이곡  타든셜움
454
  당할테니  엇지아니  망오
455
고고  일이야  고고  셜운지고
456
다려도  못할테요  두고가도  못할테면
457
라리  이리에  막랑  쳐바리게
458
쳥평검  드는칼노  목번  질넛시면
459
만가  이라  무슨걱정  잇얏쇼
460
고고  셜운지고  고고  셜운지고
461
이도령  목이쳐  츈향을  붓들고서
462
이야  우지마라  네말이  긔특다
463
오늘날  네울음이  이별노  아니울고
464
신셰탄  우는우름  날못미더  우는우름
465
아무리  무들  너를엇지  잇것나냐
466
이  평지되고  바다가  다말나도
467
너는아니  이질테니  베부  걱졍마라
468
면경으로  신물쥬고  옥지환  신믈밧고
469
셔울노  올나간후
470
츈향은  졔집의셔  슈절고  잇는거슬
471
신관이  려와셔  슈쳥아니  든다고
472
엄형엄슈  무슈악형
473
이의  이도령이  려와셔  쾌이  셜분고
474
츈향과  년로  슈부  다남는
475
진실노  한  샹쾌고  그도한  긔특더라
476
우슐일  잇는거시  졔주시  랑이가
477
졍비을  후리랴고  강두에  이별할졔
478
거즛랑  거즛울음  두발을  버치고
479
두쥬먹  불근고  가슴쾅쾅  두다리며
480
업퍼지락  잡바지락  도퉁곡  우는말이
481
나아리  나신후  쳔수만  쳡의셜움
482
엇지할고  엇지할고
483
월동풍  홍도벽도  곳곳마닥  임의각
484
구월풍  황국단풍  로  임의각
485
셔졍의  달잇든들  눌과함  놀앗시며
486
동각의  화핀들  눌과함  귀경할고
487
울울  쳡의회표  어  푸오릿
488
해에  가겨워  문고  달아셔
489
바본들  형연을  볼슈잇쇼
490
운은  쳡쳡고  벽는  양양듸
491
오는와  가는돗  멧번이나  날쇼길지
492
쵸슈오  도로의  님올기약  망연고
493
셜쳥운  북풍졀에  바람  드리불제
494
독슈공방  자리에  늬모의가  의지할고
495
공에  져두견이  홀노안져  실피울졔
496
셜움  엇텃컷쇼
497
쳥쳔에  외기럭이  울고가는  쇼리
498
졍결이  엇킷쇼
499
이원통을  각면  날바리고  못가오리
500
날쥭이고  가옵시요  살려두고  못가오리
501
이도져도  못할테면  정이나  두고가오
502
이별  이리에  졍표도  아니오
503
입으신  젼후리  날버셔  쥬고가오
504
나아리  가신후에  원앙침도  씰업고
505
비금도  씰업
506
후리  흠슉덥고  이리구을  저리구을
507
나아리  품의든듯  그안니  조리얏쇼
508
졍비  허허웃고  글하여라  버셔쥬니
509
랑이  밧다놋고  로  벗기기로
510
거즛울음  다시울며  씨고가는  돈피휘쟝
511
닙고가는  양피  다버셔  쥬고가오
512
상일염  병이되야  두통이  나거들양
513
휘양을  물음씨고  를  품의안
514
바들아운  양피로  졋가슴  몬질몬질
515
나아리  살결인지  그아니  조얏쇼
516
졍비  어이업셔  알  졍이로다
517
글여라  버셔주니  울며  는말이
518
고가는  쳘병도  날너  쥬고가오
519
그것은  무엇게  나아리  들으시오
520
직쳔금  이보검이  일편심  평랑
521
벽의  걸어두고
522
쥬야로  보옵는게  다모도  님의각
523
무  악소년이  쇼쳡의게  을두고
524
월침침  야경의  문고  들오놈은
525
이칼을  뎅경여  푹질너  죽엿시면
526
쇼쳡의  고든마음  그아니  상쾌오
527
졍비  죠와라고  이그말  쾌다
528
쳥든즁  제일일다
529
도를  너쥬니  안져  우는구나
530
토에  밀화동곳  날여  쥬시고가오
531
그거슨  무엇게  나아리  드르시요
532
각분동셔  갈인후에  눌을밋고  기얏소
533
젹젹공방  누엇다가  나리  각나면
534
다졍한  이동곳슬  숀으로  담북여
535
닷게  졈화야  옥문에  흠슥넛코
536
온젼이  을면  벽도  련이와
537
일부담판  만부막  지오리
538
것신듯  오직키  좃깃쇼
539
네말은  것이나  네졍은  글어할
540
글여라  여쥰이  안져  우는구나
541
엇지여  우는냐  다시는  쥴것업다
542
쇼쳡의  평랑  나리  웃는잇쎡
543
압니나  여쥬오  난감한  쳥이로다
544
니를  엇지야
545
방놈  엽피셧다  아죠기  쉽소이다
546
맛치로  코을여  집게로  아이
547
유혀리  낭한듸  한져  우는마리
548
쳡으게  졔일긴죵  나리  쥬군을
549
날벼허  쥬고가오
550
그것슨  무가다  식업는  마누게
551
씨죵  안칠텐이  그쳥은  못듯다
552
랑이  직고  도라셔며  웃두구나
553
비  둘너셔  궷쇽의  어넉코
554
무슈한  죠롱난  엇지아니  허망며
555
한가지  우슬이리
556
강능방  골원을  화가  쇽이라고
557
쥬에  람을  거즛도이  쥭엇다고
558
활신벽겨  압셰우고  샹에뒤를  라가며
559
이람도  건드리고  져람도  건드리며
560
지에  방울고  달랑달랑  노는것이
561
그도한  굿실네라
562
이러한  창기들은  노루화  본으로
563
거즛랑  거즛셔룸  쇼김질이  투연이라
564
허랑한  탕덜은  두눈을  버니고
565
그지  혹할숀야
566
미혼진  함인이  일노두고  일음이라
567
기인도  오평은  현군의  탄식이요
568
막쥬가  견젼몽은  경박의  경게로다
569
셰의  음양졍욕  여쳔지  무궁이라
570
금할슈는  업건이와  이랑  이셜음을
571
억졔  량이면  부동심이  졔일이라
572
이셜  지은거시  비유  말이로다
573
가마귀라  는이난  양지졍  님이요
574
두터비라  는이는  음지졍  달임이라
575
일월이  죠림  쳔지벽  이후를
576
못보신게  업셔구나
577
셰람  우라고  칠졍즁에  이두가지
578
특별히  기록
579
허실을  분각고  포렴이  분명니
580
남녀간  무론고  이셜  들은후에
581
각기알아  옵시요  무궁셜  그만져만
 
582
<申氏家藏本>
【원문】오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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