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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6년 유홍석(柳弘錫)이 지은 의병가사. 사본으로 작자의 후손에게 전해지다가 1980년 간행된 『외당집(畏堂集)』에 수록되었다. 한말에 의병을 공격하는 관병들에게 그들의 잘못을 일깨워주는 동시에, 의병의 사기를 진작시키고자 지은 가사이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고병정가사(告兵丁歌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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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옛젹 람 말도말고 우리나라 故家大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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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垂名竹帛 오시고 流名千秋 오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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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噫彼頑蠢 倭놈덜은 禽獸와 同類로다
15
12. 三綱五倫 업셔스니 禮儀廉恥 잇슬소냐
16
13. 아거시 食色이오 익이니 技藝로다
17
14. 究厥心腸 여보면 欲之一字 이로다
18
15. 졔욕심을 못다와 各國의 遍滿고
19
16. 우리라 범여서 姦計로 여허볼제
22
18. 眩人耳目 蕩人心腸 天地랄 翻動고
23
19. 졔 技倆을 과장며 우리나라 헐려서
24
20. 先王禮樂 비우스며 衣冠文物 외라고
25
21. 文隣 開化자 富國强兵 위체
26
22. 國中의 關얼 짓고 放咨이 橫行니
27
23. 奸譑고 秘慝 뉘모를뵈 아니어늘
28
24. 故家大族 先正後ㅇ 滿朝百官 一國軍兵
30
25. 換腸되고 反常여 失本其心 하엿서라
31
26. 羞耻쥴도 졔모르고 분마암 젼혀없다
32
27.졔 先業얼 져바리고 禽獸랄 效則며
33
28. 졔임군을 져바리고 犬羊을 셤기여서
34
29. 猶恐不順 如恐不及 十餘年을 지가니
35
30. 甲申之變 甲午變亂 君父얼 협박되
37
31. 한 臣下도 말이업시 辱常이 지가고
38
32. 계년人月 無等變故 國母을 살하니
40
34. 罔極고 罔極다 痛哭無地 석마
41
35. 신도 말이업시 例事로 지가니
49
42. 復ㅇ雪恥 無心니 恩ㅇ가 無分이오
50
43. 임군의게 不忠니 父母의게 不孝로다
51
44. 不忠不孝 겸드니 三綱五倫 허졋
53
46. 混沌世上 되야스니 어 발가볼가
55
47. 草野의 썩은 腐儒 岩穴의 무친션뵈
57
49. 赤手空拳 一介書生 百計無策 쇽졀업서
58
50. 忍痛含怨 여두고 忠節莫白 게고나
59
51. 쇽슬거온 벙어리오 방안의 장담이라
60
52. 力量을 헤아리고 自靖其身 더니
62
53. 毁冠裂裳 남은화가 削髮마 라니
64
55. 람화 禽獸됨이 이예와서 다스니
66
57. 一國이 媕婀에 말니 젼혀업고
68
59. 道理랄 假托여 莫不順從 그리고
69
60. 各道列邑 守令方伯 時勢가 그러타고
70
61. 聲勢란 피워여 傳令고 ㅇ削니
71
62. 痛憤고 痛憤다 이지경이 되단말가
72
63. 람 변 금슈됨얼 마엇지 말가
74
64. 世上의 번 死生 람마다 오
75
65. 國家의 번 興亡 何代無之 잇것만넌
76
66. 窮天地 亙萬古의 이런변이 잇슬가
79
69. 의 視聽언 셩으로 말밈니
83
73. 掃除氣侵 번 討滅 整頓乾坤 올마암
84
74. 바라니 람이오 기다린 람이라
85
75. 람이라 거시 天命을 바다쓰니
87
76. 順天命을 아니면 그 죄가 더 클지라
90
79. 斷斷無他 一介心이 義理만 아스니
93
82. 義氣예 激動여 齊聲고 이러니
95
84. 人心이 響應니 거의셩 발알지라
96
85. 春秋의 法을 쎠셔 先治黨興 햐고
98
87. 各道列邑 兵丁덜도 거의 同心 발앗더니
100
88. 失性ㅏ한 너희물이 嚮背가 불명여
101
89. 銀錢兩을 바다먹고 禽獸의 卒徒되여
102
90. 義兵을 害치랴고 간마다 接戰니
103
91. 一國人民 갓치되여 이것이 일이냐
104
92. 니도 잇거니와 쥭니가 몃몃치뇨
105
93. 어리셕고 어리셕다 너의等이 어리셕다
106
94. 아모리 쥭기로서 올흔귀신 엇지되며
107
95. 아모리 勝戰덜 날아의 忠臣되랴
108
96. 忠義예 相關업시 死地의 달녀드니
109
97. 할 일업고 슈업다 무범얼 가만둘가
111
98. 고기랄 더니 기러기랄 겟고나
112
99. 뮈운팔이 더니 고흔팔이 겟고나
113
100.倭놈얼 치더니 兵丁을 치게고나
114
101. 犬羊을 더니 람을 잡겟고나
115
102. 敵國얼 지함이 집안홈 되야셔라
116
103. 다갓치 국인으로 우리셔로 살이
117
104. 가럴 먹는게오 이얼 먹게라
118
105. 닯고 닯도다 너희등이 닯도다
120
106. 慾心이 갈이워셔 義理랄 모로가
121
107. 이예만 탐얼고 져쥭을줄 몰스니
122
108. 너희일 가져다가 譬喩랄 작시면
123
109. 낙시무 물고기요 僕燈 납뷔로다
125
110. 슬푸다 병졍덜아 네말을 들어보라
126
111. 나라의셔 開化덜 참으로 셧스며
127
112. 나라의셔 斷髮덜 즐겨서 셧나냐
128
113. 위협의 핍박여 마지못 신라
129
114. 그러 上心이야 隱痛이 업시랴
130
115. 舟中人이 敵國이니 孤立신 형셰로다
131
116. 말못고 傷心기 람언 못배라
132
117. 宮枕의 夜深되 잠을일지 못시고
133
118. 金床玉食 슈라진지 食不甘味 실지라
134
119. 慇懃이 바라심이 臣民밧긔 잇냐
135
120. 엇던 忠良 신가 나라럴 도라보며
136
121. 義氣잇 엇던셩 날위여 셜치가
137
122. 耿耿고 咄咄 이러타시 바라실졔
138
123. 가문못셰용이누어 겸지랄바라 듯
139
124. 하늘갓치 말업시 라니 臣民이라
140
125. 天地가 無心안코 귀신이 感動니
142
126. 神靈 셩마암 天地鬼神 갓흘지라
143
127. 이치로 感應여 義兵을 일으키니
144
128. 형상을 볼작시면 義兵이 라도
145
129. 니치랄 밀워보면 하이 식힌라
147
130. 너희 彊盛하고 義兵언 微弱니
148
131. 强弱이 不同이라 오활타고 할연니와
149
132. 너희 私欲이고 우리 天理로다
150
133. 私欲이라 거션 쳐음언 强盛나
151
134. 나죵의 오되면 긔운이 졈졈줄고
152
135. 義理라 거션 쳐음언 미약나
153
136. 나죵의 오록 졈졈긔운 굿니라
154
137. 義兵언 義理리고 苦心血誠 렷니와
155
138. 너희는 무義로 苦心血戰 랴냐
156
139. 義兵언 義로 기 쥭어도 영화로
157
140. 너희 무義로 쥭어서 영화되랴
158
141. 올턴지 그르던지 나니 ㅇ倖이나
159
142. 義안인듸 죽니 그아니 불상냐
160
143. 혹시 너희 敗陣여 춍바리고 갈젹의
162
144. 혹시너희 留陣여 벽달 쳥냥졔
163
145. 네마암 션듯둘녀 각여 네보아라
164
146. 倭놈위 義兵치기 勝事될게 무어시며
165
147. 倭놈살고 너희쥭기 쾌거시 무아시냐
166
148. 不分是非 不願死生 슐취 너희로다
167
149. 醉中의 妄發고 붓그런쥴 다모르되
168
150. 한슐 년후에 션듯시 각면
169
151. 붓그럽고 後悔됨이 譬할 업니라
170
152. 너희도 람이지 本心이야 그런숀냐
171
153. 닯도다 닯도다 거시 닯도다
172
154. 슐먹어 한 거 잇거니와
173
155. 슐안먹고 本心일키 그아니 달으냐
175
156. 슬푸다 兵丁덜아 말을 드르라
176
157. 너희도 람이지 義理랄 모를쇼냐
177
158. 列星朝 雨露之澤 五百年을 길너스니
178
159. 恩惠가 泰山이오 德澤이 河海로다
179
160. 임군이라 거 百姓의 父母시고
180
161. 임군이라 거 百姓의 父母시고
182
162. 百姓이라 거 나라의 赤子로다
183
163. 赤子가 도야셔라 父母랄 져릴가
184
164. 私家집의 죵이라도 上典을 衛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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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 말가치 愚蠢도 주인보고 굽얼치고
186
166. 가치 賤것도 주인위희 숀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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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愚迷 너희등은 군상을 져브리니
188
168. 말이 갓쇼냐 만도 못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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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 義理 그만두고 血氣로 기로서
190
170. 父母 져리고 남의 父母 셤길쇼냐
191
171. 람을 져리고 禽獸랄 위쇼냐
192
172. 迷惑 너희로다 다를 너희로다
193
173. 슬푸다 병졍덜아 네말을 드르라
195
174. 너희도 람이지 秉彛之性 업슬쇼냐
196
175. 秉彛之性 잇것마 義兵치기 고이하다
197
176. 視若仇讎 相克도여 殺如草芥 셔로니
198
177. 비면 집안의 兄弟홈 이 아니냐
199
178. 짐승가치 賤것도 類類相從 和同고
200
179. 갓튼 無知微物 져희기리 和樂여
201
180. 萬樹千山 錄音中의 날아들고 나라가며
202
181. 졧듯즈로 우쇼 狼籍이 和答니
203
182. 경치도 죠커니와 눗긴마암 졀노난다
204
183. 可以人이 람도여 만갓치 못쇼냐
205
184. 너희는 何心事로 一國의셔 각각화
206
185. 람을 져리고 禽獸와 和同며
207
186. 類類相從 아니고 愛黨할 쥴모르가
208
187. 炮軍언 엇지여 義氣예 용잇고
209
188. 너희 무삼일노 不義랄 랴냐
210
189. 닯도다 닯도다 愚迷이 닯도다
212
190. 무말노 효유여 어둔쇽얼 밝혀볼가
213
191. 발키고져 발키고져 너희쇽을 발키고져
214
192. 인沈黎夜 어둔밤의 불허다시 발키고져
215
193. 四面墻壁 막힌집의 窓門갓치 밝히고져
216
194. 萬壑千峰 雲霧中의 돗다시 밝히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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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 치고져 치고져 너희마암 치고져
218
196. 지고 西風불졔 슐다시 치고져
219
197. 닭츄고 넌날의 잠다시 치고져
220
198. 如迷不知 몰나스나 終乃大覺 여볼가
221
199. 나의이리 말이 번거하다 할지라도
222
200. 同是一國 生民이라 黙無一言 참아하랴
223
201. 開諭안코 殺伐이 是所謂罔民이라
224
202. 罔民을 참아하랴 惻隱 마암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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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 心腹腎腸 다베푸러 萬端改諭 이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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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 거의 改悔 연이와 設使不聽 할지라도
227
205. 그졔 할슈업다 自速罪戾 어이하랴
229
206. 甲兵을 가다듬어 一時도陷沒 할이로다
230
207. 勝敗之數 혹시몰나 徼倖으로 살지라도
231
208. 上帝가 昭臨고 神目이 如電이라
232
209. 죄럴어 逃망며 禍 엇지 免할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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