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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대성전 (蘇大成傳) ◈
해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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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대성전 권단 (경판16장 한남서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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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 셩화년간의 일위 상이 이시되 셩은 쇼요 명은 량이라. 조와 덕이 일국의 진동더니 일즉 용문의 올 벼살이 병부샹셔의 니러 명망이 됴야의 덥헛더니 일즉 라를 즉고 고향 동 도와 가 이 되여시니 가산은 요부여 셰샹의 긔릴거시 업스되 슬의 낫 식이 업셔 쥬야 슬허더니
 
3
일일은 샹셰 부인으로 더부러 탄식왈 우리 누 봉 계 니러 향화를 젼 곳이 업스니 디의 도가 면목으로 션조를 뵈오리요며 뉴 옷깃슬 젹시거 부인이 피셕 왈 삼쳔지의 무휘 위 오니 쳡을 존문의 용납게 신 은혜 골망이외다. 원컨 샹공은 어진 숙녀 여 귀를 볼진 쳡의 칠거지 면가이다. 샹셰 츄연 탄왈 이 의 무덕이요 부인의  아니 고 셔로 위로더니 문득 시비 보되 밧긔  노승이 와 샹공을 뵈와지 이다 거 샹셰 즉시 외당의 와 노승을 마 펴보니 히 팔십은 고 얼골이 관옥 갓흐며 풍신이 헌아여 진의 틔글이 업지라. 샹셰 각되  쵸야의 이스니 일홈이 의 진동거 졔 범샹 즁이 아이면 엇지 당돌이 를 쳥리요 고 몸을 굽혀 답녜왈 션 어 잇스며 무삼 허물을 니로고져 뇨? 노승왈 쇼승은 셔역 영보산 쳥용의 잇삽더니 졀이 퇴락기로 부쳬의 풍우 면코져  력이 부족물 근심더니 듯온즉 샹공이 젹션을 죠아신다 기로 불원만니옵고 샹공을 뵈오 완이다. 샹셔 혀오되  물이 만흐나 식이 업셔 젼 업스니 찰리 부쳐긔 드려 후 닷그리라 고 답왈 물역이 얼마 면 쓰려 뇨? 노승왈 물역 다쇼 불계옵고 샹공 형셰로 시쥬쇼셔. 샹셰 즉시 황금 오냥과 금 일쳔냥을 쥬며 왈 션 부쳐를 위여 슈고 각지 아니니  엇지 물을 앗기리요. 이거시 약쇼 그 퇴락물 즁슈 후 병신 식이도 졈지케 츅원물 라노. 노승이 쇼왈 금을 드려 식을 볼진 텬의 무리 잇스리요? 샹셰왈 졍셩을 이르미. 노승왈 지셩이면 감텬이라 오니 만일 셰죤이 아르시면 필경 후 어드련이와 불구의 셰계로 모도리이다 고 말을 맛츠며 계의 려 두어 거름의 간 를 모르거 샹셰 경여 공즁을 향여 무슈이 례며 부인긔 이 말을 젼니 부인이  신긔히 여긔더.
 
4
일일은 텬디 자옥고 벽역이 진동 가온 쳥의동 려와 부인긔 왈 쇼 동 용옵더니 비 그릇준 로 샹졔계옵셔 치시 갈 를 모로옵더니 쳥뇽 부쳬 지시심으로 왓오니 어엿비 역이쇼셔 고 품 속으로 들거 놀 다니 남가일몽이라. 부인이 몽 샹셔긔 고니 샹셰 깃거왈 젼일 부쳬 의 졍셩을 감동 식을 졈지민가 더니 과연 그달붓터 잉여 십삭이  서긔 반공며 일 옥동을 니 용의 얼골의 표의 머리요 곰의 등의 일히 허리요 납의 팔이며 쇼 웅쟝여 종고 울님 갓흐니 진실노 텬 긔남. 샹셰 만심 환희여 일홈을 셩이 고 를 룡뷔 다.
 
5
셰월이 여류여 셩의 히 십셰 되 반악의 용모와 두목지 풍요 니의 문쟝과 왕희지 필법을 가져스니 인인이 칭찬 아니리 업고 샹셰 양 그 숙셩물 염녀더니 흥진비는 고금샹라. 샹셰 홀연 득병여 약이 무효. 맛참 이지 못쥴 알고 눈물을 흘녀 왈  병이 가얍지 아니니 황쳔이 되리로다. 이졔 죽으 낫부지 아니되 셩의 쟝셩물 보지 못니 이거시 유이라. 그러 텬명을 엇지리요 고 부인을 도보아 왈  죽은 후의 과이 슬허 말고 셩을 잘 길너 문호를 빗쇼셔 고 인여 명이 진니 일 망극 즁 부인은 로 혼졀다가 계우 졍신을 찰혀 셩의 손을 잡고 탄식왈 셰샹의 도망키 어려온 거슨 의 명이라. 장찻 엇지 리요? 너 모로미 일신을 보중여 우리 고혼을 위로 고 언파의 명이 진니 셩의 망극지통을 엇지 긔록리요.
 
6
일조의 텬디 문허진 셔름을 당 로 긔졀다가 계우 졍신을 슈습여 비복 등을 거리고 녜를 갓쵸와 션산의 안쟝 히 비록 어릐 녜도의 극진미 어론도 밋지 못니 향당 졔인이 칭찬 아니리 업더. 광음이 여류여 샹을 맛츠 셩의 슬푸미 더욱 간졀더라.
 
7
쵸토를 지 가산이 졈졈 탕진여 산업 즉히기 어려오물 혀아리고 남은 젼쟝을 파 노복을 쥬어 집을 즉히오고 다만 은 오십냥을 가지고 집을  셔으로 향여 쇼쥬지경의 이러 이 져물거 졈을  셕반을 먹고 더니 겻방의  이 종야토록 텬디 부르지져 슬피 울거 이  비감여 잠을 이루지 못고 이 은 후 그 우든 을 즈니  발 노인이. 우던 년고 무른 노인이 답왈  흔 칠십이요 노모의 흔 팔십구셰라. 불여 금츈의 기셰신 후 건조를 여더니 여름이 진고 가을을 당 완쟝 형셰 업셔 노모의 골을 거두지 못무로 우노라. 이 이 말을 듯고 불승쳑연여 눈물을 흘니고 오십냥 은 쥬며 왈 도 텬디 여흰 이라. 노인의 효셩을 보 엇지 감동치 아니리요. 이거시 비록 젹으 쟝의 봇여 쓰  노인이 금을 밧고 머리 조아 례왈 오십냥 은 엇지 젹다 리요? 년 칠십의 불효 면케 시니 은혜 골망이라. 놉흐신 셩명을 알고져 이다. 이 탄왈 노인의 효셩을 이 감동시미니 엇지 의 덕이리요?  방의 졍쳐 업시 다니니 셩명을 알라 무엇리요 고 직니 노인이  고두더. 이 길을 나 탁이 핍졀여 비러 먹는지라. 본 긔골이 쟝여  말 밥을 먹더니 빌기 당 엇지 그양을 오리요? 긔갈을 참지 못니 가쟝 곤궁되 은 준 거슬 조곰도 각지 아니니 그 도량을 가히 알너라. 이러구러 셰월이 오 남의 우양도 치며 무도 뷔여 계우 명을 이으니 쥬리물 견지 못여 얼골이 쵸최고 의복이 남누여 그 화려헌 긔남 쥬린 귓거시 되여스니 텬되 엇지 무심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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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쳥쥬 니진이라 는 샹이 년긔 칠십의 벼을 즉고 고향의 도와 부인 왕씨로 더부러 구름 속의 밧갈기와 달아 고기 낙기를 일아 셰월을 보더니 일즉 삼 이녀 두어시니 쟝의 명은 경이요 즁의 명은 즁경이요 의 명은 필경이라. 다 공문거족의 셩고 장녀의 명은 란이니 공부샹셔 뎡양의 며리 되고 녀의 명은 봉이니 춘광 십셰라. 왕씨 봉을 흘졔 쟝운이 집을 두루고  션녀 려와 이르되 우리 월궁션러니 항아의 명을 밧와 이 기를 잘 길너 동 뇽왕 와 속셰 연분을 고져 여 부인긔 지시시니 텬졍을 어의지 마르쇼셔고 운 속의 표연이 올 가거 부인이 션녀의 말을 승샹긔 고니 승샹이 신긔히 녁이더라. 이러무로 승샹 부뷔 쟝즁보옥갓치 랑더니 셰월이 여류여 방년 오의 이르 아리온 용모와 션연 되 유졍졍고 문쟝과 필법이 귀신을 놀고 인의 덕과 쟝강의 을 가져스니 승샹이 즁여 부인다려 왈 봉은 녀즁군라. 인간의 젹 업슬가 니 만일 그 을 엇지 못진 찰리 규즁의셔 셰월을 보만 갓지 못리로다. 부인이 왈 고로 봉이  황이 고 문왕이 시  시니 너른 텬의 엇지 봉의 이 업스리잇고? 승샹이 쇼왈 부인의 말이 지극 셰샹의 문왕 갓흐시니 어 잇스리요 고 언파의 쇼져를 불너 옥슈 어로만즈며 더옥 즁이 녁이더라.
 
9
이후로 승샹이 셔기 널니되 맛당 곳이 업스무로 심즁의 번뇌여 술을 와 고 홀노 셔안의 의지여더니 문득 호졉을 라 곳의 다다르니 이곳은 평일 가 면 올가 음풍영월던 월영산 조러라. 흥을 여 드러가니 시가의 샹셔의 구름이 어릐여 광 죠요거 고히 녀겨 아가 보니 쳥뇽이 셔려다가 승샹을 보고 반공의 소소거 놀 니  이라. 심이 고히 녁여 즉시 죽쟝망혜로 쇼의 올 가니  목동이 남글 뷔여 시가의 버셔노코 버들 그늘을 의지여 누엇거 승샹이 아가 본즉 의샹이 남누여 몸을 감쵸지 못고 머리털이 흣트러져 얼골을 덥허 거문 쥬쥬리 쳣고 귀밋흐로 쥬린 니 이 리니 그 츄루물 바로 보지 못너라. 그러 은은 골격이  속의 비거 승샹이 그 쥬린 니를 잡아죽이며 잠기를 기다리더니 니윽고 그 아 몸을 번듯쳐 누으며 도로 잠들거 승샹이 쇼 즉이 여 일너왈 츈일이 곤나 무 잠을 오는다. 이러 안즈면 드 말이 잇다 니 그 아 머리를 극젹이며 눈을  보다가 이러 안즈며 고 숙이거 승샹이 시보니 텬디 졍긔와 일월 명광이 비니 진짓 슈즁긔린이요 금즁봉황이라. 승샹이 명감 곳 아니면 뉘 셩을 알니요. 승샹이 일견의 희여 각되  평일 혼쳐 구더니 금일이야 영웅을 만도다 고 인여 셩의 손을 잡고 왈 네 셩명은 무어시며 무일노 이러틋 곤궁뇨? 그  눈셥을 기고 답왈 난 비러먹는 아희로 이 놉고 히 두려운 줄 몰으오니 엇지 이라 오며 걸인의 셩명을 무러 쓸 업도쇼이다. 승샹왈 텬디를 모로노라 니 그 부모 업슨 쥴 알거니와 실졍을 그이문 엇지미뇨? 그 아 침음양구의 탄식왈 인이 지극히 무르시니 엇지 은휘오릿고? 쇼의 셩은 쇼요 명은 셩이요 어려셔 부모을 녀희여오니 가친 명를 모로도쇼이다. 승샹이 츄연 탄왈 네 셩명은 아라거니와 문호를 그이문 엇지미뇨? 고로 오작의 뉴의 봉황이 업고 우마의 뉴의 긔린이 셕기지 아니니 쇼문이 본 미쳔 이 업지라. 진정을 다여 노부의 의심이 업게 라. 셩이 승샹의 관곡물 보고 눈물을 흘여왈 쇼 현셩의 현숀이오 병부샹셔 쇼량의 아들이더니 죄악이 심즁여 십셰 젼의 텬디 문허지 가업을 니루지 못고 샹을 맛친 후 연 가산이 탕진무로 도로의 걸식 남의 은혜 입은 거시 만와 종젹을 산간의 부쳐 무 뷔기로 옵더니 오 인을 만 고단 종젹을 무로시니 은혜 감격도쇼이다. 승샹이 쳥파의 경왈 쇼공은 의 지긔지우라. 갓치 로의 올 셩쥬을 밧드더니 즁노의 골을 비러 고향의 도라온지 임의 이십여년이라. 쇼공을 젼의 다시 만보물 원여더니 발셔 황쳔이 되여스니 엇지 슬푸지 아니리요? 고로 현인군 를 만지 못면 쵸야의 곤궁미 예여니와 긔갈의 골몰면 셩졍이 손상니 남의 쳔를 밧지 말고 과 가지로 머무러 를 기다리미 엇더뇨? 셩이 왈 인이 션친붕우라 시니 션인을 뵈온듯 반갑고 쇼 집을  방의 일신이 표박여 텬디 아득옵더니 명텬이 어엿비 녁이 오 인을 뵈오니 감은오 이제 존문의 의탁여다가 쳔누 실이 인의 쳥덕을 더레올가 이다. 언파의 눈물 흘니거 승상이 위로왈 녯젹의 니는 양치기를 일고 여상은 위슈의 어옹이 되어더니 너 무 뷔기를 달게 녁이니 예부터 영웅호걸이 쵸분의 곤미 예라. 엇지 과도이 슬어느뇨 고 인여 가지로 도라오니라.
 
10
승상이 쇼 어든 후로 희열승여 후원 셔당을 슈쇄고 머물게 니 비복 등이 다 놀고 고히 녁여 셔로 이르되 상공이 엇던 걸인을 다려오시다 고 의심물 마지 아니더라. 승상이 을 명여 목욕을 시기며 의복을 갓쵸와 관녜를 니루니 풍영 얼골과 쇄락 골격이 쳔고영웅이오 셰군라. 뉘 죠의 누엇던 걸인을 알니오. 승상이 의 손 잡고 탄식왈 미며 긔라. 그 텬지졍긔를 품어스니 타일의 반다시 죠죵을 빗리로다. 쇼형은 비록 셰샹을 니별여스나 이런 영걸의 아들을 두어스니 족히 남의 십를 부러 아니리로다. 이 부복왈 인의 덕을 입와 존문의 의탁옵신 은혜 골망이로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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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상이 쇼의 식냥을 짐작고  말 밥을 지어 쥬 이 다 먹으니 승샹이 쇼왈 그대 냥을 아니 밥이 낫부거든 더 쳥라. 이 숀왈 열의 밥을 혼 먹오니 더 엇지 먹오리가 며 연이 상을 물닌 후의 뫼셔 말더니 승상이 당으로 드러가니 왕부인이 녀로 더부러 말다가 승샹을 마져 좌졍 후 승샹의 히이 만면물 보고 왈 승샹이 금일 드러오시 츈풍화긔 안의 낫타시니 무 죠흔 일이 잇이잇고? 승샹이 흔연 쇼왈 이 영웅을 지시시 연 화긔 쇼물 닷지 못이다. 부인이 깃거 문왈 엇던 을 만신이닛고? 승샹왈 이 쇼현셩의 손이오 병부샹셔 쇼랑의 아들이니 텬디간 영웅이로되 일즉 부모를 여희고 동셔로 표박여 단이기로 다려왓니 슈이 일여 이셩지친을 니룰 거시니 엇지 아답지 아니리오? 부인이 임의 걸인 다려옴은 아지라. 쳐음은 다른 만 녁이더니 이 말을 드르 발연 변왈 이 비록 문화 놉흐나 부모친쳑이 업고 거리로 걸엿거 샹공은 갓 쇼공의 쳥덕을 모여 이런 을 두시니 젼일 녀아를 의게 비시다가 엇지 붓그럽지 아니릿고? 승샹이 쇼왈 부인은 엇지 이도록 무식뇨? 고로 영웅열를 만지 못면 쵸야의 뭇쳐 죠를 감쵸니 쇼이 비록 혈혈단신이 현인의 손이오 풍되 쥰슈여 흉즁의 경쳔위지헐 죠 금도 업스니 오지 아니여 일홈이 의 진동지라. 엇지 아직 미쳔물 혐의리오? 금일 부인이 쳔이 녁이 타일은 우러러 보리니 말을 헛도이 아지 마르쇼셔. 부인이 다시 말을 못고 심즁의 가장 불평여 더라.
 
12
잇튼 승샹이 셔당의 이르니 이 손오병셔를 심거 승샹이 쇼왈 평시졀의 공의 글을 읽어 죠를 닥그미 올커 엇지 병셔를 일으리오? 이 염슬왈 슌갓튼 셩군도 흉의 을 보시고 쥬공갓 셩인도 산동지역이 이셔 셩졔 명왕도 불우지변이 잇거든 엇지 양 평을 미드리잇고? 쟝뷔 셰샹의 쳐 문무를 겸젼여 이음양 순시고 츌장닙상미 쟝부의  일이오니 엇지 녹녹히 셔만 일으리잇고. 승샹이 장탄왈 장다 이 말이여. 족히 고인이 붓그럽지 아니리로다.  를 두어시되 활달도 이 되지 못물 더니 그 말을 드르니 흉금이 열이다. 이 왈 인이 이갓치 말시니 불승감오 이 음양을 품슈 긔질이 다르미 잇니 공 약시되 텬 셩인이 되여 계시니 엇지 필부의 용녈물 비리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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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샹이 웃고 술을 와 권여 술이 반감의 승샹이 잔을 들고 왈 그의계 부칠 말이 잇니 즐겨 용납랴? 이 제슈왈 인의 이르신 비록 슈화라도 감히 샤양치 못리니 무 말이니잇고? 승샹왈 노뷔 이녀를 두어더니 쟝녀 공부샹셔 뎡양의 며리 되고 필녀 잇스니 시년이 십오셰라. 비록 쟝강의 과 의 덕이 업스 군의 건즐을 쇼임미 붓그럽지 아니 그 을 엇고져 여더니 이 그를 지시시니 이 텬졍연분이라. 다만 그 을 아지 못니 만일 용납헐진 번 기러기 젼미 엇더뇨? 이 왈 쇼를 랑시미 이러틋시니 은혜 망이라 엇지 양리잇고마 의 히 약관의 밋지 못고 실이 셩문의 합지 못오며 일신이 쳔여 셰샹의 바린 니 비컨  업는 봉이요 구슬 일흔 뇽이라. 쓸 곳지 업오니 감히 인의 쳥문을 더레미 산계 봉으로 옴과 갓트리니 니러무로 존명을 밧드지 못리로쇼이다. 승샹이 미쇼왈 그 양 을 짐작니 봉이 오작을 결년헐가 져어미여니와  비록 용우 모를 가져 구슬을 구치 아니리니 노부의 말을 밋지 아니헐진 의 녀아를 보라 고 언파의 의 를 잇글고 당으로 드러가니 이 감히 거역지 못여 닛글여 즁헌의 밋쳐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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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왕부인이 즁헌의셔 회다가 문득 보니 승샹이  쇼년을 잇글고 즁헌의 다다라 쳥샹의 올으거를 놀 황망이 당으로 드러가니 승샹이 즁헌의 좌졍고 시비로 부인을 쳥여 왈 이 부인의 년숀이라. 졉미 올커 엇지 피시뇨? 부인이 비로쇼 쇼인줄 알고 마음의 불평 평일 승샹의 졔가미 엄슉고로 마지 못여 오니 승샹이 우으며 좌 졍 후 이 회좌거 승샹이 부인을 여 을 가르쳐 왈 이 쇼샹셔의 아라. 부인이 말을 허슈이 녁이시 다려와쓰니 부인은 쾌히 녀아를 불너 등이 잇가 보쇼셔 고 시비로 여금 쇼져를 부르니 시비 슈명고 드러가니 부인이 가쟝 미안 감히 말니지 못고 잠간 쇼을 살펴보니 긔골이 장여 아롬다온 션 아니라. 심의 불열여 혀오 봉은 약 녀라. 져와갓흔 을 어더 슬의 미를 볼가 여더니 져 걸인을 엇지 회 으리요 고 탄불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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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비 쇼져긔 고니 쇼졔 경아왈 쇼은 외인이라. 야얘 엇지 뵈고져 시뇨? 명을 좃지 못리니 병들무로 고라. 시비 이로 고 부인은 암희고 승샹은 불열여 오라 촉 쇼졔 부명을  거역물 죄고 오지 아니거 승샹이 로왈 네 아비 명을 거슬으니 강이 문허졋지라. 셰번 촉야 좃지 아니면 부녀지의를 으리라. 쇼졔 이말을 듯고 황황경동여 시비 라올  시비 먼져 보 이 니러 피코져 거 공이 쇼왈 녀아를 부르문 그를 위미라. 엇지 피코져 고 고 쇼져를 쵹니 쇼졔 연보를 옴겨 부모의 승명온 이 피치 못여 공슈고 이러셔니 공이 명여 셔로 뵈계 니 쇼졔 먼져 녜 이 답녜고 각각 좌졍 공이 쇼져를 여 왈 이 인연을 쥬시 나를 위여 다려왓거  츄탁여 의 무류를 치뇨? 쇼졔 붓그려 아미를 슉이거 공이 을 도라보아 왈 녀 비록 곱지 못 족키 그의 덕을 욕되게 아니지라. 그 엇더뇨? 이 부복 칭헐 이라. 승샹이 웃기를 마지 아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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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눈드러 쇼져를 라보니 쟝속은 치례치 아니고 복을 갓쵸지 아니여스되 녹발이 귀밋흘 덥허스니 은은 구름 속의 명월이 비최는 듯   거울이 원산의 걸녀 듯 양협은 홍도홰 츈풍의 무르녹고 단슌은 되 이슬의 불거스며 찰난 광는 모란홰 죠양의 어릐여스이 진실노 셔왕모 요지연의 리미 아니면 월궁향 인간을 희롱민가. 번 보 졍신이 황홀여 이윽히 각되  녀을 만히 보지 못여스되  눈을 놀리 업슬가 여더니 오 쇼져를 니 심신이 황홀도다. 쇼졔  아미를 잠간 드러 쇼을 펴보니 위풍이 엄고 풍 헌앙여 번 보 심즁의 경복물 마지 아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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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샹이 을 도라보아 왈 오 군와 슉녀의 인연을 즈 너의 양인이 각각 글을 지여 노부의 마음을 쾌케 라. 이 손고 언연이 화젼을 펼쳐 쓰니 뇽비등고 언 쾌활니 여스되 츈풍이 을 인연여 옥경의 올으니 셰샹 진예 버셔 듯 샹 그림 경슈의 빗치미여. 월이 무광물 닷괘라 여더라. 승샹이 남필의 그 이 화려물  칭찬고 쇼져의 화답물 쵹니 쇼제 아미를 숙이고 마지 못여 산호필 드러 일필휘지니  쥬옥이라. 그 글의 여스되 낙낙쟝송은 군졀이요 의의쥭은 열녀죠. 금일의 봉명화시니 텬디위증 일월명이라 여거 승샹이 바다보고 무슈 칭챤왈 텬디를 가르쳐 일월을 일너스니 구든 은 아름답거니와 송쥭을 비문 슈졀헐 이니 엇지 의 약 불길뇨? 그러 일시 희니 엇지 괘회리요 고 두 글을 밧구와 셔로 쥬며 왈 오 인뉸을 일워스니 각각 간슈여 셔로 신물을 으라. 소이 다보니 시법이 쳥신고 필획이 긔이지라. 심즁의 탄복여 거두어 의 너흐니 쇼졔  양치 아니고 흔연이 드니 승샹이 희이 만면되 홀노 왕씨 불열더라. 셕양이 되 쇼이 셔당의 와 쵹을 이 쇼져의 덕을 못 흠앙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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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샹이 일여 혼를 일우고져 더니 슬푸다. 죠물이 싀긔여 승샹이 홀연 득병여 증셰 위즁지라. 는 벼의 여 경셩의 이스니 길이 머러 통치 못고 쇼이 약을 맛보아 쥬야 근심으로 지더라. 승샹이 스로 긔셰 쥴 알고 부인과 쇼져를 불너 탄왈  히 칠십이라. 앗갑지 아니 다만 를 보지 못고  녀아의 혼를 보지 못니 유이라.  죽은 후 가를 부인이 춍찰여 를  잇슬 와 갓치 고 년 후 즉시 혼를 니루계 라 고  쇼져를 불너 집슈 탄왈 번  네 텬품을 아니 다시 헐 말 업거니와 다만 즁헌의셔 지은 글을 잇지 말 고  쇼 불너 유쳬 왈 인명이 텬니  빌기 어려온지라. 녀아의 일이 그의계 잇노라 고 언파의 졸니 시년이 칠십오셰러라. 일 망극여 부인과 쇼졔 로 긔졀고 쇼은 친히 죠죵을 잡아 치샹더니 니 등이 문부고 도라오 부인과 쇼졔 더욱 망극여 더라. 쇼이 니 등 왓시물 듯고 죠문을 통니 니 등이 아지 못여 부인긔 뭇온 부인이 쇼의 근본을 시 니르니 니 등이 쇼을 마 죠문을 든 후의 쇼을 살펴보니 긔위 웅쟝여 쟝군의 형샹이라. 심즁의 리 잠간 말다가 드러가니 쇼이 비로쇼 니 등 보고 승샹의 관인덕을 본드리 업스물 못 탄고 이후로 셔을 물니치고 잠만 더니 니 등이 일여 쟝를 지 쇼이 마지 못여 니러 쟝를 지고 인여 의관을 젼폐고 니 등으로 샹죵치 아니니 니러무로 부인 더옥 불합여 번도 무르미 업고 비복 등이  쳔며 로  를 먹이니 기갈이 심 쟝구치 못헐 줄 알고 각되 아직 머물너 저의 혼를 기다리리라 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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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씨 다려 왈 쇼은 본 걸인이라. 승샹이 망녕도이 다려다가 봉의 혼를 졍여 문호의 욕이 되니 의  라. 여등은 쇼 칠 계교를 각라. 쟝 경이 왈 쇼 등도 불합오 졔 츙졀을 아니 쇼을 보 후의 뉘웃치미 잇슬가 이다. 부인왈 녀 츈광이 면 연 회심리니 여등은 다만 쇼 칠 거죠를 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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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등이 셔당의 온 쇼이 다가 마지 못여 의관을 갓쵸고 마즐 니왈 션 학업을 젼폐니 엇지 공명을 리요? 쇼이 탄왈 공명은 호화헌 이 헐 라 거 니왈 우리 션군이 아니 계시고 우리 경셩의 가면 그를 졉헐 쥬인이 업스 의 마음이 무류헐가 노라. 쇼이 이 말 듯고 잠간 지음여 왈 의지업 이 일시 의탁도 과망거든 엇지 죵을 라리요. 그러 인 시의 의 용녈물 보지 아니시고 쇼져로 구지 졍 언약이 잇고로 죤문의 의탁여스니 졔형은 용납물 라로라. 니이 쇼왈 비록 언약이 잇스나 년이 머러스니 셩녜를 념녜 말 고 당으로 드러가 부인긔 슈말을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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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이 로왈 이 놈이 혼를 칭탁니 엇지리요? 뎡왈 쳔금을 려 을 구여 근심을 덜니이다. 왕씨 희왈 그 계교  과 갓흐니 밧비 라 거 즉시 조현이란 을 불너 슈말을 니르니 현왈 근심치 말고  조를 보라 고 금을 든 후 밤을 기다려 셔당으로 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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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쇼이 니 등 보고 탄식왈 쥬인이 손을 슬허니 엇지헐고 헐 즈음의 의 쓴 관이 스로 버셔져 공즁의 쇼가 러지거 이 경아여 관을 즉시 쇼화고 잠간 팔괘를 보고 앙텬 탄왈 무 앙을 당헐고 여 쵹을 히고 안져더니 경은 여 음풍이 이러거 둔갑법을 여 일신을 감쵸고 동졍을 살피더니 이 변여 음풍이 되여 드러와 살피다가 인젹이 업스 밧그로 코져 거 이 촉의 의지여 불너왈 너 깁푼 밤의 칼을 들고 누를 코 뇨? 죠현이 비로쇼 쇼인줄 알고 칼로 지르니 홀연 이 간 업는지라. 현이 놀 쥬져더니 이 북녁 촉의셔 지져 왈 도젹이 엇지 나를 당리오 고 몸을 날여 칼으로 죠현을 치니 죠한의 검광이 빗나며 이 간 업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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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이 급히 나오려 더니 문득 한 소년이 단금을 희롱며 쳘양 노를 부르니 왈 젼국젹 시졀인가 풍진도 요란고 쵸한젹 건곤인가 살긔도 등등다. 역발산 긔셰도 강동을 못 건너거든 필부 죠현이야 역슈를 건널쇼냐. 미 곡죠의 살벌이셔려스니 슬푸다. 마음을 닥가 치거든 션도를 닥게 라. 죠현이 듯기를 다고 본즉 이곳 쇼이라. 경여 각  죠을 와 당헐  업더니 이 은 가장 비상도다 고 다시 칼을 너러 더지니 칼소 연며 쇼이 간  업거 현이 놀나 칼을 듀르니 칼좆 업는지라. 고히 여겨 쵹을 도도고 히더니 홀연 쇼이 칼을 들고 질왈 무지헌 도젹아. 갑슬 즁히 여겨 무죄 을 코져 니 하이 엇지 무심리요.  살을 말고져 여 도로써 이르되 죵시도 닷지 못니 너는 나를 원망치 말나 고 칼을 드러 죠현의 머리를 버히고 로여 칼을 들고 당의 드러가 이 등을 쥭이려 다가 각되 군의 마 못 라 고 칼을 더지고 붓슬 혀 글을 지어 벽샹의 붓치니 왈 쥬인의 은혜 입으미여 산이 가엽도다. 의 졍이 깁흐미여 하 엿도다. 이 지음을 일으미여 다시 만나기 어렵도다. 탁이 오지 못미여 운이 미진토다. 후의 불초미여 변여 원 되엿도다. 목슘을 도망미여 하이 슬허는도다. 가인을 각니 구름 갓도다. 아지 못게라. 은 희 돗게 되면 셩의 일홈을 알니로다. 다시 이집의 이르미여 부지하일시로다. 쓰기를 다 붓슬 더지고 이 밤의 몸을 쳐 표연이 셔쳔으로 향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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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니 등이 날이 밝으 외당의 나아가 히니 인젹이 고요거 문을 열고 본즉 한 쥭엄이 잇스 쇼인쥴 알앗더니 죠현의 쥭엄이라. 경여 셔로 의혹며 히더니 벽샹의 예 업든 글이 잇거 보니 쇼의 필젹이라. 경왈 이 글이 젹을 아랏스니 반다시 후환이 될지라. 이를 엇지 리요 며 즉시 죠현의 쥭엄을 치우고 부인에게 슈말을 고 후 의논왈 쇼이 무상여 은고 하직업시 갓다 더라. 일일은 쇼졔 쇼의 나갓단 말을 듯고 의혹여 난영다려 왈 네 나를 위여 탐지여 오라. 난영이 셔당 벽샹의 글을 벗겨 왓거 쇼졔 보기를 다고 실 탄왈 가문이 불들 이다지 언헌 일이 잇스리요 며 탄식물 마지 아니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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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셜 쇼이 을 버히고 죵이토록 가더니 문득 를 당 피되  업셔 건너기 망연지라. 하을 우러러 탄식더니 이윽고 쳥풍이 이러나며 쳥아헌 져소 들니거 이 어션만 여겨 크게 불너왈 샹의 어옹은 길킨 을 건네쇼셔. 그 이 져를 긋치고 를 강변의 다히거 이 밧비 오르며 보니 쳥의동 머리의 벽녁화 고 숀의 옥져를 엇스 범인이 아닌 쥴 알고 례왈 인간 무지헌 눈이 션동을 모르고 를 쳥엿더니 를 용셔소셔. 동왈 약슈 천리의 엇지 어션이 잇스리요 고 를 져어 셔편 언덕의 다히며 나리믈 쳥거 이 문왈 약슈는 셔쳔 라. 엇지 슌식간 건네리요? 션동이 쇽을 희롱민가 노라. 동 쇼왈 나는 동 용왕의 명을 바다 상공을 건네미니 이만 바다를 엇지 근심리요 고 로셔 션과 한낫츨 여 쥬거 이 바다 먹으니 졍신이 샹활지라.  례니 션동이 하직고 를 도로혀 표연이 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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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즁을 향여 례고 셔흐로 죵일토록 가더니 뫼히 혀 하의 다핫는 시를 죠 셕벽 이로 올나가니 쳥숑쥭이 울울고 긔화요쵸 향긔를 엿는 난봉공작이 이 왕니 경를 탐여 졈졈 드러가니 운뮈 욱고 길이 쳐스 갈 바를 아지 못더니 문득 풍경소 들니거 졀이 잇는가 여 올나가니 한 노승이 나와 마왈 죤이 오시되 나가 맛지 못니 를 소셔. 이 황망이 답녜니 노승이 을 인도여 졀의 드러가니 모든 즁이 례고 은근이 반기며 셕를 올니거 이 그 후물 례왈 졍쳐업시 다니는 을 이갓치 관시니잇가? 졔승이 답왈 상공 금은 슈쳔양이 이 졀의 잇나이다. 이 왈 은 본 궁곤거 무 금은이 잇스리요. 노승이 쇼왈 이 흔 셔쳔 영보산 쳥용라. 슈십년 젼의 부쳐의 명을 밧와 상공의 가온즉 금은 슈쳔양 시쥬시기로 이 졀을 즁슈고 발원엿더니 셰존이 감동 상공을 지시시미요  상공이 소승과 오년 년분이 잇스니 념녜 마르쇼셔. 이 듯고 일희 일비여 머물며 노승으로 더부러 병셔와 경문을 강논니 산중의 유발승이 되엿더라.
 
27
각셜 셩화 십년의 각쳐에 도젹이 벌이덧니 쳔 근심 군긔를 졍졔더니 각도 장문이 급히 보 북흉뇌 셔션우로 더부러 졍병 만과 장 쳔여원 거려 변방을 침노여셔 십여셩을 항복밧다 거 상이 경 제신을 모아 의론시고 즁낭장 유문경과 병마달연 셔셩로 졍병 오십만과 용장 쳔여원을 죠발여 여러만의 임관의 다다라 호병을 만나 진셰를 버리고 셩 호왕을 지져 홈을 도도니 위황이 먼져 다라 크게 외여 왈 무지 오랑 감히 쳔병을 항거니 네 머리를 버혀 국 위염을 빗리라. 호왕이 로왈 뉘 능히 젹쟝을 버힐고? 굴둘통이 창을 빗기고 위한을 마 화 슈합이 못여 위헌이 굴돌통을 버히니 호장이 다라 위을 마 화 오십여합의 머리를 버혀 들고 좌츙우돌거 셩 로여 호장을 니 호장이 닷거 셩 본진의 도라가 문경과 파젹헐 묘을 의논더라. 이젹의 호왕과 호창 셔융이 셰길노 난화 명진을 엄살니 셩 문경이 불의지변을 당 셔융이 문경을 쥭이고 호왕은 셩를 버히고 명진을 즛치니 쥭엄이 뫼 갓더라. 호왕니 군을 모라셔 진관의 이르러 급히 치니 슈관장 죠경이 젹지 못여 경의 보 쳔 경 만죠를 안흐시고 왈 짐이 친정코져 나니 뉘 능히 션봉이 되리요. 아문장군 호협이 쥬왈 신이  업오나 션봉이 되여 도젹을 파리이다. 샹이 희 호협으로 션봉을 고 모셰징으로 군장을 아 정병 오십만을 거려 상이 스로 즁군이 되여 태로 도셩을 직히오고 츌시니 니는 셩화 십삼년 츄 구월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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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 쇼이 쳥용의 오년을 잇셔 양 고향을 각 잠을 이루지 못더니 일일은 공즁의셔 이르되 용부야 텬운이 녈녓다 거 문을 열고 나와 보니 아모것도 업고 명월이 조용 쳔문을 보니 미셩이 신지을 나 셔흐로 희미고 익셩이 좌를 나 살긔 등등여 미셩을 침노 쇼이 탄왈 반다시 오랑 강셩여 즁원을 침노미라 고 도로 방으로 도라와 병셔를 외오더니 노승왈 이졔 난셰를 당여스 일홈을 빗쇼셔. 앗가 의 셰죤을 뫼시고 옥경의 올나가니 상노군이 옥졔긔 엿오 익셩이 미셩을 싀살나니다. 옥졔 젼지 익셩을 쥬어 인간의 두지 말나 니 익셩은 호왕의 쥬셩이요 셩은 텬의 쥬셩이라. 이러무로 짐작나이다. 고 협실노 더러가 한 보검을 여쥬며 왈 소승이 졀머서 항산의 올나가니 쳥룡이 셕벽의 셔렷다가 소승을 보고 놀 공즁의 올으며 이 칼이 셕샹ㅇ의 노혓기로 집어와 감쵸아더니 쟝군을 기다린 괘라. 이 바다 보니 쳑강금이요 명광이 찬난 가온 은은히 칠셩이 빗거 이 례고 장을 슈습 노승왈 이로 슈니를 가면 구할 이 잇스리라. 문득 간 업는지라.
 
29
이 공즁을 향여 무슈 례고 쳥농를 나 슈니를 가더니 날이 져물고 촌가 업거 졍히 민망더니 홀연 쳥의동 나와 문왈 상공이 동 쇼상공이 아니시니잇가. 이 답왈 과연 그러거니와 엇지 아나뇨. 동 답왈 우리 노얘 쳥시더이다. 이 동를 라 슈리를 가니 한 졍결 쵸옥이 잇거 보니 동불인가  가온 한 노인이 셔안을 의지여스니 이는 곳 쳥쥬 니승상이더라. 나가  승상이 반기며 의 손을 고 탄왈 그를 만난 후 녀아의 혼를 이루지 못여 쥭은 혼이라도 엇지 슬푸지 아니리요. 그러나 부인 등의 잔물  통한이 여기나니 그는 허물치 말나. 녀아의 인연을  노부의 혼을 위로라. 이 왈 가 교명을 밧오리이다. 승상이 층고 한 벌 갑쥬를 여쥬며 왈 이것을 입으면 몸이 날고 창검이 드지 아니며 슈홰 범치 못나니 일홈은 보신갑이라 거 이 희 례 쳔샹 나탁 졔 익셩은 범인이 아니니 경젹지 말나 고  명일 오시의 용마를 맛날 거시니 가히 셩공리라 고 리의 눕거 이  죠으더니 기러기 쇼의 놀나 다르니 승상과 집은 간 업고 갑쥬만 노엿거 이 공즁을 향여 례고 갑쥬 슈습여 더니  노인이 갈건야복으로 쳥녀장 집고 학츔을 보다가 을 보고 왈  집이 누츄나 잠간 여가미 엇더뇨. 이 라가니 산 슈려 곳의 죠옥이 졍결지라. 좌졍 후 말더니 문득 우갓흔 쇼 들니거 이 문왈 이 소 어셔 나는잇가. 노인 왈 슈년 젼의 아지를 어덧더니 가장 나와 을 코  굼겨 쥭이려  그거시 더욱 작난기로 민망도다. 이 쳥파의 구경물 쳥 노인이 을 다리고 뵈니 진짓 용귀라. 이 심의 승상 말을 각고 노인더러 왈 갈길이 머오니 말을 쥬시면 후일 즁가를 드리이다 하고 말 겻 가 경계왈 녜 만일 쳥춍마여든 동 쇼셩을 아난야. 그 말이 이윽히 보다가 굽을 혀위며 고를 드러 의 팔의 언거 노인이 소고 금안을 여 쥬며 왈 용이 여의쥬를 어더시니 일홈을 빗라. 이 례고 존셩을 무른 노인왈 나는 옥동션군이로라 고 믄득 간  업거 이 놀 산신인 쥴 알고 례고 슈일만의 도셩의 이르니 쳔 임의 친졍여 계신지라. 바로 진을 져가 군장군 모셰징을 보고 셩명을 통니 셰징이 년소물 보고 군즁의 두니라.
 
30
시 텬 호왕과 진 션봉장 호협이 호장 육환을 버히고 횡다가 셔융의게 쥭은  되고  연여 명장 슈십인이 호장의게 쥭은  되니 이러무로 감히 나가 츌두  업는지라. 이 이 양진 승를 보다가 분긔 울울여 말게 올나 외여왈 반젹 셔융아 나를 아는다 고 다라드러 셔융의 머리를 버혀들고 본진으로 도라와 셰징을 보고 왈 쇼장이 년소협긔로 장녕을 어긔엿스니 군법을 시쇼셔. 셰징이 희여 그 숀을 잡고 왈  그 년소물 어려 쓰지 아니더니 장군은 나의 용우물 용셔라. 셩이 고 물너나 명진 장죨이 층찬 아니리 업더라. 시 쳔 구장이 쥭으믈 보시고 한탄시더니 셩의 용을 보고 셰징을 명초 무르신 셰징이 쥬왈 이는 젼임 병부샹셔 쇼량의 아들 셩이로소이다. 쳔 즉시 인견 셩의 손을 잡고 왈 네 비 진츙보국고 네 이졔  이러틋 긔특도다 시더라.
 
31
이 호왕이 제장과 의논왈 셩을 힘으로는 젹지 못리니 계교로쎠 잡으리라 고 셤한을 장안으로 보여 업습게 니라. 시 쳬탐이 보되 젹병이 도셩의 이르러 급히 치 십분 위다. 거 쳔 원슈를 명 보니라. 호왕이 셩을 유인여 보고 야심 후 셔북 냥문으로 즛쳐 드러가니 졍신을 슈습지 못여 쥭는  부지기라. 쳔 망극 문코 시더니 호왕이 발셔 상의 타신 말을 질너 업지르고 항셔를 올니라 는지라. 상이 용포를 더히고 방셩곡시니 쳔지 참담더라.
 
32
시 원 장안의 이르니 호왕은 아니오고 셤한이 왓는지라. 원 분노여 일합의 셤한을 버히고 쳥춍마를 경계여 슌식간의 진의 이르니 쳔 곤욕즁의 계신지라. 원 로여 호왕을 버히니라. 원 호왕의 슈급을 쳔긔 드리며 왈 폐 곤욕즁의 계시게 믄 신의 불츙이로소이다. 쳔 만만층시고 환궁 제장을 봉작헐 셩으로 노왕을 봉시니 원 마지 못여 은고 먼져 동으로 헐 관이 셩외의 젼송니 위의 거록더라. 션산의 이르러 졔문지어 졔고 은금을 흣허 노복을 반기며 인여 노국의 이르니 승상 죠겸이 관을 거나려 봉각이 뫼신 후 산호천셰고 죠겸이 쥬왈 젼 보위의 거시 곤젼이 비엿오니 셩모 간쇼셔. 왕왈 드르니 즁국 쳥쥬 니진의 녀식이 슉덕이 잇다 니 간라 다.
 
33
각셜 니쇼졔 소의 존망을 아지 못 연여 부인게 엿와 왈 소이 반다시 셰상을 바린가 오니 금일부터 최복을 갓초리니 모친은 그리 아소셔 고 발상거니 그 원물 마 보지 못너라. 일일은 노국 감이 왓스물 보거 부인이 감을 쳥여 볼  녜필의 감왈 노왕 젼 곤젼이 뷔어 외로이 계시더니 귀의 쳔셰 낭낭이 계시다 기로 왓오며  노왕 젼하긔셔 셔간을 드리더이다. 부인이 바다보니 쇼의 필젹이라. 밧비 쇼져 침방의 드러가 쇼져를 뵈어 왈 셰상의 엇지 이런일이 잇스리요. 쇼졔 바다보니 일은 쵸지종을 말엿고 일봉은 긔 지은 글이라. 문득 유쳬니 부인이 후회고 소져를 위로더라. 슈일 후 녜관이 왓거 쇼졔 결연여 부인긔 하직니 부인이 경계왈 녀 유은 원부모형졔라 니 과이 초챵치 말나 더라. 여러날만의 노국의 이르니 왕이 마 봉궐의 드러가 녜니 위의 거록더라. 그 후의 관을 보여 왕부인과 니 등을 쳥여 잔여 관며 젼를 일호도 괘려치 아니고 니승상 분묘의 치졔다.
 
34
왕이 졍를 다사리 문무의 셩덕을 베푸니 강구의 격양가를 젼더라. 이십팔년 츈 졍월의 셰 장 윤인으로 셰를 고 기여는 각각 봉군여 복을 누리더니 일일 왕과 휘 춘경을 완상다가 동일 승쳔니라.
【원문】소대성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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