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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고어) 
◈ 백학선전 (白鶴扇傳) ◈
해설   본문  
1
학션젼
 
2
화셜 명 시졀의 남경  일위 명환이 이스되 셩은 뉴오 명은 종이오 별호는 문셩이니 오 츙신 손으로 공후작녹이 로 치지 아니고 뉴공의 위인이 인후공검지라 일즉 용문의 올 쳔총이 늉셩여 벼이 니부샹셔의 이르되 다만 슬하의 식이 업스 일노 인여 쳥운을 하직고 고향의 도라와 밧갈기와 고기 낙기를 일더니 일일은 갈건도복으로 쥭장을 집고 명산풍경을 심방려 한가히 나아가니 시는 츈삼월 호시졀이라. 화는 만발고 양뉴는 쳥를 드리온 듯 두견은 슬피 울고 슈셩은 잔잔 연 람의 심회를 돕지라. 즉시 집으로 도라와 부인 진시를 여 탄식왈 우리 젹악 일이 업스되 낫 식이 업셔 죠션향화를 케 되니 무 면목으로 디하의 도라가 조샹을 뵈오리오. 유명지간의 죄를 면치 못헐지라. 녯람도 일월셩신계 비러 혹 식을 보니 잇스 우리도 졍셩을 드려 보이다 고 후원 깁은 곳의 단을 무으고 밤마다 부인으로 더부러 단의 올 식을 긔도더니
 
3
일일은 부인이 병풍의 지혀 잠간 조흘  믄득 셔다히로셔 오운이 이러나며 옥동 학을 타고 나려와  왈 소는 샹계 동러니 죄를 어더 갈 바를 몰나 져다가 북두칠셩이 인도여 이 곳으로 왓오니 바라건 부인은 어엿비 녀기소셔 고 부인의 품으로 들거 부인이 희여 샹셔를 보고져 다가 믄득 다르니 남가일몽이라. 즉시 샹셔를 쳥여 몽를 이른 샹셰  깃거더니 그달붓터 긔 이셔 십삭이  부인이 혼미여 침셕의 누엇더니 믄득 쌍 션녜 하노셔 나려와 부인을 위로왈 이 아희 필은 셔남 셔 는 조시니 인연을 일치 마르소셔 고 옥호의 향슈를 기우려 아희를 씩겨 누이고 간  업거 부인이 긔히 녀기며 샹셔를 쳥여 이 일를 고니 샹셰 깃거여 년월를 긔록며 일홈을 노라 고 를 연우라 다. 셰월이 여류여 노의 시년이 십셰 되 얼골과 풍 셰샹의 여나고 효용이 졀인며 효셩이  지극니 상셔 부부의 랑미 비헐  업더라.
 
4
셜 셩남 오리 부쥬 남치운이란 션이 이스되 도학이 고범 뇌 학문을 호고져 여 부친긔 고왈 듯온즉 셩남의 고명 션이 잇다 오니 나아가 학문을 널니고져 이다 거 샹셰 말니지 못여 즉시 장을 려 쥬며 학션을 쥬어 왈 이 부는 션셰붓터 유젼는 보라. 범연이 알지 말나 니 뇌 러 밧고 인여 하직니라.
 
5
이 조셩노란 람이 셰 명문거족으로 학이 유명여 벼이 샹셔의 이르고 부인 슌시로 더부러 로되 일즉 슬하의 골육이 업셔 슬허더니 일일은 부인더러 왈 우리 부뷔 명되 긔박여 한낫 속이 업셔 조샹의 큰 죄를 면치 못니 엇지 슬푸지 아니리오. 부인왈 쳡의 죄악이 관영여 일졈 혈육이 업오나 상공의 셩덕으로 엇지 후를 근심리오. 불효삼쳔의 무휘위라 오니 어진 슉녀를 여 자손을 보소셔. 조공이 탄왈 도시 팔소관이니  엇지 부인을 져바리고 다른 을 두어 집을 요란케 리오. 찰도관의 졍셩을 드려 식을 어드미 왕왕히 잇니 우리도 시험여 보이다 고 도관으로 두루  도츅더니
 
6
일일은 부인이 곤뇌여 잠간 조을  오운이 남방으로 이러나며 풍악소 들니거 슌시 귀경코져 여 사창을 열고 바라본즉 여러 션녜 금덩을 옹위여 슌시 압 이르러 왈 우리는 상졔 시녜러니 칠월칠셕의 은하슈 오작교를 그흣 노흔 죄로 인간의 치시 일월셩신이 이리로 지시여 이르러스니 부인은 어엿비 여기소셔. 이 낭의 필은 남경 뉴시오니 쳔졍우를 일치 말나 고 말를 맛치며 낭 방 즁으로 드러가거 부인이 감격여 방즁을 쇄소코져 다가 믄득 다르니 침상일몽이라. 조공을 쳥여 몽를 이르니 조공이 희 왈 창쳔이 우리 지셩을 감동 귀녀를 졈지시도다 더니 그달 붓터 잉여 십삭이 차 방즁의 향긔 욱며 부인이 슌산헐  쌍 션녜 나려와 아희를 바다 누이고 향슈의 씩긴 후 믄득 간  업스니 공이 크게 깃거여 일홈을 은라 여 그 녀믈 혐의치 아니고 만금보옥 갓치 랑더라.
 
7
광음이 훌훌여 은하의 나히 십셰 되 그 자와 질이 긔이지라. 맛참 유뫼 낭를 업고 외가의 갓다가 오는 길의 유를  가지고 오다가 길가의셔 더니 차시 뉴뇌 니를 려 셩남으로 향헐   곳의 이르 인은 업고  노랑이 아소져를 다리고 안졋거 눈을 잠간 드러본즉 나히 비록 어리나 화용월는 고금의 졔일이라. 한번 보 마음이 황홀여 여취여광지라. 그윽이 말를 붓쳐 그 을 시험코져 여 이의 나아가 유를 구니 조낭 흔연이 유랑으로 여곰 두어  유자를 보거 뇌 마음의 고혹믈 마지 아니고 유를 먹은 후의 학션을 여 졍표는 글 두어귀를 써 쥬며 마음의 년가긔를 졍고 길를 나 남졍운을  슈학지 삼년의 문장이 거록지라. 뇌 친지심이 간졀 션을 하직고 도라와 부모긔 뵈온 부뫼 크게 반겨 손을 잡고 졍회를 이르며 학업이 진믈 칭찬여 더욱 귀즁믈 이긔지 못더라. 일일은 노더러 학션을 가져오라 거 뇌 왈 우연이 노즁의셔 유실엿기 감히 드리지 못이다. 샹셰 로왈 셰젼지물를 네게 이르러 일허스니 엇지 불초를 면리오 고 탄믈 마지 아니더라.
 
8
차셜 이 병부상셔 평진이 뉴샹셔를 보라 왓다가 의 위인을 보고 가장 아롬다이 여겨 사회 삼기를 쳥거 상셰 쳥파의 허혼코져  이 간왈 소의 마음의 작졍옵기를 타일 입신양명온 후 가긔를 졍코져 오니 바라건 부친은 소의 졍심을 일우게 소셔 니 샹셰 이 말를 듯고 긔특이 녀겨 허혼치 아니니라.
 
9
시 뉴이 나히 십칠셰라. 문장이 여나고 풍 헌앙 보는 람이 뉘 아니 칭찬리오. 이젹의 쳔 별과를 뵈실  이 이 소식을 듯고 장즁의 드러가 시지를 펼쳐 붓슬 번 두루 문불가졈이라. 젼의 바치고 기다리더니 이윽고 젼두관이 호명헐 금방 장원은 젼임 니부상셔 뉴종의 아들 뇌라 부르거 이 크게 깃거 인즁을 헤치고 옥폐의 츄진니 상이 보시고 칭찬 어쥬를 급 왈 네 션셰붓터 국가의 유공 신라. 너도 쥬셕지신이 되리니 엇지 깃부지 아니리오 시고 즉시 뉴노로 한님학를 이시고 뉴종으로 긔쥬를 이 밧비 명초시니 시 뉴종이 집의 이셔 이 소식을 듯고 깃거여 즉시 상경여 한님을 보고 못 깃거고 궐의 슉 후 긔쥬로 도임니라. 한님이  표를 올녀 션산의 소분 후 모친을 뵈옵고 도라와 궐의 슉사 상이 인견 왈 경으로 슌남슌무어사를 이니 민간질고와 슈령션악을 펴 짐의 밋는 바를 져바리지 말나 시니 어 즉시 하직고 물너나와 혜오 이졔 남방슌무어를 엿스 젼일 소상쥭님의셔 학션 쥰 녀를  평원을 일우리라 더라.
 
10
차셜 이 조낭자의 츈광이 십외라. 요요 도와 긔아 긔질이 진짓 졀 가인이라. 이왕 소상 쥭님의셔 일위 소년을 맛나 우연이 유자를 쥬고 학션을 바다 도라왓더니 졈졈 장셩 학션을 여본즉 요조슉녀 군자호구라 쓰고 그 아래 사쥬를 긔록엿거 심즁의 놀나오나 차역 쳔졍연분이라. 엇지헐 길 업스 마음의 긔록고 말를 지 아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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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시 남방 남촌의셔 사는 상셔 벼 최국냥은 당금의 샹춍이 읏듬이오 셔자 한나히 이스되 인물과 학이 여낫스 명사 상의 딸 둔  구혼리 무슈나 맛참 허치 아니고 조셩노의 녀 쳔 경국지이란 말를 듯고 파를 보여 구혼 조공이 즉시 허락지라. 낭 이 말를 듯고 크게 놀나 이날노붓터 식음을 젼폐고 자리의 누어 이지 못여 명경각이라. 부뫼 경고 의아여 녀아의 침쇼의 나아가 종용이 문왈 우리 늣야 너를 어더 깃분 마음이 측냥 업스 쥬야로 기다리는 바는 어진 필를 어더 원앙의 쌍유는 자미를 볼가 더니 이졔 무상 연고로 네 식음을 젼폐고 쥭기를 자취뇨. 그 곡졀를 듯고져 노라. 낭 쥬져다가 날회여 눈물를 흘녀 왈 소녀 갓튼 인이 세샹의 라 무익고로 죽어 모로고져 옵니 바라건 부모는 삷피소셔. 소녜 십 셰의 외가의 갓다가 오는 길의 유자를 어더 가지고 오다가 소샹 쥭님의셔 잠간 쉬더니 한 소년 션 지다가 유자를 구기로 두어 를 쥰즉 바다 먹은 후 회사로 학션을 쥬옵거 어린 마음의 아름다이 녀겨 바다 두엇삽더니 요이 보온즉 그 부의 글이 년가긔를 유의지라. 그 의 무심이 바든 거시 뉘웃츠나 차역 쳔졍 연분이 분명옵고  그 션를 보온즉 심상 람이 아니오라. 소녜 이미 그 람의 신물를 바닷오니 맛당이 그집 람이라. 엇지 다른 가문의 유의리잇고. 만일 젼의 학션 님자를 맛나지 못오면 쥭기로 학션을 직희올지라 고 인여 부를 여 왈 만일 그 람을 맛나지 못면 쇼녀는 쥭어 혼이라도 뉴가의 드러가 학션을 젼코져 옵니 원컨 부모는 소녀의 박명을 가련이 녀기시고 쥭은 후라도 만일 뉴이 소녀를  오거든 소녀의 조고만 졍셩을 갓초 젼여 소녀로 여곰 소상 야우의 고혼이 되지 아니케 소셔 고 언필의 눈물이 비오듯니 조공 부뷔  늣겨 왈 네 이갓튼 졍이 이스면 엇지 발셔 이르지 아니뇨. 너는 일단 그 신물를 직희여 쥭기로 졍거니와 져의 을 엇지 알며 일시 노즁의셔 우연이 맛나 쥬고 간 부를 차라 오기 쉬울소냐. 그러나 네 이 이믜 이러헐진  그 션를 찻고져 나 다만 거쥬와 셩을 빙자고 쳔니 원졍의 어를 지향여 차리오. 일이 하 낭 가장 난쳐도다. 낭 왈 츙신은 불사이군이오 녈녀는 불경이뷔라 오니 소녀는 결단코 타문을 셤기지 아니헐 거시오 물며 그 람을 잠간 보아도 신의를 가진 군니 무신헐 니 업슬 거시오  학션은 셰샹 긔뵈라. 무단이 남을 쥬지 아니헐가 이다 거 조공이 드르 그 쳘셕 갓튼 마음을 억제치 못헐 쥴 알고 헐 일 업셔 이 으로 최국냥의게 젼 최국냥이 불승분노여 장찻 헐 을 두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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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설 이 가달이 강셩여 자로 즁원을 침범거 샹이 최국냥으로 우승샹을 이 도젹을 파라 교시니 최승샹이 황명을 밧자와 경셩으로 올갈  형쥬자사 니관현을 보고 가마니 부탁여 왈  아자로 조셩노의 녀아와 졍혼엿더니 졔 무단이 퇴혼니 그런 무신 필뷔 어 이스리오. 조고만 일 미관으로 감히 신을 희롱미니  맛당이 져의 일문을 살헐 거시로 국사로 올가 그는 조셩노의 일가를 잡아다가 엄형 즁치하여 만일 허락거든 용셔고 듯지 아니거든 신을 속인 죄로 엄치 즉사게 고 그 딸은 음으로 다려 관비의 졍속라 고 경사로 가니라.
 
13
자 즉시 향현의 발관여 조셩노의 일가를 셩화갓치 잡아 올니라 니 향 현녕 젼홍뇌 관자를 보고 관를 보여 조셩노를 잡아 오라 한 관 조부의 이르러 이 사연을 젼고 아즁으로 가믈 쵹거 공이 짐작고 관를 라 관부의 이르니 현녕이 문왈 그는 이 일를 아는다. 공이 혜오 이 반다시 최국냥의 작얼인 쥴 알고 젼후 곡졀를 자시 고니 현녕이 듯기를 다 가련이 녀겨 왈 관문로 잡혀 보면 쥭기를 면치 못리니  일시 관원으로 왓다가  람을 사지의 보믄 의 아니라. 물며 자사도 최국냥의 부촉을 듯고 인졍을 도라보지 아니헐 거시 그는 밧비 도라가 경보를 품고 밤으로 도쥬여 자최를 멀니 감초라 고 즉시 회답되 년젼의 조셩뇌 도쥬여 업는 쥴노 탈보고 조공을 노화 보니 조공이 현녕의 은덕을 못 례고 급히 집의 도라가 황금 삼냥을 가지고 녀아를 더부러 뉴을 차려 고 도도 발셥여 남경으로 향니라.
 
14
차셜 션시의 뉴어 우연이 소상강을 지다가 녀랑을 맛나 학션을 쥬고 년가긔를 붓친 후 일편단심이 어늬  잇지 못여 사모는 마음이 간졀나 감히 이런 사연을 부모긔도 고치 못고 무졍 셰월를 보며 혜아리되 그 녀 장셩여 가취헐  되엿지라. 그녀자를  평 원을 일우고져 나 부모 명 업시 나기 어렵고  몸이 벼의 여 츄신기 극난 다만 장우단탄으로 츄월츈풍을 허송더니 이를 당여 쳔 특별이 슌무사를 이 밧비 발라 시 즉시 하직고 쳥쥬로 향헐  위연 탄왈 오날날 이 길를 당니 졍히  원을 맛칠 로 다만 그녀자의 거쥬를 아지 못 장찻 엇지 리오 고 쳥쥬의 드러가 민졍을 삷피며 방방곡곡이 유의여 심방되 맛참 종젹을 알 길이 업셔 낙막 심사를 이긔지 못여 침식이 불감여 오사복더니 이러구러 자연 병이 되여 음 업시 침즁 말긔 실녀 향현의 도라오니 현년 젼흥노는 어사의 외슉이라. 어사의 병셰 예롭지 아니믈 보고 어사더러 왈 네 일즉 등과여 쳥운의 올 물망이 극진고 물며 쌍친이 당니 이만 즐거오미 업거 이졔 네 병셰를 삷핀즉 반다시 람을 오사복여 일념의 맷쳐 잇지 못는 병이니 심즁의 걸닌 말를 일호도 긔이지 말고 자시 이르라 거 어 슉부의 말를 드르 자긔 병증을 짐작는 쥴 알고 긔이지 못여 자초지죵을 고 현녕이 듯고 경 왈 이러 쥴이야 엇지 아랏스리오. 과연 년젼의 형쥬자 게 발관여 시객으로 조셩노의 삼모녀를 잡아올니라 엿기로 고이히 녀겨 조셩노를 불너 그 연고를 무른즉 네 말과 갓치 여차여차 기로 그 졍상을 불상이 너겨 가마니 도망게 엿더니 그후 탐지여 드른즉 학션 님자를 차라 남경으로 갓다 더라 거 어 이 말를 듯고 심 더욱 산난여 간장을 이는 듯지라. 밧비 남경으로 가고져 나 국가 즁임을 폐치 못헐지라. 장찻 표를 올녀 득병믈 쥬달고 바로 남경으로 나아가 그 녀랑을 차즐가 고 계교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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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셜 조셩뇌 부인과 녀아를 다리고 남경으로 나아갈  녀아는 남복을 입혀 길를 여 슈삭만의 긔쥬지경의 이르러는 조공 부뷔 홀연 독질를 어더 긔동헐 길 업고 젼도는 오히려 쳔여리라. 낭 쳔만 의외 이지경을 당 망극물 이기지 못여 다만 쳔지긔 표며 신녕긔 암츅여 지셩으로 구호여 셰월를 보더니 슬푸다 마참 창쳔이 무심 약이 무효여 조공 부뷔 일시 구몰지라. 소졔 망극지통을 당여 늘를 부르며 흘 두다려 통곡 산쳔초목이 다 슬허는 듯니 져 뉘 아니 부모상을 만나리오마는 혈혈단신이 만니 타향의셔 이 지경을 당여 도라 의논헐 곳이 업고 장찻 향헐 바를 아지 못니 홍안박명이라 한들 엇지 늘이 조낭자 갓튼 졍녀의게 이갓치 앙화를 나리시리오. 그 참담 형상은 목셕간장이라도  슬풀지라. 유모 츈낭 등이 망극 즁의 낭 과도물 민망이 녀겨 만단 위로여 권도로 장를 지 그 곳의 오래 머므지 못할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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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셔로 잇그러 길를 나려 더니 믄득 시비 옥 이 밧그로 드러와 고되 요이 가달이 남경을 쳐 파고 웅거엿다 오니 이를 엇지 리오 거 낭 드르 심신이 아득여 속졀업시 눈물만 흘녀 엇지헐 쥴 몰나 그곳의 명복을  황금 십냥을 쥬고 길흉를 무르니 복 쳑젼여 괘를 엇고 이로 밧비 고향으로 도라가면 목이 봄을 맛나고 찬  다시 더운 격이니 만일 맛나고져 는 람을 십뉵셰의 맛나지 못면 이십셰의 맛날지라. 이괘 그를 득즉 그가 녀자로 군자를 차려 는 괘라 여거니와 연즉 더욱 본토로 도라가야 조흔 일이 이스되 만일 금년을 실슈면 반다시 임슐년 츄 팔월 초오일의야 비로소 맛나리라 거 낭 이 말를 드르 일희일비여 즉시 쥬인의게 도라와 장을 차려 본토로 도라가고져 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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쳔만 의외 십여명  다라드러 낭자를 결박여 관젼의 잡아드리니 낭 불의지환을 당여 혼이 비월고 졍신이 아득여 아모란 쥴 모로고 관졍의 굴복 자 문왈  드르니 네게 학션이 잇다 니 만일 은휘면 장의 쥭으리라 거 낭 인사를 차려 왈 소의게 과연 학션이 이스되 션셰로붓터 젼지물이여늘 무 연고로 무르시나잇고. 자 로왈 그 학션은 본  집 긔물이라. 우연이 닐헛더니 너가 지물 드럿거 엇지 네집 젼지물이라 냐. 그 부는 범상 긔물이 아니라 뇽궁보물이 람마다 가지지 못고 다만 녈졀 잇는 슉녀야 가지니 네게는 당치 아니지라. 이졔 그 부을 드리면 도로혀 쳔금을 쥬려니와 불연즉 네 여그셔 쥭으물 면치 못리라 니 낭 렴의 혀오 이 부가 보물이 위력으로 아스려 미로다 고 왈 소의 조부가 종계현령으로셔 룡왕이 현몽고 어덧와 쇼의게 젼 긔물이라. 비록 쳔금이 즁들 엇지 자손의 도리의 파라 업시 고 구쳔 타일의 무 면목으로 조션긔 뵈오리오. 자왈 네 말이 가장 간도다. 나의 오조로붓터 나려오는거슬 우연이 일코 찻지 못엿거 네 감히 이갓치 말를 며 발악니 이는 살지무셕이로다. 낭 왈 소의 조션 긔물이 아니면 엇지 이럿틋 항거리잇고. 자 굿여 가지려 시거든 소을 쥭이고 탈취소셔. 소이 몸을 바리고 일는 거슨  죄 아니오니 현마 엇지 리잇고 거 자 더욱 분노여 작가엄슈라 니 슬푸다. 낭 슈쳔니 타향의 와셔 일시의 부모를 여희고 망극 가온  쳔만 몽외지변을 맛니 그 명되 긔험물 엇지 측냥리오. 츈낭 옥연 등을 불너 가마니 당부여 왈  학션을 쥭기로 쥬지 아니면 응당 겁탈헐 거시니 부 자최를 모로게 깁피 간슈고 만일 너의를 잡아드려 부를  드리라 고 엄형헐지라도 반다시 게 미루고 쥭기로 허치 말나. 만일 그거슬 일흔즉  몸은 쥭을 거시니 부 마음을 굿게 잡아 깁히 간슈라. 츈낭 등이 낙중고 옥즁 조셕을 졍셩으로 공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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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월이 여류여 옥즁의 든지 이믜 슈년이 되엿지라. 낭 일변 부모를 각며 일변 학션 일졀를 혜아리 두가 엇지 될지 몰나 이럿틋 상 자연 용 초취고 긔골이 젼패니 그 형상이 참담믈 이로 긔록지 못헐지라. 츈낭등이 낭자의형용을 보고 눈물를 흘녀 왈 소졔 엇지 귀 몸을 도라보지 아니시뇨. 심녀를 허비치 말고 일신을 보젼 후의 낭군을 맛나볼 거시오니 속졀업시 학션으로 말아마 만일 옥즁의셔 불헐진 혼인들 어 가 용납시며 소비 등도 어듸가 의지리잇고. 바라건 소져는 널니 각 후일를 기다리소셔. 낭  울며 왈 너의도 쥬인을 위는 졍셩도  감탄거니와  부뫼 아니 계시고 다만 늘이 유의신 학션을 의지여 신을 삼을지니  간의 엇지 못헐지라. 만일 늘이 뮈이 녀기 낭군을 찻지 못고  쥭을 지라도 부듸 부를  몸의 너허 부모 겻 무더 쥬고 너의는 고향의 도라가 조히 이셔 살라 며 슐셩 통곡다가 인여 긔졀더니 믄득  진동고 패옥이 쟁쟁며 쳥의 션녜 한 썅 녀동을 다리고 낭자 압 나아와 일오 우리 낭낭의 명을 밧자와 낭자을 쳥나이다 거 낭 급히 니러 례 왈 낭낭은 뉘시며 어듸 계시뇨. 쳔녜 왈 가시면 자연 알니이다 니 낭 고이 녀기며 션녀를 라 한 곳의 이른즉 셔긔 영농 쥬궁 패궐이 가장 엄슉고 의 입은 션녀등이 그 규문으로 분분이 츌입지라. 녀동이 왈 아직 녜차를 졍치 못여스니 낭자는 잠간 머므르소셔 고 인도여 동편 헐소의 안치고 드러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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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 유유고 안져쉴 문틈으로 여허본즉 뇽봉긔치는 좌우의 버럿고 슈십관원이 동셔로 립고 부인 슉를 인도여 옥계의셔 녜 후 젼상의 올녀 좌우 반녈를 졍졔고 크게 풍악을 자약히 울니거 낭 녀동더러 무러 갈오 오날이 무 날이며 무 녜차를 져리 뇨. 녀동이 미답왈 오날이 망일인고로 모든 부인이 밤례는 졀라 더니 이윽고 녜관이 나와 낭자를 인도여 옥계의 나아가 례 후 즉시 젼상의 올녀 좌차를 졍거 낭 잠간 눈을 드러 삷펴본즉 냥위 낭낭이 머리의 뇽봉관을 쓰고 안고 좌우의 시비 뫼셔스니 그 위의와 녜뫼 가장 단아 졍슉지라. 낭 황공여 말셕의 안잣더니 이의 낭낭이 무러 갈오 조낭 우리를 아라볼소냐. 낭 왈 소녀는 인간 비쳔 게집이오라. 엇지 션계 낭낭을 알니잇고. 낭낭이 츄연 탄왈 낭 일즉 고셔를 통불여스 우리 자 젹을 알 거시여늘 엇지 모론다 뇨. 우리는 과연 요의 딸이요 슌의 쳐이니 긔의 이른바 아황 녀영이오 상군 부인이라 거 낭 그졔야 닷고 고두 례왈 소녜 고셔를 보옵고 항상 셩덕 졍녈를 모옵더니 오날날 뵈오 쥭어도 형이 업슬가 나이다. 낭낭이 위로여 갈오 가련도다. 낭자여. 그의 쳥덕과 렬졀이 구쳔의 못기로 번 보고져 여 쳥엿거니와 그 부듸 이졔 고을 한치 말고 일년만 기다리면 자연 낭군을  맛나리라. 우리는 슌으로 더부러 니별고 창오산과 소상강으로 두루 다녀 차려 다가 음업시 혈누를 뿌려 의 졈졈이 드럿는 고로 셰샹 람이 이르기를 소상반쥭이라 거니와 그는 불구의 모던 낭군을 맛나 로리니 엇지 우리 형상 갓트리오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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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의 안즌 부인들를 가르쳐 갈오 이 부인들도 고금의 읏듬 졀부 졀녀로 한번식 고을 경녁지라. 옥황상졔게셔 우리 형졔 졀의를 포장 특별이 봉여 이 녀군을 삼으시고 쳔 녈부를 가음알나 시 동편 좌상의는 경녁 놉흔 쥬오 버거는 초왕의 딸 반쳡여오 셔편 좌상의는 위나라 장강이오 버거는 양쳐의 쳐 광이오 그 남아 부인들도 다 고금 녈녜라. 양 삭망이면 이곳의 모혀 즐기니 람이 일시 고이 일쟝츈몽 갓트 엇지 깁히 근심리오. 낭 이 말를 듯고 즉시 좌우 부인긔 왈 녜 고젹을 보아 자고이래 허다 렬졀지을 양 흠션옵더니 금일 여러 부인을 뵈오 그 즐거오믈 측냥치 못리로소이다 니 모든 부인이 팔를 드러 답녜고 못 겸손더라. 낭낭이 갈오 낭자도 후일의 이곳의 모히려니와 낭 십셰의 뉴자를 가지고 이곳을 지나다가 학션 쥬던 뉴한님이 글를 지어 우리를 위로 그 이 가장 감고로 그를 쳥여 반기니 그는 가히 도라가 뉴한님긔 이 연을 젼라. 낭왈 맛당이 교명을 젼려니와 뉴한님은 뉘니잇고. 낭낭이 우어왈 그 낭군이 연젼의 장원급졔로 즉시 한님학를 고 즉금 쳥쥬 슌무어로 나려와 두로 다니며 그를 차되 종젹을 모르는고로 일노 인여 병이 즁엿니 밧비 차되 만일 금년의 맛나지 못면 임슐 팔월 초오일의는 반다시 상봉헐 거시니 그리 아라 긔회를 일치 말고  그의게 용력을 졈지여 어려온  부리게 니 삼가 라 니 낭 이 말삼을 듯고 일희 일비여 즉시 하직고 옥계의 나리다가 실족여 놀나 다르니 남가일몽이라. 이 옥연등이 낭자를 붓들고 통곡다가 소졔 도로 회믈 보고 희여 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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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셜 긔쥬자 학션을 차려 여 낭자를 옥즁의 가도고 람으로 여곰 혹 우루져히며 혹 쳔금으로 달되 구든 마음을 두루칠 길이 업지라. 자 혜오 학션은 뇽궁의 지극 보니 람마다 가질  아니여늘 쳔만의외 그 람이 가져스니 이는 늘이 임자의게 젼신  인역으로 찻지 못리라 고 드듸여 낭자를 방송라 니 낭 희여 쥬육을 갓초고 옥졸등을 졉고 슈일를 쉬여 자을 수습여 옥연등을 다리고 뉴을 차려 여 쳥쥬로 향헐  불과 여리를 지 몸이 곤핍고 발이 앏파 긔동헐 긔약이 업셔 셔로 붓들고 노방의 안자 우더니 마참 쳥쥬로셔 오는 람이 잇거 낭 우연이 그 람을 여 쳥쥬 슌무어의 소식을 탐문즉 기인왈 젼어 뉴한님은 신병으로 직 상소여 갈녀가고 로 황한검이 어로 나려왓다 거 낭 듯고 다시 문왈 그 엇지 자시 아나뇨. 기인왈 우리는 쳥쥬 관인으로 뉴한님을 뫼셔 보고 오는 길이라 니 낭 이 말를 듯고 방황다가 바로 경셩으로 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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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셜 뉴한님이 그 외슉부의게 조낭자의 연을 드른 후로 심신이 산난여 병셰 더욱 침즁 안찰 문셔를 닥고 병셰 침즁므로 직 상소를 올닌 상이 상소를 보 왈 뉴노의 병세 이 갓트 원방 즁임을 감당치 못리니 어를 갈라 직으로 도를 엿니 밧비 상라 시고 긔쥬자 뉴종으로 녜부샹셔를 이시니 도부자의 물망이 조야의 혁혁더라. 되 황명을 밧자와 북향  고 공치 못므로 슈차 상소되 마침 윤허치 아니 시 마지 못여 즉시 상경여 궐의 나아가 은슉 상이 인견 도의 병셰 비경믈 보시고 경 치료라 시니 되 즉시 퇴조여 집의 도라오 일일 조졍이 문병며 어의 도로의 연속여스되 오직 도는 필를 찻지 못여 오간 일념의 맷친 심를 억졔치 못 벼을 원치 아니여 셰샹 만 부운 갓치 녀기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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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셜 이 뉴상셔와 젼쉬 한듸 모혀 별회를 일혀 담화다가 상셰 슈더러 왈 아희 혼를 발셔 염즉 되 졔 소원이 입신양명 후 취실렷노라 더니 졔 이제 이믜 공업을 일워스 슈히 셩친코져 노라. 쉬왈 도의 혼 느져스나 아직 두를 보아 쳐치하미 조흘가 나이다. 상셰 문왈 이 엇진 말인고. 슈왈 년젼의 소졔 향현 슈로 이슬 여차여차 일이 잇기로 이리이리 엿노라 고 인여 되 학션을 차려 던 일를 고 상셰 경왈 이런 졍이 이스면 엇지 나를 지금가지 속엿나뇨.  긔쥬 가실졔 노자 종이 알외되 학션을 엇던 인이 가졋더라  밧비 그 람을 잡아오라 여 위엄으로 드리라 한즉 그 람이 알외 져의 셰젼지물이라 여 쥭기로써 거졀기로 마 쥭이고 아스려 다가 다시 각즉 인명이 거즁 옥즁의 가도고 말 잘는 람으로 여곰 쳔금을 쥬어 달되 종시 듯지 아니고 갓치인지 슈년이로 칼를 벗지 안니고 다만 자쳐려 거  각 이는 반다시 늘이 그 람을 쥬신 라 고 방송엿거니와 그 그 람의 용모와 셩음을 삷핀 즉 게집의 되 이스 가장 의심이 이스되 미셩 아희 그러히 녀기고  그 이 강강기로 의심치 아니고 노앗지라. 지금 헤아리건 그 녀 남복고 남경으로  가던 길이로다 고 도를 책여 왈 네 엇지 이런 일를 부자지간의 이르지 아니엿나뇨. 나도 병이 되엿거니와 그 녀자 졍상이 엇지 가련치 아니리오. 너를 차려 여 를 도라보지 아니고 남경을 향여 갈 거시니 이졔 가달이 남경의 웅거여지라. 만일 그녀 그 곡졀를 모로고 젹혈의 드러갓시면 반다시 쥭엇슬 거시니 엇지 가련치 아니리오. 고언의 일너스되 일부함원의 오월비상이라 여스니 우리 집의 엇지 다홰 업스리오 거 되 이 말삼을 드르 일변 황송며 일변 낙누지라. 쉬 위로왈  혜아리건 그 녀 졀이 거록 반다시 늘이 무심치 아니헐 거시니 너는 모로미 심녀치 말나 거 되 왈 녀 나를 위여 졀이 여차니  엇지 쥭기로 힘 찻지 아니리오 고 마음을 졍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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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셜 일일은 뉴되 최국냥을  보고 갈오 이졔 가달이 남경의 웅거엿거 승상은 엇지 장슈를 보여 파멸치 아니나뇨.  비록 죄 업스나 한 번 나아가 도젹을 물니쳐 나라 근심을 덜고져 나이다 니 최국냥이 심즁의 음코져 여 희왈 나도 주야 근심되 가합 람을 엇지 못더니 그 자원 츌젼 이는 국가의 다도다 고 즉시 탑젼의 알외니 황졔 희 즉시 뉴노로 병부상셔 겸 졍남장군을 이시고 졍병 삼만을 조발여 쥬시니 이날 뉴장군이 은슉고 부즁의 도라와 자모긔 하직고 군을 휘동여 남경으로 향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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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셜 장군이 군여 서쥬를 지날 로변의 큰 바회 잇거 장군이 셕슈로 여곰 그 바회의 삭이되 신유 팔월의 병부상셔 겸 졍남 장군 뉴노는 황쳔 후토의 비니 이졔 황명을 밧자와 군을 거려 젹진으로 향 병가의 승부는 예탁지 못거니와 다만 셩남 향현 조낭자를 셔로 맛나물 원니 황쳔 후토는 삷피소셔 엿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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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여 군여 삼삭만의 남경의 득달여 위슈를 격여 진을 치고 가달노 더부러 상지연지 장근만년의 마참 승부를 결치 못엿더니 최국냥이 황샹긔 참소여 밧비 화 승부를 결라 촉며 심여 ##의 냥최 핍진여 긔갈이 심 엇지 능히 싸호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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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구러 임슐연이 되엿지라. 쟝군이 회군려 니 니괴의셔 홈을 촉시 뉴장군이 헐 일 업셔 칼를 빼혀 흘 쳐 갈오 흉젹 최국냥이 국권을 잡아 람을 이럿틋 모고  시졀를 맛나지 못여스니 누를 원며 한리오 고 통곡더니 잇 가달이 명진의 냥최 진믈 알고 면 요처의 철통갓치 직희여스니 진퇴유곡이라. 삼군이 긔갈를 견듸지 못여 셔로 붓들고 통곡 왈 애 삼만병이 간신 최국냥의 간교를 인여 만니 젼장의 원혼이 되니 유유 창쳔은 아르소셔 고 자슈여 쥭는 부지기슈오 남은 장졸의 명이  조셕의 잇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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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달이 군를 모라 면으로 즛쳐 드러오니 엇지 능히 젹리오. 뉴장군이 진녁여 도젹을 막다가 당치 못여 말긔 러지니 젹장이 다라드러 로잡아 가달의게 들인 가달이 지져 왈 너는 이 항복여 살기를 도모라 거 뉴장군이 눈을 감고 갈오  불여 네게 잡혀스나 엇지 갓튼 오랑캐게 항복리오. 속히 쥭여 츙신의 을 표라 니 가달이 로여 무를 호령여 여 버히라 거 상장 마영이 간왈 명장의 긔골를 본즉 츙의지심이 초일오니 남의 나라 츙신을 쥭이믄 불의라. 아직 살녀두어 두를 보이다. 가달이 이 말를 조차 쥭이지 아니고 옥의 가두니라.
 
29
익셜 조낭 옥연 등을 다리고 경로 올올  일일은 각녁이 싀진고 일셰는 져시 졈막을 차되 마참 업지라. 노쥐 셔로 슬허며 길의셔 방황헐 음 믄득 동편을 바라본즉 슈간 초옥의 등촉이 휘황거 조낭 나아가 본즉 일위 노인이 셔안을 지혀 글를 보지라. 낭 귀려이 노인이 책을 노코 익이 보다가 갈오 그 아니 조낭냐. 그의 일홈을 드런지 오래더니 오날 맛나 반갑도다. 낭 왈 은 과연 일 셔이여늘 낭자지칭은 무 일이오며 엇지 의 근을 알으시니잇고. 노인이 우어 왈 그 비록 나를 속이고져 나 나는 이믜 알고 기다린지 오래도다 고 두어낫 환약을 쥬어 왈 그 지금 낭군을 차러 가는 길이 기간 단이 만흘지라. 이 약을 먹은즉 호지 아니 병법과 익이지 아니 검슐를 자연 알 거시오 용녁이  증리니 부듸 삼가 낭군을 구라 거 낭 그 약을 바다 먹은즉 과연 졍신이 쇄락고 긔운이 승승여 협산 초북 헐 마음이 잇지라. 이의 이러 고 두 길흉을 무른 노인왈 쳔긔를 누셜치 못리라 고 이곳셔 쉬고 명일 나라 며 안흐로 드러가거 낭자의 노쥐 잠을 잠간 드럿더니 동방이 이믜 밝아스 이러나 삷펴본즉 집은 간 업고 솔아래 바회 밋치어늘 낭 그 산신의 조홴 쥴 알고 무슈례 후
 
30
여 한슈의 이르러 쥬인을  쉬더니 쥬인 왈 공자는 어듸 계시관 이럿틋 초초시뇨. 낭 왈 나는 향현 람이라. 경셩 친구를 차즈러 가노라. 쥬인 왈 엇던 람을 차라 가지 모로거니와 이 가장 가긍도다.  약간 음양을 알 그를 위여 길흉을 졈복리라 고 즉시 뉵효를 버러 이윽히 보다가 경 왈 이 졈괘는 실노 고이도다. 녯날 자방이 니졍을 차러 가는 격이니 아마도 그 녀화위남여 낭군을 위미어니와 보건 피차 언약이 금셕 갓기로 이에 찻고져 나 그 낭군이 벼여시면 금번 젼장의 군병을 다 쥭이고 몸조차 타국 귀신이 될 니 실노 어렵도다. 그러나 운난이 쌍비고 봉황이 귀승타니 만일 쳔션 갓튼 람이 구면 효 살가 노라. 낭 이 말를 듯고 신긔히 녀겨 왈 션의 졈괘 그르도다.  엇지 녀 남 되리오. 션 왈 그 쳔지 귀신은 속이려니와 엇지 나를 긔이리오. 졈셔의 닐너스되 니졍이 젹진의 싸혀 위헐  자란이 구여 득공 괘니 그 진졍으로 구면 살 거시니 그는 의심치 말고 당의 드러가 쉬고 밧비 가라. 이졔 오일이면 그 낭군의 소식을 드르리라 한 낭 드르 간담이 셔늘여 왈 션은 실노 신인이로다. 존셩 명을 듯고져 노이다. 션왈  셩명은 한복이오 별호는 양션이라.  일즉 벼를 하직고 이곳의 와 풍월를 벗삼아 한유더니 오날날 우연이 그를 맛나도다 고 인여 낭자를 다리고 당의 드러가 부인 양시더러 그 말를 이르고 모녀지의를 졍라 니 양시 그 경상을 가련이 녀기고 드듸여 슈양녀를 삼으니라.
 
31
낭 슈일를 머물너 하직헐  결연믈 금치 못여 후일 다시 맛나믈 기약고 길를 ##여 셔쥬의 이르러는 길가의 한 비석이 잇거 나아가 본즉 뉴노의 필젹이라. 드듸여 실셩통곡다가 긔졀거 츈낭 등이 구호여 이윽고 졍신을 차리지라. 츈낭 왈 소져는 너모 상치 마로시고 이 압 객졈이 이스니 오늘 밤을 치고 계양으로 가 그곳은 슈로로 통 뢰니 뉴원슈의 소식을 탐쳥이다 거 소졔 그 말를 조차 쥬졈을  밤을 지더니
 
32
믄득 셩즁이 요란거 소졔 놀나 그 연고를 무르니 쥬인이 밧긔 나가 알고 드러오며 통곡 왈 뉴장군이 삼만군을 위슈의 함몰고 로잡혀 가시다 니 그 을 엇지 알니오 지라. 소졔 쳥파의 경 문왈 그 일이 졍녕며 그  무 연고로 져리 슬허뇨. 쥬인 왈 나는 뉴장군댁 노자로셔 이곳의 와 옵더니 이런 망극 일를 당 엇지 슬푸지 아니리오 거 소졔  낙누 쥬인이 고히 녀겨 문왈 노신은 노쥬지간인고로 슬허거니와 그는 무 연고로 져럿틋 뇨 니 소졔 그윽 곳으로 드러가 슈말를 자셔히 이른 쥬인이 부뷔 이 말를 듯고  나려 졀여 왈 엇지 긔 이갓틀 쥴 아라스리잇고 며 소져를 뫼셔 실의 드러가 위로니 소졔 오열 왈  젹년 구치하여 뉴원슈를 찻지 못고 도로혀 이런 소식을 드르 엇지 망극지 아니리오. 그러나 금일 노옹을 맛나믄 진실노 늘이 지시시미로다. 원슈는 이믜 젼의 만나보기 망연  한번 구문의 나아가 구고긔 뵈옵고 어린 졍원을 고고져 니 노옹은 나를 위여 인도라 고 일봉 셔간을 닷가 쥬거 노옹이 응낙고 즉시 나 경의 득달여 뉴부의 이른즉 션시의 뉴원슈 패군 죄로 샹셔 부뷔 황옥 죄슈 되엿다 지라.
 
33
노옹이 바로 황옥으로 나아가 옥졸의게 뇌물를 쥬고 옥즁의 드러가 공의 압 부복여 슬허거 공이 놀나 문왈 너는 엇던 람이완 즁지의 드러와 이럿틋 슬허는다. 노옹이  왈 소인은 고향 창두 츙복이옵더니 남경 츌젼신 소상공 소식을 고러 왓나이다. 공이 비로소 다라 불승비감며 아자의 소식을 무르니 츙복이 셔간을 드리며 소져의 연을 자셔히 고 공의 부뷔 셔간을 보고 더욱 차악 왈 가셕다. 져의 졀이 이럿틋 지극거 창텬이 무심시도다. 아자는 호지의 잡혀가고 우리는 죄슈되여스니 졔 아모리 상경들 누를 의지리오. 그러나 졔 소원을 본즉 를 우리와 갓치헐 의향이 바려두지 못리라 고 즉시 글월을 닷가 젼홍노의게 긔별여 친히 가 소져를 다려오라 니 젼홍뇌 듯고 즉시 장을 찰혀 셔쥬로 가 소져를 호여 샹셔 부즁으로 도라오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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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임슐 칠월 망간이라. 소졔 이의 이르러스나 구고를 뵈올 길 업고 원슈의 존망을 몰나 쥬야 초젼다가 홀연 각되 양 션이 이르기를 쳐자간 갓튼 람이 구면 유 살니라 엿스  쾌히 자원 츌졍여 가군의 를 아라 다이 라스면 구여 도라오고 만일 불여스면 골이나 거두어 션영의 안장고 그 뒤흘 조츠리니  엇지 속졀업시 심를 살오리오 고 이날 밤의 표를 지어 명일 뇽젼의 올니니 갈와쓰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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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군장 뉴노의 쳐 조은는 돈슈고 황졔 뇽탑의 올니니  삼강의 읏듬은 식이 부모긔 효도를 극진히 고 그 둘은 신 님군긔 츙셩을 다미오 셰흔 계집이 지아비게 졀를 온젼케 미오니 이러므로 람마다 두고져 나 어렵고 코져 나  어려온지라. 양 효자와 츙신의 문의 츙효녈졀이 나옵는고로 봉이 닭을 낫치 아니옵고 범의 삿기  되지 아니다 오니 신쳡의 지아비는 로 츙효가 자손이라. 엇지 홀노 폐긔 다다라 츙셩치 아니리잇고. 지아비 황명을 밧자와 삼만군을 통솔여 만니 호지의 나아가 강젹을 막기의 다다라는 세궁 녁진 일년을 상지여 물너나지 아니오니 그 졀제믈 가히 아올지라. 조졍의 츙냥지신이 업셔 군냥을 운젼치 아니고 응빈지도를 아니 연고로 군졸이 쥬린 귓거시 되고 뉴뇌 긔진여 도젹의게 금  되오나 이 엇지 원억지 아니오며 ##를 도젹의게 잡혀스나 응당 굴슬치 아니여오리니 엇지 졍츙 젹이 아니리잇고. 바라건 폐는 져의 패군 죄를 ## 용셔시고 만민의 소원을 찰납소셔. 신쳡이 비록 규즁녀오나 이런 를 당와 분온 마음이 업지 못오며 물며 지아비 졍를 각올진 엇지 슬푸지 아니오며 국가   그릇되올지라. 신쳡이 비록 녀오나  폐의 신오니 원켠 삼쳔 쳘긔를 빌니시면 가달를 멸여 우흐로 황상 근심을 더옵고 아래로 지아비를 구오리니 만일 그르미 잇거든 지아비와 한 가지로 군법을 당여지이다 엿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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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의외 상소를 보시고 밋지 아니시나 그 이 상쾌믈 긔특이 녀기 즉시 명초시니 소졔 궐의 나아간 상이 갓가이 좌를 주시고 그 표표 긔상을 칭찬 왈 네 지아비는 장부로 삼만군을 일조 함몰고 필경 살오잡힌  되엿거 너는 아녀자로 무 지략이 잇관 망령되이 조졍을 희롱여 외람되고 긔군는 죄를 당코져 나뇨. 녀 지아비를 위여 쥭으믄 녈졀이라 려니와 츌젼가 말은 실노 짐을 희롱미로다. 소졔 부복 쥬왈 교 지당옵거니와 식이 아비를 속이면 불효오 신 님군을 소기면 뷸츙이오니 신쳡이 감히 헷말삼으로 쳔의를 희롱리잇고. 져울노 다라 본 연후의 경즁을 알고 자로 여본 연후의 장단을 안다 오니 폐는 밋지 아니시거든 무 조를 시험 허실를 삷피소셔. 상이 좌우를 도라보 왈 쳔의 엇지 이런 긔이 녀 이실 쥴 알니오 시니 좌위 그 츙렬과 장긔를 흠탄나 감히 가부를 알외지 못 상왈 늘이 차인을 여 짐을 돕게 시민가 니 맛당이 원슈를 봉여 츌졍케 리라 신
 
37
승상 최국냥이 이의 다다라는 츌반 쥬왈 져 녀 일졍 나라흘 망헐지라. 그 지아비 자원여 삼만군을 함몰고 젹의 살오잡혀 쳔위를 최찰엿거 차녜는 자원니 이는 나라흘 비방고 조졍을 능욕미니 그 죄를 다스려 민심을 진졍소셔. 상이 미쳐 답지 못여셔 소졔 분연 왈 간신이 엇지 나를 망국리라 뇨. 승상이 만인지상의 거여 갈츙 보국기를 각지 아니고 소소 혐의를 젼쥬여 뉴노로 여곰 젹슈의 살오잡히게 니 이는 가위 망국헐지라. 쳔 승상의 불츙을 졀치니 불구의 앙홰 이스리라 거 상이 국냥을 책 왈 람의 조를 측냥치 못니 이 녀의 야긔를 꺽거 책언을 취뇨. 이졔 져의 조를 시험여 말과 갓틀진 국가 다이니 엇지 남녀를 혐의헐 리오 시고 즉시 손오병셔를 여 의논시니 소져의 문답이 여류여 도쳐의 무불통지 상이 깃거 칭찬시고 다시 용을 보고져 시니 소졔 쥬왈 폐의 차신 칼를 쥬소셔 거 상이 즉시 칼를 글너 쥬신 소졔 바다 들고 옥계 아래셔 칼를 둘너 츔을 츄며 공즁의 소소와 오르니 람은 아니뵈고 다만 이홰 어러이 러지지라. 이윽고 몸을 감초아 나려올 음의 맛참 황국젼 들보 우희 져비 안져 져괴거 소졔 몸을 날녀 져비를 두 조각의 여 르치니 만죄 실고 상이 희시더니 소졔 다시 뜰의 나려 망쥬셕을 들고 바로 국냥을 헐듯 다가 도로 노코 권펴의 부복니 원 이 망쥬석은 젼후의 드는  업던 라. 상이 제신을 도라보 왈 이는 반다시 신녀로다. 이런 용으로 엇지 가달를 근심리오 시고 즉시 조은로 도독 겸 원슈를 이시고 황금 부월과 인검을 쥬시며 졍병 삼만을 조발여 츌졍라 시고 최국냥을 파직여 옥여 조은의 승쳡 후 쳐치를 기다리게 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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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셜 조원쉬 슉고 다시 쥬왈 이졔 신쳡이 츌오 구고를 잠간 보아 니별코져 오니 폐는 삷피시믈 바라나이다. 상이 윤허시고 특별이 방송고 환본직라 시니 원쉬 즉시 물너나와 구고긔 알 공의 부뷔 일희일비여 원슈의 옥슈를 잡고 통곡거 원쉬 온 말삼으로 위로고 츌젼는 연을 고여 하직고 다시 궐의 나아가 하직 슉헐  칠쳑 아녀 변여 당당 장뷔 되여 늉막을 갓초와스니 그 늠늠 긔셰는 녀자로 아라보리 업스 좌우 졔신이 암암이 칭찬며 상이  치경 왈 경이 녀자의 몸으로 국가를 위여 외의 츌졍니 고금의 희한 일이 부듸 셩공여 짐의 근심을 덜게 라 시고 궐문의 젼송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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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쉬 졔문을 지어 남단의 올 졔니 졔문의 갈와스되 모년 월일의 졍남 원슈 조은는 삼가 쳔지긔 졔니 이번 츌젼 한 북의 가달를 멸여 일변 국가 근심을 덜고 일변 가군을 구려 옵니 황쳔 후토는 조은의 졍셩을 도라보 좌우로 도으시믈 비나이다 엿더라. 읽기를 다고 창두 츙복을 불너 즁상여 비셕을 잘 슈직라 고 군를 휘동여 여러날만의 위슈가의 다다르니 이곳은 뉴원슈의 패엿던 곳이라. 비풍이 소슬고 슈셩이 참담여 람의 심회를 산난케  원쉬 각되 이 반다시 삼만군의 원혼이라 고 군즁의 분부여 우양을 잡아 졔여 원혼을 위로 후 즉시 상표 왈 신쳡이 군여 위슈의 이르온즉 뉴노의 삼만 장졸이 원혼이 되여 물가의 어릐여 침노오니 최국냥의 머리를 버혀 졔여야 무헐가 나이다 엿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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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셜 이 상이 조은를 보시고 민간시비를 염탐코져  친히 미복으로 슬실 동요 잇셔 갈오 쳔작얼은 유가위여니와 자작얼은 불가활이라 니 져 최국냥이 엇지 무리오. 뉴원슈의 패군함과 삼만병의 원미 도시 국냥의 군냥을 운젼치 아니고 응병을 아니 타시로다 거 상이 드르시고 그졔야 국냥의 작죄로 그리 되믈 알으시고 국냥을 츄문 졍법시려 더니 조원슈의 표를 보시고 비답 왈 짐이 불명여 목의 역신을 두고 삷피지 못여스니 엇지 붓그럽지 아니리오. 국냥은  친히 다릴 거시니 경은 안심라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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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시 국냥의 셔 옥즁의 갓치엿더니 원슈의 젼녕이 왓거 군무를 어긔오지 못여 무를 명여 셩화 압송라 시니 무 명을 바다 최을 함거의 시러 위슈의 이르니 원쉬 죄인을 아직 군즁의 가도라 고 자를 관졉헐  믄득 흑운이 화화며 구즌비 몽몽여 쳔지를 분변치 못더니 일모 무슈 원귀 진즁을 둘너싸고 공즁의셔 지져괴되 조원슈는 니 젹를 버혀 우리 원억믈 위로소셔 거 원쉬 즉시 최을 버히고 졔뎐을 갓초와 졔니 이윽고 안 거치며 쳔긔 명낭지라. 원쉬 자를 젼송고 신긔 곤피여 잠간 조으더니 공즁의셔 일위 노옹이 일오 소져는 지쳬치 말고 밧비 군라 거 놀나 여 군를 촉여 위슈를 건너 젹진 오십니를 격여 결진니라. 차시 가달이 몽고와 화친여쓰니 파기 어렵고 뉴원슈의 존망을 모로지라. 어시의 가달이 뉴원슈을 금고 군령이 지라. 죠원쉬 젹셰를 탐지 후 냑쇽을 졍졔고 격셔을 젹진의 젼니라.
 
42
각셜 가달이 격셔을 보고 로여 졔쟝을 분발할 마영으로 션봉을 삼고 스로 후군이 되여 졍병 십만을 죠발여 젼려 더라. 차시 됴원쉬 됴영으로 션봉을 삼고 환한으로 후군을 삼고 스로 즁군이 되여 졍병 십만을 거려 나아갈 단을 무으고 날긔 졔 후 믄득 공즁으로셔 션녜 나려와 일흐되 소져는 근심 마르 부디 소져의 가진 바 학션은 난즁의 쓰는 보라. 진언을 여차여차 념고 면으로 부치면 자연 풍우죠홰 무궁오니 부 잇지 마르소셔 고 간 업거 원쉬 희여 이틋날 군을 불니 먹이고 졉젼할  션봉 됴영이 다라 지져 왈 무도 가달은  칼을 바드라 한 가달이 분노여 마영으로 나가 호라 니 마영이 졍챵츌마여 교봉 칠십여합의 불분승뷔러니 됴영의 창법이 졈졈 살난지라. 됴원쉬 다라 협공니 젹진 즁으로 가달이 다라  협공지라. 쟝이 어우려져 화 십여합의 가달의 용을 당키 어려운지라. 원쉬 말게 나려 앙텬 례고 진언을 념며 학션을 면으로 부치 텬지 아득고 뇌졍벽녁이 진동며 무슈 신쟝이 나려와 돕지라. 져 가달이 아모리 용들 엇지 당리요. 황겁여 일시의 말게 나려 항복지라.
 
43
원쉬 가달과 마영을 댱의 니고 왈 네 뉴원슈을 지금 모셔와냐 목숨을 용셔려니와 불련즉 군법을 시리라 한 가달이 급히 마영을 명여 뉴원슈을 모셔오라 거 마영이 급히 달녀 뉴원슈의 곳의 나아가 고왈 원쉬 쇼쟝이 구미 아니런들 발셔 위실 터이오니 소쟝의 공을 엇지 모르소셔 고 슈래의 싯고 모라가거 원쉬 아모란 쥴 모르고 댱의 다다르니
 
44
일위 쇼년 쟝이 마자 왈 쟝군이 누 명신으로 이러틋 곤미 도시 명이라. 안심여 회치 마르쇼셔 거 뉴원쉬 눈을 드러 본즉 이는 쇼 평이라. 거슈 칭 왈 뉘신지는 모르건이와 밧게 쥭어가는 람을 살녀 본국 귀신이 되게 시니 골난망이오나 이졔 패군지쟝이 되어 군부을 욕되게 오니 면목으로 군부을 뵈오리요 찰리 이곳의셔 쥭어 죄을 쇽할가 나이다. 원쉬 삼 위로 왈 쟝슈되여 일승일패는 병가샹오니 과히 번뇌치 마르소셔. 뉴원쉬 더라.
 
45
가달과 마영을 함거의 싯고 회군할  몬져 승젼 쳡셔을 올니고 승젼고을 울니며 헐 뉴원쉬 슈이 만안허믈 보고 됴원쉬 문 왈 쟝군이 이졔 지를 버셔나 고국으로 도라오시니 만이어늘 엇지 이러틋 슈쳑신뇨. 원쉬 탄 왈 소쟝이 불튱불효 죄을 짓고 도라오나 무어시 질거오리요. 원쉬 이러틋 유렴시니 황공 불안여이다. 됴원쉬 짐즛 문 왈 듯자온즉 원쉬 일 녀자을 위여 자원 츌젼시다 오니 이 말이 올흐니잇가. 원쉬 슈괴무언이어늘 됴원쉬 또 갈오되 쟝군이 임의 노즁의셔 일 녀자를 맛나 학션의 글을 쥬엇든 그 녀 쟝셩 년을 긔냑나 임자을 맛나지 못 면을  셔쥬의 이르러 쟝군의 비문을 보고 긔졀여 쥭다 니 엇지 가셕지 아니리요. 뉴원쉬 쳥파의 참졀여 탄식왈 쇼쟝이 군부의게 욕을 끼치고 또 녀자의게 젹원오니 찰리 쥭어 모로고져 나이다. 원쉬 미쇼고 학션을 여 부치거 뉴원쉬 이윽이 보다가 문 왈 원쉬 그 부을 어셔 어드시니잇고. 원쉬 갈오 소쟝의 죠뷔 상강현령으로 계실 의 뇽왕을 현몽고 어드신 거시니이다. 뉴원쉬 다시 뭇지 아니고 심의 혜오되 셰상의 흔 부도 잇도다 고 삼 보거 원쉬 이을 보고 참지 못여 왈 쟝군이 졍신이 소샥여 친히 쓴 글시을 몰나 보시는도다 고 부을 뉴원슈의 압희 노흐니 뉴원쉬 비로쇼 됴쇼졘 쥴 알고 비회을 이기지 못여 나아가 그 옥슈을 잡고 왈 이거시 꿈인지 상신지 닷지 못리로다. 은 쟝부로 불튱불효을 범고 몸이 쥭을 곳의 지되 그는 규즁 녀자로 츌젼닙공고 쥭은 람을 살니이 가위 규즁호걸이로다 며 여취 여광거 됴쇼졔  비회 교집나 군즁이라. 말삼할 고지 아니고 황상이 기다리시믈 각고 군을 쵹헐 
 
46
위슈의 이르러 뇽신게 졔고 삼만군 혼을 위로 후 묘당을 지어 젹을 긔록고 젼결을 회급여 시로 졔향을 밧들고 쟝졸을 노 보여 왈 도라가 부모 쳐자을 반기라 고 여간 나믄 군졸을 거려 여 아미산의 이르러 뉴원슈의 친산의 쇼분고 셕일 쥬인과 인니을 모화 즐기고 옥죨을 후히 상급고 소샹 듁님의 이르러 황능묘을 슈리 후 향 고토의 다다라 인니 노쇼을 모화 셕을 이르며 금은을 흐터쥬고 양 션을  젼일 덕택을 례 후 노창두 튱복을  쳔금을 상 후 경로 향니라.
 
47
션시의 됴원쉬 표을 올녀 갈와스되 졍남원슈 됴은는 돈슈 옵고 룡탑 의 올니옵니 신쳡이 폐의 특은을 닙와 한번 북 쳐 호젹을 소멸옵고 뉴원슈을 구오니 신쳡의 외람온 죄을 거의 쇽올지라. 탑의 봉명오미 밧브오나 분묘을 슈리고 죄리이다 엿더라. 상이 남필의 찬 왈 긔특다 됴은여. 규즁 녀자로 츌뎐닙공믄 고금의 희한 일리로다 시고 최국냥을 요참라 시며 그 가쇽을 원찬라 시다.
 
48
원슈의 션봉이 이르 상이 뇨을 거리시고 십니 밧게 마실 됴원쉬 뉴원슈로 더브러 복지온 상이 반기 원노 구치을 위로시고 뉴원슈의 운액믈 차탄시고 인여 냥원슈로 시위여 환궁 젼교 가달과 마영을 참라 시니 냥원쉬 불가믈 쥬 상이 죠차 은위을 베퍼 위유시고 시니 가달이  고두고 도라가 셩상의 덕택과 냥원슈의 은덕을 탄복더라.
 
49
츌젼졔쟝을 작상실  됴은로 튱녈 왕비를 봉시고 뉴노로 연왕을 봉시며 뉴상셔로 상왕을 봉시고 슌시로 조국 부인을 봉시며 황금 만냥과 단 삼쳔필과 젼답 노비를 급신 후 친히 쥬혼실  튱녈의 부뫼 업다  에셔 쥬쟝게 시고 택일즉 불과 일슌이 격지라. 녜부의 젼지 졀차을 거라 시다.
 
50
어언지간의 길일이 다다르 연왕이 위의을 차려 신부을 마즐  합환 교을 맛치 연왕이 눈을 드러 보고 젼일 군즁의 원융쟝이 지금 신부되믈 도로혀 어히업셔 더라. 일모 시녜 촉을 자바 인도여 신방의 이르러 신부로 상여 젼일을 이르며 침셕의 나아가니 무산낙푀라도 이에셔 지지 못할네라. 명일의 부뷔 상왕게 문안 상왕이 두굿기믈 마지 아니 더라.
 
51
셰월이 여류여 튱녈이 연여 이자 일녀을 니 장자의 명은 뇽운이요 의 명은 봉윤이니 다 왕후 거족의 셩취고 일녀의 명은 혜경이니 자비 되엿더라.
 
52
차셜 상왕이 쳔년으로 셰상을 바리 션산의 안쟝고 삼상을 맛친 후 뇽윤 봉윤이 다 산 자손이 만당여 곽분냥의 비길네라.
 
53
일일은 연왕이 비로 더브러 모든 자숀을 거려 완월누의 올 잔며 즐기든니 홀련 오운이 영농며 션악이 졔명 가온 션동 션녜 나려와 왕게 고 왈 우리는 옥졔 명을 밧자와 왕과 왕비을 뫼시라 왓온니 밧비 교의 오르시고 더려지 마르쇼셔 거 왕과 비 망죠나 할 일 업셔 자숀 등을 불너 경계 왈  이졔 셰연이 진지라. 여등을 이별 그으기 창연도다. 연이나 여등은 진튱갈녁여 국은을 갑흐라 고 왕과 비 교의 오르 션동이 옹위여 공즁으로 올가거 자손 등이 쳥텬을 앙망다가 할 일 업셔 션산의 허쟝고 뇽윤이 연왕을 승습여 자손이 계계승승여 누쳔년을 누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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