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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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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종때
김진형(金鎭衡)
이 작품은 <북천가(北遷歌)>의 이본이다. 조선 철종 때 김진형(金鎭衡, 1801~1865) 홍문관 교리로 있다가 함경도 명천으로 귀양갔을 때의 일을 노래한 것이다.
1
팔도가
 
 
2
(疏)한장 오르면셔 만조(滿朝)마 을험(尤險)기
3
어와 황송 쳔위(天位)가 질노(震怒)
4
삭탈관직(削奪官職) 시면서 엄치(嚴治)고 즁니
5
운박즁 이 신명(身命)이 고향을 도라갈
6
춘풍의 을타고 강호의 향다가
7
남수(南修撰) 상소 명젼졍(明川定配) 놀납도다
8
젹소(謫所) 로 치(治行)니 한강풍도 고이다
9
챵망 실으로 동문의 죄(待罪)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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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향은 젹막고 명쳔은 쳘이로다
11
두루마기 흰고 북쳔(北天)을 향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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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친(四顧無親) 고독단신(孤獨單身) 쥭난줄 거뉘아리
13
사람마다 당커되면 무이 나렷마난
14
군은(君恩)을 갑흘지라 쾌도 쾌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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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신(人臣)이 되엿다가 소인을 자바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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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嚴旨)을 봉송(奉承)여 졀(絶世)로 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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쳔고의 몃몃치며 아조(我朝)의 그뉘련고
18
칼잡고 이러서서 술들고 춤을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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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젹긱 나당부로 기댱불 ▣▣댱▣
20
조흐나시 말을타고 명쳔이 어디요
21
더위 그악고 댱마 지리
22
나장(羅將)이 뒤셰우고 총노(靑驢)로 압셰우고
23
영변원(益明院) 다라 다람원(多樂院) 간쉬여
24
쥭셩녕(祝石嶺) 넘어가니 북궐(北闕)이 머러간다
25
슬푸다 이몸이 연쥬각(瀛洲閣) 신션으로
26
나노 을씨고 쳔안(天顔)을 뫼셔다가
27
일됴(一朝)의 졍을여 쳔(天涯)로 가게고야
28
즁(九重)을 쳠망(覘望)니 운연(雲煙)이 아득고
29
종남(終南)은 암암(暗暗)며 몽샹의 왕
30
밥머그면 길을가고 을면 길나서니
31
물건며 을넘고 심이가고 이가
32
양주 디후의 포쳔읍 길가이요
33
쳘원경 발분후 영평읍얼 지가며
34
김화김셩 지후난 회상읍이 막쥭이라
35
강원도 북관길이 듯고보기 갓고야
36
회양셔 즁화(中火)고 쳘병읍 향가니
37
쳔험지나 쳥산이요 쵹도갓탄 길이로다
38
요안 운무즁의 일이 느지나니
39
남여(藍輿)을 자바타고 쳘령을 넘난고나
40
슈목 울밀(鬱密)야 쳔일(天日)을 가리우고
41
암석은 층층하야 업더지락 잡바지락
42
즁허리의 못올나서 황혼 거의로다
43
샹샹봉 오나서니 이겅이 되단말가
44
일횡 허기져셔 기장 머그니
45
마시 이매 향기잇고 아람답다
46
홰불을 신칙고 화광즁 나려가니
47
남북을 모라거든 산형(山形)을 어이알이
48
경의 을나려 탄막(炭幕)의 을고
49
효주(曉頭)의 나서서 안변읍이 어뇨
50
릴업셔 신셰야 북도젹(北道謫客) 되단말가
51
함격도 초경이요 아조(我太祖) 고토(故土)ㅣ로다
52
쳔이 광활고 송묵이 마안(萬野)다
53
안변읍 들어간이 본관이 나오면셔
54
포진병장 신칙며 음식을 공괴(供饋)니
55
시훨커 을자고 북향여 길나서니
56
원산이 여게런가 인간(人家)도 굉다
57
바다소 요란 물화도 일시고
58
덕원읍 즁화야 문쳔읍 슉소고
59
영흥읍 드러가니 웅쟝고 가려(佳麗)다
60
조왕 지(胎地)련가 울울가긔 총농다
61
금슈산쳔 그린즁의 바다가 관슈(官舍)로다
62
본관이 직시나와 치하고 관여
63
졈심 보후의 병화연(彩屛花宴) 등(等待)니
64
죄명이 몸의잇셔 치고 환송후
65
고원읍 드러간이 본슈의 오공진이
66
셰의가 자별(自別)키로 날을보고 반긔
67
쳘이젹 날반기리 이어운 이로다
68
방으로 마드려 음식지공 도며
69
위로도 다졍니 회을 고야
70
복마(僕馬)쥬고 령쥬며 (行資)쥬고 의복쥬니
71
읍형셰 각면 불란키도 그지업다
72
능신여 발(發行)니 우슈도 고이다
73
갈기리 멧쳘이며 온길이 멧쳘이야
74
날갓 져쳘영은 향국(鄕國)을 괴와잇고
75
져승갓탄 귀모관은 오령의 쎳저고야
76
표봄(飄蓬)갓 이몸이 고향이 어뇨
77
도원영 듕화고 함흥감영 들어가니
78
만석교 긴다리난 심이랄 쳐잇고
79
무변 창망여 야의 둘너잇셔
80
만고의 흘너고야 강파 돈여
81
구람갓탄 명쳡듕의 낙민누가 놉고놉다
82
만인가 져연긔난 쥬(秋江)의 기림이요
83
셔의 지난난 원의 시름이라
84
술잡고 누의올나 칼만지며 노래니
85
무심 구름은 고향으로 도라가고
86
뉴의 강젹소리 회을 덧져셔라
87
향난 이눈물 챵파의 던져두고
88
쳑누 나려와셔 성의 을니
89
서우리 팔이요 명쳔이 구이라
90
비맛고 유(油衫)씨고 한가령 너머가니
91
영틔가 놉고놉파 수목이 더욱장타
92
남연난 나라가고 도난 셔렷고나
93
노방의 큰비서니 비각이 단행이 요조(窈窕)다
94
조왕 비(微)실젹 고려국 왕수되여
95
말딜이 승젼고 공덕비가 어졔갓다
96
역말을 바타고 홍원을 드러가니
97
무변 둘너친 읍양이 절묘다
98
듕화하고 나가니 팡가령이 슈치로다
99
오온일 각니 쳘이만 되야난야
100
실갓탄 글역마요 거무갓탄 목숨이라
101
쳔젼이 기을가면 살고나 보리로다
102
어디랄 뫼시니 일시나 유쳬(留滯)랴
103
듁기을 가을삼고 수화를 불분니
104
만신의 로다
105
골수의 든더위나 고나면 셜로다
106
나장이 난말이 나으리 거동보니
107
엄엄신 글역이요 위하신 신관이라
108
을 각고 하로나 유소셔
109
네말이 무식다 일신들 유톄하랴
110
일신이 고쥭긔 하날의 달여신이
111
네말이 긔특하나 가다 볼거시라
112
북쳥셔 슉소고 남동졍 드러가니
113
무변 망망여 동쳔이 가이멀다
114
만산은 쳡쳡여 남향(南鄕)이 아득다
115
마옥역(麻谷驛) 듕화고 마쳘영 다다으니
116
안밧 육심이난 하날의 맛쳐잇고
117
공듕의 걸인길은 참바갓치 얼케고나
118
다덤불 얼케시니 쳔일(天日)이 밤듕갓다
119
층암이 위여 머리우의 러질닷
120
하날인가 히러가 져인가 이인가
121
봉 올나서니 보거시 바다이요
122
어거시 바다이라
123
멧달을 걸잇서 이을 넘엇던고
124
이영을 넘운후난 고향각 다시업서
125
북궐을 바보니 쳔일간 초로(草露)하야
126
두(頭上)의 최고나
127
님영 듕화고 길듀읍 들어가니
128
셩곽도 장커니와 여염(閭閻)이 더욱장타
129
비오고 바람분이 날기리 아득야
130
읍서 묵자니 본관페 불안다
131
원나오고 방오며 툐면의 친쳑갓다
132
음식은 먹건이와 포딘긔(布陣妓生) 불관(不關)다
133
엄지팔 뫼셔시니 자리가 불관다
134
죄명 가잣시니 긔이 오활하다
135
운박온 신명보면 분(奔喪)난 듀로다
136
긔을 물이치고 금병(金甁)을 거더니
137
분관이 난말이 병남양반 거록다
138
모우(冒雨)고 나셔니 명현이 칠심이라
139
이회를 각면 묵특(冒頓)의 의도로다
140
황사의 일분도은 왕소군(王昭君)의 쳥툥(靑冢)이라
141
파도심이 장연모슨 소무의 가양되라
142
히흡총 이층난 졔국의 원역이요
143
용퇴 귀문관은 압갓고 뒤뫼갓다
144
고창역마 바타고 소(配所)로 들어가니
145
인민은 번셩고 셩곽도 웅장다
146
여막의 들어안 문(配文)을 붓친후의
147
명도원의 집을무러 본관의 젼하여라
148
본관의이의 젼갈고 공형(工刑)이 나오면셔
149
평풍리 듀물(晝物床)을 듀인으로 졍니
150
육각소리 압셰우고 쥬인으로 나왓더니
151
쳐소의 젼갈 뫼셔라 젼갈니
152
슬푸다 일이야 의나 들어던가
153
이고지 어요 쥬인의집 차자가니
154
놉푼랑 너른문 삼쳔셕군 집이런가
155
본관과 초면이라 셔로인 다후의
156
본관의 난말이 긥우의이 버졍
157
최업시 오난쥴은 북관슈렴 아난라
158
만인이 울어난이 됴슈(鳥獸)도 슬허니
159
나와함계 노이다 반기(尙房妓生) 다불너라
160
오날부터 노라고나 호반의 규뫼런가
161
활협(闊狹)도 장시고 그러나 일신이
162
젹거(謫居) 람이라 화당빈(花堂賓客) 자리에
163
긔악(妓樂)이 무어시냐 즉시의 퇴송(退送)고
164
혼안 소일(消日)니 격의 션비들이
165
본관보고 쳥을며 나오고 두솃오니
166
육십인이 되난고야 가지고 쳥하면셔
167
글졔여 글을지라
168
북관의 슈령관장 무변(武弁)만 보왓다가
169
문관의 풍곙구경 고 달여든니
170
일이 각면 남가라칠 공부업셔
171
아모리 양들 보면길 젼혀업셔
172
일야으로 깃고잇셔 시셔(詩書)로 활계(活計)마
173
셰월이 그리로다 향(鄕思)나면 풍월짓고
174
심심면 글외우니 아들 고시츅
175
이회을 다붓쳣다 불츌문젼(不出門前) 오면서
176
편케편케 날보니 츄풍의 놀이
177
먼의 셔리온 남쳔을 바보면
178
긔력긔 쳐량고 북방을 구어보니
179
오랑 디경이라 가쥭 하착은
180
놈이나 입불긔요 초밥피밥 긔장밥은
181
걸인의 됴석이라 본관의 셩덕이요
182
쥬인의 졍셩으로 실갓탄 이몸이
183
달반을 걸여던이 쳔만의외(千萬意外) 가신(家信)오여
184
명녹 왓단말 놀납고 반가오니
185
밋친놈이 되단말가 졀셰예 잇던람
186
향의 도라온닷 나도 이을망졍
187
고향이 잇도던가 서봉(書封)을 여보니
188
졍(情札)이 몃인고 지면의 져딘회표
189
졔의 눈물이요 옷우의 그린빗쳔
190
안의 눈물이라 소동파의 초운인가
191
양운이 불하다 그듕의 람쥭어
192
됸물(存沒)이 되단말가 명녹을 코안
193
눈물노 문답하니 집난지 오거던
194
그후일을 어이알이 만수쳔 멀고먼
195
네엇디 도라가며 곡곡이 힌회포
196
엇디 다그리리
197
명녹아 말들어라 무이 도라가서
198
울이딥 사람다려 라라 젼여라
199
죄명이 가우니 은명(恩命)이 우리라
200
거연(居然)의 츄셕날의 가가(家家)의 묘
201
우리곳 람들도 소분(掃墳)을 난이라
202
본관이 난말이 이고 쳘보은
203
북관듕 명승지라 금강과 갓치치니
204
쳘보 버가셔 방슈심(訪水尋山) 엇더냐
205
나도역시 죳컨마난 의예 난쳐다
206
원진의 친몸이 형승(形勝)의 노난이리
207
분의(分義)예 미안고 쳠형(瞻聆)의 고이니
208
의 조컨만난 못가기로 작졍니
209
듀슈(主守)의 난마리 그러치 아니다
210
악양누 황강경은 와능의 젹이요
211
젹벽강 졔역노롬 그도(歐蘇)의 풍졍이라
212
김학 쳘보이 무험이 잇사리요
213
그말을 반긔듯고 강연(晃然)이 이러나서
214
나귀에 술을실고 쳘보 드러가니
215
구람갓탄 쳔만봉이 화도강(畵圖江山) 광경이라
216
박달영 너머가셔 금장동 들어가니
217
골골이 물소 옥을 쳐잇고
218
봉봉이 단풍빗쳔 금수장(錦繡帳)을 둘너셔라
219
남녜을 놉피타고 심사 들어가니
220
원은 구람이요 고봉 물형(物形)이라
221
뉵십명 션들이 압셔고 뒤예셔니
222
풍경도 조컨이와 광경이 더옥둇타
223
창망 디예 심 들어가셔
224
방경을 운후의 미명의 이러나셔
225
소셰(梳洗)고 문을여니 긔들이 압와셔
226
현신(現身)고 난말이 본관도 분부의
227
긤교리님 쳘보의 너업시 노름되랴
228
장신은 양나 도리예 그럴소야
229
산신도 셥셥고 원(猿鶴)도 슬푸도다
230
너의랄 논거(送去)니 나으린들 엇디랴
231
부부 됴심여 쳘보 거라
232
우리도 분부긋 소녀등이 달영오
233
우웃고 붓그렵다 본관졍셩 의외로다
234
풍유남 시쥬은 남관의 나인
235
신션의 고와셔 너랄엇디 하리요
236
이왕의 너의등이 칠심이 동(同來)니
237
풍유남 방탕졍(放蕩情)의 물긔 어려워서
238
방으로 들나여 일엄뭇고 나무르니
239
연은 양인 방연이 십팔이요
240
나흔 군월이 그나흔 십구셰라
241
화향불너 유식고 노시겨 드러보니
242
양의 평우조(評羽調) 운우(雲雨)가 훗터지고
243
군월의 양금(洋琴)소 만학쳔봉(萬壑千峰) 푸르도다
244
디노승(指路僧) 압셰우고 두긔 엽고
245
연화간 깁흔고 김 올나가니
246
단풍 발람이요 슈경은 거문고라
247
창고봉 노젹봉은 만암 쳔불암과
248
탁봉 주봉은 그림으로 둘너잇고
249
물형으로 놉고놉다
250
향곡 한곡됴를 두긔 불너니
251
만이 더놉푸고 단풍이 다불는다
252
옥수(玉水)로 양금치니 송풍인가 물소가
253
군월의 손길보소 곱긔도 고을시고
254
츈의 풀순인가 안동박골 금낭인가
255
양금우 노손이 보드랍고 아칠롭다
256
남예타고 젼(轉向)여 마 올나가니
257
앗가보든 모양이 흘디(忽地)의 환형(換形)하여
258
모난봉이 둥그럿고 히든바회 풀르도다
259
졀벽의 인일홈 만됴졍 물이라
260
을안고 도라가니 반션암이 여게로다
261
긔암긔석(奇巖怪石) 쳡쳡니 갈록 황홀
262
일이을 들어가니 금각굴이 이다
263
집갓탄 노푼굴이 셕챵(石色蒼苔) 어려워라
264
년젹봉 구경  향다가
265
두긔 간업셔 느라고 골물턴이
266
어싀 일셩고각(一聲胡笳) 즁쳔으로 나려온다
267
놀셔 발보니  올나안
268
일지단풍 거고 녹의홍(綠衣紅裳) 고흔얼골
269
만장암 구람우 람을 놀시고
270
어와 긔졀(氣節)다 이노롬 긔졀다
271
이몸이 이른곳디 신션의 지정이라
272
젼의 년분(緣分)으로 영귀의 잣취여
273
이션경 보게고야
274
연젹봉 지후의 션여(仙緣)을 라가니
275
연화봉 져바희 쳥쳔의 소잇고
276
바회 셔봉은 안젼의 벌어잇고
277
화봉 보봉은 신션의 구혈(掘穴)리라
278
향은 슐을들고 만장운 곡조
279
군월이 화답니 군월의 안진거동
280
아조분명 치로다
281
오동목판 거문고의 금로 쥴을언져
282
족으로 탄난양이 거동도 곱건이와
283
셤셤 손긜 옥셕이 영농다
284
네거동 보고나니 국명이 엄여도
285
반번 고야 영웅열 업단말은
286
(史冊)의도 잇난이라 마암 단단나
287
네계야 큰말랴 본거시 큰병이요
288
안이본 약이로다
289
이쳘이 졀즁의 단졍이 몸가지고
290
거(居謫)을 살거시 아조모도 네덕이라
291
양금을 파한후의 졀딥의 나려오니
292
승의 물(饌物)보소 졍곌고 향기롭
293
이든날 도라오니  노든일이
294
젼인가 몽즁인가 군은인가 쳔은인가
295
쳔의 이횡(離鄕客)이 이럴쥴 아라던가
296
흥진(興盡)야 도라와셔 슈로(首奴)불너 분부하
297
쳘보 유시(遊山時) 본관의 보그초
298
긔을 다려시나 도라와 각니
299
호화한쥴 무안다 다시난 긔
300
지휘여 긔이 못오리라
301
션 다리고셔 시듀의 긔회(記會)여
302
쳔은 그림되야 슐의 러지고
303
녹슈 그림되여 됴희우의 단쳥이라
304
군월의 녹의홍 긔려고나 이로다
305
일월이 얼런고 구월구일 오날이라
306
당님 이젹션(李謫仙)은 용의 놉피코
307
조션의 긤난 죄덕의 올나고나
308
황 압희노코 납향을 니
309
북병 이풍경은 이활의 독지요
310
이의 황국화난 쥬인이 업셔고나
311
팔이 늘근안 슬푸고 슬혀던가
312
츄월이 낫갓탄 초운의 회포로다
313
칠보 반몸니 소무굴원 보랴고
314
팔심이 경셩의 갈고지 슬푸도다
315
북 즁의 간양도 외로왓
316
츄광은 갓업난 갈고지 슬푸도
317
 망망여 회을 연엿고
318
낙엽은 분분야 쳔고의 나랏고야
319
츙신의 놉푼최 어가 볼고
320
어와 거록 나도 이럴망졍
321
쥬님을 멀이나 졀역(絶域)의 몸을져
322
회포로 슬푸더니 오날날 이셤우
323
졍경 갓고나
324
낙일(落日)의 칼을고 글짓고 도라오니
325
병의 풍셜인가 쵹도갓한 긜이로다
326
귀문관 도라드니 음고 고히다
327
쳡으로 둘너친이 일신 송구(悚懼)다
328
노방(路傍)의 일부로(一墳土)난 왕소군의 쳥총인가
329
쳘탱고 얼인혼니 양(白楊)의 슬퍼도다
330
츄풍의 을고 흥협의 졋고나
331
댱댱 환소 월의 우난이라
332
슐잔 갓득부어 방혼(芳魂)을 위로고
333
유졍으로 도라들어 명쳔읍이 십이로다
334
탄막의 들엇다가 경(京房子) 달여든이
335
무긔별 왓도던고 방환디명(放還之命) 나려나
336
쳔은니 망극야 눈물이 방방나
337
문젹(文籍)을 소의고 남향여 니
338
동의 거동보소 치도가 거록
339
심젼의 말을달여 쥬인을 차자가니
340
만실의 경로다
341
광경이 더옥조타 죄어명이 업셔시니
342
평인이 되야고야 쳔은을 덥퍼씨고
343
양계(陽界)을 다시보니 쳘이 고향의
344
이지쳑이 아니런가 격장(隔墻)고 못오던이
345
군월이 경(大驚)다
346
션년 거동을로 우스면서 치
347
나을이 (解配)니 작희작희 감츅가
348
칠보 우리인연 츈몽이 아득더니
349
이날의 너을보니 그것도 쳔연인가
350
그리다가 만졍이 맛잇고도 향기롭다
351
문관의 거동보소 현육각(三絃六角) 거날이고
352
곳으로 나오면셔 치고 손으며
353
긤교린가 긤가 셩군의 은덕인가
354
나도이리 감츅거든 임 오작랴
355
홍문교리 졍든람 일시나 쳔케랴
356
즉금을로 졔안고 그길노 나왓노라
357
이디 각하니 감하긔 그지업
358
군월이 다시보니 람 되엿고나
359
형극(荊棘)의 셕긴난초 옥분의 올나곤나
360
딘(塵埃)의 야광쥬가 방물군(博物君子) 만던가
361
신풍의 뭇친칼이 누을보고 나왓던야
362
다온 어린딜 님을 만고야
363
금병화촉 깁푼밤의 풍됴월 말근날의
364
글지오면 화답고 슐가지면 노니
365
졍분도 깁거니와 호강도 그지업다
366
십월의 말을타고 고향을 가니
367
본관의 셩덕보소 남복짓고 승교(乘轎)여
368
이양 (行財)쥬며 뫼시고 잘가거라
369
나을이임 유졍키로 게야 외할야
370
쳘이강 도의 긤의 치되여
371
비위을 맛초면셔 조케조케 가거라
372
승교을 압셰우고 오던길노 넘고넘어
373
풍유남 르니 호흥(豪興)이 그지업다
374
길쥬읍 드러가니 본관의 거보소
375
금연화쵸 너른방의 군월이 나이라
376
풍졍이 득 면면이 깁허도다
377
츄풍의 을들고 셩진을 들러가니
378
북병 맛촌다시 두문과 혐역니
379
문관가 군병이요 길듀명쳔 흥아니라
380
병의 호강일녜
381
본관의 난말이 의 론람
382
모골이 그이다 서울가 북도견가
383
쳥직인가 반단(伴倘)이야 나흔즉금 몃인야
384
소보고 눈보니 남즁일(男中一色) 쳐음보
385
우며 답 북도아 달여다가
386
남쥬의 옴긴후의 장들려 이려고
387
종젹을 감툐우고 풍악즁의 르던이
388
병가 후의 소를 놉게여
389
긤교리 쳥직이냐 겻희 일이오라
390
위령(違令)을 못여셔 공순이 나오던이
391
손여라 다시보 엇디그리 긔이니
392
총노피 토슈속의 옥수을 반만여
393
덥셕드려 려졔 치고 이러셔니
394
계딥의 조분소건 련코 련다
395
아의 모양으로 는잡거든 손을쥬고
396
히롱인쳬 쳐변면 위여 련마
397
가득이 수여 치보고 리보며
398
군관인야 긔이야 면면이 보던의
399
물이 쳐여 졔버럿 업슬소냐
400
병가 눈치보고 물나노라 물나노라
401
긤의 안이신줄 물나야 물나야
402
만답이 소고 뭇긔이 달여들어
403
앗가보던 남몸이 계집통졍 계구야
404
양단 후루막이 옥판다라 압씨고
405
밧희 셕겨안 노랄 밧고준이
406
쳔의 옥동인가 화원의 슉나분야
407
달울며 일츌구경 망양졍 올나가니
408
금촉의 치피고 옥호의 슐을부어
409
마시고 취후의 동 건너보니
410
일 오라면셔 홍바다 치난고야
411
부(扶桑) 지쳑요 일광은 슐로다
412
풍악을 자바치고 부유갓탄 이몸이
413
셩은도 망극다
414
북관을 못가드면 이노름 엇지보며
415
긤져곳 이니려면 군월이 게서오랴
416
병을 이별고 마쳘영 너머간다
417
구우 길을두고 남예로 올나가니
418
군월이 압셰우면 안젼의 치피고
419
군월을 뒤셰우면 후면의 션동이라
420
단쳥의 즁화고 북쳔읍의 슉소고
421
반야의 집푼졍은 야인만 안난이라
422
금셕갓탄 인졍이요 갓 언약이라
423
이원의 듕화고 영흥읍 숙소니
424
본관이 나와보고 밥보고 관니
425
고을도 크건이와 긔악도 금직다
426
풍박을 파후의 향졀이만 바두니
427
졀의 거동보소 고음도 고을시고
428
쳥슈부용 졍신이요 운우양 도로다
429
효두의 발여 덕원졍평 지후의
430
고원을 들어가니 듀수의 반긔난양
431
달나 손부며 경을 만고나
432
문쳔의 듕화고 원장터 슉소니
433
명쳔이 쳔여리요 셔울이 뉵이라
434
쥬막집 깁푼밤의 밤경 운후의
435
계명(鷄鳴)의 소셰고 군월 와니
436
몽농 수회단의 이실이 훗진거동
437
아답다 유졍고 무졍다
438
예바구 거시니 네관 들어바라
439
이젼의 장이 졔쥬부 과만(過滿)후의
440
졍들럿던 슈쳥긔 바리고 나왓더니
441
바다을 건넨후의 차마엇지 못여서
442
고 도로가셔 긔을 불너여
443
허리의 비수여 옥요을 버힌후의
444
도라와 고 만고명인 되엿시니
445
나본 문관이라 무변과 다한고로
446
너을돌여 셰우계 의 비슈로다
447
이말 들어보라 본 영남잇셔
448
션부의 졸몸이 쳘이랄 기달여
449
쳔고의 읍난호강 나계 여신니
450
죄명을 어졔벗고 협(挾娼)고 셔울가면
451
분의예 황송고 모양도 업리라
452
부부 가거라 다시볼졔 잇시리라
453
군월의 거동보소 암 놀면셔
454
원망으로 난말이 발일심 계시거던
455
긔시의 못여셔 어린람 홀여다가
456
고무친 쳘이밧계 계발무러 던디다시
457
이런일도 난잇가 나을이 셩덕으로
458
랑은 부르나 나을이 무졍키로
459
문젼낙화(風前落花) 되엿구나 오냐의 본젼
460
그럿치 아니여 심이나 가던이
461
쳘이가 되엿시니 졔부모 잇고로
462
연 심회로셔 우니면셔 그리오
463
눈물노 그리오 셩은 우갓고
464
츙광은 명멸 홍의 나린눈물
465
도 발희로다
466
승교의 담아여 져여니 회송(回送)니
467
쳔고의 약몸이 나하나 이로다
468
말타고 도라셔니 안변이 십이라
469
남의 간이나 인졍이야 업손야
470
이쳘이 쟝유쥬 일됴 놋졋구야
471
풍졍도 관이요 흥진비(興盡悲來) 계고야
472
변원의 말이 엇디그리 박졀야
473
장부의 헛된간 상기 우리라
474
긔 봉션이를 남복씨겨 압셰우고
475
철영가지 동여 회포랄 잇게소
476
봉션이 불너여 라가라 분부니
477
이나 모양이나 군월이 방불(彷佛)다
478
깁고도 깁푼졍이 낫보고 노흘손야
479
풍셜은 아득 북쳔을 다시보니
480
츈풍의 나린치 진흘계 무쳣난가
481
츄쳔의 외기럭이 업시 가고야
482
쳘영을 넘을젹의 봉션이 직니
483
억구즌 이몸이 이근거시 이별이라
484
죠이죠이 가거라 다시엇디 묵만랴
485
남여로 너문이 북도쳔 치
486
셔람도 치나고 인졍도 치난다
487
풍졍도 치나고 나문거시 귀경이라
488
회양의 즁화고 김화김셩 지후의
489
영변읍 들어가셔 쳘원읍 발분후의
490
포쳔읍 슉소▣ ▣▣▣▣ ▣▣▣▣
491
갈젹에 녹음▣▣ 올젹의 풍설이라
492
갈젹의 ▣▣▣▣ 올젹의 쳥포로다
493
젹이 어졔러니 분쥬 오날이라
494
슐먹고 말을타면 풍졍이 졀노난다
495
고보고 물건면 노로 질긔난이
496
만영웅 이몸이요 쳔고호걸 이몸이라
497
쥭셩영 넘어가니 각 반가와라
498
즁쳔의 소고야 귀흥은 놉파잇고
499
만슈의 화되여 셜의 츈광이라
500
각의 고 다람원 들어가니
501
관쥬인 마쥬으며 우름으로 반기더라
502
동문 들어가니 셩상임 무광
503
을 다시여 환고향 난고야
504
을 넘어니 영남이 여계로다
505
오쳔셔 밤우고 본가의 들어가니
506
입권(一眷)이 무양 이졈잇던 형각(形殼)이요
507
어린것 반갑고 나잇글고 방의드니
508
든 늘근안 붓그려워 난고나
509
어엿불가 슈덕어미 군월이 네왓난야
510
박(盞)의 슐을부어 마신후의 ▣이
511
남북풍▣ 일츈몽 엿구나
512
어와 긤사야 급졔늣다 을마라
513
남의 터고업 고왓나 ▣▣▣▣
514
▣▣▣▣ ▣▣▣▣ 신츅▣▣ ▣▣▣▣
5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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