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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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교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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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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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라 부여 행실 견문 잇기 어러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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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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뉘집 부여 유 잇고 뉘집 부여 열 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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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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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든 부여 유순고 엇든 부여 현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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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공 진인 일을 낫낫치 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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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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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무 집 흥망셩쇠 부여의 잇난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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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 호셩며 이웃사람 칭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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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거람도 조심고 한 말도 조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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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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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사람 신 말이 시집리 어럽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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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먹어 삼연이요 버버리 연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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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집마다 견문 달나 어룬으 영을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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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일을 드라도 중 날가 두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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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후의 발명면 어룬 듯기 수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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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졍 부모 무삼 일노 보고 욱 멱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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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 졉빈은 부가의 잇난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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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 셧달 긴긴 밤과 월 기른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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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리롭다 지 말고 한 들가 조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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졍셩으로 봉하면 복을 따라 손 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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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긔 오난 손님 원근 친소 각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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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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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님에게 졉되고 손귀가 기다 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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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고 졀통다 쳔속한 부녀둘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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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불죄야 종일을 쥭기다가 거가젱을 안정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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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졍지문 들낙날낙 아 치기 무 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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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젹갱이 기로 치고 낫낫치 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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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뢰 밧긔 나면 도라가면 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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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파라 술 밧기난 거룩하다 뉘 집 부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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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인 업시 차자와도 그 가장 낫츨 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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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불러 외당 실고 흔연 영접야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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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덕이 현쳘 천츄 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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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물 쥭 스락밥 치순 자랑 너무 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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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상한 니 밥을 쥬 불실이 쥬지 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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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가널다 소문나면 뇌것 쥬고 인심 일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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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 한 시비여 이웃이 구경하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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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되 남의 흔담 이 뇌 낫틀 치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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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밥을 술른 이가 나 와여 어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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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어난 졍수여가 타인 되 을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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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가 친쳑 화목고 느무 노비 쳔 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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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졍간의 예 업시면 타셩 사람 낫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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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 졍 업시면 비관할가 염여하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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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 명문 다려오나 그도 한 사람일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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쳔 월노 진 연분 결발 부부 되야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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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가약 건이와 문문유렬 문자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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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은 하날이라 한 말인들 어길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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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됴숙여 군자호구 젼세상의 몃몃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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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립신 져 가장은 의복 남누 쵝망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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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발가락 낫낫나니 보션집기 미리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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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시하야 귀며 칭탈이가 엇지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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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른 말노 망며 흘다시 되쳑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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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갓치 느른 마음 남 이목 부거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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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말도 안이니 는 쥴 어이 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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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다 부여 명쥬쳔 똥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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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난 빈번하나 소가지 안된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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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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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 촌 지뇌나도 한 도 유렴업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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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 시 진노뇌야 슉 가장 심회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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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럭 쥬 고 슈저가락 불피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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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담당 시집리 여 직분 안일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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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유남자 좋은 시절 쥬식 의 과그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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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신제가 울흔 말노 됴석상되 말유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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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이 드려 외면리 쳔지간 뉘 잇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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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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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쳐 일쳡 졍한 법은 셔인도 그르커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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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물며 쟝부의 입신양명 울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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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최도 도 다 물 갓탄 이 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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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귀믈 랑 말 가득하면 넘치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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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형쇠 부려 마소 안빈낙도 일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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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셕군의 버리도 당되 결식 무삼 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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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중을 두르다가 우리 가장 공부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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쳘니 광졍한 길 목욕재긔 졍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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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용 황용 굼을 어 츈당 알성급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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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고 도문며 실뇌왹시 덩수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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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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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되문 놉히 여러 초년궁거 각 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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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유손 남노시비 후복 조타 하지 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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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소 그들랑 노리울 탐치 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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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상화초 질겨 마소 노류장화 욕하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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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등거리 굿 보기난 호수어미 실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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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담 엇기난 노부 할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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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푸다 람들아 이 말 들어 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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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 람 펴 보니 심하고 가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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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난 본되 무식니라 옛글을 므로오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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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륜이 잇건마는 부모 동 모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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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뎨간의 드리도 그 되도록 모를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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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뇌 말 잠간 듯고 형뎨간 불화 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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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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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를 알시면 마 엇지 그리 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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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효성여 착 소식 다시 좃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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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셩으로 잘 시며 흔졍신졍 문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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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등졀 맛기야 부모들 어길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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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즁타 고 형졔간 불화 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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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긔로 길라나셔 한 졋 먹고 라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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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륙지친니라 그 안이 귀할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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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이 성 울릴 말구 부디 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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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골물리 가장 손의 여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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쳡으긔 혹한 사람 유연니 투기 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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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날 갓탄 져 부모도 못 말이여 그르크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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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다시 사라고 추억을 걸여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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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가장이 허탕하고 그되도록 할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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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럼 날리 돕다 도 옷을 벗고 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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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이 버셔나면 나무 스군 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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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마는 재물노셔 즁 졍이 흐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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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우재공 간 되 업고 원슈갓치 되여가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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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 사람들아 윤기을 므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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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되도록 불묵타가 손되 젼할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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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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쵼 형뎨 라나며 지 부모 손을 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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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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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불목면 로 원슈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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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술은 수운이요 형뎨는 지 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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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니 지 업셔면 일신을 어이 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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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남이 긴 사람 부부 밧기 잇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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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을 한뎨 노와 식을 셩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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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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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을 해로타가 쥭은 후 한 뎨 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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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화 이 졍은 비활 되 즌혀 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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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거지악 안니으든 조강지쳐 박되 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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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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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셔로 화합면 안빈낙도 조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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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얼 해로며 부귀공명 무엇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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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형뎨락 쳐닷 붕우유신 잇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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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상은 막려니 슬컨 사람 졉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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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당이 보시거든 이관하고 마 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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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 물으안 뭇난 말 되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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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조 면 망발 되기 쉬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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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밧긔 든 손님 박되여 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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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근 친고 업셔지고 옥졉신세 면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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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재물여수 분명니 여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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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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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물 이상기 예로부텀 잇난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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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얼 속여어든 죄물 다문 일시 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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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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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졀리 치고 인심이 탕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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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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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하긔 욕난 놈 무죄로닷 마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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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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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 것시 득 되나니 쳔우신조 하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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져 가 저 부인 가긔 바비 가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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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 관 머물으셔 이 뇌 말 둘으쇼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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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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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가의셔 라날 친부모를 셤격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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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셔하며 출가면 시부모을 셤기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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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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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가장을 공영키로 종지 어듬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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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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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건 람 가는 길뢰 압셔셔 가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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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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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고 물너셔셔 뒤을 라 갈 거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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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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쟝유가 뢰 업고 남여가 예 업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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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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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 형용이나 금수와 갓튼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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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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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셕에 셔로 보는 이웃사람 불화 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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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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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무 집 왕기 부되 자쥬 가지 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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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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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 친구 차가되 밧긔서는 허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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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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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쥬인 알까 하야 쳥그든 가건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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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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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말 다 한 후 밧비 나 갈 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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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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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업는 져 집안의 친쳑인들 어이 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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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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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뢰 조련 람은 쳘 업시도 왕뇌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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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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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을 보다녀도 갈히여 괼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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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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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역이 것다도 남과 시비 부되 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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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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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허물 부리 마소 흐믈 가실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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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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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 시비장단 뉘집들 업단 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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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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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어 비난 하난 람 갓가이도 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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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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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할 테 윗지 말고 그짓말 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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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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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이 무심면 늘건 후 갑흘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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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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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식이 어되 어되 잇소 남여직분 닷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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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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쵸츌셩이 야귀둑은 고인 잇던 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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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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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담 소기직은 측편 잇난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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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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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당거든 을 거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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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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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슈을 만야 졍결 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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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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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젼 이려나며 졍셩이 할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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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게시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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