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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년 12월
윤동주
1941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수록
- 저작 : 1940년 12월 (24세, 연전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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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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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구나무 그늘로 얼굴을 가리고, 병원 뒤뜰에 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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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여자가 흰 옷 아래로 하얀 다리를 드러내 놓고 일광욕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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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절이 기울도록 가슴을 앓는다는 이 여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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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오는 이, 나비 한 마리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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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지도 않은 살구나무 가지에는 바람조차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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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를 아픔을 오래 참다 처음으로 이 곳에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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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나의 늙은 의사는 젊은이의 병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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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는 병이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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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나친 피로, 나는 성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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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자리에서 일어나 옷깃을 여미고 화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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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잔화 한 포기를 따 가슴에 꽂고 병실 안으로 사라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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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 여자의 건강이---아니 내 건강도 속히 회복되기를 바라며 그가 누웠던 자리에 누워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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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 : 1940년 12월 (24세, 연전 3/4)
【원문】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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