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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汽車기차는 아지랑이 남실거리는 섬나라 봄날 왼하로를 익살스런 마드로스 파이프로 피우며 간 단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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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汽車기차는 느으릿 느으릿 유월소 걸어가듯 걸어 간 단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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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汽車기차는 노오란 배추꽃 비탈밭 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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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언제든지 슬프기는 슬프나마 마음만은 가벼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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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車窓차창에 기댄 대로 희파람이나 날리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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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데 산이 軍馬군마처럼 뛰여오고 가까운데 수풀이 바람처럼 불려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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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판을 펼친듯, 瀨戶內海뢰호내해 퍼언한 물 물. 물.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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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에 적시면 炭酸水탄산수처럼 끓으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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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스런 돛폭에 바람을 안고 웃배가 팽이 처럼 밀려가 다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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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車窓차창에 기댄대로 옥토끼처럼 고마운 잠이나 들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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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청만틀 깃자락에 마담.R의 고달픈 뺨이 붉으레 피였다. 고은 石炭석탄불처럼 이글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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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치도 않은 어린아이 잠재기 노래를 부르심은 무슨 뜻이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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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들이 아닌것을, 옷수염 자리 잡혀가는, 어린 아들이 버얼서 아닌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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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유리쪽에 가깝한 입김을 비추어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이름이나 그시며 가 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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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늬긋 늬긋한 가슴을 蜜柑밀감쪽으로나 씻어나리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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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수풀 울타리마다 妖艶요염한 官能관능과 같은 紅椿홍춘이 피맺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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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마다 솜병아리 털이 폭신 폭신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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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웅마다 연기도 아니뵈는 해ㅅ볕이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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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개인 날세야, 사랑과 같은 어질머리야, 어질머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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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청만틀 깃자락에 마담 R의 가여운 입술이 여태껏 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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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다운 입술을 오늘이야 싫것 절하며 갑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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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나는 차보다 더 날러 가랴지는 아니하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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