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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보
 

1. 만폭동(萬瀑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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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도 넓은 개울 몇 폭포를 얼러 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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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선 아람드리 기우신 양 더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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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바람 지났것마는 숲은 아직 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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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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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새로 솟는 취와(翠瓦) 장안사(長安寺)가 저기로다
8
절동구(洞口) 접어들어 장터같다 허물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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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溪山)엔 물 아니드니 잠깐 속(俗)돼 어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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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11
해 뉘웃 점그는데 우수하니 비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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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리(二十里) 마하연(摩訶衍)을 어이 갈고 노배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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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산(名山)의 김서림이니 옷 젖은들 어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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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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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붙인 남우다리 물소리에 날리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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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연담(鳴淵潭) 뿜는 눈(雪)발 오든 비는 어대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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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分明)히 막힌 앞길이 어느결에 열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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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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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구비 돌아드니 향로봉(香爐峯)이 푸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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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학(靑鶴)은 어디가고 대(臺)만 홀로 높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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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벽(巖壁)이 좌우(左右)로 벌려 나래 편 듯 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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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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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인가 옥(玉)이런가 흰들저리 훤할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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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례기* 펼친 채로 만곡수(萬斛水)가 내리닫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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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이 나는 눈발이 높자낮자 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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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벽(四壁)을 덮은 수목(樹木) 쌓이다 못 덩이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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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울사 일홍징담(一泓澄潭) 초록색(草綠色)을 뉘들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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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무 처진가지가 반(半)쯤 물에 잠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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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새로 볕이 새니 금광(金光)이 일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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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렁여 나가다가 되오르긴 무슨 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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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다감 어리운 올이 넓어 점점 멀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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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좋은 이 수석(水石)에 바둑판야 오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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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구(名區)에 운사(韻事)로서 두음즉도 아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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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어라 고인유적(古人遺蹟)을 흘러 무삼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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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녀(玉女)의 늦은 세수 같허염즉 하다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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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취병(翡翠屛) 굳이 닫고 누를 끄가여* 숨으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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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길야 머다할선정 안 머물고 어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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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은 없다마는 잎새 절로 흔들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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냇물은 흐르렸만 거울 아니 울즉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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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룡(白龍)이 허위고 들어 잠깐 들썩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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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배기 : 우장(雨裝) 없이 그대로 맞고 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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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례기 : 대반석(大盤石)
48
** 끄가여 : 꺼리낀다
【원문】만폭동(萬瀑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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