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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곽쟁웅(遊廓爭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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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복
• 유곽에서 싸움이 벌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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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곽은 기생집을 말한다. 기생집 앞에서 싸움이 벌어졌다. 왼쪽의 흐트러진 상투머리에 얼굴을 찡그리고 있는 사람은 아마 이 싸움에서 진 것 같다. 가운데 버티고 서 있는 남자는 의기양양한 얼굴로 벗어던진 옷을 다시 입고 있다. 붉은 옷의 별감은 싸움을 말리며 진 사람을 다독이고 있나 보다. 오른쪽의 남자는 술이 취했는지 얼굴이 붉고 옷이 흙투성이가 되어 있다. 아마 싸움에 진 사람과 같이 한바탕 뒹굴었나 보다. 친구의 둥근 갓 양태와 대우(위로 솟은 부분)가 떨어진 것을 주워 들고 있다. 큰 가체머리를 한 기생은 누가 이기든지 상관없다는 표정으로 담뱃대를 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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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로는 질서 잡힌 것처럼 보이는 사회도 이런 흐트러진 모습은 어딜 가나 어느 사회나 존재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혜원은 그러한 사회의 뒷모습을 이런 그림으로 남겨놓았다. 당시 양반사회에서는 그들의 폐쇄성 때문에 이런 그림을 그린 혜원이 마땅 했을리가 없다. 그래서 그랬을까? 그는 도화서에서 쫓겨나 이곳저곳을 떠돌며 흔히 말하는 춘화(春畵)도 그려주며 그의 인생을 그렇게 보낸 것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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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혜원 신윤복] 혜원전신첩(蕙園傳神帖) '연애와 기방'|작성자 허접거사
【원문】유곽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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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General Libraries 최종 수정 : 2021년 03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