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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經(시경)》 『大雅(대아)』 文王之什 (문왕지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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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王在上, 於昭于天. (문왕재상, 어소우천)
3
문왕께서 위에 계시어, 아 하늘에서 밝히시는구나
4
周雖舊邦, 其命維新. (주수구방, 기명유신)
5
주나라가 비록 오래된 나라이나, 그 받은 천명은 새롭도다
6
有周不顯, 帝命不時. (유주비현, 제명비시)
7
주나라 임금님들 크게 밝고, 상제의 명령이 크게 때에 맞도다
8
文王陟降, 在帝左右. (문왕척강, 재제좌우)
9
문왕께서 오르내리시며, 상제님 옆에 계신다
10
亹亹文王, 令聞不已. (미미문왕, 령문부이)
11
언제나 힘쓰시는 문왕, 아름다운 소문 그치지 않으신다
12
陳錫哉周, 侯文王孫子. (진석재주, 후문왕손자)
13
상제께서 주나라에 많은 복을 내리신다, 문왕의 손자에 이르기까지 모두에게
14
文王孫子, 本支百世. (문왕손자, 본지백세)
15
문왕의 손자들, 그 집안 백세토록 이어가고
16
凡周之士, 不顯亦世. (범주지사, 비현역세)
18
世之不顯, 厥猶翼翼. (세지부현, 궐유익익)
19
대대로 크게 밝아, 그 계획대로 신중하도다
20
思皇多士, 生此王國. (사황다사, 생차왕국)
21
아름다운 왕국의 수 많은 신하들, 이 나라에 태어나고
22
王國克生, 維周之楨. (왕국극생, 유주지정)
23
나라는 인제를 내었구나, 주나라의 동량이 되었다
24
濟濟多士, 文王以寧. (제제다사, 문왕이녕)
25
늘어선 수 많은 신하들, 문황께서는 이들 때문에 평안하시도다
26
穆穆文王, 於緝熙敬止. (목목문왕, 어집희경지)
27
아름다운 문왕, 아아, 영원히 밝고도 공경스럽도다
28
假哉天命, 有商孫子. (가재천명, 유상손자)
29
위대한 하늘의 명, 상나라의 자손들에게도 있었고
30
商之孫子, 其麗不億. (상지손자, 기려부억)
31
상나라의 자손들, 그 수가 수없이 많도다
32
上帝既命, 侯于周服. (상제기명, 후우주복)
33
상제 이미 명하시어, 주나라에 복종시키시었다
34
侯服于周, 天命靡常. (후복우주, 천명미상)
35
주나라에 복종하게 하였음은, 천명이 일정하지 않아서가 아니다
36
殷士膚敏, 祼將于京. (은사부민, 관장우경)
37
운나라 관원은 아름답고 민첩하여, 주나라 서울에 이르러 제사를 돕고
38
厥作祼將, 常服黼冔. (궐작관장, 상복보후)
39
제사를 드릴 때, 상나라 관복을 그대로 입었도다
40
王之藎臣, 無念爾祖. (왕지신신, 무념이조)
41
임금님의 충성스런 신하, 그대들 조상 생각하지 말라
42
無念爾祖, 聿脩厥德. (무념이조, 율수궐덕)
43
그대들 조상 생각하지 말고, 스스로의 덕을 닦아라
44
永言配命, 自求多福. (영언배명, 자구다복)
45
언제까지나 하늘의 명을 따라, 스스로 많은 복을 구하여라
46
殷之未喪師, 克配上帝. (은지미상사, 극배상제)
47
은나라가 백성을 아직 잃지 않았을 때는, 상제의 뜻에 어울릴 수 있었다
48
宜鑒于殷, 駿命不易. (의감우은, 준명부역)
49
마땅히 은나라를 본받아라, 천명을 이어받기 쉽지 않도다
50
命之不易, 無遏爾躬. (명지부역, 무알이궁)
51
천명을 이어받기 쉽지 않으니, 그대들은 천명이 끊어지지 않도록하라
52
宣昭義問, 有虞殷自天. (선소의문, 유우은자천)
53
아름다움이 밝게 빛나, 다시 은나라가 천명을 받을까 걱정하여라
54
上天之載, 無聲無臭. (상천지재, 무성무취)
55
상제 하시는 일, 소리도 없고 냄새도 없도다
56
儀刑文王, 萬邦作孚. (의형문왕, 만방작부)
57
문왕을 본받으면, 천하 제후들이 믿고 따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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