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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는 1906년 그가 대마도에 잡혀갔을 때 지은 칠언절구 다섯 수로 각각 경(庚), 선(先), 동(東), 한(寒)운을 썼다. 유배된 처지의 고난과 나라의 원수를 갚지 못하는 분함이 드러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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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기자(箕子)가 오실 적에 도(道)도 함께 따라와서
23
백년이나 품은 생각 용천검을 어루만짐이여.
25
바람 앞에 다다라 탄식하고 휘파람 부네.
31
실날 같은 선비의 기운 다같이 일어섰네.
39
고가(古家)의 기풍이 아직도 남아 있네.
41
문에 기대어 기다리는 어머니는 어찌하리.
56
악수(鰐水) 사산(蛇山) 괴롭다 말하지 마오.
71
세상 돌아봐도 춘추(春秋) 읽을 땅이 없구나.
81
사정(私情)을 따져서 경중을 비교 마오.
87
늙은 이 몸이 잡혀왔다 무엇이 부끄러우리.
88
소매 속에 가득히 연하(煙霞)를 주워 담고
105
선민(先民)은 모두 다 평탄한 길 걸었음을.
111
바다를 밟겠다는 노중련(魯中連)의 기풍
113
일변(日邊)의 늙은이에게 물어 볼 일이다.
119
머리 깎고 갓 없애고 이 무슨 재변이냐.
120
방원(方圓)의 옛 제도를 모멸할 자 누구인가.
128
틈을 타서 물어 주니 느껴움이 진정 많구나
129
덕(德)이란 타향에도 이웃이 있단 말인가.
135
서울로 돌아갈 날 죽기 전엔 없을 것인가.
137
첩첩 싸인 저 봉우리에 석양이 비껴 있다.
150
바다 밖의 보고 들음 이날 맞아 새로와
151
무리무리 줄을 지어 온 섬 사람 다 모이는가.
153
태고적의 일이라서 연대조차 알 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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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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