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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단 (頸斷) ◈
해설   본문  
1906년
이설(李偰)
1
경단 (頸斷)
 
 
2
頸斷髮豈斷 (경단발기단)
3
身朽各不朽 (신후각불후)
4
萬古華夷防 (만고화이방)
5
賴汝一人守 (뢰여일인수)
 
6
목을 끊을 망정 단발이야 하랴.
7
몸은 삭아도 이름은 삭지 않아
8
만년을 내린 문명의 전통이
9
네 한 사람 힘입어 지켜짐을.
 
 
10
君主擧義論 (군주거의론)
11
我欲抗疎爭 (아욕항소쟁)
12
所志雖自異 (소지수자이)
13
同死由齊名 (동사유제명)
 
14
그대는 의거를 주장했었고
15
나는 상소로 항쟁하려 했거니
16
뜻한 바는 비록 각기 다르지만
17
같이 죽어 이름은 함께 전하리라.
 
 
18
大軍西下晋風寒 (대군서하진풍한)
19
倭角聲聲動地歡 (왜각성성동지환)
20
休說罪人不면死 (휴설죄인불면사)
21
片時之痛有何難 (편시지통유하난)
 
22
큰 군사 내려올 적에 북녘 바람 쌀쌀한데
23
왜적의 호각 소리 야단스레 들려 오네.
24
죄인을 다 죽인다고 공갈하지 마오.
25
잠깐이면 죽는데 무엇이 어려우리.
 
 
26
丈夫非愛死 (장부비애사)
27
自死最難爲 (자사최난위)
28
幾人同此事 (기인동차사)
29
烈烈一男兒 (열열일남아)
 
30
장부가 죽음을 아끼리요만
31
스스로 죽기란 가장 어려워
32
이 일을 능히 할 이 몇이나 될까.
33
열려한 한 사내 여기에 있도다.
 
 
34
誰家義旅赴洪東 (수가의려부홍동)
35
云是當年刎頸公 (운시당년문경공)
36
可笑時人休竊笑 (가소시인휴절소)
37
坐談龍肉有何功 (좌담용육유하공)
 
38
뉘집의 의병 대열이 흥주 동쪽으로 나아가나,
39
이이가 그 옛날 목을 찌르던 의사구나.
40
이 세상 사람들 속으로 웃지 마오.
41
앉아서 좋은 말하는 것이야 무슨 공이 있으랴.
 
 
42
善竹橋頭血 (선죽교두혈)
43
人悲我不悲 (인비아불비)
44
孤臣亡國後 (고신망국후)
45
不死更何爲 (불사갱하위)
 
46
선죽교(善竹橋)의 피를
47
사람들은 슬퍼하지만 나는 그렇지 않아
48
외로운 신하가 나라 망한 뒤에
49
죽지 않고 다시 어찌할 것인가.
 
 
50
書生何事着戎衣 (서생하사착융의)
51
太息如今素志遠 (태식여금소지원)
52
痛哭朝廷至作蘖 (통곡조정지작얼)
53
忍論海外賊侵圍 (인론해외적침위)
 
54
선비로서 무슨 일로 갑옷을 걸쳤는가.
55
품은 마음 다 틀어지니 한숨만 나오네.
56
조정에서 날뛰는 놈의 꼴 통곡만 나고
57
바다에서 밀려 온 도둑떼 말로 다 못한다네.
 
 
58
白日呑聲汚水逝 (백일탄성오수서)
59
靑天咽泣雨絲柳 (청천인읍우사류)
60
從今別却榮山路 (종금별각영산로)
61
化作啼鵑帶血歸 (화작제견대혈귀)
 
62
대낮에 흐르는 강물 슬픈 소리로 울먹이고
63
푸른 하늘 실버들에 젖는 비 흐느껴
64
이제는 영산길 다시 못 가려나 죽어
65
두견새 되어 피울음이나 울리라.
【원문】경단 (頸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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