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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부 놀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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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3.11
최남선
1
흥부 놀부
 
2
흥부의 잘됩
 
3
젼라경샹디경에 두사람사니
4
놀부라업시 모진언니와
5
흥부라어질기 한업아오
6
두동생의압뒤일 볼만도다
 
7
어버이돌아갈 친셰간을
8
놀부혼자가지고 아오흥부
9
구박야한로 내어리고
10
나며들며죠롱코 비양거리네
 
11
놀부심괴악키 이업서서
12
가진못된버릇을 다가졋으나
13
살님이넉넉매 호의호식코
14
듯십어오붓이 살아가
 
15
내어긴흥부 일업스매
16
올이나무몃가지 간신히얽어
17
집이라고그속에 들어서사니
18
그동안고생이야 말야무엇
 
19
어린식다리고 치운겨울에
20
여러니굶어서 칩고곫흐니
21
견다못야서 언니집으로
22
무릅쓰고도음을 어드라갈새
 
23
옷은누덕누덕 살못가리고
24
속이비어허리도 펴지못니
25
모르남이라도 한번볼진
26
어엿비녁이맘 절로날너라
27
형의셩미알므로 올너못가고
28
알에서흥부가 문안들이니
29
놀부란놈이윽히 나려다보며
30
네가뉜고무르며 모른체
 
31
흥부가어이업서 말안나오나
32
그리줄알고서 왓던길이라
33
「고언니이말이 웬말이오
34
죽지못왓스니 생각좀오」
 
35
놀부놈거동보소 눈부릅고
36
「렴치업이놈아 생각봐라
37
네복은누를주고 날보채느냐
38
줄것이잇다들 너주랴」며
 
39
쌀이만히잇슨들 로젹을헐며
40
벼가만히잇슨들 왼섬헤치며
41
찬밥을주자니 개엇지며
42
지거미주자니 돗츨굼기랴
 
43
렴치업이놈아 웨왓느냐고
44
주먹에힘을주어 쾅쾅리니
45
일업시돌아서 나가흥부
46
눈물이압흘가려 것지못네
 
47
문에서고던 흥부의안
48
「왜그저옵나」고 울고무르되
49
흥부의어진마음 바로말못
50
「안계셔못뵈엿다」이로다
 
51
턱업시여러식구 살아가자니
52
치위더위밤낫에 안팟이업시
53
등짐이며품팔이 고공살이로
54
마소도못일을 갈이지안네
55
부즈런에안가 가난업스며
56
졍셩에하도 늦기시니
57
흥부의눈에눈물 입에한숨이
58
마르고가실날이 갓가웁더라
 
59
봄이되어제비들 집지을에
60
흥부의수수집 쳠아헤다
61
진흙발나깃들인 제비가잇서
62
색기쳐드나들며 롱을보니
 
63
비리배리비배리 지져거림이
64
쓸쓸이집안에 풍악이러니
65
어이업틈을타 구렁이와서
66
참흑다색기를 다잡아먹네
 
67
그즁에도한마리 화를면고
68
공즁에서러져 다리분질너
69
피내고볼볼믈 흥부가보고
70
잔잉야눈물을 다흘니면서
 
71
업실을억지로 한바람찻고
72
동내가조긔겁질 조곰어더다
73
부러진제비다리 찬찬동여매
74
어루만저한로 내어서두니
 
75
십여일이지나매 완구히나하
76
제곳으로가려고 하직적에
77
우알에로번득여 참아못감은
78
깁흔졍과큰은혜 생각인듯
 
79
이러구러이듬해 봄이되어
80
다졍그제비 녯집차져와
81
박씨한아무러다 흥부의압헤
82
러치고이샹히 지져거리니
 
83
씨앗한아일망졍 졍으로줌을
84
흥뷔한졍으로 바다심으니
85
삼일이못되어 순이나와서
86
마마입이오 줄기줄기
 
87
어느덧박네통이 두렷이열녀
88
대동강널은물에 당두리처럼
89
덩그런히달님을 흥부가보고
90
깃븐김에옹산이 한둘아니라
 
91
「비단이한라니 한통을서
92
속으란지져먹고 박아진파라
93
쌀파라다밥지어 먹읍세」은
94
흥부의급한각 그럴듯
 
95
「그박이유명니 찬이슬마쳐
96
구쳐서보자」은 마누라알
97
그달저달다지나 팔구월되어
98
비바람이슬마져 아조구드니
 
99
박한통을노코 량주가켤새
100
슬근슬근톱질로 툭타노흐니
101
빗구름이러나며 풀은옷동
102
쌍으로걸어나옴 신긔도다
 
103
한손에모반 한손에
104
류리반놉히들어 두번절고
105
병병이로너흔 약을바친뒤
106
간업시형용이 아니보이네
 
107
죽은이살니약 먼눈약
108
갑업이런보배 바다가지고
109
흥부가질거움을 익이지못
110
얼사절사조타고 엉덩춤추네
 
111
한통을노코 툭타서보니
112
집지위가나와서 몃번분별에
113
고래등가튼집이 반공에솟고
114
동산이며논밧이 라생기며
 
115
한통을노코 툭타서보니
116
가진셰간다나와 제자리찻고
117
가진곡식다나와 고앙에차고
118
안팟하인다나와 제직며
 
119
한통을노코 툭타서보니
120
글글씨그림이며 풍악노래며
121
힘슬긔군쓰기 말잘이
122
가진조품은이 로나오니
 
123
셰샹에긴것이 업것업고
124
사람의올일을 못이업서
125
이럭저럭가멸이 텬하에읏듬
126
도모지착마음 갑흠이로다
 
127
흥부의집놀며 조하서은
128
별안간부쟈됨을 깃버보담
129
이만복바들만콤 저의잘을
130
스로츅수며 기림이로다
 
 
131
놀부의 못됩
 
132
못살엔남보다 모른체던
133
놀부놈이아오의 잘됨을알고
134
「오냐너를가만둘 내아니라」고
135
욱닥여아스러 건너갈적에
136
대문밧게서셔「이놈흥부야」
137
부르면서트집을 잡으려니
138
흥부공손답 얼른나와서
139
「어서들어갑시다」 손잡아네
 
140
놀부놈터리며「요사이너
141
흠치기질단말 드럿다」니
142
흥부가어이업서 젼후수말을
143
러안져낫낫치 일러드리며
 
144
간쳥모셔들여 두로보인뒤
145
욕심내난세간은 모다들이고
146
보배를로실허 언니집으로
147
보내주흥부야 착도도다
 
148
놀부가돌아와서 생각보고
149
제비의젓다리 쳐매서주면
150
아오처럼큰세간 어들듯야
151
동지섯달부터 제비를차져
 
152
이듬봄제비들이 올가되매
153
여긔저긔집터를 만들어노코
154
드립들이모니 만흔제비즁
155
수사나운한놈이 집잡아드네
 
156
집짓고알을나하 안으려제
157
놀부가그압헤가 직히고잇서
158
자조만져서보니 알이다골코
159
다만한개져서 날기를공부
 
160
구렁뱀기다려도 오지안흐매
161
집어나려두발을 부럿더리고
162
가장놀나서 이르말이
163
「불샹악착도지 저제비」네
 
164
조긔겁질을내어 찬찬동여매
165
제집에언져둔지 열아믄날에
166
구월구일당야 두나래펴고
167
나라가니놀부의 아가리가
 
168
과연이듬봄되매 그제비와서
169
박씨한낫무러다 러치니
170
고든놀부가 반겨집어서
171
뒤에거름노하 곱게심으네
 
172
사나흘에순나고 덩굴이퍼져
173
덩그러니십여통 박이열니니
174
세통에도부쟈가 된것을보면
175
쟝쟈될이라고 조하서펄펄
 
176
가을되어익기를 아기다려
177
만흔품삭을주고 사람을사서
178
슬근슬근한통을 타고서보니
179
나온다가약고(伽倻琴[가야금])든 한놀이군
 
180
「인심조코풍류를 질긴다기로
181
놀려왓습네」고 둥덩둥덩둥
182
놀부가긔가막혀 돈량주어
183
제발어서가라 차버리고
 
184
한통타서보니 늙은이즁이
185
시쥬라나오매 엇절수업서
186
오량주어고 한통타니
187
요령소리나면서 샹제가나와
 
188
「이놈놀부이놈아 우리종놈아
189
네샹뎐발인이니 안방을치고
190
제물차려노흐라」어르매
191
오쳔량내다주며 빌어보내네
 
192
마누라이보고 긔가막혀서
193
「그박을켜다가는 집망리니
194
제발마오」면서 만류야도
195
「요사계집사람 잣말말라」네
 
196
한통타서보니 팔도무당이
197
가진굿소리며 나아와서
198
「굿갑오천량을 당쟝내라」고
199
놀부가퉁탕퉁 함부로치네
 
200
일업시그수효 다내다주고
201
나종을보리라고 한통타다
202
반만타고가만히 드려다보니
203
누른것이은은히 보이지라
 
204
놀뷔가장이나 아체고
205
「이번에금독이 나오게니
206
어서타고보자」고 툭타노흐매
207
누른농질머진 만여명짐군
 
208
들고야료을 견다못
209
오량돈을주어 나보내고
210
한통을타보니 초란이쳔명
211
일시에우당퉁탕 내다라오네
 
212
소리한참다가 달겨들어서
213
뭇매치고오쳔량 내라고매
214
내다주고살아나 절지며
215
압통에무엇들믈 가르치라니
 
216
「아지못야도 어느통엔지
217
분명히금독이 들어잇스니
218
다타고보라」매 허욕북바쳐
219
동산으로치다라 얼는오네
 
220
밧게한통에선 량반나와
221
으로속량라 주리를틀며
222
한통에선만여명 거사패나와
223
논밧문셔내래서 아서가네
 
224
이놀뷔긔막혀 얼이업더니
225
「아모려니아주야 수가업슬가
226
서오게」 삭군의말에
227
렴치업비위가 다시동네
 
228
어보자고서 한통타보니
229
여러만명왈자가 쏘쳐나올제
230
여숙이며무숙이 바금정이
231
텬하에말못놈 다엇고나
 
232
이놈그놈저놈이 례로안고
233
놀부를잡아내여 굵은참바로
234
찬찬동여나무에 걱구로달고
235
매질군아내어 팔갈아가며
 
236
심심치아닐만콤 이어족이며
237
가진이삭단이를 겻헤서매
238
놀부가피를쏫고 살녀달나니
239
오쳔량을밧고야 물러서가네
 
240
넉이다나아가고 족못쓰되
241
악에바쳐박한통 다가타니
242
소경이나와서 경이라닑고
243
야단야단오쳔량 서가네
244
어언간놀부세간 다업서지니
245
다시야엇더랴고 한통타매
246
텬하장사려도령 눈부릅고
247
나와서죽으라고 차며리네
 
248
마조막한통을 다가보니
249
빗이매오누르매「올타이제
250
금독든것이라」고 긔가나서
251
그즁에춤을추며 깃브게켜네
 
252
반도타지못야 그속으로서
253
큰바람이러나고 큰소리나며
254
엄쳥난더러운물 쳐나와서
255
왼집이그속에가 무쳐바리네
 
256
하이무심가 법이업가
257
모질고조흔갑흠 바다지가
258
아아한낫놀부의 맛나일이
259
바라노니잘사람 거울되소서
 
 
260
〈一九一三年[일구일삼년] 十一月[십일월] 아이들보이 第三號[제삼호]〉
【원문】흥부 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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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남선(崔南善) [저자]
 
  1913년 [발표]
 
  시(詩) [분류]
 
◈ 참조
 
  # 놀부
 
  # 흥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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