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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석정관일출(叢石亭觀日出)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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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朴趾源)
- 고미숙의 『열하일기』 중에서 「총석정에서 일출을 보고(叢石亭觀日出)」전문
1
叢石亭觀日出 (총석정관일출)
2
- 총석정에서 일출을 보고
 
 
3
行旅夜半相呌譍 (행여야반상규응)
4
遠鷄其鳴鳴未應 (원계기명명미응)
5
遠鷄先鳴是何處 (원계선명시하처)
6
只在意中微如蠅 (지재의중미여승)
 
7
나그네 밤중 되자 서로들 부르며 대답하는데
8
멀리서 닭 울음소리 대답하는 이 없구나
9
저 멀리 가장 먼저 들린 달 울음소리 그 어디멘가
10
피리소리처럼 희미하게 마음속에 남아있네
 
 
11
村裏一犬吠仍靜 (촌리일견폐잉정)
12
靜極寒生心競競 (정극한생심경경)
13
是時有聲若耳鳴 (시시유성약이명)
14
纔欲審廳簷雞仍 (재욕심청첨계잉)
 
15
마을의 개 짖는 소리 그나마 뚝 그치누나
16
적막이 감돌자 가난한 서생의 마음 서늘해지네
17
이때 또 한 소리 귓가에 들려와
18
자세히 들어보니 처마 위 닭 울음소리
 
 
19
此去叢石只十里 (차거총석지십리)
20
正臨滄溟觀日昇 (정임창명관일승)
21
天水澒洞無兆朕 (천수홍동무조짐)
22
洪濤打岸霹靂興 (홍도타안벽력흥)
 
23
총석정은 예서 십 리
24
기필코 넓은 바다 마주하여 해돋이를 보리라
25
하늘과 물 잇닿아 경계가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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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파도 벼랑에 부딪히니 벼락이 이는 듯
 
 
27
常疑黑風倒海來 (상의흑풍도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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連根拔山萬石崩 (연근발산만석붕)
29
無怪鯨鯤鬪出陸 (무괴경곤투출륙)
30
不虞海運値搏鵬 (불우해운치박붕)
 
31
거센 바람 휘몰아치니 온 바다 뒤집히고
32
뿌리째 산이 뽑혀 바위더미 무너지는 듯
33
고래와 곤의 싸움에 육지 솟아난들 괴이할 것 없괴
34
대붕이 날아올라 바다 옮겨간들 걱정할 것 없다네
 
 
35
但愁此夜久未曙 (단수차야구미서)
36
從今混沌誰復徵 (종금혼돈수부징)
37
無乃玄冥劇用武 (무내현명극용무)
38
九幽早閉虞淵氷 (구유조폐우연빙)
 
39
다만 근심은 이날 밤 오래도록 새지 않을까
40
지금의 이 혼돈 누가 다시 거두어들일지
41
설마 어둠의 나라에 큰 난리가 난 건 아니겠지
42
땅 밑바닥 일찌감치 닫혀 해 드나드는 곳 얼어붙었는가?
 
 
43
恐是乾軸旋斡久 (공시건축선간구)
44
遂傾西北隳環絙 (수경서북휴환환)
45
三足之鳥太迅飛 (삼족지조태신비)
46
誰呪一足繫之繩 (수주일족계지승)
 
47
저 하늘의 군대 오래도록 빙빙 돌아
48
서북으로 기울어 하늘에 맨 동아줄 끊어진 건 아니겠지
49
세 발 달린 까마귀 빠르게도 나는데
50
그 누가 발 하나를 줄에 달아매었는가?
 
 
51
海若衣帶玄滴滴 (해야의대현적적)
52
水妃鬢鬟寒凌凌 (수비빈환한릉릉)
53
巨魚放蕩行如馬 (거어방탕행여마)
54
紅鬐翠鬣何鬅鬙 (홍기취렵하붕승)
 
55
해약(바다귀신)의 옷과 띠에 검은 물방울 스며들고
56
수비(바다의 여신)의 쪽진 머리 차갑기 짝이 없네
57
큰 물고기 거침없이 말처럼 내달릴 제
58
붉은 갈기 푸른 갈기 뒤엉켜 제멋대로
 
 
59
天造草昧誰叅看 (천조초매수참간)
60
大呌發狂欲點燈 (대규발광욕점등)
61
攙搶擁彗火垂角 (참창옹혜화수각)
62
禿樹啼鶹尤可憎 (독수제류우가증)
 
63
하늘이 만물 낼 제 그 누가 보았는가
64
미친 듯이 고함치며 등불 켜고 보련다
65
창날 같은 혜성꼬리 불살을 드리운 듯
66
앙상한 나무 위에 부엉이 울음 고약하구나
 
 
67
斯須水面若小癤 (사수수면약소절)
68
誤觸龍爪毒可疼 (오촉용조독가동)
69
其色漸大通萬里 (기색점대통만리)
70
波上邃暈如雉膺 (파상수훈여치응)
 
71
어느덧 바다 위에 작은 멍울 맺혔다네
72
용의 발톱 잘못 닿아 독이 올라 아픈 듯이
73
그 빛깔 점점 커져 만 리를 뻗치누나
74
물결 따라 일렁이는 햇무리 꿩 가슴의 무늬 같네
 
 
75
天地茫茫始有界 (천지망망시유계)
76
以朱畵一爲二層 (이주화일위이층)
77
梅澁新醒大染局 (매삽신성대염국)
78
千純濕色縠與綾 (천순습색곡여릉)
 
79
아득한 이 천지 이제야 경계 생겨
80
붉은빛 선을 그어 두 층으로 나뉘었네
81
어둠 세계 깨어나서 온 누리가 물들고
82
만물에 빛이 스며 비단 무늬 이루었네
 
 
83
作炭誰伐珊瑚樹 (작탄수벌산호수)
84
繼以扶桑益熾蒸 (계이부상익치증)
85
炎帝呵嘘口應喎 (염제가허구응괘)
86
祝融揮扇疲右肱 (축융휘선피우굉)
87
鰕鬚最長最易爇 (하수최장최이설)
88
蠣房逾固逾自脀 (려방유고유자승)
 
89
산호 가지 베어내어 숯 만들어 낸 이 누구인가
90
동녘에 해 떠오르자 찌는 듯 뜨거워라
91
염제는 풀무 부느라 입이 비뚤어졌을 테고
92
축융은 부채 부치느라 오른팔 덜어질 듯 아프겠지
93
새우 수염 가장 길어 불사르기 아주 쉽고
94
달팽이 집 단단할수록 익기도 잘도 익네
 
 
95
寸雲片霧盡東輳 (촌운편무진동주)
96
呈詳獻瑞各效能 (정상헌서각효능)
97
紫宸未朝方委裘 (자신미조방위구)
98
陳扆設黼仍虛凭 (진의설보잉허빙)
99
纖月猶賓太白前 (섬월유빈태백전)
100
頗能爭長薛與滕 (파능쟁장설여등)
 
101
구름 안개 모두 동으로 몰려들어
102
찬란한 온갖 상서 제각기 드러내네
103
천자께 조회 드리기 전이라 갖옷은 버려두었고
104
병풍과 예복은 그대로 펼쳐져 있네
105
초승달 아직도 계명성과 마주서서
106
등나라 설나라가 힘 겨루듯 서로 빛을 다투누나
 
 
107
赤氣漸淡方五色 (적기점담방오색)
108
遠處波頭先自澄 (원처파두선자징)
109
海上百怪皆遁蔽 (해상백괴개둔폐)
110
獨留羲和將驂乘 (독류희화장참승)
111
圓來六萬四千年 (원래육만사천년)
112
今朝改規或四楞 (금조개규혹사릉)
113
萬丈海深誰汲引 (만장해심수급인)
114
始信天有階可陞 (시신천유계가승)
 
115
붉은 기운 점점 엷어 오색이 찬란해지고
116
멀리 솟구친 물결머리 먼저 절로 맑아진다
117
바다 위 온갖 괴물 모두 도망가 숨어버리고
118
희화(태양을 몰고 가는 귀신)만 홀로 남아 수레를 타는구나
119
육만 사천 년 동안 둥글더니
120
오늘 아침엔 원을 바꿔 네모가 되었네
121
만 길이나 깊은 바다 속에서 누가 길어 올렸을까
122
아하, 하늘에도 섬돌 있어 오를 수 있겠구나
 
 
123
鄧林秋實丹一顆 (등림추실단일과)
124
東公彩毬蹙半登 (동공채구축반등)
125
夸父殿來喘不定 (과부전래천부정)
126
六龍前導頗誇矜 (육룡전도파과긍)
127
天際黯慘忽顰蹙 (천제암참홀빈축)
128
努力推觳氣欲增 (노력추곡기욕증)
129
團未如輪長如瓮 (단미여륜장여옹)
130
出沒若聞聲砯砯 (출몰약문성빙빙)
131
萬物咸覩如昨日 (만물함도여작일)
132
有誰雙擎一躍騰 (유수쌍경일약등)
 
133
등림(복숭아나무숲)의 가을 과실 붉은 열매 한 알인 듯
134
해 아드님이 찬 비단 공 반만 솟다
135
과보(해와 경주하던 신선)는 헐떡헐떡 쉬지 않고 뒤쫓으며
136
여섯 용 앞서 인도하며 자못 의기양양
137
하늘 끝 어두워져 얼굴을 찌푸린다
138
바퀴 힘껏 끌어올리려 있는 기운 다하고자
139
바퀴처럼 둥글지 않고 항아리처럼 길쭉하네
140
솟았다 잠겼다 출렁이는 소리 들리는 듯
141
어제와 같이 환히 만물을 다 보려면
142
그 누가 두 손 받들어 번쩍 들어올릴꼬
【원문】총석정관일출(叢石亭觀日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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