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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山[산]이 말큼 다 훗훗한바람에 降服[항복]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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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눈의 冕旒冠[면류관]이나, 굿은얼음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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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눈썹한줄, 코지한덩이라도 남의 손은 못대여! 우러러보니 霹靂[벽력]갓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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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비우쓰」야 한하여라(「」은 이탈리아國[국] 有名[유명]한 火山[화산]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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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압헤 잇난 누덕이와 북덱이를 누구다려쓸나고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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地中海[지중해]의 물이 어뒤집혀 이(渣滓[사재])가 말큼 갈안도록은 連方[연방] 그밋헤 通長斫[통장작]을 집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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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義憤[의분]은 正[정]히 한 대목에 올으지 아니하얏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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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럭무럭 김이나고 부걱부걱 거품이 지고 활활활 결이 올으난 뭉텅이 구름이 살그먼살그먼 或[혹] 피잉피잉 그의 머리로 오고 가고 하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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火傘[화산]갓흔 여름ㅅ볏 ── 업난 벌판의 輻射熱.[복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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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는 알알이 타고 풀은 야기 야기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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西南[서남]으로 오난 印度洋節期風[인도양절기풍]아 왜그리 더듸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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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밧비 네 濕氣[습기]가져다가 내 이마에 부드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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遲滯[지체]아니하고 生命[생명]의 비를 만들어 퍼부어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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義[의]를 爲[위]하난 勇[용]을 앗기난 내가 아니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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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로 허리로 억개로 今時今時[금시금시]에 왼몸을 휩싸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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水分子[수분자]는 連方[연방] 엉긔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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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서 이世界[세계]는 그의 것이다 말은대로 둠이나 충충하게 沼[소]를 만듬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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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날은 ……맛코, 훠……언하고, 한一字.[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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眼下[안하]에 남이 업난듯 儼全[엄전]하게 웃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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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웁다고 더웁다고 궁둥이를 요리조리하난 기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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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손은 南[남]으로 내미러 필닙핀群島[군도]의 暴雨[폭우]를 막고, 한손은 北[북]으로 쳐 시베리아 曠野[광야]의 烈風[열풍]을 가리난 그 勇猛[용맹]스러운 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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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질닌 瀑布[폭포] ── 욱어진 丹楓[단풍] ── 굿세고── 갓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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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果斷性[과단성] 보아라하난듯한 칼날갓흔 바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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千軍萬馬[천군만마]를 모난듯하게 無人之境[무인지경]으로 지치랴고 골마다 구렁마다 나와서 한데 合勢[합세]하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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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이익! 휘이익! 내가 가난곳에는 고 降服[강복]하지 아니하난者[자] 업지! 휘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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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全體[전체]는 은제던지 업시 웃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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平均[평균]의神[신]! 泰平[태평]의 神[신]! 天國[천국]의 表象[표상]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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