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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일], 오오 可憐[가련]한 愛人[애인]아,
6
二[이], 九萬[구만] 長天[장천]과 그 碧空[벽공]엔
9
분紅[홍] 빗의 微笑[미소] 洪水[홍수]갓히 넘친다.
10
三[삼], 나 언제 손잡은 너와 함 안저
13
靑[청] 赤[적] 두 個[개]의 횃불(炬火)을 보앗고,
16
다시 업난 榮光[영광]과 希望[희망]의 美冠[미관]으로
18
四[사], 記憶[기억]하노라, 우리의 우슴 그때 놉헛고
19
抱擁[포옹]과 킷스난 眞紅[진홍]의 頂點[정점]에 올낫다,
20
그러하나 횃불의 引導[인도]난 우리로 하여곰
21
匕首[비수]의 白刀[백도]와 竪琴[수금]의 細線[세선]의
23
끌니며 딸니난 亂麻紊絲[난마문사]가 되엿도다,
24
老人[노인]과 少年[소년]은- 아, 얼마나
26
五[오], 아 愛人[애인]아, 나의 사랑아,
30
孤月[고월] 山上[산상] 巖盤[암반] 우에 듯난
31
森林[삼림]의 呻吟[신음]은 네의 우름,
33
嶺倒[영도]하며 가난 것 내의 苦痛[고통]이다.
34
六[육], 봄날 너의 歡樂[환락]의 술잔으로
35
離別[이별]의 哀悼[애도]를 告[고]할
36
眞空[진공] 神秘[신비]의 永遠[영원]한 奏樂[주락]으로
37
모든 極光[극광]의 黑幕[흑막]을 거더내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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