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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두(街頭)의 선언(宣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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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3.9.1
김대봉
1
街頭의 宣言
 
 
2
저널리스트의 멸시와 학대 아래 賣笑婦가 되는이보다도,
3
資本主와 演壇主와의 弄락과 射利 밑에 曲藝師가 되는이보다도,
4
選者의 獨斷 아래 展覽會 門前에서 放浪者가 되는이보다도,
5
너희들이 街頭로 뛰어나오는 날부터
6
너희들에게는 講堂도 演壇도 舞臺도 必要ㅎ지 않다.
7
오직 너희들에게는 하늘이있고 땅이 있고 또한 거리가 있을 뿐이다.
8
나오라, 朝鮮의 詩人이여, 音樂家여, 美術家여.
9
街頭에 數 많은 群衆은 제가끔 瞳孔과 鼓膜과 聲帶를 가지고 있나니,
10
그들의 손수건을 적시어주고, 그들의 心絃을 짜아내고,
11
그들의 容眼을 빛내어주면,
12
曠野 쓸쓸한 이 강산에서도
13
하늘을 집어 흔드는 우리 같은 울음이 흘러 내리고,
14
사하라沙漠의 熱風 같은 憤怒와 熱氣가 쏟아지고,
15
暴風 같은 戰慄과 恐怖가 傳感될테니,
16
너희들의 머리, 너희들의 목, 너희들의 손을
17
완전히 군중의것으로 만들라.
18
사냥군은 산으로 가고,
19
농부는 들로 가고,
20
어부는 바다로 가듯이,
21
너희들 詩人은 거리거리로 헤매 다니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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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 오는 사람들 앞에서
23
너희들이 가장 信念 있는 詩를 읊으라.
24
그들이 우둔하다고 탄식할것인가.
25
너희들 音樂家는
26
산에서나 바다에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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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를 고르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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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이 참으로 부르고싶은 노래를 불러라.
29
그들이 귀먹장이라고 낙담할것인가.
30
너희들 美術家는,
31
公園과 集合所 같은
32
往來 많은 場所에서
33
너희들이 그린 그림을 보이어주라.
34
그들이 눈먼 소경이라고 저주할것인가.
35
너희들은 저널리스트를 헌 신짝처럼 차버리고,
36
被選과 當選이라는 臺上에서 허덕이는자를 XX할것이다.
37
그리해서 너희들은 偉大한 禁慾主義로 名譽를 超越한 人間으로서
38
大多數의 生의 突擊者가 돼야하겠나니,
39
朝鮮의 詩人이여, 音樂家여, 美術家여,
40
읊으라, 노래 부르라, 또한 붓을 돌리라.
41
때와 장소와 사람을 고르지 않음으로부터.
 
42
(照和 六年)
【원문】가두(街頭)의 선언(宣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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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봉(金大鳳) [저자]
 
  1933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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