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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황 초상 강세황 자필본(姜世晃肖像 姜世晃自筆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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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표암 강세황 선생의 자화상.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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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암의 나이 70세에 자신의 모습을 그리고 상단 여백에 제화 글을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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頂烏帽披野服 머리에 검은 모자를 쓰고 평민의 옷을 걸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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於以見心山林 이로 인해 마음이 산림에서 드러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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胸藏二酉筆搖五嶽 가슴에 이유(二酉)를 지닌 채 붓이 오악을 흔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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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那得知我自爲樂 남들이 어찌 내 스스로 즐거워함을 알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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翁年七十翁號露竹 늙은이는 나이 70세에 호가 노죽(露竹)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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其眞自寫其贊自作 그 참 모습을 스스로 그리고 기리는 글을 스스로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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歲在玄攝提格 해는 임인년(壬寅年, 178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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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烏帽(오모) : 오모. 오각건. [은자(隱者)나 거사(居士)가 쓰던 검은 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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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野服(야복) : ①백성의 의복 ②시골 사람이 입는 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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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二酉(이유) : 호남성 원릉현沅陵縣의 서북쪽에 있는 대유산(大酉山)과 소유산(小酉山)을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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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산의 동굴에 진인(秦人)이 공부하다가 남겨 둔 1,000권의 책이 있다는 전설에서 장서(藏書)가 많음을 이르는 말. 여기서는 책을 많이 읽어서 학식이 많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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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五嶽(오악) : ①우리나라의 5대(五大) 명산. 나라의 큰 제사(祭祀)를 지내던 곳임. 곧 동의 금강산(金剛山), 서의 묘향산(妙香山), 남의 지리산(智異山), 북의 백두산(白頭山)과 중앙(中央)의 삼각산(三角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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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신라(新羅) 때에 이르던 다섯 명산. 곧 동의 토함산(吐含山)ㆍ서의 계룡산(鷄龍山)ㆍ남의 지리산(智異山)ㆍ북의 태백산ㆍ중앙(中央)의 부악(父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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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사람의 얼굴에서 이마ㆍ코ㆍ턱 및 좌우(左右)의 관골을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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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得知(득지) : 알게 되다. 이해하다. 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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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自爲(자위) : 스스로 행동하거나 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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