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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효석의 최정희에게 보낸 서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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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2.9
이효석
1
서 한(書翰) (1)
 
 
2
혜서 잘 받았소이다.
 
3
잡지를 통째로 맡아서 아주 바쁘시겠군요. 서울도 가을이 왔겠지요. 성북동에나 가 보십시오. 서울의 가을은 그곳에서 100%로 느낄 수 있는 것이외다. 이곳은 눈만 뜨면, 문밖만 나가면 눈에 거슬리는 것이 모두 가을이외다. 멀리 허공을 깎아내린 고성의 벽, 그 옆으로 아물아물한 바다의 수평선, 그 이쪽의 들이 모두 질펀한 가을 벗이외다.
 
4
원고 「나의 20세 전후」두어 장 써서 동봉합니다. 다른 원고도 쓸 생각은 늘 있고 하면서도 집필 여가가 없습니다. 익조 잘 자라나요. 동선은 웃기를 시작하였습니다.
 
5
(하략)
 
 
6
1932년 9월 29일
7
이 효 석 배
 
8
최 정 희 씨에게
 
 

 
 
9
서 한(書翰) (2)
 
 
10
아침부터 눈이 푸실푸실 내립니다. 눈 오는 북방의 정서, 상상하여 보십시오. 오늘은 여옥이 백일이외다. 선물 사러 나남에 가는 길이외다. 원고를 간신히 보냅니다. 오래간만에 붓을 들었더니 붓끝이 까슬까슬하여 겨우 썼소이다. 1페이지 소설이 2페이지 소설이 되었나 보외다.
 
11
펜 네임은 원고에 적은 것 같이 하였소이다. 앞으로는 그 이름으로 행세하겠소이다. 이제부터는 그 이름을 불러주세요. 겨울에 나가게 될는지요. 못가면, 정희씨 이곳에 놀러 오시오. 총총하여 두어 자 이만 그칩니다.
 
 
12
1932년 11월 27일
13
우편국에서
 
14
최 정 희 씨에게
【원문】이효석의 최정희에게 보낸 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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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효석(李孝石) [저자]
 
  1932년 [발표]
 
  서한문(書翰文)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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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General Libraries 최종 수정 : 2022년 03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