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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산은자전(猊山隱者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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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해 (崔瀣)
고려 후기에 최해 (崔瀣)가 지은 탁전(托傳). 가상의 인물을 설정하여 자신의 일생을 가탁에 의하여 서술한 글이다. 《졸고천백(拙藁千百)》 권2, 《동문선》 권100 등에 수록되어 있다.
1
猊山隱者傳 (예산은자전)
 
 
2
隱者名夏届 (은자명하계)
3
은자(隱者)의 이름은 하계(夏屆)혹은
 
4
或稱下逮 (혹칭하체)
5
하체(下逮)라 하며
 
6
蒼槐其氏也 (창괴기씨야)
7
창괴(蒼槐)는 그의 성이다.
 
8
世爲龍伯國人 (세위룡백국인)
9
대대로 용백국(龍伯國)의 사람이다.
 
10
本非覆姓 (본비복성)
11
본시는 두 자의 성[覆姓]이 아닌데
 
12
至隱者 (지은자)
13
은자에 이르러
 
14
因夷音之緩 (인이음지완)
15
우리 나라의 음이 느리기 때문에
 
16
倂其名而易之 (병기명이역지)
17
그 이름과 함께 이렇게 바꾸었다.
 
18
隱者 (은자)
19
은자는
 
20
方孩提 (방해제)
21
어릴 적에
 
22
已似識天理 (이사식천리)
23
벌써 하늘의 이치를 아는 듯하였으며
 
24
及就學 (급취학)
25
공부를 하게 되면서부터는
 
26
不滯於一隅 (불체어일우)
27
한 방면에만 얽매어 있지 아니하였으며
 
28
纔得旨歸 (재득지귀)
29
겨우 그 취지와 방향만 아는 정도에 그치고
 
30
便無卒業 (편무졸업)
31
공부를 완전히 마친 것이 없었으니
 
32
其汎而不究也 (기범이불구야)
33
그것은 넓게 보기만하고 깊이 파고들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34
稍壯 (초장)
35
차츰 자라나게 되자
 
36
慨然有志於功名 (개연유지어공명)
37
비장한 각오로 출세하는 데 뜻을 두었으나
 
38
而世莫之許也 (이세막지허야)
39
세상에서는 그를 인정하지 않았다.
 
40
是其性不善於伺候 (시기성불선어사후)
41
이것은 그의 성격이 남의 비위를 잘 맞추지 못하고
 
42
而又好酒 (이우호주)
43
또 술을 좋아하여
 
44
數爵而後 (수작이후)
45
두어 잔만 마시면
 
46
喜說人善惡 (희설인선악)
47
남의 좋은 점 나쁜 점을 얘기하기를 좋아하여도
 
48
凡從耳而入者 (범종이이입자)
49
대체 귀로 들은 것이면
 
50
口不解藏 (구불해장)
51
입이 그것을 간직할 줄을 몰랐다.
 
52
故不爲人所愛重 (고불위인소애중)
53
그러므로 남에게 아끼며 소중히 여김을 받지 못하였다.
 
54
輒擧輒斥而去 (첩거첩척이거)
55
벼슬을 할 뻔하다가는 또 곧 배척을 당하여 쫓겨나게 되었다.
 
56
雖親友惜其欲改 (수친우석기욕개)
57
비록 친구들이 애석히 여겨서 그의 성격을 고쳐주려 하여더러
 
58
或勸或責 (혹권혹책)
59
권하기도 하며 더러 책망도 하였으나
 
60
不能納 (불능납)
61
받아들이지 못하였다.
 
62
中年頗自悔 (중년파자회)
63
중년에 이르러서는 상당히 스스로 뉘우쳤다.
 
64
然人已待以非可牢籠 (연인이대이비가뢰롱) :
 
65
그러나 이미 그는 얽매어 있을 사람이 못된다고 사람들이 인정하였기 때문에
 
66
未果用 (미과용)
67
마침내 쓰이지 못하였다.
 
68
而隱者亦不復有意於斯世矣 (이은자역불부유의어사세의) :
 
69
은자도 또한 이 세상에 대하여 다시 생각을 갖지 아니하였다.
 
70
甞自言吾所甞往來者皆善人 (상자언오소상왕래자개선인) :
 
71
일찍이 스스로 말하기를“내가 서로 내왕하던 사람은 모두 좋은 사람이었다.
 
72
而其所不與者多 (이기소불여자다)
73
그런데도 인정받지 못한 사람이 많았으니
 
74
欲得衆允難矣 (욕득중윤난의)
75
여러 사람에게 미더움을 얻기란 과연 어려운 일이다.” 하였다.
 
76
此其所短 (차기소단)
77
이것은 그의 단점이며
 
78
迺其所以爲長也 (내기소이위장야)
79
동시에 그의 장점도 되는 것이 있다.
 
80
晚從師子岬寺僧 (만종사자갑사승)
81
늦게 갑사(岬寺)의 중을 따라가서
 
82
借田而耕 (차전이경)
83
땅을 빌려 농사를 지었는데
 
84
開園曰取足 (개원왈취족)
85
농원을 개척하여 취족(取足)이라 이름하고
 
86
自號猊山農隱 (자호예산농은)
87
스스로 예산농은(猊山農隱)이라고 호를 지었다.
 
88
其銘座右曰 (기명좌우왈)
89
그는 좌석 위에 명(銘)을 지어 붙였는데 이르기를
 
90
爾田爾園 (이전이원)
91
“너의 땅과 너의 농원은
 
92
三寶重恩 (삼보중은)
93
삼보(三寶)로부터 받은 무거운 은혜로다
 
94
取足奚自 (취족해자)
95
만족함을 가지는 것이 어디서 온 것이냐
 
96
愼勿可諼 (신물가훤)
97
부디 잊지 말라” 하였는데
 
98
隱者素不樂浮屠 (은자소불악부도)
99
은자는 평소에 불교를 좋아하지 않으면서도
 
100
而卒爲其佃戶 (이졸위기전호)
101
마침내 그들의 소작농이 되었으므로
 
102
蓋訟夙志之爽 (개송숙지지상)
103
대저 평소의 뜻이 틀어진 것을 하소연하며
 
104
以自戱云 (이자희운)
105
스스로를 조롱한 것이다.
【원문】예산은자전(猊山隱者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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