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반복되 인생의 역사가, 황흉(荒兇)한 악마의 창순(槍栒)을 좌절엿다. 허환(虛幻)한 유인(孺忍)의 몽(夢)을 게 한 로운 세기 초의 기록이 왓다. 이 여명, 이 기록은 우리의 무엇인지 알지 못 추구의 마암에, 경건(敬虔)한 감념(感念), 약휘(躍輝) 생력(生力)을 너어주엇다. 우리 모든 평화, 모든 공화(共和)가 오고, 과두(寡頭)의 전제(專制)와, 계명(啓明)의 무단(武斷)이 지나여갓다고 안도할 수가 잇슬가. 우리 집을 사랑고, 나라랄 사랑하고, 인류랄 사랑하기 전에, 의 생명을 사랑한다. 사랑에서 힘이 나오 것이 아닌가. 그러나 거만(巨萬)의 투기(投機), 견박(堅縛)한 질곡(桎梏)이, 선혈(鮮血)과 국민의 희생을 익일 수가 잇슬가. 국민적 감정은 모든 것을 익일 수가 잇다. 침묵한 긴장을 준비하야, 시기의 필요한 묵화선(黙火線)의 석냥한 가지가 긴절(緊切)한 것을 다러라.
8
우리 발효(醱酵)의 포말(泡沫)이 유출(流出)하 평민의 유혹을 들엇고, 그 광태(狂態)랄 보난 중이다. 전장(尊長), 진막(陣幕), 제국, 황제, 공화국(共和國) ― 모든 경과에 시련 밧어온 우리 인류 다시 원시시대의 통솔을 보앗다. “자연에 귀(歸)라.” 일각(一刻) 부(復) 일각 긴장되여오든 궁노(弓弩)가 최후의 일발에 다시 원복(原復)되엿다. 민중의 오비(汚卑)한 저 포효, 무지(無智)한 기수(氣隨)의 저 강청(强請)이 엇더한 봉사에 유익겟나냐. 우리난 이 갓한 평화와 공화(共和)랄 빈척(擯斥) 에, 진실한 고성(誥聲), 기대하엿든 시편(詩篇)을 들엇다.
10
의지의 힘으로써, 네의 총 정력을 폭광(暴狂)한 열정, 암암(闇闇)한 규성(呌聲)지라도, 일직선으로 몰어 쬿차, 정확(定確)목적으로 향케여라.
11
일천구백십팔년 추풍(秋風)의 낙엽갓한 불길한 전보(戰報)가 구주전선(歐洲戰線)으로븟터 린차(鱗次) 도착되얏다. 난곡(卵穀)갓치 위약함이 폭로된 거대(巨大)의 노서아(露西亞), 분노의 안광(眼光)으로 휘휘(輝輝)한 애급병원(埃及病院)의 부상자, 최후의 결전을 쟁탈하 독불전선(獨佛戰線) ― 포효, 초조, 교열(嚙裂)하 모든 눈은 거도(巨刀)의 일격 하에 구조랄 희망한다. 이 목전의 물질, 거만(鉅萬)의 부보(富寶)랄 포기한 감명 깁흔 전투의 소리가, 일광(日光) 찬란하고 해향(海香) 정욱(鄭郁)한 제국(帝國)의 “라전족(羅典族)의 귀혈(貴血)”(단테)로븟터 명종(嗚鍾)되엿다. “라 전족 대(對) 독일족(獨逸族)의 쟁투(爭鬪)난 實[실]로 라마시대(羅馬時代)와 그 이후의 각 세기의 노력”(다눈쵸)의 억제치 못할 사명이다. 우리 다시 명명료료(明明暸暸히, 귀중한 혈족의 숭엄과, 시인의 직접 사명(直接使命)과, 그 이의 연락을 보 자이다. 밀접한 혼과 혼 간의 연락, 그의 고성(誥聲)이 우리의게 전하 ‘라마(羅馬)의 신왕(新王)이라 열정적 음조(音調)가 안인가. “너희들의 자신(自身)을 훈련기랄, 네의 경마를 훈련 것 갓치 하야, 기회랄 긔다려라.” 이갓치 하야 자존(自尊)하 혈족의 명예와 열광적 국민의 박수가, 아스티코로븟터 아드리아해(海)의 일대(一帶) 전선(戰線)의 선전포고 환영하엿다. Cuio bono?(하인지승리야(何人之勝利耶))
12
맹렬한 반타당(反陀黨)의 질난(叱難)과, 질척(嫉妬) 자만자(自慢者)의 조소도, 의지의 힘으로써 일(一) 목적을 향하 시인의 노 소리랄 정지케, 혹은 저약케 못하엿다. 오히려 이 갓난 질난과 조소랄 감수하 태도로써 일천구백십사년(라전(羅典) 국민 부활의 송(頌))을 쓴 이후로, 다만 열렬한 웅변으로 국민의 지기(志氣)를 고무케 하고, 다시 위대한 의지의 힘, 열정의 힘으로, 구조랄 애규(哀叫)하 폐허상(上)에 서서, 위대한 사명을 성취하엿다. 명예의 괴뢰가 무엇이며, 시와 극의 진부한 배열이라도 무엇하리. 그 명예심과, 그 시와, 극에 우승한 이태리의 대표적 정신이 표현되여 잇지 안가. 우리 만족히 ‘국민 정신의 송(頌)’을 찬미한다. 전통적 정신의 예술과, 민족의 자유에 취배(脆拜)함은 우리의 만심(滿心)이 안인가.
14
아, 인생의 미려(美麗)! 실명자(失明者)의게도 幸福[행복]은 잇 것! 미려한 인생이여. 예술은 영원히 잇다. 옴갓 물질의 모든 힘도, 영혼의 창조에까지 밋치지 못닛가.
15
포도, 앵도, 영몽(檸檬), 오렌지, 무화과, 시○(枾✽) 각 과실의 모든 빗과 향기가 명랑하고 찬란하 일광(日光)에 빗최여 만숙(滿熟)한 과즙의 향기가 조풍(潮風)의 훈균(薰勻)을 밧어, 녹총(綠叢)의 야채전(野菜田)에 잇 사람으로 하여곰 ‘청춘의 됴흔 곡조로 노’식히 아드리아 ˙˙˙˙해안의 도회(都會) 페스카라 ˙˙˙˙. 천팔백육심사년 삼월 길일(吉日)이라 금요일, ‘미려한 인생’의게 위대한 사업을 성취코저 출생한 영아(嬰兒) 그 일홈이 ‘가부리레·다눈쵸’. 춘절(春節)의 장미, 푸른 정원, 선박의 복륜(覆輪)과 녹해(綠海)의 광망(光芒) 중에셔 생장한 유(幼) 시인은 Mihi, Musis et B'aucis Amicis의 헌사에 그 강렬한 자시심(自恃心)과 귀족적, 영웅적의 경향을 명백히 현현엿다. 극히 예민한 감수성과, 심히 우수한 소질을 가진 ‘쾌락아’, 백천(白天)의 태풍에 날리 층운갓치, 유혹과 쾌락을 추구하고, 가장 장대한 관능과 감관으로 남구(南歐)의 혜천지(惠天地)의 특독(特獨)한 자연을 마음껏 섭취하엿다. 호화, 탐○(耽✽), 명정(酩酊), 장려(壯麗)에 그 오관을 몰입하엿다. “눈은 눈물로 여 담예(曇翳되지 안엇고, 귀 옴갓 음악을 들엇스닛가.”
16
환락과 애(愛)! 백작부인, 후작부인, 대사부인의게 포위되며, 혹은 나마(羅馬)의 광야에 혼자 서서, 넘어가 석양의 현란(絢爛)을 바라보고. ‘영원의 도(都)!’ , 이 영원의 도 “의 정복을 기다리고 잇다.”
17
우리 시인은 이와 치 전설적 몽환과 시적 열정으로븟터 일보 우(又) 일보 점차(漸次)로 실현적 인생에 나아갓다. 그 찬연한 붓 기상(機上)의 정확(定確)한 핸들(파수(把手))로, 그 서정적 시구 국민적 찬탄으로, 그의 ‘사(死)의 승리’ ‘생(生)의 도(熖)’ 로, 또 연애적 열정은 애국적 열정으로 이변(移變)하엿다. 아, 누가 알엇든고, ‘일후에 큰일을 하리라’ 고. 그 강보(襁褓)에 싸인 일(一) 생명의 미소에 축복한 유모(乳母)의 예언이섯다.
18
보라, 내각(內閣), 사회당(社會黨), 연맹의 구속과 저지가, 일정한 목적으로 기(其) 정력을 구사하 시인, 물질의 힘이 밋처오지 못하 영혼의 창조의 시인의게 엇더한 권위와 자유가 잇슬가. 모든 군집(群集)의 숭영웅적(崇英雄的)인 환영과 강대한 사랑은 ‘라마(羅馬)의 신왕’ 의 정복을 승인하엿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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