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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고등학교의 응모 작품을 보면서 나는 즐거웠다. 우선 시를 구상하고 쓰는 정신이 순수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몹시 힘든 일은 습작기의 작품에서 우열을 분간한다는 일이다. 대체적으로 대학생의 작품보다 고교생의 작품이 좋았다는 것은 그들이 아직 혼탁되어 있지 않으며 사물의 관찰과 사고의 방식이 ‘자기의 것’으로 되어 있는 까닭 같다. 그중에서도 이영순(李英順) 양의 「어린 시인에게」는 미숙한 수사적인 것을 제외하고서는 내 마음에 꼭 들었다. 우선 부드럽고 묘사가 섬세하고 시의 근저에 흐르는 감정이 곱다. 그래서 나는 이것을 서슴없이 특선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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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가작으로는 이희철(李禧哲)의 「항구에서」, 이중한(李重漢)의 「가로(街路) 3」, 이제하(李祭夏)의 「꽃」을 들었다. 물론 「어린 시인에게」에 비해서 손색이 없는 작품이긴 하나 부분적으로 표현에 있어서나 이미지에 있어서 결함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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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손세일(孫世一)의 「기도의 장(章)」, 유창렬(柳昌烈)의 「묘(猫)」, 오석봉(吳錫逢)의 「하나의 손실」, 장윤우(張潤宇), 이경순(李京淳)의 작품도 선정에 있어서 나를 괴롭힌 것이긴 하나 좀 더 앞으로 노력해 줄 것을 바라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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