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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변(海邊)의 풍경(風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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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8.4.15
김상용
1
海邊[해변]의 風景[풍경]
 
 
2
沈鬱[침울]한 날이 저믈고
3
風雨[풍우]가 설레는 때
4
騷亂[소란]한 밤길을 다림이
5
美酒[미주]같이 내게 달거니,
6
그대 亦[역] 그러치 안흐뇨
 
7
狂波[광파] 긴 濱州[빈주]에 깨어지는 곳
8
泡沫[포말]의 작난을 그대 사랑하느뇨
9
褐色[갈색]의 머리털은 날리고
10
가쁜 바다 呼吸[호흡]에 내 숨결도 바빠
11
그대의 손잡고 구비치는 물결에 설진댄
12
喜悅[희열]은 이에 極[극]한다.
 
13
날 가고 해 지나갈스록
14
때로는 기쁘고 또 설어라
15
나의 두 뺨이 붉어질 땐
16
죽거나 사는 것도 난 몰라
 
 
17
(「東亞日報[동아일보]」, 1938년 4월 15일)
【원문】해변(海邊)의 풍경(風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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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변의 풍경 [제목]
 
  김상용(金尙鎔) [저자]
 
  동아 일보(東亞日報) [출처]
 
  1938년 [발표]
 
  시(詩)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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