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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사도(武士道)의 감격편(感激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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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상
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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武士道[무사도]의 感激篇[감격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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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신이 丕寧子[비녕자]의 力戰[역전] 深入[심입]할 뜻이 있음을 알고 불러다가 일러 가로되, 엄동설한에 松柏[송백]의 굳셈을 아는 것이니, 오늘날 이 말못된 판에 그대가 한 번 기운을 써서 사기를 떨치게 하여 주지 못하겠는가 하고 술을 나누어 마시어 정다움을 보인대, 비녕자가 절하며 가로되, 이제 여러 사람 보는 총중에서 나를 불러내어 이 일을 부탁하니 이는 나를 알아주는 것이오, 그런즉 내가 어찌 죽기로써 이 盛意[성의]를 갚지 않겠소 하고, 나와서 奴[노]인 合節[합절]더러 일러 가로되, 내가 금일에 上[상]으론 국가를 위하고 下[하]론 知己[지기]를 위하여 죽을 터이다, 내 아들 擧眞[거진]이가 나이는 비록 어릴망정 壯志[장지]가 있은즉, 필시 한데 죽으러들 터이다, 만일 부자가 다 죽으면 집안 사람들이 어디 가서 의지하겠느냐? 너는 모름지기 擧眞[거진]으로 더불어 내 해골을 거두어 가지고 돌아가서, 저의 모친의 마음을 위로하여라 하고, 말을 맺자 말을 채찍질하여 창을 비껴 들고 적진으로 달려들어서, 여러 사람을 찔러 죽이고 죽어버렸다. 아들 擧眞[거진]이가 바라보고는 곧 그 뒤를 따르려 하거늘, 合節[합절]이 붙들어 가로되, 어르신네의 말씀이 저로 하여금 도련님을 모시고 집으로 돌아가서 마님을 위로하여 드리라 하셨는데, 시방 도련님이 아버지의 명을 어기고 어머니의 정을 끊으면 이것이 孝[효]라 하겠소 하고 말고삐를 잡고 놓지 아니한대 거진이 가로되, 그러면 아비의 죽는 것을 보고 구차히 살면 이것이 효자더란 말이냐 하고, 곧 칼로써 합절의 팔을 쳐서 꺾고 적진으로 달려 들어가서 力戰[역전]하다가 죽었다. 합절이 가로되, 上典[상전]은 하늘인데 하늘이 무너졌으니 죽지 않고 무엇하랴 하고, 또한 달려들어서 싸우다가 죽으니, 三軍[삼군]이 三人[삼인]의 죽음을 보고 그만 감격하여 앞을 다투어 나가서, 향하는데 족족 적진을 휩쓸어버려, 적병을 대파하고 그 여러 천 명을 죽여내었다. 유신이 三人[삼인]의 시체를 거두어서 자기 옷을 벗어 덮고 통곡하여 조상하고, 大王[대왕]도 들으시고 감탄하여 눈물을 내시고 國體[국체]로써 反知山[반지산]에 장사지내고, 처자와 九族[구족]까지에게 恩賞[은상]을 특별히 두텁게 내리셨다.
 
3
竹竹[죽죽], 云云[운운].
 
4
하는 스파르타 武士道史[무사도사]의 중에서도 많이 볼 수 없는 용사의 사실이 꼬리를 서로 물고 있읍니다. 어느 것이든지 다 각본으로 하여 무대에 연출하든지 시네마에 박아서 은막에 영사를 하면 갈채의 고함이 장내를 뒤흔들지 않고는 말지 아니할 감격편 아닌 것이 없읍니다.
【원문】무사도(武士道)의 감격편(感激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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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General Libraries 최종 수정 : 2023년 01월 0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