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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창청풍(北窓淸風) ◈
《카탈로그》 본문	1955.7.3 최남선

1

北窓淸風[북창청풍]

2

더웁다 찐다하여 무섭게만 아는여름

3

사나운 위엄속에 곰살가운 情[정]도있어

4

이따금 맑은바람을 北窓[북창]으로 보내라.

5

三冬[삼동]내 怨讐[원수]같이 구박해온 저北窓[북창]이

6

이제와 다시없는 숨구멍이 된단말가

7

바람이 마음있으면 사람웃지 않으리.

8

겨을볕 봄미나리 드리랴는 精誠[정성]으로

9

서늘한 이바람을 가공할곳 찾아보되

10

지금에 고으신님이 아무데도 없어라.

11

<一九五五年[일구오오년] 七月[칠월] 三日[삼일] 自由新聞[자유신문]>

【원문】북창청풍(北窓淸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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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 : 2023년 01월 1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