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思想[사상]의 壽衣[수의]랄 弔喪[조상]하난 修難者[수난자]의 嘆息[탄식]
3
이 靑春[청춘]을 容恕[용서] 업시 蠶食[잠식]하는
4
嘆息[탄식], 世上[세상]에 가장 惡毒[악독]한 嘆息[탄식],
7
靈魂[영혼]까지 脅威[협위]하며 痲痺[마비]식히는
8
嘆息[탄식], 人生[인생]에 가장 흉측[忷惻]한 嘆息[탄식].
12
한 張式[장식] 두 張式[장식] 떼여내이는
28
물결의 微笑[미소]와 弄戱[농희]하고 잇스되,
31
다만 사람의 思想[사상]의 壽衣[수의]로다.
32
하느님은 思想[사상]의 못자리(苗床[묘상])로되,
33
이 못난 김생은 思想[사상]의 可憐[가련]한
35
하느님은 思想[사상]의 創造者[창조자]로되,
37
그리하야 征服[정복]의 王國[왕국]으로븟터
38
創造[창조]의 흰 輝光[휘광] 속에 들어갈
40
虛無[허무]의 안개 속에 嘆息[탄식]하리라.
42
茫洋[망양] 우에 뜬 人生[인생]의 孤船[고선]은
43
비록 뵈이지 안난 虛無[허무]의 島[도]랄 向[향]하나,
45
다시 靑春[청춘]의 王國[왕국]을 세우랴난
46
修難者[수난자]의 悲哀[비애]는 크도다!
47
(一九二二.二.一. 歸省中[일구이이.이.일. 귀성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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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사상(思想)의 수의(壽衣)랄 조상(弔喪)하난 수난자(修難者)의 탄식(嘆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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