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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너의 精誠[정성]스런 祈禱[기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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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손을 나누울 때의 맺은 約束[약속]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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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릿답든 希望[희망]을 實現[실현]시키기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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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샛카마케 때묻어 나의 허릿바에 달녀잇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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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한 몸동아리를 자리에 떠러트리면 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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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모양이 疲困[피곤]한 꿈을 裝飾[장식]시키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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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로 셋끼의 밥을 먹기에 쪼들이는 收入[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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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곰이라도 쉬울 줄 알았던 勞役[노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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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저진 五色風船[오색풍선]으로 만드러버릴 이 편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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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精誠[정성]스런 堂[당]나무가지의 色[색]헌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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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업는 架空[가공]! 幸福[행복]의 塔[탑]은 문허젓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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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苦生[고생]스런 現實[현실]이 『運命[운명]』이 안임을 배웟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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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압날 우리들의 참된 勝利[승리]와 幸福[행복]을 배웟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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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우룩한 어두운 안개속에서 헤매이든 나의 世界[세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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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決[결]코 神[신]의 黙示[묵시]도 아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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갸륵한 나의 사랑! 『玉[옥]이』너에게 밧치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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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朝鮮中央日報[조선중앙일보]》(1935.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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