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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상
이병각
1
유다의 밤
 
 
2
축축한 진컬에 누어서 별없는 하늘을 노려본다. 자벌래처럼 딍굴며 世紀[세기]를 따지어보아도 하늘은 구멍이 뚜러지지 안코 마음과 살만이 쓰라리다. 매즘을 찾는 것이 어리석지 않으냐
 
3
한밤을 億萬[억만]토막으로 끊어노코 한 토막식 쉽사리 사러넘기자. 꼭 된다고 장담하는 놈의 대강이를 독기로 찍어주자. 보려므나 하늘이 도는지 땅이 도는지 똑똑히 보려므나 누가 이 요술쟁이 우주를 마음대로 할 것이며 수수꺽기를 푼다더냐.
 
4
다만 돌아야한다는 땅이기에 그것을 못 돌게 하고 하늘에 구멍을 뚤버봄이 재미잇슬 것 가테서 나는 이러케 누어 딍구노라. 나를 미워하는 이가 잇다거던 아르켜다오. 나는 그를 부등켜안고 숭게숭게한 나의 수염으로 그의 뺨을 문질러줄테다.
 
5
나를 사랑하느니가 잇다면 나는 솟뚝겅 가튼 손바닥으로 그의 가냘픈 뺨을 갈겨주마. 나의 눈물과 우슴 속에는 「유다」의 피가 숨엇느니. 하늘. 하늘. 캄캄한 하늘. 별도 없는 밤을 어느 놈이 질겁다 한다느냐.
【원문】유다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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