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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 맹사성(孟思誠)이 온양(溫陽) 본가로 부터 상경하는 길에 중로에서 비를 만나 용인(龍仁) 객사에 들어가니 한 사람이 시종을 많이 데리고 먼저 들어와 호화롭게 누상에 있다. 맹씨는 초초한 형색으로 한 모퉁이에 들어가 앉으니 그 사람이 심상한 행객으로 알고 청하여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 하다가 나중에 공(公)자 당(堂)자 음(音)으로 문답하기 시작하였다. 맹씨 먼저 묻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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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문답은 끝났다. 후일 맹이 정부(政府)에 앉았는데 그 사람이 취재 하러 뵙는지라 맹이 웃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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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 그 사람이 그제야 깨닫고 낭패하여 대답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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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였다. 온 좌석이 괴이히 여기므로 맹은 그 자초지종을 자세히 이야기하니 모든 사람이 대소하였다. 드디어 녹사(綠事)를 삼으니 후인이 말하기를 '공당문답’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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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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