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S 여러분! 반갑습니다.    [로그인]
키워드 :
한글 
◈ 주머니 ◈
카탈로그   본문  
미상
박용철
1
주 머 니 (런던메 ― 큐리誌[지]에서譯[역])
 
 
2
男子[남자]들은 대개 나와 마찬가지로 女子[여자]가 호주머니보다 가방을 질기는데대하야 거번 브레이判事[판사]의 言說[언설]을 정당하다고 녀기실 줄 압니다. 그이가, 當[당]한事件[사건]이란 어느女子[여자]가商店[상점]에를 들어가서 돈과其他貴重品[기타귀중품]이든 손가방을 거기 놓아두었다가도적을맞고는 訴訟[소송]을 이르켜서 그 商店主人[상점주인]에게 자기損害[손해]를 무러달라는것이었읍니다. 陪審官諸氏[배심관제씨]는 非同情的[비동정적]이되어 이 경우에는 責任[책임]을 그女子[여자]가 질것이라하야 그 女子[여자]의 訴訟[소송]을 지웠읍니다.
 
3
勿論[물론] 陪審官諸位[배심관제위]는 男子[남자]인지라 모도 이 포케트의 問題[문제]에 對[대]하여는 偏見[편견]이 있는 것입니다. 推定[추정]으로 나는그陪審官席[배심관석]에는 얼핏쳐도 百五十個[백오십개]의 포케트가있고 한개의 손가방도 없었으리라고 말하겠읍니다. 婦人諸位[부인제위]께서는 이것을 이 男子專橫[남자전횡]의 世界[세계]의 나쁜짓의 또 하나라고 攻駁[공박]하실 것입니다. 그陪審員席[배심원석]에는 웨 女子[여자]가 하나도 없었느냐? 웨 高等法院以下區裁判所[고등법원이하구재판소]에 이르기까지 裁判所[재판소]의 判決[판결]은 모도男子[남자]의손으로 마련되느냐? 夫人[부인], 나는 당신의 憤慨[분개]에 同感[동감]입니다.
 
4
나는 陪審官席[배심관석]을 속과내겠읍니다. 男子陪審官[남자배심관]의 半數[반수]를 塹壕[참호]로가아니면 적어도 무수를갈게내보내고 그자리에 부인네를 앉히고싶습니다. 女子[여자]는 조곰도 男子[남자]만 못하지않은 能力[능력]을 가지고있읍니다. 事物[사물]에 對[대]하야 意見[의견]을 形成[형성]하는데나 時間[시간]을浪費[낭비]하는데나. 그러고 意見[의견]은 正義[정의]의 要點[요점]을 붙잡습니다. 이렇게 우수운일이 어디 있겠읍니까 가령 男子陪審官[남자배심관]들이 저의를 指導[지도]할만한 女子專門家[여자전문가]도 없이 가운의 裁樣[재양]의문제를 決定[결정]하기爲[위]하야진 終日[종일]앉았는것이나 또 이보담不公平[불공평]한일이 있겠읍니까 男子[남자]와 女子[여자]사이에 있는 事件[사건]을 온전히 男子[남자]들의 손에 마껴두다니? 예 틀림없읍니다. 夫人[부인], 이一般的問題[일반적문제]에對[대]하여는 나는 당신과 한편이올시다.
 
5
그러나 말이 포켙의問題[문제]가되고보면 나는 그陪審官[배심관]들과 한편이라고 말할수밖에없읍니다. 내가 그陪審官[배심관]에 叅與[참여]하였다하면 나는 그女子[여자]의 損害[손해]에는 그女子[여자]가責任[책임]을져야 된다는편에 投票[투표]하였을것입니다. 만일 女子[여자]들이 손가방을 會計臺[회계대]나 버스의座席[좌석]우에나 생각나는대로 아무데나 놓아두고 그것이 도적맞었다고 아조죄없는 딴사람이 책임지게 된다면 아무에게나 安全[안전]이라는 것이없겠읍니다 이것은 法律[법률]의……이될것이오 不注意[부주의] 아니 詐欺[사기]의助長[조장]이 될것입니다. 그뿐아니라 포켙을 달지않는사람은 그罰[벌]을받는것이 當然[당연]할것입니다.
 
6
저이는 말성을 自願[자원]하는사람들이니 거기 不平[불평]해서는 안될것입니다.
【원문】주머니
▣ 커뮤니티 (참여∙의견)
내메모
여러분의 댓글이 지식지도를 만듭니다. 글쓰기
〔평론〕
▪ 분류 : 근/현대 수필
▪ 최근 3개월 조회수 : 7
- 전체 순위 : 5514 위 (4 등급)
- 분류 순위 : 1190 위 / 1794 작품
지식지도 보기
내서재 추천 : 0
▣ 함께 읽은 작품
(최근일주일간)
▣ 참조 지식지도
▣ 기본 정보
◈ 기본
  # 주머니 [제목]
 
  박용철(朴龍喆) [저자]
 
  평론(評論) [분류]
 
◈ 참조
▣ 참조 정보 (쪽별)
백과 참조
목록 참조
외부 참조

  지식놀이터 :: 원문/전문 > 문학 > 한국문학 > 근/현대 수필 카탈로그   본문   한글 
◈ 주머니 ◈
©2021 General Libraries 최종 수정 : 2023년 04월 0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