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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고대소설연구 - 흥부전(興夫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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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7.10.3
이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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朝鮮古代小說硏究[조선고대소설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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興夫傳[흥부전]
3
1937.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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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忠淸[충청] 全羅[전라] 慶尙道[경상도] 어름에 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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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으로 바로 作者[작자]를 南解人[남해인]으 하는 것은 너머 獨斷[독단]이나, 이 속에 나오는 方言[방언]으로나 風習[풍습]으로나 南解人[남해인]이 作者[작자]임이 틀임없다. 더구나 主人公[주인공] 興夫[흥부]의 性格[성격]은 그대로 南解人[남해인] 더구나, 忠淸道人[충청도인]의 性格[성격]의 標本[표본]이다. 獨立性[독립성] 積極性[적극성]은 도모지 없고, 맘은 限[한]없이 仁慈[인자]하나 現實生活[현실생활]에 適合性[적합성]이 없고, 空想的[공상적]이고, 겁이 많고, 체모를 잘 차리고……. 여하튼 이 小說[소설] 속에는 興夫[흥부]의 性格[성격]이 宛然[완연]하게 글어저 있다. 自故[자고]로 興夫傳[흥부전]을 한 童話[동화]로 簡單[간단]히 評價[평가]하여 버리나, 나는 小說[소설]로써도 헐신 더 높이 評價[평가]하여야 한다 生覺[생각]한다. 童話[동화]에는 登場人物[등장인물]의 性格[성격]이 한 抽象語[추상어]로 적혀 있을 뿐이나, 이 속에는 興夫[흥부]의 性格[성격]이 具體的[구체적]으로 宛然[완연]하게 글여저서 그대로 꿈틀꿈틀 살고 있다. 다음에 이 속에 나오는 風俗習慣[풍속습관]도 퍽 잘 描寫[묘사]되여 한 風俗小說[풍속소설]로도 優秀[우수]한 作品[작품]이다. 勿論[물론] 「興夫傳[흥부전]의 童話的[동화적] 解釋[해석]」도 할 만한 것이나, 小說[소설]로써 좀더 徹底[철저]히 硏究[연구]할 必要[필요]가 있을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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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오작육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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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부는 오장칠부로, 심술보 하나가 더 있다는 것은 滋味[자미]있는 휴모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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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술 잘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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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보의 心術[심술]을 절어 느러논 속에 그 時節[시절] 사람들이 生活[생활]의 잔삭다리를 엿볼 수 있다. 心術[심술]하면 心術[심술]의 모 - 든 것을 모조리 사그리 늘어 놓는 것은 이 小說[소설]에 자조자조 나오는데, 그것이 아조 자데잔 일을 늘어노와 매우 滋味[자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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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밤농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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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농사는 곳 性交[성교]를 말하는 것으로, 이만한 程度[정도]의 性[성]의 表現[표현]도 다른 小說[소설]에서는 容易[용이]하게 찾어내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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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큰 멍석 한 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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事實[사실]은 이러한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나, 空想[공상]으로는 滋味[자미] 있는 空想[공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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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불두멍 간질간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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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亦是[역시] 먼저 나온 밤농사란 말과 함기 性[성]에 對[대]한 大膽[대담]한 表現[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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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보리라 하닛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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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 타고 온다, 卽[즉] 매만 맛고 온다는 말을 정말로 보리로 알어 듣는데, 한 휴모아가 있다. 이 小說[소설]에는 이러한 휴모아 적지 않다. 「휴모아 小說[소설]로써의 興夫傳[흥부전] 分析[분석]」도 해보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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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목숨만 살여주십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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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에게 이렇게 口乞[구걸]하는 속에 興夫[흥부]의 非獨立的[비독립적]이고 依存主義[의존주의]인 것이 그대로 나탄한다. 이러한 性格[성격]이 먼저도 말한 忠淸道人[충청도인]의 性格[성격]으로, 이러한 性格[성격]이 여기뿐만이 아니라, 다음에도 작고 나온다. 「興夫[흥부]의 性格[성격]의 性格學的[성격학적] 解剖[해부]」도 滋味[자미] 있는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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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그 말 듯고, 내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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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속에 限[한]없이 사람을 믿고 善良[선량]하게만 사람을 解釋[해석]하려는 興夫[흥부] 性格[성격]의 一面[일면]이 나탄한다. 同時[동시]에 또 空想的[공상적]인 一面[일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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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이 빰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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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活路[활로]를 찾으랴 하는 人間[인간] 興夫[흥부]여! 불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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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말은 豊年[풍년]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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興夫[흥부]는 이처럼 각금각금 휴모아를 쏘다놓은 好人[호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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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환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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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곡의 制度[제도]가 어떻한 것인지, 그 때 經濟▣儀[경제▣의]을 硏究[연구]해 볼 必要[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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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연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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興夫[흥부]와 이방과의 會話[회화]! 참으로 絶妙[절묘]한 會話[회화]다. 이 會話[회화] 속에 興夫[흥부]의 心性[심성]이 어떠한가가 宛然[완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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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여보 이런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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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속에도 興夫[흥부]의 小心[소심]한 시골띠기의 性格[성격]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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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소장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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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속에도 시골띠기인 興夫[흥부]가 읍내 가서 돈 몇 兩[냥] 얻은 것을 無上[무상]의 才能[재능]으로 自任[자임]하여 得意[득의]하여 제 마누라한테 뽐내는 양이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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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고맙다고 한 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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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情[인정] 속에 살여는 興夫[흥부]의 妻[처]의 心情[심정]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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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열양은 소리를 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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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를 팔어 맛아들 장가 들여 손자나 보자는데, 그들이 經濟[경제]에 얼마니 無氣力[무기력] 無能力[무능력]하며 空想的[공상적]임을 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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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아마도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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意志力[의지력]이 全然[전연] 없이 얼핏하면 벌서 겁부터 집어먹는 興夫[흥부]의 겁쟁이. 그리고 시골띠기로 어쩐 명문을 잘 몰느고 빙빙 도는 양은 참으로 잘 表現[표현]되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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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매풍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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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좋은 휴모아다. 興夫[흥부]의 樂天的[낙천적]이요, 휴모아를 즐김도 어지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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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돈 받어 먹을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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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代小說[고대소설]에서는 善人[선인]을 그리면 理想的[이상적] 善人[선인]을 그리는데, 이 小說[소설]이 場面[장면]의 興夫[흥부]의 心情[심정]을 보라! 거짓말 하려다가 바로 대답하는데, 人間[인간] 興夫[흥부]가 宛然[완연]하게 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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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어찌할 수 있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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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을 하눌에 맛기는 一面[일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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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조흘 호짜 지저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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滋味[자미] 있는 表現[표현]이다. 여기 뿐만 아니라, 나종에 글방군들이 나와 孟子[맹자] 通鑑[통감] 千字[천자][등]을 일는 場面[장면]들을 함긔 參酌[참작]하여 이 作者[작자]가 相當[상당]하게 有識[유식]한 者[자]인 것을 알 것이다. 이러한 有識者[유식자]로 또 딴 데는 鄙俗[비속]한 일, 農事[농사]의 잔일같은 것을 끝끝까지 通達[통달]하니, 作者[작자]는 或[혹]은 兩班[양반]의 庶流[서류]인지도 몰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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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어머니 배곺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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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것들이 송편과 돝을 몰느고 여러 가지로 말하는 것도 웃지 못할 喜悲劇[희비극]의 一場[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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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슬근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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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한 노래의 口調[구조]다. 四四調[사사조]다. 이 小說[소설] 全體[전체]가 노래 口調[구조]로 流暢[유창]하게 줄줄 나려가게 씨였으나, 後半[후반]에는 特[특]히 노래를 그대로 가저다 불는도 나와 作者[작자]가 노래에도 能[능]한 者[자]이였든 것이 證明[증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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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이 박을 켜지 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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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에 出現[출현]에 興夫[흥부]와 그 妻[처]의 態度[태도]를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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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이 놈이 옴기어 앉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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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보의 心術[심술]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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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이는 어떤 부인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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同生[동생]의 妾[첩]을 제 妾[첩] 삼겠다는 놀보의 말도 相當[상당]히 大膽[대담]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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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내 것이 네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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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속에 朝鮮[조선] 民族性[민족성]의 一面[일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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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웃옷을 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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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精密[정밀]한 觀察[관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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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어청이와 꼽시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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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둘이 톱질하며, 서로 問答[문답]하는 會話[회화]는 매우 滋味[자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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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늘근 양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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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보가 元來[원래] 惡人[악인]이라, 그렇게 뚜렷하든 않으나 그래도 그 時代[시대] 兩班[양반]들이 만만한 者[자] 부뜰어다가 볼기 치고 財物[재물] 빳는 貌樣[모양]을 엿볼 수 있다. 놀보가 종의 子孫[자손]이여서 父母[부모]의 몸값을 물게 되는데도 階級[계급]의 對立[대립] 差別[차별][등]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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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흥부를 망신시기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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童話的[동화적] 色采[색채]가 濃厚[농후]하다. 입이 제 맘대로 안되고, 딴 소리가 탕탕 나오는 것은 妖斷[요단]이 아니고 무었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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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비단이 나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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精密[정밀]한 觀察[관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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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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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여 메고 가는 소리를 ‘너호너호’하는 데가 어데인지 이것을 調査[조사]해 보면 作者[작자]의 居住地[거주지]를 짐작할 수도 있을 상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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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만리경 요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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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것 언제부터 있었는지 이런 말이 언제부테 쓰게되였는지 이것으로 制作[제작]된 年代[연대]를 알게 될는지도 몰느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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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단가 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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短歌[단가] 時調[시조]. 이러한 名稱[명칭] 여기서 參考[참고]하며 시조 硏究[연구]에 옴겨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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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나 왕골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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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問答[문답]은 참으로 滋味[자미] 있다. 우숨의 連發[연발]이다. 이 대문은 完全[완전]히 휴모아를 爲[위]한 휴모가 그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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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당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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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동이 連發[연발]된가 함도 한 魔力[마력]이여서, 童話的[동화적]인 點[점]이 있다. 당동이라 함은 무었을 意味[의미]함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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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양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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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반이 할 상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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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興夫傳[흥부전]의 前半[전반]에는 興夫[흥부]의, 後半[후반]에는 놀夫[부]의 性格[성격]을 그렸다. 興夫[흥부]의 妻[처]의 性格[성격]도 잘 그려젔다. 이 小說[소설]의 特異[특이]한 點[점]을 列擧[열거]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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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性格[성격] 描寫[묘사]가 優秀[우수]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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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人間[인간]을 人間[인간]으로 그려서 人間[인간] 以上[이상]의 것으로 理想[이상]하지 않은 点[점] (例[예]는 興夫[흥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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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風俗[풍속] 習慣[습관]을 잘 描寫[묘사]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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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이 小說[소설]은 그 性質上[성질상] 勸善懲惡[권선징악]의 스토리라, 嚴重[엄중]한 것이기 쉬울텐데 도리혀 휴모아가 連發[연발]하야 腰折[요절]할 場面[장면]이 無數[무수]하니 創作動起[창작동기]가 檢討[검토]할 必要[필요]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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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童話[동화]를 小說化[소설화] 하였는데, 童話[동화]의 感[감]이 조곰도 나지 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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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金台俊氏[김태준씨]는 輸入童話[수입동화]의 小說化[소설화]라 하였으나, 輸入[수입]이란 말은 퍽 生覺[생각]해볼 말이여서 童話學的[동화학적]으로 보아 더 適當[적당]한 文句[문구]가 있을 것으로 믿는다.
【원문】조선고대소설연구 - 흥부전(興夫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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