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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고대소설연구 - 유충렬전(劉忠烈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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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7.10.8
이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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朝鮮古代小說硏究[조선고대소설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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劉忠烈傳[유충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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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7.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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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른 곳으로 도읍을 옴기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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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듯만 하면 朝鮮[조선]서는 임군을 都城[도성]을 벌이고 도망하였다. 壬辰[임진] 때에도 丙子[병자]에도. 그리고 遷都[천도]의 生覺[생각]도 없지 않었을 것이다. 이러한 都城[도성]을 직키고저 하는 맘이 國王[국왕]에게 全然[전연] 없었음이 反映[반영]하여 여기 이러한 소리가 나온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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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첩의 죄를 노지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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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尊女卑[남존여비]의 思想[사상]이 아조 徹底[철저]하다. 자식 못 낫는 것이 罪[죄] 될 것이 무었이냐. 時代[시대]가 時代[시대]라 할 수 없다도 할 것이나, 이런 것은 極端[극단]의 것이다. 이러한 대문이 이 小說[소설] 속에는 얼마든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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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부인은 단 아래 꿀어앉고 주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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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와 같치 男尊女卑[남존여비]의 具體的[구체적] 表現[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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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선관이 청룡을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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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龍[청룡]은 男性[남성]의 表現[표현]인가. 龍[용] 一般[일반]이 男性[남성]을 表現[표현]하는데 더구나 靑龍[청룡]인 때가 많다. 다른 小說[소설]에도 많은 例[예]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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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익성과 싸홈이 이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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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上[천상]의 仙人[선인]들도 싸홈을 하는 것이다. 이 익성은 곳 鄭[정]한 담으로 後[후]에 忠烈[충렬]과 싸우게 되어 天上[천상]의 싸홈을 이 地上[지상]에서 延長戰[연장전]을 演出[연출]하여 勝負[승부]를 決斷[결단]하는 듯하다. 그리고 이 小說[소설] 속에서는 별의 信仰[신앙]이 明白[명백]히 들어나 있어 별이 或[혹]은 前兆[전조]가 되고, 或[혹]은 警戒[경계]가 되어 여러 번 重大[중대]한 演劇[연극]을 演出[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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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가슴 우에 대장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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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에 점에 백혔으면 별이 백혔다 한다. 소 말 같은 것도 머리같은데 힌 점이 백혔으면 별이 백혔다 한다. 사람 등에 이 점이 셋이 나란히 백혔으면 三始星[삼시성]이라 하야 조허한다. 이 小說[소설]의 이것도, 그 起源[기원]은 이러한 데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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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정한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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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성으로 天上[천상]에 있다가 대장星[성], 卽[즉] 忠烈[충렬]과 싸우고, 人間[인간]에 태여난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人間界[인간계]에도 쌓었다. 이들 둘이 이 小說[소설]의 中心[중심] 人物[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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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노인이 홍선 한 자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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火災[화재]에 부채를 關聯[관련]식힌 것은 매우 있다. 魔[마]의 神[신]의 紅扇[홍선]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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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옥함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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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옥함 속에 忠烈[충렬]이 後日[후일]에 쓸 갑옷, 투구, 칼이 들어 있는 것이다. 이 小說[소설]의 作家[작가]는 아조 熟達[숙달]한 者[자]이여서 모 - 든 事件[사건]을 미리미리 하나하나 伏線[복선]을 맨들어 놓어, 조곰도 不自然[부자연]한 感[감]을 주지 안는다. 일이 모두 必然的[필연적]으로 일어난다. 이 點[점] 이 小說[소설]은 傑作[걸작]이며, 그 類[류]가 많치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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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남해 용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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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눌님, 옥항생제, 성가世尊[세존], 옥항상제 ― 이것이 分▣[분▣]되어서로 連絡[연락]을 갖은 듯이 作者[작자]는 生覺[생각]하고 있는 듯하다. 아니, 大部分[대부분]의 小說[소설]에 이러한 여러 가지의 것이 모두 融作[융작]되여 조곰도 엉성한 點[점]이 없다. 道敎[도교], 儒敎[유교], 그리고 玉皇上帝[옥황상제], 悲耳七星[비이칠성][등]의 별들 위하는 信仰[신앙], 이러 것이 한 뭉치가 되어 그러면서도 아무 그 사리에 衝突[충돌]이 없었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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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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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는 말은 그 때도 現代[현대]와 같은 意味[의미]에 썼었든 것 같다. 사랑이란 말의 變遷[변천]도 滋味[자미] 있는 硏究[연구] 資料[자료]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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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2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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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아주 理論[이론]이 맞이 안는 것이다. 作者[작자]의 不注意[부주의]인가. 강히주는 즈 三族[삼족][멸]한다는 소리를 듣고 急[급]히 편지를 만들어 집으로 보냈다. 제 목숨은 勿論[물론] 當場[당장]에 달어날 줄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집에 간 片紙[편지]를 보면 강히주가 귀양간다 적켜 있고, 더구나 옥문관이라고까지 明記[명기]하여 있다. 이것은 아모리 하여도 理論[이론]에 맞이 안는다. 作者[작자]의 不注意[부주의]의 緣故[연고]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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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관비가 되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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忠烈[충렬]이가 丈母[장모]와 妻[처]를 내버려두고 저 혼저만 도망하는 것은 무슨 理由[이유]냐? 함기 다리고 逃亡[도망]하는 것이 더 自然[자연]스럽지 않으냐. 이러케 되면 ▣이 妻子[처자]를 付託[부탁]한 것이 全然[전연] 無意味[무의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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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나졸 中[중]에 장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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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 퍽 仁情[인정]있는 사람이였다는 것을 말하고, 그런 緣故[연고]로 그 때문에 生命[생명]을 保全[보전]한 者[자]가 이러한 때 報恩[보은]한다 ― 이러한 形式[형식]은 아조 드문 形式[형식]은 아니나, 如前[여전]히 巧妙[교묘]한 手法[수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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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풍덩둥실 뛰여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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婦人[부인]이 낭자를 속이고, 제 혼저 물에 뛰여드는 것은 性急[성급]한 女子[여자]의 맘을 表現[표현]하는 것이나, 이 小說[소설] 全體[전체]로 보아서 꽉 - 맞이 안는다. 모두 한 번을 죽을 고생을 하다가 後[후]에 죄 - 다 無事[무사]히 登場[등장]하야 榮華[영화]를 느리는 데, 이 婦人[부인] 하나만 빠지게 한 것은 決[결]코 妥當[타당]치 않다. 더구나 婦人[부인]이 죽을 때 낭자를 추단키 어려워 죽으며, 낭자를 그대로 죄두고 죽는 것도 웃읍고, 그 때 事情[사정]이 그렇게까지 絶望的[절망적] 狀態[상태]에 빶저 있는 것도 아니다. 作者[작자]는 이 婦人[부인]을 너허 가벼히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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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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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誤字[오자]냐. 노승한테 이러한 반말을 쓸 이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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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階下[계하]는 오늘도 한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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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일으러 讀者[독자]는 누구나 快哉[쾌재]를 부르짖을 것이다. 임금으로 이처럼 面擊[면격]하는 곳에 그 때 大衆[대중]은 痛快[통쾌]함을 마지않었을 것이다. 平素[평소]에는 임금을 神望[신망]하게 녀기여 이런 말은 生覺[생각]도 못하기 또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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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조총을 잠간 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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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에는 총이 使用[사용]되였다. 그러나 戰爭[전쟁]에 맨 칼, 철퇴, 창이지, 총으로 砲擊[포격]하는 場面[장면]은 한 구데도 안 나온다. 여기에 이 小說[소설]은 非科學的[비과학적]이고, 꿈속을 헤매고 있는 理由[이유]가 있다. 총이 發見[발견]된 後[후]면 戰爭[전쟁]에 총이 第一[제일]의 武器[무기]일 것이요, 창 칼 같은 것은 총처럼 重要[중요]하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不拘[불구]하고 이처럼 칼을 第一[제일]의 것으로 한 것은 칼이 총보다 더 神秘[신비]럽고 中國小說[중국소설]이 大槪[대개] 이렇하였든 탓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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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항상 몸을 바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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舊道德[구도덕]이 徹底[철저]한 表現[표현]을 여기서 볼 수 있다. 불상한 階級[계급]이여! 常人[상인]의 階級[계급]이여! 禮儀[예의]니 道德[도덕]이니 하는 것은 꿈도 못 꾸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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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소인의 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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作者[작자]는 忠烈[충렬]을 모 - 든 일의 理想的[이상적] 人物[인물]로 그렸다. 그러한 忠烈[충렬]이도 女色[여색]에는 決[결]코 남에게 지지 안는다. 美色[미색]이라면 惑[혹]한다. 舊道德[구도덕]에서는 男子[남자]의 貞操[정조]는 全然[전연] 問題[문제]가 되지 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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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황성 문 밖에 인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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別宮[별궁]을 짓기 爲[위]하야 거기 인가를 모조리 허러 냈다. 집값이나 주었는지 어쩠는지. 如何[여하]튼 官僚主義[관료주의]가 아조 表面的[표면적]으로 나탄하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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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남평왕의 우부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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幸福[행복]한 者[자]여! 네의 일홈은 男子[남자]다.
【원문】조선고대소설연구 - 유충렬전(劉忠烈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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