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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지나(現代支那)의 신진작가(新進作家)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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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8.12.11
이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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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代支那[현대지나]의 新進作家[신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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城大[성대] 李明善[이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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支那 現代文學[지나 현대문학] 더구나 最近[최근]의 文學[문학]은 그 곳에서 發刊[발간]되는 雜志[잡지]를 어더 볼수 업슴으로 그 仔細[자세]한 事情[사정]은 도모지 알 길이 업다. 文化生活出版社[문화생활출판사]의 몃 十券[십권]의 『문학총간[文學叢刊]』과 和文譯[화문역]된 몃 권의 小說[소설] 이것만 가지고서는(이 外[외]에 나는 아무 材料[재료]도 가지지 안헛다.) 支那 現代文學[지나 현대문학]의 輪廓[윤곽]만 그리기에도 困難[곤난]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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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어서 다음에 내세우려하는 二三[이삼]의 新進作家[신진작가]들이 가지고 잇는 文壇的[문단적] 地位[지위]는 勿論[물론] 어떠한 雜誌[잡지]에 關係[관계]하고 어떠한 文學團體[문학단체]에 參加[참가]하고 잇는지 도모지 不分明[불분명]하다. 그리고 또 여기에 내세우려 하는 作家[작가] 以外[이외]에도 主目[주목]할 만한, 아니 主目[주목]하지 안흐면 안될 新進作家[신진작가]들이 퍽 만히 잇슬 것임으로 이 二三[이삼]의 作家[작가]들의 傾向[경향]을 가지고 바로 支那現代文學[지나현대문학]의 傾向[경향]을 云云[운운]못할 것은 勿論[물론]이다. 그럼으로 이글은 極[극]히 不充分[불충분]한 報告[보고]에 不過[불과]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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周文[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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四川省[사천성]의 出身[출신]으로 何穀天[하곡천]이 그의 本名[본명]이다. 貧困[빈곤]한 農村生活[농촌생활]에서 出發[출발]하야 同省短期軍事學校[동성단기군사학교]를 卒業[졸업]하고 三年間[삼년간] 下級將校[하급장교]가 되엿다가 이것을 버리고 數年間[수년간] 放浪生活[방랑생활]을 하다가 上海[상해]로 나왓다 文學運動[문학운동]에 參加[참가]하야 小說[소설]을 쓰기 始作[시작]한 지가 이제 한 四五年[사오년]된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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周文[주문]은 『多牽集[다견집]』이라는 短篇集[단편집]을 낸 만치(多牽集[다견집]은 多産[다산]하엿기 때문에 이러케 命名[명명]하엿다.) 多産[다산]하는 作家[작가]인 듯하다. 『多牽集[다견집]』 以外[이외]에 短篇集[단편집] 『分[분]』 長篇[장편] 『煙苗李[연묘리]』가 『文學叢刊[문학총간]』 속에 들어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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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創作[창작]의 對象[대상]이 되는 重要[중요]한 『테 ─ 마』는 軍隊[군대]의 生活[생활]과 貧困[빈곤]한 農村[농촌]이다. 임의 和譯[화역]이 된 「第三生命[제삼생명]」 『炎天[염천]』 『雪山[설산]』 等[등]의 短篇[단편]은 모다 그의 軍隊生活[군대생활][중]에서의 體驗[체험]을 그린 것이다.『第三生命[제삼생명]』이라는 것은 支那[지나]의 軍隊[군대] 더구나 四川省[사천성]의 軍隊[군대]에 잇서서는 第一生命[제일생명]은 죽고 살고 하는 참말로 生命[생명], 第二生命[제이생명]은 억개에 들너멘 銃[총], 그 담에 오는 것이 阿片[아편]이다. 阿片[아편]이 곳 그들의 第三生命[제삼생명]이다. 그들이 얼마나 阿片中毒者[아편중독자]들인지 그리고 阿片[아편]으로서 그들의 生活[생활]이 얼마나 墮落[타락]하는 것인지 ─ 이런 것을 大膽[대담]하게 暴露[폭로]한 小說[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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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산]밋」(原名[원명]「山城下[산성하]」) 이라는 短篇[단편]이 잇다. 어느 軍閥戰爭[군벌전쟁]으로 避亂[피난]하지 안흐면 안되엿슬 때 한 老婆[노파]가 너무나 老衰[노쇠]하야 家族[가족]들만 避亂[피난]식히고 自己[자기] 혼저 집에 남는다. 不幸[불행]하게도 彈丸[탄환] 하나가 날너와서 이 老婆[노파]의 무름을 맛친다. 피가 샘물처럼 솟서서 은저리를 빨갓케 물드린다. 老婆[노파]는 “내 다리! 내 다리!”─ 부르지즈며 죽어 넘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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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妹姉篇[매자편] 이라고도 볼 수 잇는 「山城上[산성상]」에도 이와 비슷한 手法[수법]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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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몃 개의 作品[작품]을 通[통]하야 보면 周文[주문]에 잇서서는 그의 ▣▣하고 豊富[풍부]한 農村生活[농촌생활] 軍隊生活[군대생활]의 體驗[체험]이 直接[직접]으로 그의 作品[작품]을 深刻[심각]하게 만들고 豊富[풍부]하게 만드는 듯하다. 이런 點[점]은 ‘인테리’作家[작가]들이 갓지 못하는 그의 特典[특전]일 것이다. 그러나 一面[일면]에 잇서 前世紀[전세기]의 自然主義[자연주의] 作家[작가]들이 빠지든 暴露[폭로]를 爲[위]한 暴露[폭로]의 傾向[경향]이 업지 안타. 그리고 또 간간히 感傷性[감상성]으로 말미암어 붓끗의 힘을 죽이기를 한다. 或[혹]은 이것이 그의 放浪性[방랑성]의 反映[반영]인지도 몰느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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蹇先艾[건선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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貴州[귀주] 出身[출신]으로 北京大學[북경대학] 法學院[법학원]을 卒業[졸업]하고 北京圖書館 圖書部 主任[북경도서관 도서부 주임]으로 잇섯다. 作品集[작품집]으로는『朝霧[조무]』 『한英雄[영웅]』 『歸鄕[귀향]』 『躊躇集[주저집]』 『소곰이야기』 等[등]이 잇다. 『소곰이야기』(原名[원명]『鹽的故事][염적고사])는 임의 和譯[화역]이 되여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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藏嵐初[장남초]라는 師範學校 出身[사범학교 출신]의 熱情的[열정적]이고 良心的[양심적]인 靑年[청년]이 스사로 希望[희망]하야 아주 시골인 紅沙亞[홍사아]의 自活公所[자활공소]의 書記[서기]로 되여 갓다가 自己[자기]의 伯父[백부]가(소곰장수) 그 곳 聯隊長[연대장]과 結託[결탁]하야 엄청나게 소곰 갑슬 도더 엄청나게 村民[촌민]을 困境[곤경]에 빠트리는 데 憤慨[분개]하야 그여히 伯父[백부]에게 反旗[반기]를 휘즛고 그 곳을 脫出[탈출]하여버리는 이야기다. 英雄主義的[영웅주의적]인 데가 업지 안흐나 支那[지나]의 一反 大衆[일반 대중]이 이러한 軍閥[군벌]과 軍閥[군벌]과 結託[결탁]한 商人[상인]들에게 얼마나 徹底的[철저적]으로 搾取[착취] 당하는 것을 잘 말하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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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지와 딸」이라는 短篇[단편]이 잇다. 北京[북경]의 學生運動[학생운동]을 取材[취재]한 諷刺小說[풍자소설]이다. 主人公[주인공]인 華敎授[화교수]는 靑年時代[청년시대] 때에는 學生運動[학생운동]의 ‘리 ─ 다’ 엿스나 지금은 敎授[교수]의 地位[지위]에 滿足[만족]하야 ‘마짱’ 만 하는 一介[일개]의 俗人[속인]으로 되여버려 自己[자기]의 딸 蓉芳[용방]에게는 學生運動[학생운동]은 아무 效果도 내지 못하고 學生時代[학생시대]에는 工夫[공부]만 하라고 嚴格[엄격]하게 訓戒[훈계]한다. 그러나 翌日[익일] 示威運動[시위운동] 先頭[선두]에 슨 蓉芳[용방]을 發見[발견]하고 華敎授[화교수]는 깜작 놀라서 당황하게 제 집으로 돌아갓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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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小說[소설]은 사람이 地位[지위]를 어드면 얼마나 退步[퇴보]하고 俗人化[속인화]하는가를 描寫[묘사]한 것이나 여기에 나오는 敎授[교수]는 胡適[호적]을 聯想[연상]케 하는 點[점]이 적지 안흠으로 作者[작자]가 實際的[실제적]으로 胡適[호적]을 諷刺[풍자]하기 爲[위]하야 쓴 小說[소설]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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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松喜先生[송희선생]」이라는 短篇[단편]도 잇다. 淸代[청대]의 ‘旗人[기인]’後裔[후예]를 主人公[주인공]으로 한 우 特異[특이]하 滋味[자미]잇는 小說[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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蹇先艾[건서예]는 一般的[일반적]으로 槪念的[개념적]인 데가 잇기는 하나 相當[상당]히 手腕[수완] 잇는 作家[작가]인 듯하다. 只今[지금]은 그는 消息不明[소식불명]이다. 一九0六年 出生[일구0육년 출생]임으로 막 三十年[삼십년]을 넘엇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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艾蕪[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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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經歷[경력]은 잘 알 수 업스나 西南 支那[서남 지나]의 出身[출신]으로 이러타 할 만한 學校[학교] 敎育[교육]도 밧지 안흔 듯하다. 作品集[작품집]으로 『南行記[남행기]』 『夜景[야경]』 等[등]이 잇다. 『南行記[남행기]는』 그가 印度[인도] ‘비루마’ 와 隣接[인접]한 國境 地方[국경 지방]을 헤매든 放浪[방랑]의 記錄[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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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度[인도] ‘비루마’ 와 隣接 地方[인접 지방]은 全完[전완]히 英國 勢力下[영국 세력 하]에 잇서 그 곳 英國 官員[영국 관원]들이 亂暴[난폭]함은 이로 말할 수 업다. 『南行記[남행기]』속에 들어잇는‘洋官與鷄[양관여계’‘我詛咒你那麽一笑[아저주이나마일소]’等[등]은 이러한 英國 官員[영국 관원]들의 暴行[폭행]의 記錄[기록]이다. 前者[전자]는 英國[영국] 官員[관원]이 오면 으례히 커드란 닭을 잡아 待接[대접]하는 것인데 적은 닭을 잡어 待接[대접]하려다가 야단을 맛고 집까지 헐이게 되는 貧困[빈곤]한 旅人宿[여인숙] 業者[업자]의 受難記[수난기]요 後者[후자]는 술이 陶醉[도취]한 英國 官員[영국 관원]들로 말미암어 貞操[정조]를 蹂躪[유린] 당하는 그 곳 旅人宿[여인숙]에 들엇든 行商[행상]하는 女人[여인]의 受難記[수난기]다. 둘 다 제대로 獨立[독립]할 수 잇는 短篇小說[단편소설]에 각가운 것이다. 『南行記[남행기]』는 이러한 것들을 모흔 것으로 小說[소설]로 쓴 旅行記[여행기]로도 볼 수 잇고 旅行記[여행기]를 빌인 小說集[소설집]이라고도 볼 수 잇다. 如何[여하]튼 『南行記[남행기]』는 매우 特異[특이]한 作品[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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端木蕻良[단목홍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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滿州 出身[만주 출신]의 作家[작가]다. 滿洲人[만주인]으로서는 支那 文壇[지나 문단]에 登場[등장]한 最初[최초]의 人[인]인지도 몰는다. 作品集[작품집]이 『憎恨[증한]』이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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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憎恨[증한]』속에 들어잇는 「하라또지는 어찌하야 高粮米[고량미]의 죽을 먹지 안나」라는 短篇[단편]은 貧困[빈곤]한 農村[농촌]에 사는 時代[시대]에 뒤진 늙은이의 아모리 뻐두둥거려보아야 버서날 수 업는 絶望[절망]의 구렁을 그린 것으로 戰爭[전쟁]에 對[대]한 憎怖心[증포심]이 作品[작품]속에 一貫[일관]하여 흘느고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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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渾河[혼하]의 急流[급류]」는 이것마저 처음에는 絶望[절망]의 구렁 속에 빠지나 나종에는 村民[촌민]들이 그여히 團結[단결]하야 農民一揆[농민일규] 비슷한 것을 이르킨다는 이야기다. 英雄主義的[영웅주의적]인 데가 多分[다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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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들은 둘다 滿州[만주]의 農家[농가]를 그린 것으로 ‘口號文學[구호문학]’에 각가운 데가 업지 안흐나 滿州人[만주인]들의 生活[생활]과 性格[성격]의 一面[일면]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蒙古[몽고]를 그린 「紫鷺湖[자로호]의 憂鬱[우울]」이라는 短篇[단편]도 잇스나 이것은 그다지 신통치 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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端木蕻良[단목홍량]은 支那 西北部[지나 서북부]에서 女流作家[여류작가]로 요새 일흠을 날이는 丁玲[정령]이 主宰[주재]하는‘戰地服務團[전지복무단]’에 參加[참가]하야 民衆[민중] 動員[동원]의 宣戰工作[선전공작]에 活動[활동]하고 잇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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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每日新報[매일신보]』1938년 12월 11일
【원문】현대지나(現代支那)의 신진작가(新進作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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