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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學生)과 교양(敎養)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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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8.6.12
이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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學生[학생]과 敎養[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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城大[성대] 李明善[이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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敎養[교양]이 이 때까지 讀書[독서]와 文學[문학]과 매우 깁푼 因緣[인연]을 가지고 잇든 것은 事實[사실]이다. 獨逸[독일]에서는 敎養[교양]이라면 곳 ‘게 - 테’ ‘실라 -’를 읽고 안 읽은 것이 問題[문제]된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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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요새 普通[보통] 一般人[일반인]이 敎養[교양]을 云云[운운]할 때 그것은 헐신 더 廣範圍[광범위]한 것을 指示[지시]하는 듯하다. 그것은 知識[지식], 道德[도덕], 娛樂[오락], 趣味學[취미학] 各般[각반]의 文化的[문화적] 意識水準[의식수준]을 말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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敎養[교양]이 萬一[만일], 文化的[문화적] 意識水準[의식수준]을 말하는 것이라면 文化[문화]의 變遷[변천]을 딸아 敎養[교양] 亦是[역시] 變遷[변천]하지 안흘 수 업다. 그럼으로 敎養[교양]은 그 時代[시대]를 딸어 그것을 構成[구성]하는 要素[요소], 或[혹]은 內容[내용]이 달느게 된다. 卽[즉] 前時代[전시대]에 잇서서는 가장 必須的[필수적] 重要[중요] 條件[조건]으로 生覺[생각]되는 것도 後時代[후시대]에는 그다지 重要[중요]한 條件[조건]이라 生覺[생각]지 안코 前時代[전시대]에 잇서서는 全[전]혀 無視[무시]되엿든 것이 後時代[후시대]에는 敎養[교양] 有無[유무]를 決定[결정]하는 重要[중요]한 要素[요소]로 되는 수도 만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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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代[현대]의 學生[학생]은 도모지 敎養[교양]이 不足[부족]하다는 말을 往往[왕왕] 듯는다. 或[혹]은 여기에서 由發[유발]하야 敎育[교육] 自體[자체]의 改正[개정]을 云云[운운]하는 이조차 잇다. 그러나 이러한 非難[비난]을 하는 이의 大部分[대부분]은 그들 自身[자신]이 敎養[교양]의 眞意識[진의식]을 理解[이해]하지 못하고 抽象的[추상적] 理論[이론]을 베푸는데 不過[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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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現代[현대]의 學生[학생]이 ‘유 - 고 -’를 몰느고 ‘타골 -’을 몰느고 ‘시엑스피아’나 ‘입센’에 對[대]한 理解[이해]가 不足[부족]함을 痛歎[통탄]한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이 우리의 現代的[현대적] 敎養[교양]에 잇서 그들이 말하는 것처럼 重要[중요]한 決定的[결정적] 條件[조건]이 되느냐 안되느냐는 容易[용이]치 안흔 問題[문제]일 줄 안다. 적어도 그들이 말하는 程度[정도]로 重要[중요]한 條件[조건]이 못될 것은 事實[사실]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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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代[시대]가 달느다. 따러서 敎養[교양]의 內容[내용]이 달너젓다. 現代[현대]에 잇서서는 ‘스포 - 쓰’라든가 映畵[영화]라든가 ‘카메라’이라든가 ‘하이킹’이라든가 이러한 것들이 敎養[교양]의 內容[내용]을 構成[구성]하는 새로운 條件[조건]이 되엿다. 이 中[중]에도 映畵[영화]는 前時代[전시대]에 잇서 文學[문학]이 決定的[결정적] 條件[조건]이 되엿듯시 現代[현대]의 敎養[교양]의 가장 重要[중요]한 條件[조건]으로 되엿다. 映畵[영화]를 몰느는 사람은 벌서 敎養[교양] 잇는 사람이 될 수 업는 時代[시대]다. 그리고 이것은 압흐로 가면 갈수록 더 이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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敎養[교양]은 元來[원래]보다 더 知識階級[지식계급]의 問題[문제]요 勞動者[노동자] 農民[농민]의 問題[문제]는 아니다. 前代[전대]에는 그리하엿고 後代[후대]에도 또 그러하다. 그럼으로 敎養[교양]은 知識階級[지식계급]의 時代的[시대적] 性格[성격]의 反映[반영]이라고도 볼 수 잇다. ‘카메라’라든가 ‘하이킹’이라든가 하는 娛樂[오락] 趣味[취미]에 屬[속]하는 것이 敎養[교양]의 새로운 條件[조건]이 되는 것은 現代[현대]의 知識階級[지식계급]의 時代的[시대적] 性格[성격]이 이러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理論[이론]이 아니다. 事實[사실]이 이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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學生[학생]의 敎養[교양]이 問題[문제]가 되는 것은 學生[학생]이 知識階級[지식계급][혹]은 知識階級[지식계급] 豫備軍[예비군]의 一員[일원]으로서다. 그것은 곳 知識階級[지식계급]이 될 資格[자격]이 잇느냐 업느냐 하는 問題[문제]다. 知識階級[지식계급]의 一員[일원]으로 되는 것이 名譽[명예]러우냐 안흐냐는 別問題[별문제]다. 이 一員[일원]으로 되는 外[외]에는 學生[학생]에게는 다른 아무 길도 업는 것이다. 그리고 또 大槪[대개]는 學校[학교]를 卒業[졸업]하기까지에는 제가 즐기든 안즐기든 어느 程度[정도]까지 이 所謂[소위] ‘敎養[교양]’이라는 것을 갓게된다. 勿論[물론] 各人[각인]을 딸어 그 놉고나즌 程度[정도]의 差[차]는 잇슬 것이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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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每日申報[매일신보]』 1938년 6월 12일〕
【원문】학생(學生)과 교양(敎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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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선(李明善) [저자]
 
  매일 신보(每日申報) [출처]
 
  1938년 [발표]
 
  수필(隨筆)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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