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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와 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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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상
고한승
1
해와 달
 
2
이 <해와 달> 이란 것은 우리나라 예전부터 전해 내려오던 이야기입니다. 물론 여러분도 많이 들으셨겠지요. 이제 나는 이것을 내 딴에는 현대적 해 석으로 각색하여 감히 여러분 앞에 드립니다.
 
3
시대
4
태고
 
5
인물
6
누의 (십이삼 세)
7
오라비 (팔구 세가량)
8
호랑이
9
여신
10
삼림의 요정 사오 명
11
간난이 (인형〔각시〕를 대용함)
 
 
12
제 1장
 
13
무대 : 어느 시골집 방이니 우편에는 부엌이 있고 좌편에는 대문이다.
14
막이 열리면 어스름한 방 속에 누의와 오라비가 화롯가에 졸고 있다. 옆에는 어린 동생이 누워 잔다. 무대의 중앙에 청백한 광선이 비추면서 여신이 삼지창을 들고 나타남.
 
 
15
여신   예쁜 남매? 가여운 아이들! 너는 너의 어머니가 호랑이에게 잡혀 죽은 줄도 모르고 저같이 잠만 자는구나. (삼지창을 들어 놀라게 해서 깨운다.)
 
16
누의   (눈을 들어 한참 보다가) 당신은 누구
 
17
여신   나는 너희들을 항상 보호하는 여신이다.
 
18
오라비  (손뼉을 치며)아- 여신님! 고운 의복을 입었군요. 창 봐! 번쩍번쩍하네.
 
19
누의   가만히 있어, 너는. (여신을 보고) 그런데 여보세요. 당신은 어디로부터 오셨어요.
 
20
여신   나는 멀고 먼 하늘나라에서 내려왔단다. 그런데 너희는 아무것도 모르고 잠만 자니?
 
21
누의   어머니가 저- 산 넘어 장자집으로 절구질을 가셨는데 아직 돌아오지 않으셔서 기다리다가 그만 잠이 들었어요.
 
22
오라비  엄마는 범벅 열두 덩이를 얻어가지고 온다고 했는데 아이고 배고파! 엄마는 어찌 안 올까. 여신님! 엄마는 범벅 가지고 오겠지요?
 
23
여신   가여운 남매들!
 
24
오라비  배고파 죽겠네.
 
25
누의   글쎄 좀 잠자코 있어.
 
26
여신   불쌍한 아이들! 내 말을 들어라. 너의 어머니는 범벅 열두 덩이를 얻어가지고 고개를 넘어섰단다.
 
27
누의   그래서요. 여신님
 
28
여신   그런데 그 고개 밑에는 마음 고약한 호랑이가 한 마리 지키고 있었단다.
 
29
누의   (무서워서) 네? 호랑이가요
 
30
여신   그래서 호랑이가 하는 말이‘할머니, 할머니, 범벅 한 덩이 주면 안 잡아먹지’하였단다. 그래서 너의 어머니는 범벅 한 덩이를 주었지.
 
31
오라비  애고 어쩌면! 열한덩이 남았겠네.
 
32
누의   (눈을 흘기며) 잠자코 있으라니까그래.
 
33
여신   그래 또 한 고개 넘어오니까 호랑이란 놈은 벌써 고개를 넘어와 앉아서 하는 말이 ‘할머니, 할머니, 범벅 한 덩이 주면 안잡아 먹지’ 하였단다. 그래서 또 한 덩이 주고 또 한 고개 넘어와서 또 그러니까 또 주고 이렇게 열두 번을 하지 않았겠니.
 
34
누의   (벌벌 떠는 소리로) 그래서요, 여신님!
 
35
오라비  범벅을 다- 빼앗겼어요? 아이- 나는 몰라. 나는 몰라. 배고파 죽겠는데. 나는 몰라. (발버둥치며 운다)
 
36
여신   그다음 고개를 넘어오니까 호랑이가 이를 잡아줄 터이니 옷만 벗으라고 야단을 해서 너의 어머니는 할 수 없이 옷을 벗었단다.
 
37
누의   아- 그래서요.
 
38
여신   그러니까 그러니까 그 못된 호랑이란 놈이 그만 너의 어머니를 잡아먹었단다.
 
39
누의   네? 여신님! 어머니가 어머니가. (흐느껴 운다.)
 
40
(오래비는 어찌 된 영문을 모르고 누의를 본다.)
 
41
여신   예쁜 남매 가여운 아이들. 울지 마라. 슬퍼 마라. 아름다운 너희들은 반드시 도와주시는 이가 있단다. 자- 나는 간다. 잘 있거라.
 
42
누의   여신님! 어디 가세요? 나도 가요. (흐느껴 운다.)
 
43
(청백한 광선 사라지며 여신도 사라지고 무대는 캄캄해진다. 얼마 만에 무대 다시 밝아지며 누의 와 오라범 여전히 화롯가에 졸고 있다.)
 
44
누의   ( ‘여신님 나도 가요’하고 잠꼬대 하다가 놀라 쨌다) 아! 무슨 꿈일까? 어머니가 어머니가……. 야! 일어나거라.
 
45
오라비  (눈을 부비면서) 응.
 
46
누의   일어나, 야!
 
47
오라비  응 누나! 여신님 보았어. 번쩍번쩍하는 삼지창을 들고……. 아주 고운 옷을 입고…….
 
48
누의   그래 너도 보았니?
 
49
오라비  아하하 같이 보고 그래. 누나는 여신님하고 이야기까지 하지 않았어?
 
50
누의   무슨 이야기를 하디?
 
51
오라비  아하 우스워. 뭐? 어머니가 어쩌구 저쩌구……. 참 범벅을 빼앗겼다나 범벅을. 아이고, 엄마는 안오나? 배고파 죽겠는데…….
 
52
누의   (무엇을 깊이 생각하면서 눈물을 짓는다.)
 
53
(이때에 호랑이가 어머니의 옷을 입고 등장하여 대문을 두드린다.)
 
54
호랑이  아가 아가! 문 열어라.
 
55
오라비  (반기면서) 누나! 엄마가 왔어.
 
56
호랑이  아가 아가!
 
57
오라비  문 열어요. 어서어서.
 
58
누의   가만히 있어!
 
59
호랑이  아가 아가! 문 열어라. 응.
 
60
오라비  엄마 왔어
 
61
호랑이  그래 문 열어라.
 
62
오라비  어서 열어요. 어서 누나. (일어나서 누의의 팔을 끌고 대문으로 나간다)
 
63
누의   가만히 있거라. 참말 어머니인가 보자.
 
64
오라비  그럼 참말 엄마가 왔지. 누가온담.
 
65
누의   (무서워하면서 문 앞으로 오며) 어머니예요?
 
66
호랑이  그래 나다.
 
67
오라비  어머니야. 어서 문 열어요.
 
68
누의   너는 가만히 있어. 어머니일 것 같으면 문틈으로 손을 내밀어요. 어디 봅시다.
 
69
(호랑이 문틈으로 손을 디민다.)
 
70
오라비  엄마야 엄마예요. 글쎄 엄마 손이라니까 그래.
 
71
누의   (호랑이 손을 만져보며) 아니야 엄마 손이 왜 이렇게 껄껄하고 투박해.
 
72
호랑이  장자집에서 일을 많이 해서 그렇구나. 어서 문 열어라.
 
73
오라비  어서 열어요. 어서. (키를 돋우면서 문을 연다.)
 
74
호랑이  (들어오면서) 배고팠지.
 
75
오라비  배고파 엄마! 범벅 가져왔어
 
76
호랑이  (머뭇머뭇하다가) 범벅은 가지고 고개를 넘어오다가 땅에 떨어뜨렸단다. 그래서 버리고 왔다.
 
77
오라비  아유 배고파 어쩌나.
 
78
호랑이  오- 내 밥 지어줄게. 기다려라……. 그보다 참 어린애 젖 먹여야겠다.
 
79
누의   (무서워서) 아직 자는 아이를…….
 
80
호랑이  그래도 배고플걸. (어린 동생을 안고 부엌으로 들어가며) 내 불때마.
 
81
(누의는 벌벌 떨고 동정만 살피고 오라비는 화롯가로 가서 앉는다. 무대는 고요한데 부엌에서 뼈다귀 무는 소리가 들려온다.)
 
82
누의   (소름이 확 끼치며) 어머니 무얼 먹어요
 
83
호랑이  아니다……. 불 때다가 콩 한 알이 있길래 먹었다.
 
84
누의   (벌벌 떨며) 야! 저게 어머니가 아니고 호랑인가보다.
 
85
오라비  아니야. 누나는 무서운 소리만 해.
 
86
누의   글쎄- 아까 여신님이 가르쳐주시지 않았니? 암만 해도 어머니를 잡아먹고 온 호랑이야. 어린애 젖 먹인다고……. 아마…….
 
87
(무서움에 지쳐서 그만 눈물을 흘린다.)
 
88
오라비  (눈이 둥그래져서) 누나 정말이야? 어떻게 해
 
89
누의   야 우리는 뒤뜰로 도망가는 수밖에는 없다 응? 나가자, 나하고……. 자- 일어서거라. 얼른 나가야 한다.
 
90
오라비  어서 나가자 울지 말고,
 
91
(누의는 오라비의 손을 잡고 나가려 할 때 호랑이가 나와서 보며)
 
92
호랑이  어디들 가니? 응?
 
93
누의   아니야. 뒷간에 가.
 
94
호랑이  뒷간? 방에서 눠라.
 
95
누의   싫어. 더러워라.
 
96
호랑이  요강에 누지
 
97
누의   싫어. 냄새 나……. 내 잠깐 다녀올게.
 
98
호랑이  정말
 
99
누의   그럼 얼른 다녀올게. 방에서 기다려 .(오라비를 보며) 자-어서 가서 똥 누고 와.
 
100
호랑이  그러면 얼른 다녀오너라.
 
101
누의  
 
102
(남매는 대문으로 나가고 호랑이는 뒤를 보며 만족한 웃음을 짓는다)
 
 
103
-막-
 
 

 
104
제 2장
 
105
무대는 뒤로 멀리 수수깡 밭이 보이고 중앙에는 큰 잣나무가 섰으며 그 나무 아래는 우물이 있다. 막이 열리면 누의는 깍귀를 들고 오라비는 도끼를 들고 등장
 
 
106
누의   도끼 빌렸니?
 
107
오라비  응. 뒷집에 가서 빌렸지.
 
108
누의   나는 앞집에 가서 깍귀를 빌렸다.
 
109
(둘이서 잣나무에다 발 디딜 곳을 파면서)
 
110
양인   앞집에서 깍귀 빌리고
111
     뒷집에서 도끼 빌리고
 
112
누의   자- 먼저 올라가거라.
 
113
(오라비를 받쳐 나무에 올린 후에 누의도 올라가서 나뭇가지에 앉는다.)
 
114
누의   이제는 염려 없이 잠자코 있어, 응
 
115
오라비  (고개만 끄덕끄덕)
 
116
호랑이  (나오면서) 자- 이것들이 어디 갔나. 하늘에 올라갔나, 땅속으로 들어갔나. 뒷간에도 없고 마루 구멍에도 없고 어디를 갔단말이야. (사방을 돌아다보며 한참 찾다가) 우물 속에 들어갔나, 수수깡 밭에 숨어 있나, 어디 갔나 어디 갔나. (우물을 들여다보다가) 아- 이 속에 있네, 아가 아가! 나오너라, 응? 밥 다 지었다. 나오너라. 이것을 어찌하나 아가 아가| 나오너라. 왕조리로 건질까, 함지박으로 건질까 (손으로 건지는 흉내를 내 면서) 왕조리 로 건질까, 함지박으로 건질까. 이를 어쩌나. 아가 아가 나오너라.
 
117
(이때에 나무 위에 있던 오라비 웃음을 못 참고‘헤헤’웃는다.)
 
118
호랑이  (깜짝 놀라 나무를 쳐다보며) 오- 거기 있구나. 우리 착한 애기들 ! 우리 귀한 애기들 ! 그런 것을 그렇게 찾았구나. 내려오너라 내려와, 응? 아가! 밥 지어놓았다 내려오너라, 아가 아가!
 
119
누의   안내려 갈 테야.
 
120
호랑이  안내려와? 그러면 내가 올라갈까? 아가 아가! 어떻게 올라갔니, 응? 이 높은 나무를 어떻게 올라갔니,응? 가르쳐주면 착하지 -
 
121
누의   앞집에서 대패를 빌리고 뒷집에서 기름을 얻어다가 대패로 밀고 기름을 바르고 올라왔지
 
122
호랑이  응. 그래.
 
123
(호랑이 달음박질로 나간다.)
 
124
누의   얘야, 웃기는 왜 웃니? 고새를 못 참고.
 
125
오라비  그래도 우스운 걸 어떡해.
 
126
누의   오냐 그래도 괜찮아. 대패로 밀고 기름을 발라보아라. 쭉쭉 미끄러지지. 올라오나……. 쉬-온다. 온다!
 
127
(호랑이 대패와 기름병을 들고 와서 대패로 나무를 밀고 기름을 바른다)
 
128
호랑이  자- 이제는 올라간다. (다리를 올려 디디면 미끄러져 떨어지고 떨어지고 한다.) 어디 올라가지나 이것을 어떻게 하나. 야- 아가 올라가지지가 않는구나. 바른 대로 가르쳐다오. 한번 다시 올라가볼까.
 
129
(기름을 더 바르고 올라가려 하나 또 떨어진다.)
 
130
누의   (손뼉을 치고 웃으며) 기름을 더 발라요.
 
131
호랑이  응- 그래. (기름을 또 바르나 또 떨어진다.) 야- 아가 그러지 말고 가르쳐다오. 귀한 아가. 착한 아가.
 
132
오라비  (갑갑한 듯이) 앞집에 가서 짝귀를 빌리고 뒷집에 가서 도끼를 빌리고.
 
133
누의   (눈을 흘기며) 쉬 - 시끄러워.
 
134
호랑이  오- 그래 귀한 아기. 착한 아기. (돌아서 나간다.)
 
135
누의   (울 듯한 목소리로) 글쎄 이 애야, 어떻게 하면 좋단 말이냐. 그 소리를 어째 한단 말이냐. 아- 인제 큰일났다
 
136
오라비  그래도 안타까워서. 견딜 수가 있어야지.
 
137
누의   그런들 그것을 가르쳐준단 말이냐. 어찌하나 큰일났다.
 
138
(호랑이는 좋아라 하고 깍귀과 도끼를 들고 오며)
 
139
호랑이  앞집에 가 깍귀 빌리고 뒷집에 가 도끼 빌리고……. (나무를 찍어 자리를 낸다.)
 
140
누의   아이고 어쩌나. 아이고 저를 어쩌나. (어쩔 줄 모르다가) 한우님 ! (두 손을 맞잡고) 저희를 살리시려면 금동아줄에 꽃방석을 내려보내고 저희를 죽이시려면 썩은 동아줄에 썩은 방석을 내려주십시오.
 
141
(오라비도 같이 두 손을 맞잡고 빈다.)
 
142
호랑이  (자리를 다- 내고 한 발을 디디며) 옳다 되었다. 올라간다.
 
143
누의   아- 한우님 저희를 살리시려면 금동아줄에 꽃방석을 내려 보내시고 저희를 죽이시려면…….
 
144
(이때에 하늘에서 찬란한 금빛 동아줄에 오색 꽃으로 싼 꽃방석이 내려온다.)
 
145
누의   아- 고마우신 하나님! (오라비를 보며) 어서 타자. (오라비 손을 잡고 꽃방석 위에 앉으니 금동아줄은 가만가만히 위로 올라간다.)
 
146
호랑이  (나무에 올라와서) 아- 이를 어째 옳다. 나도 한우님께 빌자. 하나님 하나님 나를 살리시려거든 금동아줄에 꽃방석을 내리시고 나를 죽이시려거든 썩은 동아줄에 썩은 방석을 내리소서.
 
147
(올라가던 누의가 소리를 치며)
 
148
누의   아래는 금동아줄과 꽃방석이라도 중간은 썩은 동아줄을 내려보내신다나!
 
149
호랑이  예-이, 요년……. 하나님 하나님! 금동아줄과 꽃방석을 내려보내소서.
 
150
(이때에 동아줄과 찔레꽃방석이 내려온다.)
 
151
호랑이  옳다. 되었다. 금동아줄에 꽃방석이로구나. (얼른 올라앉는다. 찔레꽃이 폼을 찌르니 아파서‘아이고 아파. 아이고 아파. 찔레꽃 방석일세’하면서 올라간다.)
 
152
(별안간 캄캄해지면서 무엇이 팡 하고 떨어지는 소리가 난다.‘아이고’하는 호랑이 소리가 들린 후에 달빛이 푸르고 곱게 비춰온다. 삼림의 요녀 네다섯 명이 달빛을 따라 둥그렇게 원을 지어 춤을 추며 나온다.)
 
 
153
요녀들 (노래)
154
예쁜 누의 해 됐네
155
착한 오라비 달 됐네
156
금동아줄에 꽃방석
157
하늘나라 올라갔네
158
아- 하하 하하하
159
아- 하하 하하하
160
(손뼉 친다)
161
못된 호랑이 죽었네
162
악한 호랑이 죽었네
163
썩은 동아줄 타다가
164
수수깡 밭에 찔렸네
165
아- 하하 하하하
166
아- 하하 하하하
167
해를 볼 때 눈부신 건
168
누의가 내외하느라고
169
수수깡이가 붉은 건
170
호- 랑이 피라네
171
아- 하하 하하하
172
아- 하하 하하하
173
(손뼉 치며 춤춘다)
 
174
- 즐거운 가운데 고요히 막 -
 
 
175
(부기(附記) 노래의 곡보(曲譜)는 별로 정한 것이 없습니다. 맞는 대로 유쾌한 곡조로 하여보십시오.)
 
 
176
-《무지개》
【원문】해와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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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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