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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판장의 빨간 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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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7. 3. 1.
고한승
1
재판장의 빨간 코
 
 
2
난쟁이 난쟁이 할머니가 작은작은 오게 암탉을 길렀습니다.
 
3
작은 암탉은 또 작고 작은 닭의 알을 낳았습니다.
 
4
그래서 작은작은 난쟁이 할머니는 작은 암탉에게 먹이려고 눈에 보이지도 않는 빈대떡을 만들었습니다.
 
5
“아- 얼마나 맛있게 저녁을 먹을 수 있을까-”
 
6
하고 기뻐하면서 작은작은 닭의 우리에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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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더니 작은 암탉이 먹기 전에 작은작은 파리가 날아와서 작은 빈대떡을 모조리 먹어버렸습니다.
 
8
다 먹어버리고 작은작은 파리는
 
9
앵 앵 파르르!
 
10
하고 날아갔습니다.
 
11
그것을 본 난쟁이 할머니가 어찌 분한지 달음질로 재판관에게 가서 호소를 하였습니다.
 
12
그러니까 재판관이 하는 말이
 
13
“어찌해서 파리를 놓쳤단 말이요. 응? 왜 놓쳤단 말이요 나에게 소지 올리지 말고 파리란 놈을 때려죽이지 못해서.”
 
14
하고 재판관은
 
15
“이걸로 파리를 때려라.”
 
16
고 조그만 물푸레 채찍을 난쟁이 할머니에게 주었습니다.
 
17
그때 바로 그때!
 
18
앵 앵 파르르!
 
19
하고 아까 작은작은 빨간 빈대떡을 죄다 먹은 작은작은 파리란 놈이 재판관의 빨간코 꼬부라진 매부리코끝에 날아와서 거만스럽게 앉았습니다.
 
20
그것을 본 난쟁이 할머니는 벌떡 일어나서 몹시 기뻐서 물푸레 채찍으로 딱 갈겼습니다,
 
21
그러니까 “아……. 아……. 아파!"
 
22
하고 빙빙 돌았습니다.
 
23
작은작은 파리는 앵 앵 파르르 하고 죽었대요.
 
 
24
-《어린이》제5권 제3호, 1927. 3. 1.
【원문】재판장의 빨간 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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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한승(高漢承) [저자]
 
  어린이(-) [출처]
 
  1927년 [발표]
 
  동화(童話) [분류]
 
  아동 문학(兒童文學)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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