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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위재개는 염려 없다 (기자회견) ◈
《카탈로그》 본문	1947.5.7 여운형

공위재개는 염려 없다 (기자회견)

문: 전문한 바에 의하면 신당은 5월 중순에 결당대회를 연다는 데 당시의 당 세력은 어찌되는가?

답: 지방보고가 아직 도착하지 아니한 관계를 확답키는 곤란하다. 중순 경에 발당 예정중이나 준비결과 여하로는 변경될는 지도 모르겠다.

문: 미소공위 재개에 대해서 협의대책 초청문제에 양측 견해가 대립된 채로 있다는데, 이에 대한 견해는? 타협이 된다면 그 타협점은 무엇인가?

답: 해당 문제에 대하여서는 마셜 ― 몰로토프 씨의 서한을 싸고 미·소 등 언론계의 논평도 구구한 바 있는데, 나 개인으로는 조금도 염려 없다고 본다. 왜 그러냐 하면 3상결정을 반대하는 정당·사회단체 문제에 있어 의사표시의 자유가 문제되고 있는 듯하나, 3상결정을 반대하는 정당·사회단체 등은 임정에 들어오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5호성명 취소를 주장한 정당 및 개인은 공위에 참가할 리 만무하리라고 보니까 의사표시의 자유는 문제가 안 될 것이다.

문: 앞서 발표된 행동강령에 의하면 기본 정치노선에 있어서 남로당과 차이점이 없는 듯한데, 그 정책의 차이되는 점은 무엇이며, 신당과 사로당 또는 인민당 재건파와의 노선 차이는?

답: 인민당 재건파는 결당되지 않으니까 노선이 없고, 전 인민당과 사로당 등의 노선은 참고 정도일 행동강령들이 남로당과 같다든가 다르다든가 하는 문제는 의의적으로 그러할 성질의 것이 아니다.

(―《중외신보》, 1947년 5월 7일)

【원문】공위재개는 염려 없다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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