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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소공위의 재개촉구(담화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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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6.5.11
여운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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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공위의 재개촉구(담화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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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소공동위원회는 무기휴회가 되었으나 우리는 결코 실망치 않는다. 조선의 독립을 승인하고 원조하겠다는 3상회의 결정이 엄연히 존재하고 있는 이상, 현재 외교 절충에서 생겨진 일시적 저어(齟齬: 어긋남)쯤은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 워싱턴(華盛頓[화성돈]), 모스크바(莫斯科[막사과])는 반드시 이 문제의 타개점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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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러나 미소공동위원회는 7주간을 계속하였으되 조선인을 한 번도 그 협의에 참가시킨 일도 없이 그들끼리 이야기하다가 헤어졌다. 그리하여 대망의 임정수립은 드디어 지연되고 말았으니 그 직접책임이 미소 두 나라에 있다는 것을 지적치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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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위원회와 협의할 만반의 준비를 가지고 있는 자이니 조선인의 의사를 듣기 위해서라도 위원회는 속개되어야 할 것이다. 주인이 말할 터이니 손은 모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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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때 우리도 또 한 번 자기를 비판하여보아야 되겠다. 민주주의 연합 열국이 다 같이 보장하여주겠다는 조선의 독립을 왜 그리 의심해야만 되는가. 조선 독립은 세계적으로 완전히 보장받고 있으니 우리는 그 보장받은 독립을 완수하기 위하여 돌진할 뿐이 아닌가. 우선 정부를 만드는 일에 주저 없이 나아가야 될 것이요, 정부를 만든 뒤에는 자주독립과 부강이익을 위하여 열국과 협조하면서 모든 문제를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을 것이 아닌가. 호의적 국제협정을 호의로 맞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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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러므로 근본문제는 이 뜻에서 뭉친 통일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모든 감정과 오해와 곡해와 시기가 모략들로서 윤색되어진 민족분열주의와 국제 고립주의는 언제든지 우리의 적이다. 이 정치적 진공상태에 처하여 우리는 반드시 자율통일을 각자가 열심히 준비하여야 되겠다고 나는 또 한번 제창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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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신문》,1946년 5월 11일)
【원문】미소공위의 재개촉구(담화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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